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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예리하게 해부하는 문장의 소설가 천운영의 첫 산문집 『쓰고 달콤한 직업』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천운영은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사용법』 『엄마도 아시다시피』,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생강』을 통해 동물적인 대상 등 개성 있는 소재와 이를 다루는 생생한 묘사, 날 선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이다.     제목 쓰고 달콤한 직업 저자 천운영 분야 시 / 에세이 출판 마음산책 (21.03)  청구기호 PL992.192.U5196   <책 소개> 소설가 천운영의 첫 산문집, 스페인 식당 운영기 “‘돈키호테의 식탁’이 아니었다면 이 모든 애틋한 경험들은 결코 하지 못했을 것이다” 삶을 예리하게 해부하는 문장의 소설가 천운영의 첫 산문집 『쓰고 달콤한 직업』이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천운영은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사용법』 『엄마도 아시다시피』,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생강』을 통해 동물적인 대상 등 개성 있는 소재와 이를 다루는 생생한 묘사, 날 선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이다. 그런 그가 2000년 등단 이후 21년 만에 첫 산문집을 내놓았다. 스페인에서 요리를 배운 천운영 작가가 서울 연남동에 스페인 가정식 식당 ‘돈키호테의 식탁’을 차리고 운영했던 이야기와 직접 요리를 하며 만난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담았다. 식당 오픈 전날, 동료 작가들이 모여 와인 잔에 붙은 라벨을 떼고, 냅킨을 접고, 부족한 도구를 사러 나가느라 좌충우돌했던 에피소드부터 근처 식당 셰프들과의 모임 후기, 식당 마지막 영업 날 찾아온 가족 손님 이야기까지 자영업자이자 요리사로서 뭉클하면서도 고달팠던 추억들이 애틋하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또한 식당 운영뿐 아니라 어린 시절 맛에 얽힌 추억, 음식과 사람과의 관계, 나아가 소설을 전혀 쓰지 못했던 날들에 대한 안타까움까지, 제목처럼 이 책은 ‘쓰고 달콤한’ 삶의 궤적들로 촘촘하다.   <출판사 서평> 사람과 음식에 얽힌 기억, 소설가의 입담으로 풀어놓는 독창적인 이야기들 한국문학번역원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스페인에 갔던 천운영 작가는 그곳에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에 빠져 소설에 등장한 음식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레지던스를 마친 후 요리를 배우기 위해 스페인 유학을 감행하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이 한 음식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식당을 열기로 결심했지만, 막상 오픈하기까지 주변의 반대는 만만치 않았다. 빵집을 하던 친구는 자영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반대하고, 박찬일 셰프 역시 오픈 직전까지 반대하다가 개업식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8-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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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12월 20일 뉴욕 한 거리에 말발굽 소리가 울려퍼졌다. 205호 소방차의 소방관들은 부서장이 신호를 보내자, “이랴!” 하고 채찍을 내리쳤다. 소방차를 끄는 말들이 내달리기 시작했지만 정작 불이 난 곳은 없었다. 말들이 끄는 소방차는 브루클린 버로 홀(Brooklyn Borough Hall)을 향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자동차에 고삐를 넘겨주기 위해서였다.     제목 기술의 시대 저자 브래드 스미스, 캐럴 앤 브라운 분야 경제 / 경영 출판 한빛비즈 (21.03)  청구기호 HM851 .S65 2021   <책 소개> 말이 일자리를 잃던 날, 인간도 일자리를 잃을 날이 올 것인가? 1922년 12월 20일 뉴욕 한 거리에 말발굽 소리가 울려퍼졌다. 205호 소방차의 소방관들은 부서장이 신호를 보내자, “이랴!” 하고 채찍을 내리쳤다. 소방차를 끄는 말들이 내달리기 시작했지만 정작 불이 난 곳은 없었다. 말들이 끄는 소방차는 브루클린 버로 홀(Brooklyn Borough Hall)을 향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자동차에 고삐를 넘겨주기 위해서였다. 이 날이 이 말들의 마지막 근무였고, 뉴욕시에서 소방차를 끄는 모든 말들이 마지막으로 운행하는 날이었다. 50년 이상 묵묵히 일했던 소방차용 말들이 직장을 잃었다. 변화하는 기술과 그 기술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300년 가까이 진행된 기술 변화는 계속해서 업무의 성질을 바꿔놓았고 전반적으로 생활 수준을 향상시켰다. 그러나 불가피하게도 거기에는 언제나 승자와 패자가 있었다. 오늘날 전 세계가 이와 비슷한 희망과 불안 섞인 눈초리로 인공지능을 바라보고 있다. 기계가 말들에게 끼쳤던 영향을 컴퓨터도 우리에게 끼치게 될까? 우리의 일자리는 어느 정도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일까?