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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잔혹한 범죄, 정치적 갈등, 테러와 비극에 대한 뉴스를 보며 세계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면서 왜 부정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긍정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부정성 편향』의 저자 존 티어니와 로이 F. 바우마이스터는 우리의 뇌가 생존을 위해 부정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진화했으며, 이로 인해 세계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한다.    히는 제목 부정성 편향 저자 존 티어니, 로이 F. 바우마이스터 분야 인문 출판 에코리브르(20.12)  청구기호 BF698.35.N44 .T54 2020   <책 소개> 누구나 부정성의 힘을 잘 이해하면 최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우리는 잔혹한 범죄, 정치적 갈등, 테러와 비극에 대한 뉴스를 보며 세계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면서 왜 부정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긍정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부정성 편향』의 저자 존 티어니와 로이 F. 바우마이스터는 우리의 뇌가 생존을 위해 부정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진화했으며, 이로 인해 세계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들은 부정성 편향(학문 연구에서는 ‘부정성의 힘’, ‘부정성 지배’, ‘부정성 효과’라고도 일컫는다)을 이해하면 가정과 직장 등의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뿐더러 타인의 불안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는 ‘부정성 장사꾼’들에게 속지 않고 미래에 대해 더 긍정적 전망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실생활의 부정성 편향과 이를 극복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자세히 제시한다. 왜 칭찬 세례를 받고도 비판 한마디가 그렇게 쓴지, 가족이나 친구에게 한 번 실수했을 뿐인데 되돌리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나쁜 팀원이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는지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이를테면 미국의 정치과학자 모리스 피오리나는 ‘거짓 양극화’ 현상을 지적한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대부분은 스스로 중도라고 인식하지만, 일부 정치인과 학자들이 정치적 스펙트럼의 양 끝에 위치하고는 나머지 국민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서로 상대 정당의 지지자들이 위험할 정도로 극단화했다고 생각하며 적대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부정성 편향의 강력함과 그 이유   ‘부정성 편향’은 부정적인 사건이나 정서가 긍정적인 것보다 우리에게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보편적 경향성이다. 저자들은 뇌 발달 연구를 근거로 부정성 효과는 진화하면서 우리의 본능에 아로새겨진 것이라고 주장한다(3장 참조).   진화론에 따르면 인류의 뇌는 진화 과정에 따라 점점 커졌다. 마치 원시 뇌가 옷을 한 겹 한 겹 껴입듯이 진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의 생존과 안녕을 위협하는 자극에 대한 뇌의 경고 체계는 가장 오래된 기저핵, 변연계, 가장 최근에 발달한 전전두엽 피질 순서로 발달했다...<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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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저명한 문화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하랄트 하르만은 문화학, 언어학, 종교사, 인간유전학 분야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망라하여, 유럽 중심 문명사 서술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25개의 세계 문명을 소개한다. 해제를 쓴 경희대 사학과 강인욱 교수에 따르면,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는 아직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를 제시한다.    히는 제목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저자 하랄트 하르만, 강인욱 분야 역사/문화 출판 돌베개(21.01)  청구기호 D20 .H33 2021   <책 소개> ■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 독일의 저명한 문화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하랄트 하르만은 문화학, 언어학, 종교사, 인간유전학 분야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망라하여, 유럽 중심 문명사 서술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25개의 세계 문명을 소개한다. 해제를 쓴 경희대 사학과 강인욱 교수에 따르면,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는 아직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를 제시한다. ■ 어떤 문명도 기후 변화를 이기지 못해-차탈회위크, 이스터섬, 인더스 20세기에 발굴된 터키 아나톨리아의 신석기 시대 차탈회위크 유적은 인류 최고(最古)의 도시로, 주민 수가 1만 명이 넘었다. 이 놀라운 도시 문명은 어느 날 급작스럽게 몰락한다. 기원전 5800년 무렵 기후 변화(기온 상승)로 발생한 말라리아모기의 창궐이 멸망의 원인이었다.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이스터섬 문명이 갑자기 붕괴한 원인도 17세기 중반 소빙하기의 기후 변화에 있었다. 하지만 자연의 변화를 견디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거대 석상 제작과 사치스러운 장례 문화로 인해 나무가 부족해지고 이것이 고립된 이스터섬의 사회경제에 악영향을 미친 데 있다. 독자적인 문자를 만들 정도로 고도 문명을 건설한 인더스 문명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비가 오지 않아 인더스강 등의 하천이 말라버리면서 멸망했다. 인류는 기후 변화에 속수무책이었다. 지난 이삼백 년 동안 경이적인 경제 발전을 달성한 현대 문명은 자연 파괴와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의 결과를 관리할 수 있을까? 앞선 문명들이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가리키는지 숙고해볼 일이다. ■ 인류 문명의 비밀과 수수께끼가 흥미진진, 인간과 문명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줄 역사의 새로운 발견 그리스와 로마에 문명을 전수한 펠라스고이인과 에트루리아인은 역사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펠라스고이인은 그리스인에게 항해술과 수공업 기술을 가르쳤다. 로마인은 도시 계획과 건설, 행정, 법률, 예술 등 로마 제국의 유산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에트루리아인에게 배웠다. 에트루리아인은 그리스 문화를 로마에 중개한 로마인의 스승이지만, 그들의 업적은 로마 역사의 광휘에 묻혔다. 그리스 로마 이전 유럽에 고도 문명이 존재했다. 19세기 후반에 발견된 도나우 문명은 취락지와 유적의 규모로 짐작하건대 광대하고 발전된 문명이었다. 도나우 문명은 사회적 위계질서나 강력한 국가 체제가 없는 유연한 연방 체제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강력한 국가 형식이 아니어도 고도 문명을 이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명의 모델이다. ‘해상 실크로드’의 원조 격인 페르시아만의 딜문 항구, 영국 스톤헨지보다 수천 년 앞선 거대 신전 건축물 괴베클리테페, 흑해 유라시아 지역을 주름잡았던 스키타이 기마 유목민과 역사적 실체가 밝혀진 아마조네스 여전사, 아프리카 대륙에 있었던 악숨과 대짐바브웨 문명, 힌두교의 비슈누와 불교의 붓다 석상이 공존하는 크메르 왕국의 앙코르와트 등 인류 문명의 비밀과 수수께끼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유적, 신장에서 발굴된 유럽 인종 미라, 아마존의 거대 주거지의 발견은 역사라는 것이 유동적이며 언제든 새로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의 새로운 발견은 인간과 문명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준다.   <출판사 서평> 인류 역사에 대한 익숙한 생각을 바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문명 이야기   《차이나는 클라스》의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 강력 추천   “이 책을 잠깐이라도 읽으면 근동, 이집트, 중국 등 세계 문명사를 충분히 알고 있다는 당신의 선입견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잃어버린 문명의 비밀과 수수께끼를 찾아 나서는 역사 탐험 현재와 미래의 길을 찾기 위한 문명의 내비게이터...