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일기(한겨레)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멈춰 있다. 우리는 이전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날들’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의 비극이 처음 터져나온 곳, 그리하여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떤 사람들은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갈 이 바이러스를 ‘차이나 바이러스’나 ‘우한폐렴’이라 지칭하며 거리를 두었던 곳-중국 우한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한 창궐과 일파만파의 확산, 은폐와 침묵, 고위직들의 안이한 대응과 평범한 사람들의 절규를 목격하고, 그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작가의 일기가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