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브래드 스미스는 가는 곳마다 이런 질문을 받는다. 그는 기술 발전의 속도가 인간을 앞서갈 때 기술 선도 기업과 사회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통찰을 이 책에 담았다.   <출판사 서평> 기술의 발전 속도는 이미 인류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배경은 2054년, 범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워싱턴 D.C.다.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연기한 주인공은 살인범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그들을 체포하는 프리크라임(Precrime) 팀의 팀장이다. 톰 크루즈는 모든 사람과 사물이 추적되는 도시에서 자신의 팀원들을 피해 도망다니게 된다. 예지자들이 그가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사법기관에 대한 이러한 접근법은 15년이 지나도 얼토당토않은 것처럼 보인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8-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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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테키안을 위한 도서추천 참여하기】  ◁◁◁  포스테키안들의 교양 함양 및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지난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보기]     [2021년 07월]      1. 밤을 걷는 밤  2. 무기가 되는 스토리  3. 작가의 탄생  4. 디디의 우산  5. 질서 너머 :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     [2021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1]   제목 밤을 걷는 밤 저자 유희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분야 시 / 에세이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21  청구기호 DS925.S445 .유97 2021    추천인 : 김요한 (컴퓨터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추천 사유> 카카오TV예능 '밤을 걷는 밤'을 재구성한 책으로 유희열이 일상 속의 작은 여행을 위한 밤의 산책지를 추천해준다. 어머니의 추천으로 같이 봤었던 프로그램인데 책 버전은 유희열만의 감성이 담겨 있어 또 다른 매력이 있었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도심에서도 여행할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해줬고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정말 강추한다! 코로나때문에 멀리 여행은 못가지만, 이 책을 읽고 영상도 찾아보고 직접 가서 산책도 해본다면, 당신의 힘든 일상이,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책 소개> “시시한 하루에도 쉼표는 필요하니까” 감성 뮤지션 유희열의 심야 산책 에세이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의 환기가 절실한 지금, ‘프로 산책러’ 유희열이 일상 속의 작은 여행을 위한 밤의 산책지를 추천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밤을 걷는 밤〉을 알차게 재구성한 이 책은 도시의 고즈넉한 밤 풍경, 유희열의 산책길 토크, 재기발랄한 일러스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페이지를 넘기는 것만으로 산책하는 기분이 드는 사랑스러운 에세이다. “익숙한 동네도 밤에 걸으면 전엔 전혀 몰랐던 게 보인다”는 유희열은 그만의 날카롭고 따스한 관찰력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도시의 다정함을 꼼꼼히 비추어 보여준다. 이 섬세한 기록은 무력하고 무거운 마음을 한 자락씩 일으켜 당장이라도 집밖을 나서 자기만의 밤길을 걷고 싶게 한다. 마음이 답답할 때,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만날 수 없는 누군가가 그리울 때, 사는 게 문득 견딜 수 없이 시시하게 느껴질 때, 거리로 나서 천천히 그의 뒤를 따라 걸어보자. 책 속의 그가 그랬듯, 돌아오는 길에 당신의 마음은 산책을 나설 때와 다른 말을 들려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산책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익숙한 그 집 앞』 이후 22년 만의 에세이 감성 천재 유희열이 밤의 산책길을 즐기는 법 뛰어난 음악성과 따뜻한 감수성으로 폭넓은 세대로부터 사랑받아온 뮤지션 유희열이 산책 중의 사색을 담은 에세이 『밤을 걷는 밤』을 출간했다. 베스트셀러 삽화집 『익숙한 그 집 앞』 이후 22년 만의 신작이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밤을 걷는 밤〉을 재구성한 이번 에세이엔 『익숙한 그 집 앞』 속의 감성과 〈대화의 희열〉 속의 연륜이 고루 배어 있다. “밤은 하루 중 제 에너지가 가장 반짝이는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2]     제목 무기가 되는 스토리 저자 도널드 밀러 분야 자기계발 출판 월북 / 2018  청구기호 HF5415.13 .M55 2018    추천인 : 김희정 (영재기업인교육원/연구원) <추천 대상> 포스테키안 모두에게   <추천 사유> 기술이든 사업이든 프로젝트이든 타인에게 가치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기본 중 기본이 아닌가 합니다.    <책 소개>   당신의 브랜드가 하는 일을 한 문장으로 말해보라. 만약 바로 말할 수 없다면? 지금 당신의 브랜드는 서서히 망해가고 있다. 이 책은 마케팅 전쟁터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무기, 즉 스토리의 구축 비법을 공개한 책이다. 메시지가 선명한 스토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얻지만, 흐릿한 스토리는 막대한 손실을 가져온다. 과연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른 작가인 도널드 밀러. 그는 독자를 사로잡는 스토리에는 불변의 공식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7단계 문장 공식으로 체계화했다. 그는 이 공식에 기초한 컨설팅 기업 <스토리브랜드>를 창립했고, 그의 공식은 인텔, 팬틴, 켄 블랜차드 컴퍼니, 마리메이 등 3,000개 기업을 실적 부진의 늪에서 구원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시작은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고객은 브랜드가 힘주어 말하는 어마어마한 스토리에 관심이 전혀 없다. 다만, 자신의 삶에만 흥미가 있다. 거의 모든 마케팅이 돈 먹는 하마가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 고객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고객을 움직이는 문장은 어떻게 쓰는 것인지 구체적인 조언들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며, 결국 내 브랜드에 어떤 스토리를 담아야 하는지 본질적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도록 치밀하게 짜여 있다. 마케터부터 기획자, 광고인, 소호 기업가까지 7가지 문장 공식을 제대로 따른다면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을 자신만의 무기를 지니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Business & Money) 신뢰도 1위 서평그룹 굿리즈 극찬 3,000개 브랜드를 구원한 책 보통 사람은 하루 3,000건 이상의 광고 메시지 폭격을 받는다. 그중 1~3개 정도만 머릿속에 접수되고 나머지는 소음이 되어버린다. 당신의 메시지는 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과연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사업, 브랜드, 혹은 이번 마케팅은 폭망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마케팅에서 가장 핵심 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3]     제목 작가의 탄생 저자 유진목 분야 시 / 에세이 출판 민음사 / 2020  청구기호 PL980.3.유78 .작12 2020    추천인 : 김치성 (산업경영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포항공과대학교 모든 학우   <추천 사유> 나타나지 않을 아버지와의 약속을 기약하는 진심을 품어본 적 있는가. 당신을 절망의 나락으로 던져놓은 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어머니를 목도한 적 있는가. <작가의 탄생>에서 유진목은 비겁하게 돌아선 아버지를 마주하는 용기를, 대답 없는 신에게 끈질기게 질문하는 오기를 절제된 언어에 담는다.  그는 ‘거절 당하는’ 생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가 애정하고 갈망하는 모든 대상은 그를 향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떠나는 대상들을 자신의 운명적 삶으로 체화하며 대상들의 뒷모습을 담담히 읊을 뿐이다. 유진목은 <디스옥타비아 (2017)>에서 죽음을 갈망하며 죽지 못하는 삶에 대해 서술한다. 죽음의 수단이 될 수 있는 파도를 눈 앞에 두고 죽지 못하는 자신의 삶을 비난하며 그 삶의 질긴 뿌리는 어머니의 삶에 내리고 있다는 걸 깨닫고 그것을 거칠고 매서운 언어로 풀어낸다. 3년 뒤 출간한 작가의 탄생에서는 자신의 죽지 못함, 곧 필연적 삶에 대해 조금은 담담한 자세를 취한다. 본인의 삶을 세 걸음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고 죽지 못함의 근원에 자리한 대상들을 용서한다.  그는 필연적 삶을 구성하는 여성 당사자로서 삶의 찌꺼기로 남아버린 감정을 현상으로 객관적 현상으로 묘사한다. <작가의 탄생>은 생의 언저리에서 형언할 수 없는 응어리를 품고 사는 이에게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언어를 쥐어준다.  필연적 삶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는 외면하고픈 삶의 단면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유진목의 언어를 빌려 용기, 때로는 오기를 얻기를 희망하며 <작가의 탄생>을 추천한다. <인용> 아버지   우리가 함께였을 때   사람이었던 것을   잊지 않고 있어요    그사이 흐려진 유리를 닦아  아버지가 나와 같이  거기에 있도록 했다. 아버지의 얼굴은 차고  매끄럽고   젖어 있었다.   살던 대로 사는 것이 너를 이 땅에 살게 할 것이다 <책 소개> 죽음과 삶이 분간되지 않는 곳에서 탄생한 작가가 비로소 그려 낸 지옥도와 탈출로 두 권의 시집, 『연애의 책』과 『식물원』으로 낯선 감각과 선득한 개성을 보여 준 유진목 시인의 신작 시집 『작가의 탄생』이 민음의 시 275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작가라는 미명 하에 사람이 아닌 것을 호명하고 탄생이라는 정언을 말하면서도 삶의 바깥에 골몰한다. 