<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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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 많이 있고, 그 음식들은 저마다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하지만 그 어떤 음식 냄새도 라면 끓이는 냄새만큼 유혹적이지는 않다는 걸, 형제자매가 끓여 온 라면 냄비에 달라붙어 “한 젓가락만!”을 외쳐본 이들은 알 것이다.     히는 제목 라면의 재발견 저자 김정현, 한종수 분야 역사/문화 출판 따비(21.01)  청구기호 TX809.N65 .김74 2021   <책 소개>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 많이 있고, 그 음식들은 저마다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하지만 그 어떤 음식 냄새도 라면 끓이는 냄새만큼 유혹적이지는 않다는 걸, 형제자매가 끓여 온 라면 냄비에 달라붙어 “한 젓가락만!”을 외쳐본 이들은 알 것이다. 비록 면을 직접 반죽하고 육수를 내 끓이는 ‘진짜’ 라멘이 있다지만, 또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의 발명품이라지만, 한국인의 소울푸드 목록에서 라면을 뺄 수는 없다. 이 라면이 한국에서 처음 나온 지 60년 가까이 흘렀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경제력과 위상, 한국인의 심성과 문화까지 무엇 하나 그때와 같은 것이 없지만, 라면 사랑만은 여전하다. <라면의 재발견 ― 후루룩 맛보는 라면 연대기>는 가난의 음식에서 취향의 음식으로 진화해온 라면을, 한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추적해본다.   <출판사 서평> 모자라는 쌀밥 대신 먹었던 가난의 음식에서 취향 따라 골라 먹는 즐거움의 음식으로   라면 한 그릇으로 웃고 울었던 60년을 돌아보다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 많이 있고, 그 음식들은 저마다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하지만 그 어떤 음식 냄새도 라면 끓이는 냄새만큼 유혹적이지는 않다는 걸, 형제자매가 끓여 온 라면 냄비에 달라붙어 “한 젓가락만!”을 외쳐본 이들은 알 것이다.   비록 면을 직접 반죽하고 육수를 내 끓이는 ‘진짜’ 라멘이 있다지만, 또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의 발명품이라지만, 한국인의 소울푸드 목록에서 라면을 뺄 수는 없다. 이 라면이 한국에서 처음 나온 지 60년 가까이 흘렀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경제력과 위상, 한국인의 심성과 문화까지 무엇 하나 그때와 같은 것이 없지만, 라면 사랑만은 여전하다.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라면의 재발견 ― 후루룩 맛보는 라면 연대기》는 가난의 음식에서 취향의 음식으로 진화해온...<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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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과학자들과 협업해서 과학 발견과 사회가 만나는 지점에 관해 글을 써 온 저자의 본업은 기자이자 언론학과 교수이다. 저자는 이라크, 쿠바,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등 12개국 이상을 누비며 보도한 그간의 경륜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놀라운 생물들’을 취재했다.     히는 제목 굉장한 것들의 세계 저자 매슈 D. 러플랜트 분야 과학 출판 북트리거(21.01)  청구기호 QL791 .L37 2021   <책 소개> 온갖 인간사에 찌든 베테랑 ‘인간’ 기자, 존재 자체로 희망이 되는 ‘극한 생물’을 취재하다 주로 과학자들과 협업해서 과학 발견과 사회가 만나는 지점에 관해 글을 써 온 저자의 본업은 기자이자 언론학과 교수이다. 저자는 이라크, 쿠바,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등 12개국 이상을 누비며 보도한 그간의 경륜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놀라운 생물들’을 취재했다. 『굉장한 것들의 세계』는 가장 큰 생물, 가장 작은 생물, 가장 오래 사는 생물, 가장 빠른 생물, 가장 시끄러운 생물, 가장 강인한 생물, 가장 치명적인 생물, 가장 똑똑한 생물 등 다양한 기준에서 극한의 진화를 보여 주는 최상의 생명체는 어떤 것들인지, 그리고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항상 더 ‘굉장한’ 이 생물들에게 인류는 무엇을 배워야 할지 이야기하는 대중 과학서이다. 저자는 자신의 본업처럼 발로 뛴 취재를 바탕으로 이 생물들의 숨겨진 세계를 파헤치면서도, 방대한 논문 및 영상, 도서 등의 과학 저술 조사 역시 병행했다. 또한 인류의 과학기술 최첨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과학자, 생태계 최전선에서 야생의 생물과 직접 마주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전문가 들에 대한 인터뷰도 이 책의 주요한 줄기를 이룬다.   <출판사 서평> 큰 것, 작은 것, 오래 사는 것, 빠른 것, 시끄러운 것, 강인한 것, 치명적인 것, 똑똑한 것…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갈 데까지 간’ 극한 생물들을 만나다   세계적인 생물학자도 감탄한 희대의 생물 취재기! ‘진화’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과 그 이상을 담다   저자 매슈 D. 러플랜트는 인간 장수의 비밀을 밝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노화의 종말』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그와 함께 책을 쓴 하버드의과대학 유전학 교수 데이비드 A. 싱클레어는 매슈 D. 러플랜트를 과학 저술계의 ‘떠오르는 스타’라고 표현한다...<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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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을 거쳐 현재 남캘리포니아 대학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인 폴 애들러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민주사회주의를 역설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민주사회주의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북유럽 식 사회민주주의와도, 어떤 자본주의 모델과도 다르다. 그는 민간 기업을 공공 소유로 대체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진다.     히는 제목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저자 폴 애들러 분야 경제/경영 출판 21세기북스(21.01)  청구기호 HB501 .A35 2021   <책 소개> 민주사회주의의 꿈: 국가 경제를 세계적 대기업처럼 운영할 수 있다면! 벼랑 끝에 내몰린 자본주의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하버드와 스탠퍼드 대학을 거쳐 현재 남캘리포니아 대학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인 폴 애들러는 이 책에서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민주사회주의를 역설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민주사회주의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북유럽 식 사회민주주의와도, 어떤 자본주의 모델과도 다르다. 그는 민간 기업을 공공 소유로 대체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진다. 국가가 직접 기업을 운영하며 일자리를 보장하는 경제 시스템을 제안한다. 민주사회주의 체제에서 국가는 고용주가 되고, 전략가가 되고, 계획과 통제의 주체가 된다. 고차원 대기업이 전략 경영으로 효율과 참여를 끌어올리듯이 그들의 전략 경영을 국가 경제에 적용하면 자본주의의 폐해를 이겨내고 지속 가능하면서도 조화로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하며 오랜 연구와 사례를 바탕으로 민주사회주의의 실현 가능성을 톺아본다. 과거에 인류는 이미 이와 관련된 거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국가적 계획 경제 체제는 자유 시장 경제에 패배했다. 그렇다면 저자가 다시 새롭게 민주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본주의 옹호자들조차 인정할 만큼 자본주의가 벼랑 끝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경제적 불합리, 기후 위기, 사회 분열, 국제 갈등, 반응 없는 정부 등 당면한 위기 속에서 우리는 1%를 위한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민주사회주의로의 이행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때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기업 경영 방식을 통해 민주사회주의에 대한 비전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자본주의의 총본산이라는 미국 최고 대학에 소속된 경영학자의 주장이라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책은 불안과 좌절을 야기하는 현 체제에 관한 시급한 논의에 불쏘시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종말과 파국으로 치닫는 1%만을 위한 체제 자본주의의 위기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가?   