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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에 나오는 유명한 테제이다. 다소 과장이 섞여 있을지 몰라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 이 명제를 살짝 눙치자면 “과거를 모르고서는 의미 있는 한 걸음도 내디딜 수 없다” 정도가 되겠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에 서 있는지 알려면 지나온 과거를 더듬어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래야만 어디로 갈지 파악할 수 있다.     히는 제목 고백하는 사람들 저자 김재웅 분야 역사/문화 출판 푸른역사(20.06)  청구기호 DS935 .김73 2020   <책 소개> 879인의 ‘육성’으로 보는 해방공간(1945~1950) 북한 사람들의 생생한 일상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 소설 《1984》에 나오는 유명한 테제이다. 다소 과장이 섞여 있을지 몰라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다. 이 명제를 살짝 눙치자면 “과거를 모르고서는 의미 있는 한 걸음도 내디딜 수 없다” 정도가 되겠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에 서 있는지 알려면 지나온 과거를 더듬어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래야만 어디로 갈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통일을 민족적 과제로 삼고 있는 우리에게 북한사는 단순한 역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정치ㆍ경제ㆍ군사만이 아니라 북한의 역사를 알아야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로 향하는 초석을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 전까지 북한의 민낯을 엿볼 수 있는 연구서라는 점에서 이 책은 출간 자체만으로도 큰 의의를 가진다.   <출판사 서평> 북한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 제시    국내에서 북한사 연구 분야는 그 역사도 짧고 연구진도 두텁지 못했다. 게다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자료 입수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이제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사료 개방정책 덕분에, 중국 당안과 몇몇 러시아 아카이브를 제외하고, 북한 관련 자료의 제한이 대부분 풀렸다. 그에 힘입어 이 책은 결이 다른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역사학자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신선한 사료를 바탕으로 과거를 추적하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북한사를 연구해온 지은이는 북한 당국이 체제 유지 혹은 강화를 위해 개개...<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8-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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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익 만점과 눈알 하나를 바꾸겠는가? 토익 만점을 받기 위해 눈알 하나를 희생한 사람의 수기가 있다. 물론 소설 속에 이야기이다. 심재천 작가의 <나의 토익 만점 수기>를 재미 있게 읽었다. 짜임새 있게 잘 쓰여진 소설이다. 상금이 무려 1억원인 ‘중앙 장편 문학상’ 수상작이다. 1억원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만약 영화화 되어도 그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작가의 필력을 넘어서는 연기자가 연기를 해야한다. 우리 사회의 영어 능력 우대 현상에 대해 꼬집었다. 종합상사 해외영업부라면 영어능통자가 필수 이겠지만, 국내 영업직이나 자동차 회사에서도 영어 능력자가 꼭 필요한가 진지하게 묻는다. 취직을 못해서 집에서 설거지를 할 때도 주인공은 한숨처럼 혼잣말을 한다. ‘좋은 회사에 취직 해야지, 그래 토익 만점을 받는거야.” 힘들게 영어 공부를 해도 영어실력이 늘지 않으니 호주 연수를 가서 마리화나 재배 업자의 인질이 된다. 그리고 인질이 되어 경찰과 대치하다가 총격에 눈 한쪽을 잃는다. 영어를 마스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네이티브 스피커의 인질이 되는 것이다. 영어를 몸에 확실하게 붙이면 어쩌다 몸을 부딪혔을 때도 자신도 모르게 ‘웁스’가 튀어나온다. ‘앗’이 나온다면 아직 영어 공부가 덜 된 거다. “한국이란 나라가 정말 궁금하군. 도대체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그 나라의 국민이 되는 거야?”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작가의 얘기에 공감이 갔다. 작가 자신도 호주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한다. 그런데, 어학 연수만으로는 영어실력이 그 다지 늘 것 같지 않다. 나는 대학 다닐 때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새벽에 종로 어학원도 다니고, 이익훈 교재도 매달 받아 보고, 타임지를 정기 구독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다지 영어실력은 빨리 늘지 않았다. 영어 말하기 실력을 늘리고 싶어서 학원 등록도 해 보고 비싼 개인 영어 과외 선생님에게 배워 보기도 했다. 별 도움이 않 됐다. 영어학원 선생님은 호주 사람도 있었고, 캐나다 사람도 있었다. 내가 들어도 영화에서 듣던 미국 배우들과는 발음이 달랐다. 영어 실력이 크게 늘게 된 개인적인 계기가 있다. 미국에 유학 할 때 매일 저녁 같은 시간에 TV프로그램을 보았다. ‘블라인드 데이트’라는 프로인데, 모르는 두 남녀를 소개팅 시켜놓고 그들이 사귀거나 말다툼을 하거나 애정표현을 하거나 크게 싸우거나 하는 것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였다. 영어책에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표현들이 매일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영어는 이렇게 배우는 거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를 쓰는 원어민과 사귀면서 매일 대화하고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하면서 온갖 표현을 배우는 거다. 그러다 영어로 꿈을 꾸기 시작하면 드디어 영어가 완성된다. 영어를 제대로 배우려면 원어민의 인질이 되라는 얘기가 공감이 간다. 나는 원어민과 사귈 기회는 없었다. 내가 추천하는 그 다음으로 좋은 방법은 원어민들이 서로 애정표현을 하기도 하고, 심리 싸움을 하기도 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기도 하고, 욕을 하며 싸우는 프로그램을 매일 보는 것이다. 넷플릭스를 구독한다면 액션이나 공포 장르 보다는 말이 많은 남녀가 대화하며 다툼을 하는 프로를 찾아 보길 추천한다. 제목 나의 토익 만점 수기 저자 심재천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청구기호 PL959.65.심73 .나67 2012   요즘 많은 사람들이 같은 질문을 한다. ‘코로나 이후에 대학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1665년 흑사병으로 케임브리지대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아이작 뉴턴은 스스로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다 미적분을 발견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추진력이다. 많은 사람들은 좋은 대학을 나와야 성공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고 끈질기게 문제를 파헤치는 탐구심이 있다면 대학 연구실에서 보다 더 큰 성과를 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대학에서 배워야 할 것은 폭넓은 통합 지식, 전문가가 되기 위한 준비, 지적 기량, 응용력, 시민 정신 등 이다. 대학이 직업교육 기관으로 전락한다면 그 가치를 잃게 된다. 대학 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학생이 스스로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본기를 길러주는 것이다. 답이 없는 질문이라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보고 자신이 정한 기준 안에서는 답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갖추면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 자기 힘으로 생각하는 힘이 핵심이다. 1727년에 이미 벤저민 프랭클린은 대학 무용론을 설파했다. “자식이 어리석고 멍청하다는 사실에는 눈을 감은 채 그저 돈이 있으니까 대학에 보내겠다는 부모는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다. 변변한 재능도 없이 대학에 간 학생들은 고작해야 몸가짐을 가다듬고 우아한 품행을 유지하는 법 따위 배울 뿐이다.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쏟아 부었으나 자만심과 허영심만 강해진 이들은 전보다 더한 멍청이가 되어 사회에 나온다.” 대학에 꼭 가야하나?는 질문은 300년이 된 질문이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같은 질문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 온라인 수업이 대세가 된다면 굳이 대학에 가야하나? 교육의 목표는 인간의 자유와 성숙이지 특정 업무를 수행할 개인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후자는 오히려 노예를 만들어 내는 것에 가깝다. 대학 교육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는 데서 멈추면 안된다. 지식의 유산을 통해 학생들의 지성을 일깨울 수 있어야 한다. 열린 자세를 가진 젊은이들의 가슴에 영감을 심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대학생들은 창조성을 키우고 교육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의 배신>을 살펴보면서 크게 느낀 점이 있다. 대학 ‘무용론’은 오래된 논쟁이다. 300년 전 흑사병 이후에도 대학 교육은 변화를 이어가며 사회에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자본가의 비즈니스 도구로 쓰일 ‘인적 자본’이 되고 싶어 대학을 다니는 사람은 없다. 자기 자녀가 남의 목적에 활용될 뿐인 자원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있을까? 졸업 후 20년 뒤에는 세상에서 어떤 기술이 중요할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대학이 직업교육의 장이 되면 안된다. 오히려 주요한 것은 ‘배우는 습관’을 가르치는 것이다. 대학에서 교육자로서 크게 느낀 경험이 하나 있다. 10여년전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잠재력 개발 과정을 가르친 적이 있다. 주입식 교육을 받던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대학에 와서 한 달간 숙식하며 대학생처럼 강의를 듣고 토론식 교육을 했다. 어려운 공부가 재미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쳤다. 한 학생이 수료식 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적이 있다. ‘저는 지금까지 공부는 성공하고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해야 하는 임무라고 생각했어요. 어렵고 힘들게 느낀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대학에 와서 공부를 하며 느꼈어요. 공부는 행복해 지기 위해 하는 것이다.” 평범한 고등학생의 얘기에서 대학의 목적에 대해 크게 깨달은 적이 있다. 제목 대학의 배신 저자 마이클 로스 출판 지식프레임  청구기호 LC1011 .R75 2016   왜 우리는 술을 마시고 알코올에 탐닉하는가? Why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으려면 인간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이해해야 한다. 인간은 술 냄새를 좋아하도록 진화했다. 향긋한 알코올냄새로부터 음식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야생의 과일들은 딱딱한 껍질로 쌓여 있다가 잘 익었을 때 비로서 섭취가 가능하다. 당도 높은 과육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미생물과 동물 사이에 경쟁이 핵심이다. 잘 익은 과일이 땅에 떨어지면 미생물들이 달라붙어 금방 썩어서 분해된다. 하지만 숙성된 과일을 동물들이 차지해서 먹고 나면 소화되지 않은 씨들이 동물의 위장을 지나 배설물과 함께 멀리 흩어지게 된다. 식물 입장에서는 잘 익은 과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보다는 동물에게 먹히는게 널리 씨를 퍼트리는데 유리하다. 동물과 열매를 맺는 식물은 그렇게 오랫동안 공진화 했다. 꽃을 피우는 식물은 열매를 제공하고 동물들은 과육을 먹고 씨를 널리 퍼트리며 서로 돕는다. 