그런 유진목의 언어는 많이 “다르고” 꽤 “위험”해 보인다. 더하여 “불안의 근원”이고 “분열의 씨앗”과 다름 아니다. 그런 언어가 모여 이루는 이야기는 여태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니게 된 자의 “터널”이며 사람이길 그만두고 싶은 이의 “내장”이 된다. 안과 밖에 걸쳐진 지옥도가 펼쳐진 셈이다. 이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이토록 산발적이며 연쇄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어쩌면, 우리에게 지옥 너머를 꿈꿀 수 있는 탈출로를 제시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 발견은 “파로키”의 뒷모습을 보고 “로스빙”에게 말을 거는 우리의 몫일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사람이길 그만두고 싶은 다른 삶이 아주 마음에 드는구나 어느 날 아버지라는 자가 나타나 내게 말했다 -24쪽 탄생과 동시에 지옥의 문은 열린다. 시작은 아버지와 총이다. 대문자 표식을 한 아버지를 죽이는 데에서 작가는 탄생하기 마련이고, 그래서 오래 반복되어 온 아버지의 죽음과 부활은 시를 진부하게 만들 테지만 유진목의 시에서 아버지는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채로 이미 탄생해 버린 작가를 좇는다. 혹은 기다린다. 이번 생에서 아버지는 아이를 버리고 다음 생에서 아버지는 아이를 찾아온다. 시의 화자는 그를 죽...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4]     제목 디디의 우산 저자 황정은 분야 소설 출판 창비 / 2019  청구기호 PL959.65. 황74 .디28 2019    추천인 : 이석현 (화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행복을 고민하는 포스테키안 모두   <추천 사유> 두 단편으로 이루어진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에서 주인공은 행복해지기 위해 각각 dd와 서수경과 함께 삶을 공유하려 한다. 하지만 그 사소해보이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주인공이 dd와 서수경을 만나며 어떻게 행복을 고민했는지, 그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분명 읽는이로 하여금 자기만의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인용> dd를 만난 이후로는 dd가 d의 신성한 것이 되었다. dd는 d에게 계속되어야 하는 말, 처음 만난 상태 그대로, 온전해야 하는 몸이었다. d는 dd를 만나 자신의 노동이 신성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랑을 가진 인간이 아름다울 수 있으며,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아름답다고 여길 수 있는 마음으로도 인간은 서글퍼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책 소개> 세상의 모든 존재들에게 황정은이 건네는 우산! 넓고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한 동시에 평단의 확고한 지지를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황정은의 연작소설 『디디의 우산』. 《d》라는 제목으로 다시 선보이는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웃는 남자》, 《문학3》 웹 연재 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를 묶은 소설집이다. 2014년 세월호참사와 2016~17년 촛불혁명이라는 사회적 격변을 배경에 두고 개인의 일상 속에서 혁명의 새로운 의미를 탐구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릴 적 친구인 도도와 재회한 디디. 지난 시절 도도에게 빌린 우산을 돌려주지 못했던 기억을 계기로 친밀해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저자의 단편 《디디의 우산》에서 비롯된 작품 《d》에서 디디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이번 신작 ‘dd(디디)’의 죽음 이후 자신 또한 죽음과도 같은 날들을 보내던 ‘d’(전작 단편의 도도)는 청계천 세운상가에서의 물류 일이라는 고된 노동의 하루하루 속으로 침잠한다. 그러던 그는 세운상가에서 수십 년간 음향기기 수리를 해온 여소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조금씩 다시 세상 속으로 발을 딛는다.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의 화자 ‘나’는 구두회사 직원이자 완성하지 못한 열두 개의 원고를 지닌 작가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체육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동갑내기 서수경과 20년째 함께 사는 중이다. 두 사람이 고교 졸업 후 재회해 인연을 키우게 된 계기는 1996년 이른바 ‘연대 사태’가 벌어진 연세대 안에서의 일이다. 서수경의 생일을 맞아 작은 파티를 열 계획이었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비극을 목격한 이후 두 사람은 계속해서 광장으로 거리로 나선다. 1996년의 연세대, 2008년의 ‘명박산성’, 2009년의 용산, 2014년부터의 애도와 분노의 현장, 이윽고 2016년 겨울 수백만 촛불의 물결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나’는 이내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판결의 순간을 서수경, 그리고 동생, 조카와 함께 지켜본 뒤 이들이 모두 잠든 조용한 오후를 맞는다. 