자본주의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세기 자본주의로 인해 과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으며 수많은 사람의 물질적 조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것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하지만 기업의 이윤만이 절대선이 되어버린 자본주의 체제는 수많은 사회경제적 부조리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마저 종말로 몰아가고 있다.   우선 부의 불평등은 건전한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심화하고 있다. 월마트로 유명한 월튼가(家...<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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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멈춰 있다. 우리는 이전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날들’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의 비극이 처음 터져나온 곳, 그리하여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떤 사람들은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갈 이 바이러스를 ‘차이나 바이러스’나 ‘우한폐렴’이라 지칭하며 거리를 두었던 곳-중국 우한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한 창궐과 일파만파의 확산, 은폐와 침묵, 고위직들의 안이한 대응과 평범한 사람들의 절규를 목격하고, 그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작가의 일기가 출간되었다.     히는 제목 우한일기 저자 팡팡 분야 시/에세이 출판 문학동네(20.12)  청구기호 PL2607 .팡892 2020   <책 소개> 비극의 인재(人災) 코로나를 막기위해 세계가 한 일, 그리고 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서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멈춰 있다. 우리는 이전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날들’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의 비극이 처음 터져나온 곳, 그리하여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떤 사람들은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갈 이 바이러스를 ‘차이나 바이러스’나 ‘우한폐렴’이라 지칭하며 거리를 두었던 곳-중국 우한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한 창궐과 일파만파의 확산, 은폐와 침묵, 고위직들의 안이한 대응과 평범한 사람들의 절규를 목격하고, 그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작가의 일기가 출간되었다. 『우한일기』속에는 집 밖으로 한 발짝만 걸어나가도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만, 마스크 대란으로 새 마스크를 구입할 길이 없자 사용한 마스크를 빨아 다리미로 다려서 다시 쓰는 사람들이 있다. 몸에서 열이 나고 증상이 있지만, 안전하게 치료받을 병상은커녕 의사 얼굴조차 볼 수 없어 새벽 거리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이 있고, 암 환자처럼 병원에 가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데도 입원 후순위로 밀려난 사람들이 코로나 비극의 통계로도 잡히지 않은 채 쓰러져간다. 부모가 모두 확진자로 격리되자 집에 혼자 남은 뇌성마비 아이는 아사(餓死)하고, 수백수천의 시신들이 온당한 장례 절차조차 없이 비닐에 싸인 채 포개어 쌓여 화물트럭에 실려나가는 도시의 참상을 팡팡은 눈 돌리지 않고 기록했다. 그러나 이 코로나의 지옥 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우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 돕는다. 우한의 생존자들은 먹을 것을 이웃과 나누고, 최소 인원의 움직임으로 최대한 긴 기간 동안 버틸 수 있도록 생필품을 공동구매한다. 전염병이 번진 이 참혹한 도시에도 새 생명은 태어나고, 독거노인의 끼니를 염려하며 간장뚜껑과 꿀뚜껑을 열어주러 조심조심 문을 두드리는 이웃들이 있다. 텅 빈 거리에서도 환경미화원들은 거리를 쓸고, 의사와 간호사, 경찰 들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한이 붕괴되지 않도록 지탱한다.   <출판사 서평> 옌롄커, 김훈, 은유 추천!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人不傳人 막을 수 있고 통제 가능하다.可控可防 이 여덟 글자가 도시를 피와 눈물로 적셨다.”   “팡팡의 일기는 코로나19의 가장 자세한 문학적 기록이 될 것이고, 이번 역병 재난에 대한 기억의 화석이 될 것이다. 우리는 땅바닥에 쓰러진 작가와 문학의 얼굴을 다시 일으켜세워준 팡팡에게 감사해야 한다.” _옌롄커(소설가)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멈춰 있다. 우리는 이전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날들’(413쪽)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의 비극...<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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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아시아를 재발견하는 기회였다. 선진국으로 생각한 미국과 유럽이 부실한 의료 체계와 방역 실패에 따른 대혼란으로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때 한국, 싱가포르, 중국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굳건히 버티거나 오히려 성장했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 등은 살아남기 위해 아시아를 배우고 있다    히는 제목 아시아가 바꿀 미래 저자 파라그 카나 분야 경제/경영 출판 동녁사이언스(21.01)  청구기호 HC412 .K43 2021   <책 소개>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다!” 전설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강력 추천! 세계 최고 국제관계 전문가가 예측한 코로나 쇼크 이후의 아시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아시아를 재발견하는 기회였다. 선진국으로 생각한 미국과 유럽이 부실한 의료 체계와 방역 실패에 따른 대혼란으로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때 한국, 싱가포르, 중국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굳건히 버티거나 오히려 성장했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 등은 살아남기 위해 아시아를 배우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지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이자 세계 최고 국제관계 전문가인 저자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아시아가 주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자에 따르면 아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중·일이 주도한 세 번째 성장 시대를 넘어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이끄는 네 번째 성장 시대에 돌입했다. 아시아는 세계 GDP의 절반을 차지하고 세계 경제 성장의 3분의 2를 담당한다. 세계 인구의 60퍼센트 이상이 살고 있는 이 거대한 땅은 고령화되고 있는 서양과 달리 젊은 노동력이 풍부한 청년 대륙이다. 저자는 특히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팬데믹에도 든든한 외환 보유고를 유지하며 강한 회복 탄력성을 입증한 아세안 10개국의 미래를 높게 평가한다. 이 책은 경제, 정치, 문화 등에서 아시아가 바꿀 미래를 공신력 있는 자료와 통계를 근거로 예측한 세계 경제 전망서이자 아시아의 역사를 고대부터 지금까지 폭넓게 탐구한 밀도 높은 인문서다. 4200퍼센트의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계의 전설 짐 로저스는 미래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2019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며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 글로벌 경제지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이 책은 부의 이동을 예측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아시아의 역사와 정치 등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지적인 즐거움을 가져다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미국은 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두려워하는가? 