동물들은 잘 익은 과일의 위치를 찾는 것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 효모가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딱딱한 과일의 속살을 파고 들지 못 하지만, 효모는 당도 높은 과육을 서서히 발효시켜 향긋한 알코올을 만들어 낸다. 미생물의 성장은 알코올에 의해 방해받지만, 동물들은 널리 퍼지는 알코올 분자의 냄새를 맡고 잘 익은 과일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잘 익은 과일은 알코올 냄새를 풍김으로써 동물들에게 이제 먹을 만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알코올 냄새를 먼저 맡고 다른 동물보다 신속하게 도착할수록 영양가 있는 열매를 차지할 확률이 높아진다. 아직도 인간은 슈퍼마켓에서 잘 익은 과일을 찾을 때 코를 킁킁대며 냄새를 맞는다. 진화 과정의 흔적이다. <술 취한 원숭이>는 왜 인간이 알코올을 탐닉하는가에 대한 진화 가설을 다룬 책이다. 잘 익은 열매는 일정한 농도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 농익은 과일을 포식한 동물들은 포도주 같은 발효주를 몇 잔 걸친 인간과 비슷하게 행동한다. 진화과정 동안 알코올의 향기를 더 잘 냄새 맡고 알코올 분자를 포함한 당도 높은 음식을 섭취한 개체가 선택되었다는 것이다. 왜 사람은 술을 마시고 탐닉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다룬 책은 없었다. <술 취한 원숭이>의 작가 로버트 더들러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진화 생물학자이다. 그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으로 일찍 사망했다.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고자 인간이 왜 알코올을 탐닉하는지 책을 썼다고 한다. 나는 술을 좋아한다. 향긋한 술 향기가 좋다. 목을 넘길 때의 짜릿함 도 좋다. 술 마시고 편안한 기분도 좋다. 집에 다양한 술을 항상 구비해 놓는다. 향긋한 스페이드 사이드 싱글몰트 위스키가 좋다. 달콤한 자메이카 럼도 좋다. 스파이시하면서 바닐라 향이 강한 버번도 좋다. 진한 쉐리향이 있는 스카치도 좋다. 안 맛있는 술이 없다. 집에 있는 술 캐비닛에 가득히 싱글몰트 위스키를 채워 놓고도 인터넷으로 새로운 위스키를 찾아 보는 나를 보며 와이프가 한마디 하는 듯 해서 뜨끔하다. 인간은 술 좋아하는 원숭이와 같다. 제목 술 취한 원숭이 저자 로버트 더들리 출판 궁리  청구기호 GT2884 .D84 2019   ‘어느 정도면 충분한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책이다.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말을 할 수 있다면 이미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욕구’와 ‘필요’를 잘 구분한다면 우리는 이미 부자다. 생긴 대로 사는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기 위해, 필요하지 않는 지위와 명예를 위해 행복을 희생한다.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가진 시간을 더 잘 쓸 수 있다. 자신도 행복하고 가족도 행복할 수 있다. ‘성공’은 당신이 충분히 가졌는데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하게 한다. 그래서 스스로 만든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을 계속 반복하게 만든다. 충분함을 느끼려면 먼저 그 뜻을 알아야 한다. 충분함을 좇는다면 결코 잡을 수 없다. 충분함이란 너무나 빨리 지나가려한다. 완벽함, 충분함 같은 것들은 우리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으려 한다. 제프 시나버거의 를 읽다 보면 이미 다 알고 있는 얘기 아닌가라는 느낌이 든다. 세상에 모든 진리가 그러하듯이. 이미 알고 있는데 왜 우리는 매 순간 행복감을 느끼지 못 할까? 책 속에 한 석공에 관한 우화가 있다. 인생에 불만이 많은 한 석공이 살았다. 어느 날, 그가 부자 상인 집 앞을 지나가면서, 그가 가진 집과 물건들에 욕심이 생겨 그는 그 상인처럼 되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다. 놀랍게도 석공은 갑자기 상인이 되었으며, 부와 권력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또 다른 날 고관 대작이 가마를 타고 집 앞을 지나는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저 고관은 얼마나 힘이 센가! 나도 고관이 되고 싶다.’ 그랬더니 그는 고관이 되어 가마를 타고 다니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했지만, 뜨거운 태양아래 가마 속에 앉은 그는 아직 불만이 있었다. ‘저 태양은 얼마나 힘이 센가! 나도 태양이 되고 싶다.’ 그랬더니 그는 태양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흐뭇해 하고 있는데, 구름이 와서 그를 가로 막았다. ‘저 구름은 얼마나 힘이 센가! 나도 구름이 되고 싶다.’ 그는 이번에 구름이 되어 들판과 마을에 비를 퍼부었고,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했다. 그러나 바람이 와서 구름을 밀어내 버렸다. ‘저 바람은 얼마나 힘이 센가! 나도 바람이 되고 싶다.’ 그는 바람이 되어 나무를 뿌리째 뽑았다.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아무리 강한 바람에도 꿈쩍하지 않는 상대를 만났다. 크게 솟은 바위였다. ‘저 바위는 얼마나 힘이 센가! 나도 바위가 되고 싶다.’ 그는 바위가 되어 막강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데, 어디서 정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바위인 나보다 더 센 게 있었던가?’ 내려다보니 저 멀리 아래 석공의 모습이 보였다. 마치 구운몽과 비슷한 스토리다. 석공은 고관이 되고 태양이 되고 바람이 되고 싶어하며 늘 불행했다. 행복은 자신이 가진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자신이 가진 것의 충분함을 아는 것이라고 한다. 제목 이너프 저자 제프 시나바거 출판 옐로브릭  청구기호 BJ1533.G4 .S55 2015   자신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만들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조직의 단결을 위해 노력하는게 중요할까 아니면 다른 조직과의 연대를 이루는게 중요할까? 왜 최고의 성과를 내는 팀들은 오랫동안 함께하지 않을까? <Friend of a friend>는 네트워크에서 약한 결합의 중요성에 대해 다룬 책이다. 약한 결합의 중요성을 다룬 책들은 많다. 알버트 바라바시의 네트워크 구조에 관한 책과 스티브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 에도 나온 이야기이다. 매일 지지고 볶고 함께 사는 가족들보다 스쳐가는 인연이 인생에 더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캐치 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미국 특수전 부대는 육군의 레인저와 델타포스, 해군의 네이비 실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이 있다. 그리고 정보 부서로 CIA, FBI, NSA등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사일로 안에서 일하고 서로 협업과 정보 교류를 잘 하지 않았다. 서로의 조직 문화가 다르고 다른 코드로 대화를 한다. 그러나, 스탠리 매크리스털 장군은 Joint Special Operation Task Force를 만들어 이들 구조의 빈틈을 메꾸는 작업을 했다. 성격이 다른 부대를 모두 합치는 것은 낭비이다. 대신 이들 부대의 엘리트 구성원을 다른 부대에 보내 그들의 문화와 코드를 배우도록 했다. 이들이 바로 약한 연결 고리의 역할을 하면서 다른 클러스터들의 연합을 의미 있게 바꾸는 일을 했다. “사령부의 모든 멤버가 다른 모든 사람을 알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군가 한 사람은 다른 모든 팀의 ‘누군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것을 ‘팀들의 팀’이라고 부르자. 이런 과정을 통해 신뢰의 띠가 형성 되기 시작했고, 조직은 고정 된 덩어리가 아니라 관계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가 되었다. 또 다른 중요한 질문은 클러스터에 언제 참여하고, 언제 떠날 것인가? 성공하는 조직에 들어가길 열망하지만 오랫동안 팀원으로 같이 한다면 개인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성공하는 팀은 계속해서 성과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최고의 팀들은 오랫동안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함께 일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이와 달리 최고의 팀들은 그들이 임시로 모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많는 팀이 잠시 만나 일하고 해산하며, 일부 멤버들은 지속해서 다른 팀으로 이동한다. 임시로 구성된 팀은 느슨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이런 관계는 좋은 성과를 내는데 유용하다. 생각해 보면 내가 있는 조직에 평생을 몸 담는다는 생각을 가지면 그것이 dead end이다. 짧고 굵게 일하고 새로운 조직으로 떠나는 편이 성장과 좋은 성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된다. 주말에 역사 철학 문학 소설 경제 수필 등을 읽으면서 언제 공부하고 연구하느냐고 물어 볼 수 있다. 그런데, 자신의 전공이 아닌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좋은 영감을 받은 경험이 많다. 잘 알고 있는 분야를 더 깊이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모르는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배워 자신의 분야에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내 연구 주제 중 하나가 바로 ‘당신의 친구의 친구는 당신의 친구인가?’에 대한 답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서 ‘친구=유전자’로 바꾸면 유전자들이 이루는 네트워크에서 유전자의 기능과 유전자 돌연변이가 어떻게 질병 표현형을 나타내는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친구관계가 무너지면 문제가 생기듯이 유전자들 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돌연변이를 찾는 것이다. 사람들은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지만, 사람마다 다른 유전자 관계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그래서 유전자 네트워크의 구조를 이해하면 왜 어떤 사람이 질병에 쉽게 걸리거나 일찍 죽고, 바이러스의 침입에 더 심각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데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제목 친구의 친구 저자 데이비드 버커스 출판 한국경제신문  청구기호 HD69.S8 .B8587 2019   <편집자의 일>이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 반가운 마음에 얼른 집어 왔다. 편집자들의 일상은 어떨까? 편집자는 작가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독자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어 할까? 작가들이 자신의 얘기를 솔직하게 쓴 책을 찾아서 읽어보길 좋아한다. 창작에는 고통이 따른다. 그 고통을 이겨내고 좋은 글을 쓴 사람들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읽어보면 배우는게 많다. 그런데, 편집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이 책은 여섯 명의 현역 편집자들의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편집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예요. 원고에 독자가 좋아할 요소가 있는지 봅니다. 타인이 읽어 줬으면 하는 마음이 글에 담겨 있는지 봐야죠. 그런 글을 쓴 작가는 출간 이후에도 독자와 잘 소통하는 편이에요. ‘나만의 글이 아니라 ‘독자’와 함께 가는 글이라야 해요.’ 편집자의 하루는 어떻죠? ‘일과 시간에는 실무가 바빠요. 신간 홍보 업무를 할 때가 많아요. 교정 등 편집에 몰입해야 하는데 낮에는 시간이 부족해요. 저자와 저녁에는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온전히 원고를 읽는 시간은 밤시간 입니다. 철저하게 외부와 차단된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해요. 밤에 원고를 읽는 순간이 가장 행복해요. 저자와 가장 깊이 만나는 순간이지요. ‘이 작가는 왜 이렇게 썼을까?’ 짐작할 수 있는 순간이죠. 순수하게 텍스트의 재미도 있고, 독자에게 어떻게 읽힐지 짐작해보는 재미도 있어요.’ 투고 원고를 검토할 때, 책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죠? ‘누가 읽을까’입니다. 애매한 말이긴 하지만, 완성도에 더해 특징이 무언가 한가지라도 있는 책,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닌 원고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누가 언제 어디서 읽을까, 그때와 곳이 잘 보이는 원고가 반갑습니다. 