많은 사람이 혁명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도 끝내 아무도 말하지 않은 것들이 있었음을, 그리고 그것을 우리가 여전히 도외시하고 있음을 말하는 작품의 결말은 전율적이다.   <출판사 서평> “나의 사랑하는 사람은 왜 함께 오지 않았나” 오랜 이야기의 끝, 혹은 새로운 시작 이야기는 황정은 작가가 2010년 발표한 단편 「디디의 우산」(『파씨의 입문』, 창비 2012)에서 비롯되었다. 어릴 적 친구인 도도와 재회한 디디는 지난 시절 도도에게 빌린 우산을 돌려주지 못했던 기억을 계기로 도도와 친밀해진다. 두 사람은 생활의 무게가 버겁지만 함께하는 삶이 있어 행복하다. 그러나 2014년작 단편 「웃는 남자」(『아무도 아닌』, 문학동네 2016)에 이르러 디디는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다. 이번 신작 『디디의 우산』에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8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5]     제목 질서 너머 :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 저자 조던 피터슨 분야 인문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 2021  청구기호 BJ1598 .P48 2021    추천인 : 임형우 (기계공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학부생, 대학원생, 교직원   <추천 사유> 세상에서 성공한 자와 부자를 질투하는 것만큼 바보같은 일은 없다. 질서란 누구나 최고를 추구하기 위해 수천년을 거듭해 정립된 것이다. 바꾸려 노력하기보다는 받아들일 줄 알아야하고, 안주하려 하기보다는 항상 미지의 세계인 다음을 추구해야 한다. 이 책은 슬라보예 지젝과 함께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철학자로 알려진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책의 후속작이다. 대중들의 공감을 얻고 많은 명언을 남긴 그가 책속에 건내주는 말들은 생각보다 상투적이고 꼰대(?)스럽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그가 강연에서 자주 얘기하듯 껍질을 깨는 변화는 스스로의 선택이다. 이 책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유용하고 현실적인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다.   <인용> 이 세상은 아름답지도 공평하지도 않다.   <책 소개> 피터슨이 돌아왔다!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인생 법칙’의 완결판 “지금 시대는 조던 피터슨을 필요로 한다” (더글러스 머리, 『유럽의 죽음』 저자) 출간 즉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등 명징한 조언을 담은 『12가지 인생의 법칙』으로 전 세계 500만 부 판매고를 올린 전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 조던 피터슨이 3년 만에 신작 『질서 너머』로 돌아왔다. 전작은 글로벌 ‘피터슨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어설픈 위로 대신 현실의 냉엄함을 이야기하고, 자기 인생의 의미를 찾아 ‘기꺼이 책임을 짊어지는 어른이 되라’고 주문하는 그의 메시지에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불확실한 인생을 표류하다 하릴없이 허무주의에 빠져든 청년들에게 그의 법칙은 ‘삶의 진실’이라는 강력한 해독제를 제공했다. 그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는 독자들의 고백이 쏟아졌다. 북미와 유럽 125개 이상 도시들에서 순회한 강연은 연일 매진이었다. 피터슨의 유튜브 공식 채널 누적 조회수는 2억 뷰에 달한다. 전 세계 언론이 앞다퉈 그를 다뤘다. 그는 ‘지적 영웅’ ‘시대의 대변자’ ‘인터넷 아버지’로 떠올랐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논쟁적이고’ ‘영향력 있는’ 지식인으로 부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돌연 모습을 감췄다. 후속작을 집필하던 중 갑작스레 부인의 말기 암 진단과 그 자신의 심각한 건강 문제(약물 부작용 치료로 인한 코마 상태에서 폐렴까지)가 연이어 닥쳤다. 1년 가까이 병상에서 생사를 오간 그는 재활센터에서 걷는 법, 눕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 정도로 심신이 피폐해졌을 때 ‘거의’ 모든 것을 포기할 뻔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하지만 갑자기 인생을 덮친 혼돈에 굴복하는 대신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담금질하는 계기로 삼았고, 보다 깊고 확장된 사유를 펼쳐 보이며 ‘인생 법칙’의 완결판 『질서 너머』로 돌아왔다. 왜 ‘질서 너머’ 인가? 당신은 자신이 누구일 수 있는지, 최고의 모습을 상상하고 추구해야 마땅하다(법칙2). 그것이 진짜 인생이니까. 질서는 혼돈의 해독제가 될 수 있지만 완벽하지 않다.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이 이미 아는 것 얻은 것에 안주한다면 아무리 어렵게 얻었던들 그 질서는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본래 질서와 혼돈은 어느 것이 더 좋다 말할 수 없고, 만물은 그 사이를 끝없이 오간다. 