아시아, 돈의 물줄기를 바꿀 새로운 실크로드를 열다!”   2017년 5월, 세계 경제를 뒤흔들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철도와 항구 등을 이용해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이 프로젝트는 세계의 중심을 서구가 아닌 아시아로 옮기겠다는 강력한 선언이었다. 핵심국인 중국을 비롯해 세계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68개국은 향후 10년 동안 상업과 문화 교류의 중심이 될 새로운 실크로드 건설에 수조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저자는 일대일로 프...<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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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학자 X 중문학자가 던지는 질문『무엇이 좋은 삶인가』. 고전은 자기계발서 같은 답을 내놓기보다는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며 스스로 길을 찾게 만드는 텍스트다. 그래서 고전을 마주하는 것은 내 삶을 토대부터 다시 생각하게 하는 능동적인 독서 혁명이다.    히는 제목 무엇이 좋은 삶인가 저자 김헌, 김월회 분야 인문 출판 민음사(20.12)  청구기호 AZ103 .김94 2020   <책 소개> 고전은 어떻게 질문하는가? 동서양 고전학자가 뽑은 12가지 질문 혁명 서양고전학자 X 중문학자가 던지는 질문『무엇이 좋은 삶인가』. 고전은 자기계발서 같은 답을 내놓기보다는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며 스스로 길을 찾게 만드는 텍스트다. 그래서 고전을 마주하는 것은 내 삶을 토대부터 다시 생각하게 하는 능동적인 독서 혁명이다. 게다가 서양과 동양 고전의 서로 다른 사고 체계를 따라 가느라 종횡무진 갈라지고 부닥치는 읽기 여정은 독서의 넓이와 깊이를 한 차원 더 높여 준다. 김헌 교수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인생의 목적을 찾고자 다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며 인문학의 뿌리를 찾게 되었다. 김월회 교수는 현대 사회의 갈등과 그 뿌리를 고민하며 중국 고전에서 현대적인 재해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들 모두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개인적 갈등이 결코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을 때면, 다시 고전을 펼쳐 들곤 한다. 지금까지 사회에서 추구해 온 명에, 인생의 목표였던 행복, 그리고 결코 머지않은 죽음, 이러한 화두들에 대하여 고전은 어떤 질문들을 던지고 있으며 그것이 지금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시 묻는다. 고전에서 단단한 토대를 찾고자 하는 노력, 그것이야말로 더욱 새로워지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이다.   <출판사 서평> ● 서양고전학자 X 중문학자가 던지는 12가지 질문 혁명   김헌 교수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인생의 목적을 찾고자 다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며 인문학의 뿌리를 찾게 되었다. 김월회 교수는 현대 사회의 갈등과 그 뿌리를 고민하며 중국 고전에서 현대적인 재해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들 모두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개인적 갈등이 결코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을 때면, 다시 고전을 펼쳐 들곤 한다. 지금까지 사회에서 추구해 온 명에, 인생의 목표였던 행복, 그리고 결코 머지않은 죽음, 이러한 화두들에 대하여 고전은 어...<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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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건강법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이 질문에 미국인의 56퍼센트는 운동, 26퍼센트는 올바른 식습관이라고 답했다. 최상의 운동법, 건강 식단, 기적의 영양제까지, 과연 이것이 노화와 질병 없는 행복한 노년을 보장해줄까?     히는 제목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저자 마르타 자라스카 분야 인문 출판 어크로스(20.12)  청구기호 HQ1061 .Z37 2020   <책 소개> 600여 건의 논문 분석과 50여 명의 전문가 인터뷰, 현장 조사를 통해 밝혀낸 건강한 나이 듦의 조건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건강법『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이 질문에 미국인의 56퍼센트는 운동, 26퍼센트는 올바른 식습관이라고 답했다. 최상의 운동법, 건강 식단, 기적의 영양제까지, 과연 이것이 노화와 질병 없는 행복한 노년을 보장해줄까? 2016년 〈사이언스〉 ‘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저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마르타 자라스카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지 그 비결을 찾아 나섰다. 600여 건의 논문을 분석하고 50여 명의 과학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자라스카는 우리가 지금껏 건강을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무의미할 수 있으며, ‘건강한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역설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채소와 과일을 몇 그램 먹었는지, 비타민 함유량이 얼마인지, 하루에 몇 킬로미터를 뛰었는지 등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건강법을 선호한다. 하지만 과학은 덜 걱정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웃에게 더 친절하고, 더 많이 웃는 일처럼 측정되지 않는 것들의 효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더욱 건강한 삶에 이르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가득한 이 책은 질병과 우울과 고독으로부터 자유로운 노년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며, 동시에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2020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나이 듦에 관한 최고의 책’ ◎ 로빈 던바, 리처드 랭엄, 댄 뷰트너 강력추천 ◎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디스커버〉 화제의 책 ◎ 〈네이처〉 올해의 과학책 저자 신작   600여 건의 논문 분석과 50여 명의 전문가 인터뷰, 현장 조사를 통해 밝혀낸 건강한 나이 듦의 조건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건강법은 홈트도 건강식품도 아닌 사회적 관계이다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우리의 관심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쏠리고 있다. 그...<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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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무엇을 삶에서 원하는가? 바쁜 일과를 보내고 집에 들어오면 가끔 스스로 물어보곤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은 공부하는 삶이다. 이를 위해 신체를 돌보고, 식사와 수면에 신경을 쓰고, 일상생활을 단순화하고, 내면의 고요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언제나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아침과 저녁에 집중해서 생각하고, 열정을 부르는 주제를 탐구하려 한다. 매일 읽기와 쓰기를 단련하고 스스로를 돌아본다. 어떤 일을 계획할 때 우선 내게 물어본다. ‘이런 행동은 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앙주의 책 ‘공부하는 삶’은 1934년에 쓰여진 책이다.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공부하는 삶을 선택한 사람에게 지금도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좋은 책이다. 대학을 다니면서 다양한 커리어를 생각하겠지만, 그 중에서는 학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이 책 읽기를 추천한다. 공부하는 삶을 살겠다는 것은 매우 긴 목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식을 닮는 그릇이 되는 신체를 돌보는 일이 꼭 필요하다. 