물론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읽히지 않는, 알아볼 수 없는 글은 출판을 포기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읽어야 한다’고 적은 원고를 볼 때는 안타깝습니다.’ 어떤 작가에게 끌리나요? ‘좋은 작가란 당연히 매력적이고 좋을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글을 봤을 때 작가의 개성이 느껴지고 그만의 생각이 멋있어 반하게 되면 확 끌리게 되죠. 작가는 자신의 글로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또 편집자가 이런저런 의견을 냈을 때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인드의 사람이라면 금상첨화입니다. 글이 좀 부족해도 고치는 것에 거부 반응이 없고, 약속을 잘 지켜주는 성실한 필자라는 판단이 들 경우 출판까지 성공적을 이루어 집니다. 최악의 유형이라면 ‘너는 내가 시키는 것만 해’라는 식으로 편집자를 대하는 사람 입니다.’  <편집자의 일>을 읽으며 느낀 점이 많다. 비유를 해 보자면 내가 대학원을 다닐 때는 작가의 역할을 했고, 이제는 편집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 때는 논문 draft를 써서 교수님의 지도를 받았고, 지금은 다른 이의 논문을 review하거나 저널의 editor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편집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 가는 부분이 많다. 좋은 작가로 성장하려면 편집자의 고충과 역할에 대해 공부하면 참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Transparent review process를 채택한 저널이 많이 생겼다. 완성된 원고가 출판이 되면, 출판 과정에서의 리뷰어와 에디터의 코멘트가 같이 출판된다. 논문 출판과정에서 저자와 편집자가 논리적이 싸움을 하기도 하고, 더 좋은 원고를 만들기 위해 조언을 하는 프로세스를 독자들이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논문의 출판 history를 살펴보는게 학생들에게 좋은 공부가 될 듯 하다. 제목 편집자의 일 저자 고미영 [외] 출판 북노마드  청구기호 Z278 .편78 2020   <두 바퀴로 그리는 맥주 일기>는 용기 있고 멋진 사람이 쓴 맥주 여행기이다. Good Beer Brings People Together! 어느 날 세상에 있는 맛있는 맥주를 모두 맛 보겠다는 생각으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저자는 유럽 2500km 미국 2600km를 자전거로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맛있는 맥주를 맛보고 돌아왔다. 자신의 힘으로 두 바퀴를 굴려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다양한 맥주를 경험하고 돌아와 지금은 부산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과감하게 떠날 수 있고, 힘든 길을 마다 않고 달려 전 세계에 흩어진 맥주 브루어리를 찾아가 그 곳에 담긴 스토리를 들었다니, 책을 읽으면서 계속 감탄하게 된다. 와! 용기 있다. 정말 멋지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 힘들지 않다'는 저자의 말에 동의가 되면서도 ‘나는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술에 관한 책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집어 왔는데, 책을 읽으며 용기를 얻게 되었다. 오늘 하루가 힘이 들었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 읽기를 권한다. 맥주 한잔을 마시며 책을 같이 읽으면 쌉쌀하고 달콤한 맥주의 향기가 느껴질 듯 하다. 책이 쓰여진 2007년에는 우리 나라의 맥주는 다양하지 못했다. 지금은 스몰 크래프트 비어가 많이 발전해서 다행이다. 문베어 브루잉의 ‘백두산 IPA’, 세븐 브로이의 ‘강서 에일’, 핸드앤몰트의 ‘모카 스타우트’가 내가 요즘 자주 마시는 국산 브루어리의 맥주이다. 크래프트 맥주 시장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맥주의 다양성이 늘고 있어 참 다행이다. 맥주는 무슨 맛으로 먹느냐는 물음에 저자의 감칠맛 나는 표현이 좋다. 에일에서 느껴지는 카라멜, 구은 빵의 향기와 시원함. 스타우트의 과일향과 커피와 초콜릿 맛, 그리고 달콤하지만 잔잔하게 남는 씁슬함, 벨지안 에일의 감귤, 오렌지의 달콤한 향기와 허브맛의 미세한 단맛과 청량감, IPA맥주의 새콤한 레몬과 감귤, 카라멜 향이 먼저 입안을 채우고 약간의 씁쓸한 끝 맛으로 입안을 상쾌하게 씼어 주는 맛! Cheers, Prost, a votre sante, Salute, 건배! 제목 두 바퀴로 그리는 맥주 일기 저자 최승하 출판 영진닷컴  청구기호 G465 .최57 2018   누군가 내게 물었다. 왜? 책을 읽으세요. 재미있는 글을 찾아 읽으면 지친 나를 위로하고 감동을 주거든요. 내일 또 힘차게 일어나서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죠. ‘재미, 위로, 감동’ 정채찬 작가의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이 바로 그런 책이 예요. 좋은 시를 소개하고 글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밥벌이, 돌봄, 건강, 배움, 사랑, 관계, 소유에 관한 좋은 시들을 찾아서 들려줘요. 우리가 인생이라고 부르는 것들의 다른 이름 들이죠. 어떤 시에 감동 받기도 하고, 어떤 시는 어렵지만 작가의 얘기를 들으면 이해가 되면서 흐뭇한 미소가 떠올라요. 노래 가사도 시가 될 수 있데요.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는 노래로는 들었지만, 가사를 시처럼 소리 내어 읽어 보니 정말 감동이에요.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 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너에게 해 줄 말이 없지만, 네가 좀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내 가슴속을 뒤져 할 말을 찾지 공부해라, 아냐, 그건 너무 교과서야, 성실해라, 나도 그렇지 못했잖아, 사랑해라, 아냐, 그건 너무 어려워, 너의 삶을 살아라! 작가가 시를 소개하는 책을 펴내며 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줘요. “시는 유리창과도 같습니다. 닫힌 문으로는 볼 수 없던 바깥의 풍경들을 보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리창은 소통의 통로이자 단절의 벽이기도 합니다. 문을 열고 거리로 나서 바람의 숨결을 직접 느끼는 것은 독자 여러분의 몫이라는 말씀입니다.” 다양한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끼고 있던 생각을 글로 잘 정리 해 주셨어요. 책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을 보고 이해하죠. 하지만, 거기서 멈추면 안되요. 경험을 직접 해 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해요. 제목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저자 정재찬 출판 인플루엔셜  청구기호 PL980.3.정73 .우298 2020   <우리는 왜 먹고,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는가?> 너무나 당연한 인간의 행동에 왜? 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다양한 사회 문제와 인간 본성에 대해 깊이 살펴보고자 한 철학적인 과학책이다. ‘단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 ‘산모는 철분제를 먹어야 한다.’ ‘기생충을 제거하면 건강 상태가 좋아진다.’ 모두 맞는 말이라고 선택했다면 지금까지 잘 못 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모른다. 인간은 단 음식에서 칼로리를 찾아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진화했다. 단 음식의 섭취는 몸에 좋다. 다만 섭취량의 차이가 질병과 노화를 일으킨다.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러나 철분제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은 알게 되었다. 산모가 일부러 혈액 성분의 철분 수치를 떨어뜨리는 이유는 몸 속에 아기라는 ‘외부 물질’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체의 침입에 즉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던 면역계는 태아를 공격하지 않기 위해 경계를 늦춘다. 이 과정에서 면역계는 혈액내의 철분 수치를 낮추게 된다. 하지만 일부러 철분을 투여하게 되면 젖먹이들의 패혈증과 뇌수막염, 장염 비율이 높아진다. 임산부들에게 철분제를 권유하던 관행이 달라질 듯 하다. 너무나 깨끗해서 생긴병, 알레르기에 대해 알려져 있다. 기생충은 우리 몸에 들어와 영양분을 섭취하기위해 호스트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기생충은 면역계를 자극해서 다른 병원체의 침입을 막는다. 기생충을 제거하면 다양한 염증 질환에 시달리게 되기도 하고, 기생충을 일부러 투여해서 면역계를 자극하는 치료법도 있다. 앞으로 기생충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 될 것이다. 인간은 자웅동체가 아니다. 인간은 왜 암수한몸이 아닐까? 성별의 차이는 번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각각의 다른 생식세포를 가진 개체는 유전적 다양성을 만들어 내고 더 다양하고 환경 적응력이 있는 자손을 생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동성애는 왜 생기는가? 동성애자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논쟁은 오래된 이슈이다. 꼭 생물학적 결정요인을 왜 밝혀야 할까? 인간의 사생활의 영역에서 소수자에 대한 억압을 없애려면 생물학적 결정요인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 동성애를 개인의 선택으로 여기게 되면 동성애자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게 된다. 또한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면, 동성애자에게 죄책감을 떠안기게 될 수도 있다. 지금도 여전히 사회 전반에 특별한 이유 없이 동성애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동성애 성향의 생물학적 결정요인이 밝혀지면 동성애 혐오증의 원인도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부질없는 증오심을 없애는데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생물의 행동, 인간의 행동에 대한 사상적, 정치적 이슈가 근거 없이 여론에 좌지 우지 되는 것보다는 근거가 확실한 지식에 기반을 두고 발전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우리는 왜 먹고,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는가?> 너무나 당연한 질문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회 각층에 내재해 있는 빈부격차와 편견의 문제, 정치 구조의 문제, 인구 감소와 사회 개혁 등 무거운 질문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답을 해보려 시도를 한 책이다. 과학 전공자도 인문학 전공자도 읽어 보면 좋은 책이다. 제목 우리는 왜 먹고,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는가? 저자 미셸 레이몽 출판 계단  청구기호 GN281.4 .R271 2013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라도 읽게 되어 참 다행이다. <부분과 전체>는 양자역학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전기이다. 젊은 하이젠베르크가 이론물리학을 공부하는 학생 때부터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대학의 물리학 교수가 되어 20세기 최고의 천재들을 만나 나눈 대화를 책으로 엮어 냈다. 최고의 지성들이 나눈 물리, 화학, 생물, 역사, 종교, 철학에 대한 대화를 묶은 책이다. 보어, 아인슈타인, 플랑크, 슈뢰딩거, 파울리, 러더퍼드, 디락, 페르미 등이 스토리 속의 등장인물이다. 하이젠베르크의 기억에 의존하고 있지만, 미국과 독일간의 원자폭탄 개발에 관련된 비사가 무척 흥미롭다. 허구보다 현실이 더 드라마틱하다는 얘기가 사실인 듯 하다. <부분과 전체>는 세상을 바라보는 하이젠베르크의 시각이다. 그는 물리학자로서 우주라는 전체를 설명할 수 있는 각 부분이 되는 요소들을 관통하는 이론을 만들려 노력했다. 우연적 질서, 기계적 질서, 물리적 질서, 화학적 질서, 생체적 질서, 정신적, 윤리적, 종교적 질서 등이 있다. 예를 들어 부분과 전체의 관계가 확실한 것은 생명이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부분들은 생명이라는 시스템의 전체를 이룬다. 이렇게 부분과 전체는 연결된다. 이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들이 과학의 바탕을 이룬다. 전쟁 상황에서의 과학자로서의 책임과 윤리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인류를 파괴할 만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여해야 하나? 나를 키워주고 교육시킨 조국이 전쟁에 패배할 위기에 처해 있다면 최선의 노력으로 국가에 봉사해야 할까? 답을 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다. 