당신은 한 발을 질서의 영역에 두고, 다른 한 발로 그 밖에 있는 미지의 세계를 디뎌야 한다. 혼돈 속에는 위험이 도사리지만, 더 나아질 기회와 가능성도 거기에 있다. 『질서 너머』는 혼돈을 잠재우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혼돈과 그 안의 가능성을 기꺼이 껴안도록, 냉소와 두려움의 껍질을 깨는 더 강력한 12가지 법칙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의 가슴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군다.   <출판사 서평>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이고 영향력 있는 지식인”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 피터슨 신작 출간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전 하버드대 교수의 인생 강의 조던 피터슨이 3년 만의 신작 『질서 너머: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12가지 법칙』으로 돌아왔다. 피터슨은 21세기 가장 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세계적인 심리학자다. 그는 무기력에 빠진 청년들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하다. “어른이 되라! 인정받고 성공하기 위해 더 강해져라. 최대한 많은 책임을 짊어지라.” 전 세계 청년들은 그를 ‘인터넷 아버지’로 부르며...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8-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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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나요?’ 예, 인공지능 시대에 사는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인문학적 감각이 필요합니다. 인문학은 인간만이 가진 독특하고 드높은 정신적 능력을 만들어냅니다. 인공지능 로봇과 구분되는 인간의 개성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인문학입니다. 대부분의 새로운 일자리는 이 공학 분야에서 창출됩니다.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소재, 바이오 등 인문학과는 거리가 먼 학문분야 들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일자리는 그 어느때 보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매력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런 관계 친화적인 능력들은 기계나 소프트웨어 공부 만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여러 분야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량 역시 인문학을 통해 기를 수 있습니다. 인문학을 공부해서 얻게 되는 것은 지식만을 뜻 하지 않습니다. 문학, 철학, 역사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은 ‘세부적인 사실에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 자신을 말과 글로서 표현하는 기술, 새로운 임무를 해석하고 수행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생각을 파악하는 능력’ 등 지식 보다는 지혜라고 표현되는 것들입니다. 인문학을 대학 캠퍼스에서 배우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그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비판적 사고능력이 인문학적 역량 중 최고라고 합니다. 독서와 토론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능력입니다. 기술 사회를 이끌 수 있는 능력으로 비 정형적인 데이터를 파악하는 것을 꼽습니다. 말과 글을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나아가서는 ‘설득하는 능력’ 역시 말과 글을 통해 기를 수 있습니다.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 역설적으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 주장하는 책입니다. <왜 인문학적 감각인가>를 이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제목 왜 인문학적 감각인가 저자 조지 앤더스 출판 사이  청구기호 HF5382.5.U5 .A7185 2018   비만의 원인은 과식입니다. 그렇다면 과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배가 불러도 만족하지 못하고 과식을 하는 이유는 음식을 통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포만감을 느끼게 되면 사람들은 더 이상 먹지 않고 숟가락을 내려놓게 됩니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가공식품은 다양한 음식 첨가제를 넣어 과식을 유도합니다. 천연 식품의 경우 자연의 풍미가 있고 일정량을 섭취하면 우리의 뇌에 신호를 보냅니다. ‘이제 그만 먹어도 되겠다. 배가 부르다.’ 그러나, 가공식품의 첨가물은 달고 짠 맛을 내며 우리에게 더 섭취할 것을 강요합니다. 단짠단짠 맛의 스낵 봉지를 손에 들면 배가 부른 데도 한 봉지 다 먹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탄산음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의 향미는 우리에게 폭식을 유도하지 않습니다.