공부하는 사람은 식사와 수면, 그리고 운동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심리적인 안정과 자제력도 필요하다. 술과 즐거운 오락에 탐닉하면 재능을 꽃 피울 수 없다. 공부하는 삶의 구성에 대한 핵심 조언이다. 일상을 단순하게 만들라. 명상하라. 몰입하라. 동료들과 협동하라. 현실감각을 유지하라. 루틴을 만들어라. 무엇을 해라 또는 하지 마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부하는 삶에 분명히 방해가 될 만한 것이라면 스스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시간과 자신의 역량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따르는게 유익하다. 홀로 공부하면 좋지 않다. 재능이 있고 같은 관심사를 갖고, 협동하는 친구들과 어울려야 한다. 소박하고 경쟁심 없이도 학문에 대한 관심사를 갖는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풍요로운 삶이다. 공부하는 삶에 중요한 요소를 알고 있다면 이제 남은 질문은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평생을 통해 이 질문에 답 할 수 있다. 제목 공부하는 삶 저자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출판 유유  청구기호 AZ101 .S412 2013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잘 모른다는 얘기를 하곤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그래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기도 한다.  자기 자신을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하는 책이 있다. 계속해서 마음은 변하고, 자기가 진짜 원하는 걸 모르는데, 상담을 통해 그것을 찾으라고 하니 너무 답답한 나머지 책을 쓴 상담전문가가 있다.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는 심리상담을 전공한 작가가, 자신의 우울한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을 그림 일기 형식으로 쓴 책이다. 자기 자신의 맘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상담해 주겠는가? 하지만 상담자가 매우 튼튼한 맘을 갖고 있고, 상담을 받는 사람은 나약한 맘을 갖고 있다면 상담이 될 턱이 없다. 상대방의 어려움은 하찮게 들리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울한 맘이 들고 괴로움이 있다면 자신을 잘 이해하고 위로 해 줄 수 있는 상대를 찾는 게 좋겠다. 하지만 상담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될 일이다. 막연히, 일이 잘 되고 있으면 칭찬을 해주고, 못 하고 있으면 응원을 해주면 되겠지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나 칭찬을 받으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하게 되니 섣불리 칭찬하지 말라고 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지만, 고래는 헤엄을 쳐 야지 칭찬 때문에 본능이 아닌 춤을 추며 힘들어 하면 안 될 일이다.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작품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의 맘속에는 기쁨, 슬픔, 분노, 경멸, 두려움을 상징하는 다섯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의문이 들었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어떻게 함께 다닐 수 있을까? 버럭이와 소심이 둘 모두 한 사람속에 있는 감정이라니? 인사이드 아웃의 제작진이 맨 처음에 계획했던 사람의 감정 캐릭터는 26명이라고 한다. 기쁨(joy), 두려움(fear), 슬픔(sadness), 경멸감(disgust), 분노(anger), 권태(ennui), 타인의 고통을 보고 느끼는 쾌감(schadenfreude), 욕망(greed), 시기(envy), 사랑(love), 자존심(pride), 희망(hope), 절망(despair), 우울증(depression), 수치심(shame), 당황함(embarassing), 짜증(irritation), 침울함(gloom), 죄의식(guilt), 놀라움(surprise), 신뢰(trust), 외로움(loneliness), 기대(anticipation) 모두 한 사람속에 살고 있는 감정들이다. 너무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토리는 복잡해서 다섯명의 캐릭터로 줄였다고 한다. 어찌 보면 우리가 스스로의 감정을 잘 모르는 게 당연하다.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는 답을 주는 책은 아니다. 복잡 미묘한 감정의 기복 때문에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제목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저자 서늘한여름밤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BF637.C6 .서197 2017   인류 역사의 발전과 문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은 많습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등이 있습니다. 논쟁을 일으키는 내용도 있지만, 문화, 종교, 과학의 발전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줄 수 있는 좋은 책들입니다. 그런데, 이 책들이 너무 내용이 방대해서 읽기 어렵다면 대신 이 책을 추천합니다. Move Up <왜 그들이 이기는가>는 성공하는 문화와 그렇지 못한 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세계 불평등에 대해 분석한 논쟁작입니다.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먼 옛날 한 부족의 족장이 무리를 이끌고 여행을 했습니다. 그들이 좋아하는 X고기를 챙겼습니다. 하지만, 여행중 무리의 일부가 병에 걸렸습니다. 그들은 오래된 고기 때문에 병에 걸렸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족장은 부족에게 X고기를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족장의 아들도 그 아들도 X 고기 먹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누구든 X고기를 먹는 것은 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냉장 기술의 발달로 인해 안전하게 X고기를 보존할 수 있지만 불행하게도 그 부족에게는 X고기를 먹는 것은 신의 법칙을 깨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문화의 발전을 막는 방해 요소가 되었습니다. 조금만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영양소도 많고 안전하게 보존도 되는데, 무엇을 먹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는 것이 그 나라에서는 신에 도전하는 불행한 일이 되었고,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족쇄가 다양한 생각의 발전을 저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문화권의 제도가 다른 문화권의 제도 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문화에는 대립되는 특징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문화의 도시 파리를 좋아하지만, 파리에서 사는 것은 불쾌하고 비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북유럽 국가의 안전과 사회보장의 편안함을 좋아하지만, 높은 세금과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야 합니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따뜻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가 매력적이지만, 안전은 보장 받기 어렵습니다. 성공한 문화의 장점과 사람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살펴보는 일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도 ‘무엇은 이래야 한다’라고 믿고 살고 계십니까? ‘무엇이든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유연한 문화가 발전에 원동력입니다. 제목 왜 그들이 이기는가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 안드레스 로머 출판 와이즈베리  청구기호 GN345.7 .R37 2016   맛집이라면 한번 찾아가 보는 것처럼 좋은 글쓰기 책이라면 꼭 찾아서 읽어 보는 편이다. 강원국 작가의 <나는 말하듯이 쓴다>는 좋은 글쓰기 메뉴가 가득한 맛집 같은 책이다. 오랜 기간 대학원 학생들이 글쓰기를 하며 고통받는 것을 지켜보았다. 특히 이공계에 특화된 학생일 수록 책읽기와 글쓰기 보다는 코딩과 데이터 분석을 좋아한다. 대학원에 들어와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조언을 하곤한다. 머리속으로 글을 쓰면 글이 써지지 않는다. 글을 쓰려면 일단 주변 동료들에게 말을 해라. 말하듯이 글을 쓰면 글이 써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글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손으로 쓰는 것이다. 