독일계 유태인 이민자인 미국인 과학자 오펜하이머와 독일인 과학자 하이젠베르크의 고뇌와 신념, 그리고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그들의 선택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하이젠베르크는 원자폭탄의 성공 가능성을 알고 있었지만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고, 오펜하이머는 과학자로서 그리고 연구그룹의 리더로서의 그의 천재성을 발휘하여 맨해튼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오펜하이머 조차 핵폭탄의 위력을 목격하고 나서 핵개발 계획에 참여한 자신을 후회하고 저주했다. ‘나는 죽음의 신이요, 세상의 파괴자다. 이제 세상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과학의 발달은 인간 세상을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극단적인 불행을 초래할 수 있는 힘을 인간에게 주게 되었다.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일까?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 혹은 기술 개발을 뒷받침한 정치인? 과학의 발전이 인간 삶의 토대를 이룬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과학이 갖고 있는 지식의 권력과 파괴력은 어떻게 통제돼야 할까? 책은 딱 맞는 답을 주지 않지만, 과학자로서의 책무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라도 읽게 되어 참 다행이다. 제목 부분과 전체 저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출판 서커스  청구기호 QC173 .H45 2016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에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은 무엇일까? 공상과 상상, 쉼과 사색, 기다림 등 바쁜 현대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한 연구 보고서이다.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나는 무슨 생각을 하지? 연착된 기차나 비행기를 기다리는 순간에는? 짜증, 불쾌감, 초조함을 느끼기 보다는 그 시간을 어떻게 쓸모 있게 만들지 고민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주변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낼까? 현대 직장인에게는 멀티태스킹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바쁘게 직장에서 일상을 보내고 집에 들어 오면 무엇인가를 찾아 하려고 한다. 청소, 빨래, 화초 키우기, 온라인 쇼핑, 뭔가를 찾아 수리하는 등등.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해치우는 것도 평범한 생활의 일부이다. 시간 낭비와 비효율을 동의어로 여기는 이들에겐 자유시간이나 할 일 없는 순간은 견디기 힘든 순간이다. 활동적인 인생이 윤리적으로 우월하다고, 바쁘게 사는 것이 필수 덕목이라고 다들 믿고 살아 가고 있다. 우리는 헛되이 기다리는 시간에도 최소한 뭔가를 하려고 한다.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음악 감상, 텔레비전 시청, 휴대전화 만지기, 게임, 인터넷 서핑 등에 몰두한다. 멍하니 뭔가를 쳐다보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하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 기다림을 견디기 힘드니 다른 행위로 본심을 가리는 것이다. ‘그냥 있기’ 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운송업체 페덱스의 광고문구이다. ‘기다림이란 불만스럽고 기운 빠지는 일, 괴롭고 약 오르고 짜증나는 일, 시간만 잡아먹고 업청나게 소모적인 일이다.’ 우리는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것은 죄악이고 빠르게 일 처리를 하는게 미덕이라고 은연중에 교육 받아왔다. 이제는 가만히 기다려야 하거나 혼자의 시간을 잘 보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어떤 기다림은 축복의 시간이며 좋은 기다림이다. 예비 부모에게 임신은 경이로운 경험이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다림이다. 아이가 태어날 날을 기다리며 조금 긴장은 되지만, 사랑스런 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일이 설레는 기쁨이 된다. 우연히 아침 일찍 일어나 식탁에서 커피를 마시며 점점 밝아 오는 실내를 바라보는 즐거움도 있다. 발바닥에 닫는 나무 마루의 느낌, 새벽 안개의 시원함이 좋다. 일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멀티테스킹에는 명과 암이 있다.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 읽고, 전화 통화를 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에 하는 상상과 공상이 필요하다. 상상과 공상은 삶의 일부다. 머리 속에 다양한 생각이 엉켜서 마구 돌아다니다가 목적지 없이 걸어 다닐 때 비로서 생각의 실마리가 풀리는 경험을 하는 적이 많다. 욕실에 들어가 샤워기를 켜 놓고 물을 맞으며 서 있을 때 더 좋은 아이디어를 떠 올리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상상 속에서 다른 세상을 드나들며 멋진 경험을 하고 현실로 돌아와 이를 글로 적으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겉으로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은 순간에, 생각 속에는 많은 일이 벌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의 창조적 잠재력을 찾고 행복한 삶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살펴 본 좋은 책이다. 제목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에 일어나는 흥미로운 일들 저자 빌리 엔, 오르바르 뢰프그렌 출판 지식너머  청구기호 GV14 .E35 2013   존엄한 죽음에 대해 다룬 책은 많이 나와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면서 죽을 수 있게 하는 행위에 대해서 다루었다. 하지만, 존엄한 삶에 대해 다룬 책은 보지 못했다. <존엄하게 산다는 것>은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다. ‘당신의 죽음이 존엄하길 원한다면 먼저 삶이 존엄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존엄하게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바쁜 일상을 살며 자주 하는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을 하는 때가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어떤 생각을 하고, 말하고, 행동할 것인가? 우리를 성장하게 해줄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선택 할 수 있는가? 현대를 사는 우리는 결코 경쟁을 피해갈 수 없다. 한정된 자원을 서로 손에 더 넣으려는 경쟁 속에 매몰되다 보면, 타인의 희생을 전제로 해야만 자신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 다른 사람을 목표 달성의 방해물로 여기게 되면, 타인의 존엄뿐 아니라, 자신의 존엄성도 해치게 된다. 더 많은 소비 더 좋은 소비가 자신의 행복과 성장의 척도가 되면 안된다. 특정 상표를 가져야 하고, 특정 물건이나 서비스를 소비해야 자신의 정체성과 욕구를 충족한다면, 자기 자신이 광고에 속았으며 존중받지 못하고 수단으로 이용당하게 된다. ‘소비자’라는 이름으로 각종 광고에 휘둘리고, 특정 상품을 사려는 대열에 합류하고, 상품을 소유하기 위한 경쟁에 자신의 인생을 소비한다. 자신의 존엄성을 인식한 사람은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경쟁에서 성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안으며, 광고 전문가들이 들이미는 그 어떤 대리 만족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를 물건과 지위의 소유로 확인하려는 욕구에 시달리지 도 않는다. 타인을 자신의 의도와 기대,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마음도, 그를 통해 이득을 얻는 일도 하지 않는다. 자신의 존엄을 인식하고 있기에 타인의 존엄을 해치지 않는다. 이는 자신의 존엄을 해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내용의 책이지만, 읽는 동안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 내가 20대 중 후반에 고민했던 문제와 관련된 부분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더 젊었을 때 독서를 시작할 걸, 그랬다면 훨씬 더 편안한 마음으로 내 삶을 이끌 수 있었을 텐데.’ 비범한 능력을 갖고 있고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이들이 자신은 의외로‘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고 얘기하는 걸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이언스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평범한 삶’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하지만, ‘경쟁’이라는 요소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서서히 알게 된다. 책의 저자 게랄드 휘터는 존엄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것)을 갖기 위해서 비범한 능력을 갖추는 것 외에도 어떤 것들은 포기할 수 있는지도 깊이 생각해보라고 한다. 제목 존엄하게 산다는 것 저자 게랄트 휘터 출판 인플루엔셜  청구기호 BD435 .H88 2019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0-08-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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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테키안을 위한 도서추천 참여하기】  ◁◁◁  포스테키안들의 교양 함양 및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지난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보기]     [2020년 07월]      1. 아주 작은 습관의 힘  2.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3. 내일의 부 1,2  4. 가재가 노래하는 곳  5. 디어 랄프 로렌  6.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7. 평균의 종말       [2020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1]   제목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저자 제임스 클리어 분야 자기계발 출판 비즈니스북스/2019  청구기호 BF335 .C525 2019    추천인 : 강동훈 (창의IT융합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2020년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동기/선후배들에게   <추천 사유>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내가 3-4번 정도 읽은 책이다. 동기부여 전문가 및 기고문 작가 '제임스 클리어'는 과거에 끔찍한 사고로 자신이 나락에 떨어졌을 때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성취를 해냈는지에 대해 조직적이고, 당연하지만 우리가 의식하지는 못하는 설명을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자신의 경험담과 가이드라인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책에서 제시하여, 나 또한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새롭게 시스템을 조직해야 할 때 간간히 책장에서 꺼내들곤 하는 책이다. 2020년의 비전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싶은 이들이여! 이 책을 추천한다!!!"   <책 소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때 조금씩 시도한 아주 작은 일들이 삶을 바꿨다!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자기계발 방법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고교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던 저자는 연습 중 동료의 야구 배트에 얼굴을 정통으로 강타당하는 큰 사고를 당했고, 걸을 수조차 없었던 저자는 절망에 빠지는 대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찾아 그것을 반복하자고 마음먹었다. 그 후 매일 걷기 연습을 해서 6개월 만에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6년 후에는 대학 최고 남자 선수가 되었다. 