손으로 쓴 글은 남지만 머리속에 쓴 글은 지워진다.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말수가 적다. 일단 쓰고자 하는 글의 내용을 주변의 동료에게 얘기해보자. ‘한번 들어봐 줘’ 말은 하면 생각만 할 때 보다 구체적인 단어로 표현이 된다. 그리고, 말을 통해 생각이 정리가 된다.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내가 하는 얘기가 재미가 있는지, 알아들을 수 있는지 표정을 살필 수 있다. 말을 하면서 어디서 멈출지, 어떤 표현은 스스로도 어색한지 깨닫게 된다. 노래 가사처럼 글도 운율이 있다. 말 할 때 추임새나 박자도 만들어 보자. 그래서, 말을 자꾸 하다 보면 글이 늘게 된다. 누가 자신에게 얘기하는 것을 받아 적는 것 만으로는 좋을 글을 쓸 수 없다.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야 한다. 남의 얘기는 귀기울여 듣게 되지만, 자신이 얘기할 때는 상상하게 된다. 상상이 실현되어 설득력 있는 글이 된다면 성공이다. 비판이 필요하다. 공격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논리적 허점을 지적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귀기울여 듣고 대화하는 상대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건설적인 비판에는 공감이 필요하다. 머리속에 생각이 헝클어져 있다면 정리하자.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람들은 ‘첫째’, ‘둘째’, ‘셋째’ 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정리한다. 그리고, 인과관계를 따져본다. 어떤 일이 벌어지면, 그 이유와 원인을 따져보고, 그 일이 미칠 영향과 사건에 대해 생각을 하면 저절로 글이 써진다. 나이가 들면서 말하기와 글쓰기는 점점 더 중요 해진다. 그래서, 좋은 글, 좋은 말, 좋은 생각을 얻기 위한 독서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제목 나는 말하듯이 쓴다 저자 강원국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PL927 .강66 2020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이 찍어 보라고 합니다. 사진에 영혼을 담으라고 합니다. 피사체와 교감하라고 합니다. 사진에 찍힌 사람만이 아니라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은 어떤 생각 어떤 자세를 하고 찍었는지 상상할 수 있게 찍으라고 합니다. 사진을 잘 찍는 기술에 관한 책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영혼을 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책이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모방으로 시작합니다. 어디서 본 듯한 구도, 남들도 많이 찍은 포즈 등으로 시작해서 자신만의 특별한 사진을 만들고 싶습니다. 인상적이며 독특한 창의적인 사진을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면밀히 관찰하고 애정을 갖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세상을 관찰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 가는 것이 풍요로워집니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훌륭한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화를 내게 하거나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본 것을 사진으로 남겨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예전에는 사진기가 비싸고 덩치가 있어서 소수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 사진기가 모두의 스마트폰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진을 찍어 삶을 기록하고 다른 이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유명 사진작가들이 좋은 사진을 찍는 비법을 담은 책 <소울 포토>를 추천합니다. 규칙적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을 남기게 되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제목 소울 포토 저자 크리스 오르위그 출판 정보문화사  청구기호 TR179 .O79 2011   남을 도우라고 배우지 않은 아이들도 남을 도울 줄 안다.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에서의 실험이다. 이제 막 18개월된 아이들 앞에 한 어른이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사인펜을 떨어뜨리거나 문을 열려고 애를 쓰는 행동을 했다. 감정을 드러내 보이지 않고 그냥 행동만 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팽개치고 사인펜을 집어주거나 문을 열어주었다. 인간이 어떻게 이타심을 갖게 되었는지는 오랫동안 진화심리학자들에게 어려운 숙제와 같다. 왜냐하면 생물학적으로 이타적인 행동은 자신이나 자신의 DNA를 보존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고 여겨진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도 있다. 하지만, 진화 사회학자들에 의해 이타심을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하게 살며 건강하고 사회에서 리더십을 가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언뜻 보기에는 남을 위해 퍼주는 사람보다, 자신의 시간과 힘, 돈을 자신의 목적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익처럼 보이는데, 어째서 일까? 슈테판 클라인은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에서 인류의 진화는 이타주의 혁명으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협력하고 신뢰하면서 안정되고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며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단적인 예가 있다. 요즘 인기가 있는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시장을 휩쓸고 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거래를 더 믿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신뢰는 기분을 좋게 해준다. 타인이 베푼 신뢰와 배려는 다시 갚겠다는 마음을 품게 한다. 매너 온도와 활동 배지는 기분 좋은 정책이다. 인간관계에서 손익계산을 하면 남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하지만, 계산하는 사람과는 장기적인 관계로 발전하기 어렵다. 사회에서의 인간 관계는 어떻게 될지 모르며 복잡하고 유동적이다. 그럴수록 협력이 중요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보상을 계산 하는 것 보다 협력하는 관계, 신뢰하는 관계라는 믿음을 심어 주는게 결국에 성공적인 전략이 된다. 미래에는 능력보다 협력과 신뢰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단순한 일은 이제 인공지능과 IoT가 처리한다. 사람들은 더욱 복잡하고 판단이 중요한 일을 맡게 될 것이다. 멀리 떨어진 인터넷 공간에서 함께 처리하거나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미래는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이타주의자의 것이다. 제목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저자 슈테판 클라인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청구기호 BF637.H4 .K54 2011   최고의 강의는 무엇일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강의는? 미국 최고의 강의를 하는 교수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학생들은 왜 그들을 최고의 교수로 뽑았는지 사례를 연구한 책을 찾았다. 학생으로서 가장 좋은 학습법은 선생님의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그냥 책을 보는게 아니라, 내가 만약 선생님이라면 어떤 부분을 강조할까? 어떤 부분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할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공부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최고의 교수는 어떤 마음으로 가르칠지 예상이 된다. 교수인 동시에 학생의 마음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 강의에서 무엇을 기대할까? 단지 지식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이 수업을 배우고 나면 학생들은 무엇을 얻게 되는가를 생각하며 수업을 준비한다. 최고의 교수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중요한 지적, 과학적 발전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학문 그 자체에 심취하여 의미 있고 독창적인 사고를 하며, 폭넓은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학문의 근본원리를 다양한 예제로 통해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쓴다.