그 후 자신을 인생의 나락에서 구해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가 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생물학, 뇌과학, 심리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집약해서 습관 하나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한다. 저자는 더 나은 습관을 세우는 계획에 대해 단계별로 소개한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심이 분명해야 하고(제1법칙), 매력적이어야 하며(제2법칙), 쉬워야 하고(제3법칙), 만족스러워 하는데(제4법칙), 이 네 가지 법칙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빠르고,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변화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금연, 다이어트에서부터 비즈니스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습관을 세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과학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저자는 사소하고 별것 아닌 일이라도 몇 년 동안 꾸준히 해나가면 정말로 놀랄 만한 결과가 나타난다고 이야기하며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으로 매일 조금씩 좋은 습관을 만든다면 무엇을 결심하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출판사 서평> 자기계발서의 공식을 다시 쓰는 2018 아마존 최고의 화제작!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18년 올해의 책 선정! 《신경 끄기의 기술》 저자 마크 맨슨,《오리지널스》 저자 애덤 그랜트 강력 추천! 고교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던 저자는 연습 중 동료의 야구 배트에 얼굴을 정통으로 강타당하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얼굴 뼈가 30조각이 났고, 왼쪽 눈이 튀어나와 실명 위기까지 왔으며, 심정지가 세 번이나 일어났다. 걸을 수조차 없었던 저자는 절망에 빠지는 대신 지금 당장 할 수...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2]     제목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저자 오건영 분야 경제/경영 출판 지식노마드/2019  청구기호 HB3730 .오14 2019    추천인 : 마준석 (전자전기공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모든 사람들   <추천 사유> "우리나라 학생들은 경제 지식이 거의 없다. 경제에 있어서 환율과, 경제의 흐름정도는 알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모든 베이스를 갖추게 만들어 줄 것이다. "   <인용> "한국의 금리도 인하가 이어질 것이다. ' 정확히 예측. "   <책 소개> 지난 30년 금융의 역사를 통해 돈의 흐름을 읽는 방법을 찾다! 신한금융그룹에서 글로벌 시장 분석과 투자자산전략 업무를 담당한 저자가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적 요소인 금리와 환율에 기반해 세계 경제의 흐름과 방향을 읽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경제는 자본의 흐름이다. 돈의 대내적 값인 금리와 대외적 값인 환율은 돈의 흐름을 읽는 바로미터이고, 세계는 기축 통화국인 미국을 필두로 중국, 유럽, 일본, 그리고 이머징 국가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경제다. 미국의 금리에 따라 돈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이 돈이 다른 나라의 금리와 환율, 각국 경제의 성장 전망, 경제 펀더멘털과 여러 이벤트에 따라 움직인다. 자본 유출을 겪는 나라의 경제는 침체되고 위기를 맞기도 한다. 펀더멘털이 튼튼한 나라는 버텨내며 오히려 기회를 맞고, 세계 경제의 결과는 다시 미국 경제에 영향을 주고 미국의 금리 결정에 반영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본을 잃어버린 사반세기의 수렁에 몰아넣었던 1980년대 말 일본의 버블 붕괴, 우리나라 전 국민을 고통 속에 몰아넣었던 동아시아 외환위기, 안정적인 선진국인 줄 알았는데 국가 부도 얘기까지 나오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2010년대 초반의 유럽 재정위기, 폭주기관차처럼 성장했었던 후유증에 신음하면서 불거진 2015년 중국의 위안화 위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근 본격화된 무역 전쟁에 이르기까지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컸었던 시기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전망한다.   <출판사 서평> 불안한 미래, 나를 지켜줄 서바이블 가이드 금리를 나침반으로 환율을 지도로 세계 경제의 숲을 거닐다 금리와 환율로 세계 경제의 흐름과 미래를 읽는다!! 금융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책들은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방대해 일반인들이 읽기에 어려웠다. 화폐전쟁과 환율전쟁을 다룬 책들은 현 세계 경제의 특징을 제시했지만 세계 경제의 실질적 흐름을 읽기에는 너무 거시적이었다. 이 책은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적 요소인 금리와 환율에 기반해 세계 경제의 흐름과 방향을 읽는다. 세계는 기축 통화국인 미국을 필두로 중국, 유...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3]     제목 내일의 부 1,2 저자 조던 김장섭 분야 경제/경영 출판 트러스트북스/2020  청구기호 HG4521 .김72 2020    추천인 :  유승연 (무은재학부/학부생) <추천 대상>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   <추천 사유> 부자되는 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이 책을 흥미로워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임대사업자면서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에 성공한 투자자인데,2편의 책을 통해 주식과 관련된 경제 동향을 쉽게 설명해준다. 1편에서는 경제 공황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2편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경제 동향과 함께 주식투자의 더 자세한 메뉴얼을 제공한다. COVID19 이후 전 세계에 대규모 경제 공황이 조금씩 예고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경제공부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싶은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분들 모두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인용>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고금리 시대가 가고 저금리 시대가 왔다. 따라서 고금리 시대의 투자법은 맞지 않는다. 10억을 벌기도 힘들지만 벌었다 하더라도 은행에 넣어봐야 이자는 1.2%수준((월 1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어쩌면 일본처럼 마이너스 금리로 바뀔 수도 있다.'   <책 소개> 역대 최강을 자부하며, 부자 될 확률 99.9%에 도전한다!  이 책의 저자 조던 김장섭의 진면목은 상식을 뒤집는 새로운 해석과 끝모를 깊이를 자랑하는 통찰력에 있다. 그가 낸 책은 언제나 곧바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독자들은 그의 열렬한 팬이 된다. 그런 그가 누구나 ‘실천’만 하면 부자 되기가 가능한 역대 최강의 부자 매뉴얼을 공개한다. 피와 땀으로 완성한 부의 제국으로 들어가는 티켓 그 자체다.   이 책은 이론만 그럴싸한 책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지난 수십년 간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분석하고, 그 자신이 직접 이 방법으로 투자하고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그가 운영하는 다음 카페 ‘JD 부자연구소’에서 회원들이 투자에 활용하고 있고,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완벽한 부자 되기 비법인 것.   이미 부동산 전문가로 명성을 날린 그이기에 부동산을 포함해 주식, 환율, 채권을 아우르는 그의 비법은 더욱 신뢰감을 준다. 그는 무엇보다 주식에 그것도 세계 1등 주식인 미국 주식에 투자의 방점을 찍으며, 글로벌 경제상황에 따라 환율과 채권 투자를 병행한다. 한국 부동산과 주식에 대한 그의 솔직한 생각도 담았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빨리 99.9% 부자 되는 법,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천기누설급’ 부자 매뉴얼! “이 책은 세계 최초로 공황을 분석하여 공황이 시작되는 날짜와 끝나는 날짜를 콕 짚어준다. 공황을 알아야만 위기를 빗겨가고 기회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잡아라! 통찰력으로 빚어낸 부의 급행열차 티켓이 이 안에 있다! 혼자만 알고 싶고 소중한 사람에게만 추천하고 싶은 심도 깊고 신뢰도 높은 비법이 이 안에 있다. 부동산부터 주식, 채권, 환율까지 국내투자를 넘어 전세계를 대상으로 내 손 안에 넣고 가장 안전하면서도 오랫동안 최...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4]     제목 가재가 노래하는 곳 저자 델리아 오언스 분야 소설 출판 살림/2019  청구기호 PS3615.W447 .W48 2019    추천인 : 김예슬 (기계공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추리소설을 즐기시는 분, 자연과 생명에 관심있으신 분   <추천 사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카야'와 그녀와 얽혀있는 살인사건을 섬세하게 풀어나가는 소설이다. 자연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카야의 삶 통해 인간 사회의 냉소, 차별, 고독, 정, 사랑 등을 다루고 있으며, 생물학자가 적은 소설이어서, 심각한 상황들과 대비되는 자연에 대한 섬세하고 감각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책 소개> 다양한 생명이 숨 쉬지만 인간이 살아가기에는 가혹한 환경에 홀로 남겨진 소녀의 이야기!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생태학자 델리아 오언스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펴낸 첫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의 살인사건과 문명의 수혜를 받지 못한 채,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 카야 클라크의 성장담을 한 줄기로 엮어낸 작품이다. 어느 가을 아침,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가 노스캐롤라이나 해변의 습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마을 주민들의 의심은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 카야 클라크에게 향한다. 사람들은 카야를 야만인이라 여겼지만 실상은 달랐다. 오랫동안 자연을 벗 삼아 삶의 교훈을 스스로 깨친 카야는 누구보다도 예민한 감성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물이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생을 유지하던 카야에게도 거스를 수 없는 외로움이 찾아오고, 마을 청년 둘이 그 독특한 매력에 끌려 다가온다. 으스스한 야생성과 마술적인 매혹을 한 몸에 지닌 카야, 거부할 수 없는 남성적 매력을 지닌 체이스, 습지를 이해하는 완벽한 짝 테이트. 그저 순리대로 흘러갈 것 같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급류를 만나고, 상상도 못 할 반전으로 치닫는데…….  아프리카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픽션 세 편으로 이미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저자의 특이한 이력은 습지의 생태 묘사에서 힘을 발휘한다. 더불어 여성의 독립, 계급과 인종, 자연과 인간의 관계, 진화적으로 바라본 인간의 본성, 과학과 시 등 예리하게 던지는 시의적절한 화두들은 이 이야기의 매력이 단순히 재미에 머물지 않음을 증명해 보인다.   <출판사 서평>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책을 사랑한다!” 무서운 입소문을 타고 계속, 계속, 계속  화제를 만들고 있는 경이로운 데뷔작!   올여름, 단 한 권의 책만 읽어야 한다면,   단연코 이 책을 고를 것이다!   ★「뉴욕 타임스」 40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23주 연속 종합 1위★  ★아마존 2018 올해의 책★  ★반스앤노블 2018 올해의 책★  ★2019 가장 많이 팔린 책★  ★전 세계 39개국 판권 계약★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도서 선정★  ★영화화 확정★  2019년 가장 많이 팔린 책, 출간...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5]     제목 디어 랄프 로렌 저자 손보미 분야 소설 출판 문학동네/2017  청구기호 PL959.65.