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학생 스스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려운 개념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전의식을 고취시킨다. 때로는 학생들에게 성공담과 실패담을 들려주며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끊임없이 용기를 가지도록 독려한다. 학문이 가진 매력과 공부를 통해 얻게 되는 순수한 기쁨도 보여준다. 결국 최고의 교수는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최고의 교수법을 가진 교수들의 일곱 가지 공통 원칙이다. 1. 비판적 학습을 위한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하라. 관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지는게 중요하다. 2. 주의를 집중시키고 그대로 유지하라. 때로는 도발적인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다. 3. 과목이 아니라 학생에서 시작하라. 진도를 나가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학생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 4. 학습에 헌신하도록 유도하라.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받는다. 5. 교실 밖의 학습을 유도하라. 수업시간 이외에도 학생들이 문제를 함께 짚어 나가며 학습공동체를 만들도록 돕는다. 6. 해당 학문과 연계된 사고를 유도하라. 단지 자신이 맡은 과목만 가르치는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 적용, 분석, 평가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7.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한다. 제목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저자 켄베인 출판 뜨인돌출판사  청구기호 LB2331 .L44 2005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주식과 반대로 오르고 있는 주식 중 하나를 팔아야 한다면 무엇을 팔겠는가?’ 심리학자 리차드 니스벳 교수는 논리학 책 <마인드웨어>에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판단 오류에 시달리는지 지적한다. A회사 주식은 요즘 실적이 좋았고, B회사 주식은 손해를 보았다. 이들 중 A 회사 주식을 팔아 손해를 메꾸면 된다는 생각이 드는가? B주식을 팔면 영영 손해만 보고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몰 비용을 지불하고 B회사 주식을 팔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A회사 주식을 보유하는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손실 가능성을 끔찍이 싫어한다. 이를 손실 회피 성향이라고 한다. 다음은 같은 달 뉴스에 나온 내용이다. ‘신생아는 면역 체계가 미숙 하므로 질병을 유발시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가급적 노출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2월10일 뉴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다양한 세균에 노출되는 아기들은 이후에 알레르기가 생길 확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2월 15일 뉴스 어떤 말이 더 그럴 듯 하게 들리는가? 대부분 뉴스에 나온 내용은 완벽한 과학적 결론 이라기 보다, 정황 증거에 바탕을 둔 관찰값이다.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내용이지만, 뉴스를 접한 우리는 판단하기 어렵다. 완벽한 인과관계 없이 관찰에 따른 추론을 발표한 탓이다. 상관관계를 정확히 측정하기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뉴스에서 IQ 평균이 높은 나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로 측정한 부의 평균이 더 높다고 보도했다.' 국민이 똑똑하면 나라가 더 부자가 되는가? 그보다는 부유한 나라는 교육체계가 잘 갖춰졌기 때문에 사람들의 IQ가 높아질 수 있다. 부는 똑똑함의 원인이지 그 반대일 수 없다. 잘못된 상관관계 추론의 오류이다. 니스벳 교수는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뉴스에서 논리적으로 잘못된 사실을 접하게 되는지 지적한다. 빈약한 근거에 바탕을 둔 수 많은 추정들은 신뢰도 타당성도 없다.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판단 오류에 빠질 수 있는지 이해시키고, 세상을 좀 더 정확하게 인지하고 분별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일전에 리차드 니스벳 교수의 <생각의 지도>를 대학생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추천한 적이 있다. 이 책 또한 포스테키안 필독 도서에 추천하고 싶다. 제목 마인드웨어 저자 리처드 니스벳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BC177 .N57 2016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 최고의 직업이 될 듯 합니다.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를 매일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미래에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까요? 학생들에게 가끔 받은 질문입니다. 어떤 직업, 어떤 전공을 좋아할지 답 해 주기 어렵습니다. 모두의 관심사와 탤런트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직업의 선택 보다, ‘직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란 질문에 조언은 이렇습니다. 관찰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기 위해 그 사람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 맘에 들 수 있을까? 기발한 아이디어도 좋지만, 의도적으로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면, 맘에 들기 위해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도 발견하고 해결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혼자 곰곰히 생각만 해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주변에 많이 물어봐야 합니다. 특히 잘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 귀찮게 물어보면, 그 열정에 반해서 꿀 팁을 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사람이 주변에 나타나면 저절로 돕고 십은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자신은 노력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잘 몰라준다고 해서 실망하기 보다는 꾸준히 관찰, 피드백을 통해 먼저 다가갑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잘 해내기 어렵습니다. 필요하다면 심리학, 언어, 역사, 설득의 논리학 등등 다양한 인문학을 공부하며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 할지 배우는게 좋습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 보다 선택한 직업을 어떻게 하면 잘하고 좋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이 되는 책입니다. 써 놓고 보니 너무 당연한 듯 들리기도 하지만, <관찰, 피드백, 인간에 대한 이해> 모두 학교의 전공 교과과정에서 배우기 어려운 것 들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 비 교과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제목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저자 이승희, 정혜윤, 손하빈, 이육헌 출판 북바이퍼블리  청구기호 HF5415.1255 .브293 2018   학습하는 기계를 인공지능이라고 합니다. 지치지도 않고 먹지도 잠도 자지 않고 학습을 하는 기계가 사람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인간을 위협하는 결과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은 책입니다. ‘기계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진정한 위험은 무엇일까?’, ‘기계가 인간 이후에 지구의 주인이 될 것인가?’ 인공지능 연구를 해 본 사람이라면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데이터가 이론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계는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이제는 딥러닝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전한 인공 지능이 많습니다. 바둑의 알파고,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의 알파폴드 등은 최근에 인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능을 가진 기계가 인간을 뛰어 넘고 나아가 인간을 제거할지 모른다는 생각은 1950년 대 이후부터 계속된 생각입니다.