손45 .디64 2017    추천인 :  이승환 (전자전기공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대학생, 대학원생   <추천 사유> "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 나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그러한 상실은 발생과 인지의 시간이 일치하지 않아서 때로는 나라는 존재를 잃어버린 채로 한참을 살아가기도 한다. 그것을 인지하는 순간은 아마 무난하던 일생에 크나큰 전화점이 발생했을 때일 것이다. 이 책에서 그러한 순간은 미국 대학원으로 유학을 간 주인공이 지도교수가 대학원을 그만 두는게 어떻겠냐는 말을 듣고 타의적으로 대학원을 그만두게 되는 순간이다. 주인공의 정신 상태는 완전한 파멸로 가고 모든 일상생활이 불가해진 상황에서 주인공은 갑작스레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 의류 브랜드의 사장인 랄프 로렌에게 편지를 썼던 생각이난다. 그 이후 왜인지 주인공은 랄프 로렌이란 사람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어찌 보면 뜬금 없는 스토리지만 주인공은 랄프 로렌의 삶을 찾는 과정에서 여러 모순들을 발견하고 그러한 순간들로부터 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결국 주인공은 지도 교수가 내렸던 결정을 이해하게 되며 랄프 로렌의 삶을 추적함으로써 자기 자신과 타인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을 특히 대학원생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우연하게도 이 책의 주인공이 대학원생이기 때문이다. 연구가 좋든 싫든 반복적인 작업과 창작의 고뇌의 연속 속에서 살다보면 조금씩 나라는 존재가 희미해지는 기분이 들곤 한다. 그러한 순간에 타인의 삶으로부터 나를 돌아 볼 수 없고 나 스스로 자기 성찰을 해나가지 못하면 언젠가 나라는 존재는 정말 사라지고 만다. 그렇기에 혹여 대학원생활을 하면서 스스로가 희미해지고 있다고 느꼈던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봤으면 한다."    <인용>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해도 서로에게 암흑과 같은 시간을 주게 되는 거겠지. 그건 때로는 선물이야. 안 그런가?--- p.289 살아 있는 사람들은 부고를 통해 죽은 사람에 대한 모든 감정-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을 간결하고 우아하고 진실된 문장으로 ‘공식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그래야만, 살아 있는 사람들은 ‘정말로’ 죽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리라. --- p.311"   <책 소개> 손보미식 평행우주가 지닌 어떤 다정함  젊은작가상 대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가 손보미의 첫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 2015년 여름부터 2016년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를 통해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인생에서 크게 실패한 젊은 물리학도 종수가 까맣게 잊고 있었던 청첩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십 년 전 고등학생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기억의 활동을 통해, 어떤 기억은 오랜 시간 잠복해 있다 정확한 순간에 찾아와 우리를 비참 속에서 건져올리기도 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지 9년째가 되던 해, 종수는 대학원 지도교수에게서 빙빙 돌려 말했지만 대학원에서 나가달라는 의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탄탄대로를 걸어오던 28년 인생 최악의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 종수는 집으로 돌아와 술을 퍼마시며 방안을 헤집던 도중, 잠겨 있는 책상 서랍을 발견하게 된다. 망치를 내리쳐 서랍을 열자, 뜻밖에도 그 안에는 청첩장이 담겨 있었다. 받았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청첩장은 바로 수영이 보내온 것이었다. 18살 여름, 난데없이 찾아와 편지를 번역해달라던 바로 그 수영 말이다.   수영은 그때 이렇게 말했다. “영어로 편지를 한 통 써야 하는데 도와줄 수 있어? 넌 그냥 번역만 해주면 돼. 난 랄프 로렌에게 편지를 써야만 해. 시계를 만들어달라고 말이야.” 니트, 헤어슈슈, 향수 등 온갖 것을 만든 랄프 로렌은 어쩐 일인지 시계만은 만들지 않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랄프 로렌으로 걸치고 싶은’ 그녀는 랄프 로렌에게 시계를 만들어달라는 편지를 보낼 작정이다. 이런 방식으로 랄프 로렌이 시계를 만들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종수는 왠지 편지를 쓰고 싶어하는 그녀를 도와주고 싶다. 그런 마음도 사랑일 수 있을까. 수영의 청첩장을 매개로 역동적인 기억의 활동이 펼쳐진다. 종수는 미국에 머무는 일 년 동안, 랄프 로렌이 시계를 만들지 않은 이유를 찾아나서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젊은작가상 대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가 손보미 첫 장편소설 손보미의 첫 장편을 기다린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예상대로 근사하고 예상보다 다정하다. _정이현(소설가) 단 한 권의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문학동네, 2013)로 “지나치게 능숙해서 가끔 의심스럽다는 비평가의 불평을 아무나 들을 수 있는 건 아니다”(문학평론가 신형철)라는 평과 함께 문단과 독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젊은 작가의 기수 손보미의 첫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이 출간되었다. 「폭우」(제3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산책」...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6]     제목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 저자 박영화 분야 정치/사회 출판 행성B/2019  청구기호 KPA2050 .박64 2019    추천인 :  이현수 (무은재학부/학부생) <추천 대상> 딜레마와 법에 관심이 있는 포스테키안   <추천 사유> 읽으면서 많은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기 때문이다.   <인용>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책 소개> “법의 여신 디케는 과연 냉철하고 정의롭기만 할까?” 베테랑 법조인이 법정에서 깨달은 것들   사람 냄새나는 법을 위해 애쓰는 어느 법조인의 고백 ‘정의란 무엇인가’는 언제나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화두다. 최근 사법농단 등으로 인해 가장 정의롭다고 믿어온 사법계에 많은 이가 실망을 감추지 못했고, 법적 판단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법과 진정한 정의에 대해 얼마나 많이, 또 깊이 알고 고민해보았을까.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은 16년을 판사로, 16년을 변호사로 살아온 저자가 법정에서 만난 사람과 사건을 중심으로 진정한 법과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판사와 변호사의 실제 삶과 법정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을 생생히 마주하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잘 몰랐거나 오해한 법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다. 법조인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꼭 필요할 때만 법을 선택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엘리트주의와 심지어 ‘쉬우면 법이 아니다’라는 식의 인식이 만연해 있는 법조계에서, 시민에게 다가가는 법의 체온을 위해 항상 노력해왔다. 만약 누군가 법이 권위적이고 우리와 동떨어진 것으로만 여겼다면, 이 책이 그런 생각을 바꿀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실제 법정은 영화나 드라마 속 법정과 얼마나 닮았을까 대다수의 사람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재판 장면을 통해 재판을 경험하지 않을까 한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논리로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의뢰인의 무죄를 밝히려 열띠게 변론하는 변호사의 모습은 꽤 멋지게 그려진다. 하지만 꼭 그럴까.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판사와 변호사의 실제 삶과 법정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을 들려준다. 법복은 왜 까만색이며, 우리나라의 디케상은 왜 두 눈을 멀쩡히 뜨고 있는지, 변호사는 영...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7]     제목 평균의 종말 저자 토드 로즈 분야 인문 출판 21세기북스/2018  청구기호 BF697 .R67 2018    추천인 : 조성호 (산업경영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막 포스텍에 입학한 새내기들   <추천 사유> "이 책을 통해 저자는 허상에서 비롯된 ""평균""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평균주의를 벗어나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평가할 수 있는 세 가지 개개인성의 원칙을 제시합니다. 특히,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창조적 인재의 재능을 평가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평균""이라는 개념이 너무나도 깊이 자리잡고 있음은 자명합니다. 사람들은 창조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사람들과 ""다름""을 인정하는데는 인색하며, 두려워합니다. 이 책 속의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이러한 기존의 현상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들의 ""평균""을 잣대로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곤 했던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   <책 소개> 허상에서 비롯된 ‘평균’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을 설계해야 한다! 하버드 교육대학교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선도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가 이제껏 교육을 속여 온 ‘평균’이라는 허상을 깨부수는 『평균의 종말』. ADHD 장애가 있는 저자는 학교에서 요구되는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도, 평균적인 성격을 지닌 학생도 아니었기에 모난 돌이 되어 학교를 떠나야 했다. 학교 제도 속의 문제아로,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저자는 오히려 학교를 벗어나면서 인생 반전을 맞게 됐다. 학교 안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재능을 발견했고, 주입식 수업 대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흥미로운 분야를 공부했고, 이제는 교육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세계적 인물이 되어 자신과 같이 평균이라는 허상에 가려져 인정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평균적인 재능, 평균적인 지능, 평균적인 성격이란 실재하지 않으며, 탄탄한 과학적 이론을 통해 심지어 그 같은 개념이 완전히 잘못된 허상임을 밝힌다.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 암기력이 좋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상황 판단이 빠른 아이가 있고, 수리적 이해가 높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아이가 있다. 그러나 공교육은 그 같은 다차원적인 개개인성을 무시하고, 연령별 평균적 지능이라는 기준에 따라 학습 과목과 난이도를 정해놓고는, 그 아이의 점수가 평균 점수보다 높은지 낮은지만 보면 모든 재능을 알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저자는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학교를 지배하는 평균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나 아이들 각자를 창조적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법과 평가법을 제안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창조적 인재가 필요한 지금, 창의성을 죽이는 주입식 교육도, 재능을 평가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가르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교육을 위한 설계도를 그리는 데 견고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준다.    <출판사 서평> 숨겨진 재능을 찾는 교육 혁명 평균주의가 망친 교육을 다시 설계하라 “게으름뱅이, 문제아, 한심한 녀석.”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교수이자 교육신경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 토드 로즈의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다. 믿기 힘들겠지만, 고등학교 시절 그는 성적 미달과 ADHD 장애로 학교를 중퇴했다. 평생 골칫덩이 취급만 받던 토드 로즈가 인생 반전을 맞이한 건, 학교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해 스스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다. 암기력이 좋은 아이가 있는가 하면 상황 판...<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2020-07-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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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부패의 기원』은 2006년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되었던 《Democracy, Inequality and Corruption-Korea, Taiwan and Philippines Compared》를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유종성은 통시적으로 한국과 타이완, 필리핀의 부패 역사를 비교한다. 서구와 달리 식민지 역사를 겪고, 친미 성향을 지닌 채 50년대 이후 ‘발전국가’로 발돋움했던 동아시아 세 국가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을 토대로 각 나라의 불평등의 역사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히는 제목 동아시아 부패의 기원 저자 유종성 분야 정치/사회 출판 동아시아(16.09)  청구기호 JQ1499 .유75 2016   <책 소개> 불평등과 부패의 고리를 파헤친 책! 『동아시아 부패의 기원』은 2006년 케임브리지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되었던 《Democracy, Inequality and Corruption-Korea, Taiwan and Philippines Compared》를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유종성은 통시적으로 한국과 타이완, 필리핀의 부패 역사를 비교한다. 서구와 달리 식민지 역사를 겪고, 친미 성향을 지닌 채 50년대 이후 ‘발전국가’로 발돋움했던 동아시아 세 국가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을 토대로 각 나라의 불평등의 역사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공포되는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 CP1 등을 보면 한국은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보다는 부패가 덜한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선진국보다는 부패 수준이 높다. 이를 필리핀, 타이완과 비교해보면 2011년 기준, 한국의 CPI가 5.4, 필리핀의 CPI가 2.6, 타이완이 6.1로 한국은 필리핀과 타이완 사이에 위치해 있다. 그렇다면 왜 필리핀의 부패 수준이 현저하게 심해진 것일까? 저자는 ‘토지개혁’의 역사에서 그 배경을 설명한다.   <출판사 서평> 부패 불감증에 빠진 대한민국 “문제는 ‘김영란법’이 아니라 불평등이야” 제도를 무력화시키는 부의 양극화   부정부패에 무뎌진 대한민국의 현주소 ‘김영란법’을 탄생시키다   공기업에 자녀의 채용을 청탁하다 적발된 유력자들의 뉴스가 세간의 입에 오르내린다. 취업난 속에서 부정 채용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박탈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권을 따기 위해 사법 권력에 전방위적 로비를 펼치는 CEO, 사건 무마 청탁을 전제로 벤츠 승용차 등 각종 편의를 제공받는 현직 검사 등. 공공 부문, 민간 부문, 여야 정당, 입...<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7-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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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감정이나 충격에 사로잡히지 않고 꼭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소방관의 선택』.현직 소방관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업무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선의 의사 결정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소방관에게 필요한 자질은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이다.    히는 제목 소방관의 선택 저자 사브리나 코헨-해턴 분야 인문 출판 북하우스(20.05)  청구기호 HD8039.F52 .C64 2020   <책 소개> 20년의 현장 경험과 10년의 심리학 연구를 통해 발견한 ‘심리학자 소방관’ 사브리나 코헨-해턴 박사의 생과 사를 가르는 의사 결정의 심리학! 도저히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감정이나 충격에 사로잡히지 않고 꼭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소방관의 선택』.현직 소방관이자 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업무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선의 의사 결정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소방관에게 필요한 자질은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능력이다. 용기만 믿고 무작정 뛰어들기만 한다고 구조가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직급이 가장 높은 여성 소방관인 저자는 급박하고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최선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탐구했다.   저자는 독자를 생사가 오가는 재난 현장의 한복판으로 안내한다. 구조대를 지휘하는 소방 지휘관으로서, 저자는 인생의 가장 어두운 시간을 지나는 사람들을 최악의 운명에서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녀는 동료들 중 누구를 타오르는 건물 안으로 들여보낼지, 그리고 그들이 불길을 어떤 방식으로 잡아야 할지를 결정한다. 모든 선택지가 소진되었다는 판단이 들거나 상황이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판단이 들면 대원들을 현장에서 철수시키는 명령도 내린다. 소방 지휘관이 내리는 모든 결정 하나하나가 생명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 거기다 정보는 불확실하고 숙고할 시간 턱없이 부족한데, 모든 이들이 지휘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행동심리학적 관점에서 도저히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감정이나 충격에 사로잡히지 않고 꼭 필요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요령은 무엇일까? 저자는 자신의 업무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선의 의사 결정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출판사 서평> “내가 내릴 명령의 무게를 누구에게도 전가할 수 없다.”   제한된 시간, 스멀스멀 일어나는 자기 의혹, 불확실한 정보, 수많은 가정의 시나리오들…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포기할 것인가?”   현직 소방 지휘관이 전하는 가장 긴박한 순간의 의사 결정법과 생생한 경험담. 소방관은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번지는 화재 현장에서 모두가 매캐한 연기를 피해 달아날 때 불길을 향해 뛰어드는 유일한 사람이다. 자신의 목숨보다 남의 목숨을 먼저 생각하는 용기도 중요하지만, 꼭 갖추어야 하는 자질이 바로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 능력이...<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7-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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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은 실제로 존재했는가’에 대한 확실하고 완벽한 대답을 제시하는 책. 역사학자 데이비드 우튼은 현재 우리가 그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는 근대 과학은 튀코 브라헤가 신성을 관찰했던 1572년과 뉴턴이 《광학》을 출간했던 1704년 사이에 발명되었다고 주장하며, 현재 과학사의 주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혁명 같은 것은 없었다’, ‘과학혁명은 점진적으로 일어났다’는 연속적, 상대주의적 견해를 반박한다.    히는 제목 과학이라는 발명 저자 데이비드 우튼 분야 과학 출판 김영사(20.05)  청구기호 Q125.2 .W66 2020   <책 소개> ‘과학혁명은 실제로 존재했는가’에 대한 확실하고 완벽한 대답을 제시하는 책. 역사학자 데이비드 우튼은 현재 우리가 그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는 근대 과학은 튀코 브라헤가 신성을 관찰했던 1572년과 뉴턴이 《광학》을 출간했던 1704년 사이에 발명되었다고 주장하며, 현재 과학사의 주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과학혁명 같은 것은 없었다’, ‘과학혁명은 점진적으로 일어났다’는 연속적, 상대주의적 견해를 반박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1572년과 1704년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고, 그 이전의 세계와 이후의 세계도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콜럼버스, 코페르니쿠스, 튀코 브라헤, 갈릴레오 갈릴레이, 요하네스 케플러, 데카르트, 뉴턴, 파스칼 등 주요 인물들의 흥미로운 활동이 소개되고, 사실, 증거, 자연법칙, 실험, 관찰, 이론 등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는 과학적 용어들이 언제 어떻게 정립되었는지도 드러난다. 이 책은 ‘과학’이라는 위대한 변화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과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막연한 인식을 보다 새롭고 분명하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2016년 컨딜 역사상 우수상 수상 ★★★ 〈네이처〉 2015년 올해의 책 ★★★ 〈파이낸셜타임스〉 2015년 최고의 과학책 ★★★ 〈세계경제포럼〉 2015년 과학기술 분야 최고의 책 ★★★ 〈커커스 리뷰〉 2015년 최고의 과학책 ★★★ 〈이브닝 스탠다드〉 2016년 올해의 책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2016년 올해의 책 ★★★ 〈타임스 고등교육〉 2015년 올해의 책 ★★★ 〈NBC〉 2015년 주목할 과학책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것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가   과학이 지닌 독보적인 진...<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7-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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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와 후안 마누엘 산토스, 두 명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입을 모아 극찬한 세계적인 갈등 해결사 애덤 카헤인이 제안하는 ‘스트레치 협력’의 비밀!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동의할 수도, 좋아할 수도, 믿을 수도 없는 사람과 협력할 수 있을까? 『협력의 역설』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이상주의자들이 꼭 읽어야 할 협력 가이드이다.     히는 제목 협력의 역설 저자 애덤 카헤인 분야 정치/사회 출판 메디치미디어(20.06)  청구기호 HD30.3 .K34 2020   <책 소개> 세상을 바꾸고 싶은 이상주의자를 위한 협력 가이드 넬슨 만델라와 후안 마누엘 산토스, 두 명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입을 모아 극찬한 세계적인 갈등 해결사 애덤 카헤인이 제안하는 ‘스트레치 협력’의 비밀!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동의할 수도, 좋아할 수도, 믿을 수도 없는 사람과 협력할 수 있을까? 『협력의 역설』은 세상을 바꾸고 싶은 이상주의자들이 꼭 읽어야 할 협력 가이드이다.   이 책은 ‘전통적인 협력’의 프레임을 확 뒤집은 ‘스트레치 협력’을 제안한다. ‘전통적인 협력’이 하나의 로드맵을 따라 모두 함께 전진하는 것이라 하면, ‘스트레치 협력’은 여러 개의 팀이 각자의 뗏목에 올라 거친 강을 타고 나아가는 것에 가깝다. 분열된 사람들이 한데 모여 혼란한 상황에서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이 책은 남아공의 몽플뢰르프로젝트, 콜롬비아의 데스티노콜롬비아프로젝트 같은 국제적 사례들과 함께 ‘스트레치 협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 6주간 직장이나 집에서 연습해볼 수 있는 ‘스트레치 협력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넬슨 만델라와 후안 마누엘 산토스 두 명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입을 모아 극찬한 세계적인 갈등 해결사 애덤 카헤인이 제안하는 ‘스트레치 협력’의 비밀!   내전이 발발하던 콜롬비아에서 게릴라와 군 관계자들이 협력하게 된 비결은?   이 책은 무려 25년간 전 세계의 치열한 갈등 현장에서 해결사로 일해온 애덤 카헤인의 협력 노하우를 집약한 가이드북이다. 그는 인종갈등 해소, 내전 종결, 마약 퇴치 등을 위해 공무원, 게릴라, 군인, 성직자, 노동자, 민간인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협력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깨닫게...<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7-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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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의 가장 뛰어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니콜 크라우스의 신작 장편소설 『어두운 숲』이 출간되었다. 전작인 『위대한 집』을 발표하고 칠 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작가의 네번째 장편소설이다. 또한 신작과 더불어 크라우스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 『사랑의 역사』와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위대한 집』이 새로운 장정으로 동시 출간된다. 재능 있고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서 이제는 원숙한 거장으로 자리잡은 크라우스의 문학적 성취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히는 제목 어두운 숲 저자 니콜 크라우스 분야 소설 출판 문학동네(20.06)  청구기호 PS3611.R38 .F67 2020   <책 소개> 『사랑의 역사』의 작가 니콜 크라우스 신작 장편소설! 〈뉴욕 타임스〉 선정 ‘주목할 만한 책’ 〈가디언〉 〈퍼블리셔스 위클리〉 〈파이낸셜 타임스〉 〈에스콰이어〉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엘르〉 〈글로브 앤드 메일〉, 리터러리 허브 선정 ‘올해의 책’(2017) 현재 미국의 가장 뛰어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니콜 크라우스의 신작 장편소설 『어두운 숲』이 출간되었다. 전작인 『위대한 집』을 발표하고 칠 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작가의 네번째 장편소설이다. 또한 신작과 더불어 크라우스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 『사랑의 역사』와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위대한 집』이 새로운 장정으로 동시 출간된다. 재능 있고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서 이제는 원숙한 거장으로 자리잡은 크라우스의 문학적 성취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어두운 숲』은 남다른 열정과 성취욕으로 부유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아왔으나 말년이 되어 삶에 깊은 회의를 느낀 변호사와, 위태로운 결혼생활 속에서 소설 집필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년의 작가가 삶과 죽음, 자아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여정을 그린다. 역사와 허구, 실재와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소설의 구성은 그 자체로 삶의 미스터리를 닮았다. 작가는 오랫동안 천착해온 유대인의 역사와 민족의식, 글쓰기와 언어에 대한 사유를 더욱 확장해 인간 존재에 대한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날카롭게 벼려진 문장들은 현실의 틈새를 칼날처럼 파고들어 우리가 의심 없이 믿어온 실체적인 세계 이면의 기이하고 낯선, 그러나 묘하게 기시감을 주는 또다른 세계를 들춰낸다. 작품성의 단순한 발전이나 진보가 아니라, 아예 다른 차원으로 도약한 듯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이 탁월한 소설은 니콜 크라우스가 진정으로 대가의 반열에 올랐음을 경이롭고 비범한 방식으로 증명한다.   <출판사 서평> 삶과 죽음, 존재와 비존재,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니콜 크라우스 작품의 새로운 경지   여러 줄기의 이야기가 서서히 하나로 얽힌 인연과 인과를 드러내는 구조였던 전작들과는 달리, 『어두운 숲』의 인물들은 심지어 같은 도시 안에서도 완전히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한 번도 교차하지 않는다. 미지의 영역을 맴도는 두 주인공의 여정이 유사한 궤적을 그리며 서로를 기묘하게 비추고 반영할 뿐이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두 주인공의 관계와, 그들이 만나는 인물들의 정체, 그리고 모호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소설의 거의 모든 요소를 흐릿...<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7-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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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목소리와 세계관으로 구축한 SF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현실에 단단히 발 딛고 나아가는 이야기들까지, 폭넓은 작품 세계로 우리에게 늘 새로운 놀라움을 선사했던 정세랑.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경미 감독, 정유미 주연)과, SM에서 제작중인 케이팝 드라마 〈일루미네이션〉의 각본을 집필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그가 장편소설 『시선으로부터,』로 돌아왔다.     히는 제목 시선으로부터 저자 정세랑 분야 소설 출판 문학동네(20.06)  청구기호 PL959.65.정542 .시54 2020   <책 소개> “이 소설은 무엇보다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이다.” 한국문학이 당도한 올곧은 따스함, 정세랑 신작 장편소설 독창적인 목소리와 세계관으로 구축한 SF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현실에 단단히 발 딛고 나아가는 이야기들까지, 폭넓은 작품 세계로 우리에게 늘 새로운 놀라움을 선사했던 정세랑.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경미 감독, 정유미 주연)과, SM에서 제작중인 케이팝 드라마 〈일루미네이션〉의 각본을 집필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그가 장편소설 『시선으로부터,』로 돌아왔다. 『시선으로부터,』는 구상부터 완성까지 5년이 걸린 대작으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피프티 피플』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작 장편소설이다. 『시선으로부터,』는 올해 3월 오픈한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서 3개월간 연재되었으며, 〈주간 문학동네〉 연재 후 출간되는 첫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시대의 폭력과 억압 앞에서 순종하지 않았던 심시선과 그에게서 모계로 이어지는 여성 중심의 삼대 이야기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겪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심시선과, 20세기의 막바지를 살아낸 시선의 딸 명혜, 명은,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손녀 화수와 우윤. 심시선에게서 뻗어나온 여성들의 삶은 우리에게 가능한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협력업체 사장이 자행한 테러에 움츠러들었던 화수는 세상의 일그러지고 오염된 면을 설명할 언어를 찾고자 한다. 해림은 친구에게 가해진 인종차별 발언에 대신 화를 내다가 괴롭힘을 당했지만 후회하거나 굴하지 않는다. 경아는 무난한 자질을 가지고도 오래 견디는 여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뒤따라오는 여성들에게 힘을 주고자 한다.   <출판사 서평> 정세랑 작가의 모든 글을 사랑하지만, 그중 가장 사랑하는 것을 꼽으라면 『시선으로부터,』라고 말하겠다. _김하나(작가)   이토록 한국의 현대사를 정통으로 관통하는, 그러면서도 경쾌함과 꼿꼿함을 잃지 않는 인물을 본 적이 있던가. _박상영(소설가)   가부장제에 포섭되지 않은 여성이 가장이 될 때, 가족들이 어떠한 결을 갖고 살아갈지에 대한 기분좋은 전망을 준다. _김보라(영화감독)   "우린 하와이에서 제사를 지낼 거야."   진행자 심시선씨, 유일하게 제사 문화에 강경한 반대 발언을 하고 계신데요. 본인 사후에도 그럼 제...<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7-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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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성석제의 짧은 소설 모음집『내 생애 가장 큰 축복』.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문화교양지 월간 샘터에 ‘만남’을 주제로 연재했던 원고 중 40편의 글을 선정해 다시 다듬어 엮은 초단편소설집이다.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기존 단편소설 문법의 틀을 벗어나 한 편 한 편의 글들이 예상을 벗어나는 결말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히는 제목 내 생애 가장 큰 축복 저자 성석제 분야 소설 출판 샘터(20.05)  청구기호 PL959.55.성54 .내53 2020   <책 소개> 소설가 성석제의 눈에 비친 ‘평범하고 재미난 세상’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삶의 감동을 소설로 읽는다! 소설가 성석제의 짧은 소설 모음집『내 생애 가장 큰 축복』.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문화교양지 월간 샘터에 ‘만남’을 주제로 연재했던 원고 중 40편의 글을 선정해 다시 다듬어 엮은 초단편소설집이다.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기존 단편소설 문법의 틀을 벗어나 한 편 한 편의 글들이 예상을 벗어나는 결말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형식의 제한이 덜한 초단편소설을 통해 삶의 다채로운 단면을 드러내 보이며, 일상의 길목에서 마주친 다양한 인간군상을 특유의 해학과 풍자의 문장으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때로는 익살맞고 의뭉스럽기까지 한 인물의 행동 하나, 짧은 대화 한 마디만으로도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성석제 작가 특유의 해학과 익살, 풍자와 과장의 문장이 살아 숨 쉬는 걸 느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일상의 길목에서 마주친 다양한 인간군상을 풍자와 해학으로 그려낸 초단편소설의 미학!   소설가 성석제의 짧은 소설 모음집이 샘터에서 출간되었다. 신작 『내 생애 가장 큰 축복』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문화교양지 월간 샘터에 ‘만남’을 주제로 연재했던 원고 중 40편의 글을 선정해 다시 다듬어 내놓은 초단편 소설집이다. 흔히 엽편(葉篇)소설이라 불리는 초단편소설은 ‘나뭇잎 넓이 정도에 완결된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뜻으로 단편소설보다 짧은 소설 형식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손바닥 크기 분량의 소설을 뜻...<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07-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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