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메트릭스의 메인프레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HAL등의 그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미래에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래에 개발되는 인공지능 기계의 목표와 가치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아직도 논란이 많습니다. 인공지능이 자유의지를 갖고 인간처럼 스스로 목적을 설정할 수 있게 되면 문제에 대한 더 나은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윤리에 대한 판단 문제 등에 인공지능이 들어오는 것에 강한 경계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 대신 더 냉정하고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키는 선택을 하지 못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자율 주행에 필요한 인공 지능 기술 개발에 이런 윤리적인 선택 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술적인 부분들은 해결을 해 나가게 되겠지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나오면, 그 다음에는 자율 로봇, 자율 드론 등이 나와서 인간을 공격하는 기계로 쓰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테러리스트의 위협으로부터 아군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할 때, 기술을 가진 과학자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요? 1987년에 나온 로보캅에서 다룬 이슈이기도 합니다.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는 기술적인 내용보다 인공지능의 윤리적인 부분과 미래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룬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저자 뉴 사이언티스트 [외] 출판 한빛미디어  청구기호 Q335 .기14 2018   여행 좋아하세요?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면 여행을 하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 엽서 속에 풍경 같은 장소를 방문해서 그저 바라만 봐도 참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지금은 상황이 허락하지 않지만 나중에 어디를 가볼까 곰곰이 생각하면서 도서관 여행 도서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알프스 자동차 여행기>를 빌려왔습니다. 알프스의 빙하를 뚫고 쏟아지는 폭포 풍경과 끝 없이 펼쳐진 산길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참 좋습니다. 사진 속에 풍경이지만 그곳에 가 있는 상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알프스의 산길을 달리기도 하고, 맑은 물이 가득 찬 호숫가에 서서 고요한 수면을 바라보는 상상을 해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고작 사진 속의 풍경을 바라보는 여행일 뿐인데요. 작가는 자동차를 빌리고 텐트를 챙겨서 알프스 주변의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여행 했습니다. 어떤 여행기는 작가의 감상이 주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여행기는 방문한 장소의 사진이 중심이 되기도 하는데요. 알프스 자동차 여행은 작가의 감상보다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책을 읽었 다기 보다는 ‘부러워서 침을 흘리며’ 바라 보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한번 꼭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방구석에서 여행 느낌을 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합니다. 늘 여행을 가기 전에는 설레는 마음을 갖지만, 여행을 하는 중에는 고단하고 힘든 일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여행을 가서 푹 쉬고 오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제 경우는 될 수 있는 데로 많이 걷고 많은 곳을 보려고 해서 그런가 봅니다. 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서 항상 ‘우리 집이 제일 좋아!’하고 외치곤 합니다. 그런데, 왜 여행을 꿈꿀까요? 여행을 통해 몸은 좀 불편해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일까요. 제목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 저자 양영훈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D909 .양64 2016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CEO의 리더십을 위한 심리학 책입니다. 경영을 하는 CEO를 위한 책을 읽어보면 배우는 게 많습니다. 제 경우 과학자로 성장해서 연구 그룹을 이끌게 되었는데, ‘혼자서 연구 잘하기, 다른 사람과 같이 잘 하기’는 대학원과 포스트 닥터 과정을 하는 동안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만의 연구 그룹을 만들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저런 시도와 실수를 반복하면서 랩을 꾸리고 있는데, 좀 더 일찍 이런 책들을 읽어 보았다면 ‘시행착오를 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리더의 책무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실험실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인 듯합니다. 첫째, 특별한 목적 없는 회의와 만남을 지양하라. 실험실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의욕도 넘치고, 또 어떤 결과를 만들었을 때 방향 설정을 빨리 해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팅을 자주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깨닫게 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일수록 ‘여유’가 필요하다.’ 스스로 깨닫게 되거나, 필요하면 다가올 텐데 미리 물어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조언을 통해 얻은 것보다 스스로 깨닫게 된 게 더 좋습니다. 둘째, 일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라. 저도 대학원생 때는 우리 교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네가 하는 사이언스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많이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바가 있습니다. 사실 제 실험실 학생들이 하는 일의 디테일을 저도 잘 모릅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친구들이니 나보다 잘 해내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순간 더 일이 잘되는 것을 경험 했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을 갖게 되는 데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셋째, 질문을 제기하는 것과 받는 것 모두 마다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 인 듯합니다. 똑똑한 학생도 저학년때는 질문을 잘 하지 않습니다. 물어보면 선배의 시간을 빼앗는 느낌도 들고,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 드러내는 것 같아 창피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지켜보면, 질문을 자주 하는 학생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빨랐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명확하게 하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물어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설명을 하면서 개념을 명확하게 하거나, 설명이 어려운 부분을 다시 찾아보게 되니 좋고, 질문을 해서 답을 듣게 되면 몇 시간동안 혼자 공부한 것 보다 많이 배워서 좋다.’ 너무나 훌륭한 답을 들어 기쁜 마음에 한마디 했습니다. ‘네가 나보다 낫다!’ 좋은 책을 읽으며 내용을 메모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일독을 추천합니다. 제목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저자 김경일 출판 진성북스  청구기호 BF311 .김14 2015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1-02-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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