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화학물질은 자연스러운 포만감을 유도합니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식물은 다양한 화학물질을 만들고, 동물이 식물의 잎사귀를 섭취하면 신호를 보냅니다. ‘이제 적당히 먹었으면 날 좀 놔두고 가라.’ 다양한 쌈을 먹으면 우리는 조금 먹어도 배부름을 느끼게 됩니다. 쌈 밥을 먹고 비만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식물이 가지고 있는 섬유질 역시 뱃속에서 팽창하여 포만감을 만들게 됩니다. 반면 가공식품의 경우 탄수화물과 정제당이 주 성분입니다. 우리가 포만감을 느낄 틈도 없이 많이 먹고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점점 비만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단지 몸무게가 더 나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비만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비만과 질병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자연의 향미를 가진 음식을 먹으면 몸에 좋고 살이 찌지 않습니다. <맛의 배신>은 자연이 만든 건강한 음식을 찾아 떠난 저자의 글로벌 여행기입니다. 제목 맛의 배신 저자 유진규 출판 바틀비  청구기호 TX652.7 .유78 2018   이공계 출신 졸업생에게 요구하는 스킬이 점점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프로덕트의 성능과 기능을 중시했다면, 점점 시장에서 성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질문이 달라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 사용자 체험을 향상시켜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어떤 기술과 어떤 감성이 필요한가?” 최근에 나온 시장에 지배적인 위치의 서비스들은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많다. 이전에 있던 것을 개선해서 내 놓는게 아니라, 남들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질문에 답을 해서 현실화시킨 서비스들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이과는 기술적 발전을 통해 문과는 스토리를 통해 답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의 특징은 같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예술적으로 아름답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서비스들이 시장에 나와 성공하고 있다. 사람들이 제품을 사용하고 경험하면서 행복감과 아름다움을 느낀다.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까? 개발자는 자신의 세계에 빠지기 보다 결과물의 사용자가 어떤 느낌을 가질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예술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까? 기술적인 요소들에 인간 다움을 더 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 성공한 문과와 이과 출신에게 요구되는 자질이 비슷하다는 것의 의미는 이공계를 선택한 여러분들에게 인문학적 감성을 배우길 기대한다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이과와 문과는 똑 같은 산을 다른 길로 오르고 있을 뿐이다.’ 책 제목이 조금은 도발적이다. 성공한 문과 출신과 성공한 이과 출신은 무슨 생각을 할까? 그 둘 사이에 차이는 없다. 제목 문과 출신입니다만 저자 가와무라 겐키 출판 와이즈베리  청구기호 HF5386 .천84 2017   활자중독, 책 벌레, 독서광,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는 누구일까? 책 사랑꾼이라는 단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도서관에 가길 좋아한다.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고 있는 도서관은 완벽한 놀이터이다. 이 곳에 있는 책을 모두 읽어보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책을 열심히 읽어도, 도서관에는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다. 목표 수정이 필요하다. 책을 재미로 읽기에는 비극이 너무 많지 않은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모비딕, 노인과 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비극을 아주 자세히 묘사한다. 삶은 비극이다. 마음 속에서 행복을 찾자. 비극을 경험하지만 살아 남는다면 패배한 것은 아니다.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어떤 책은 실망스럽다. 끝까지 읽을 수 없다면 그냥 책장을 덮게 된다. 반대로 소중한 책을 읽어가면서 결말에 가까워지면 애가 탄다.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글자를 곱씹는다. 나도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작가에 대한 존경심이 든다. 소장하는 책과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책의 가치는 다른가? 그렇지 않다. 도서관에서 책을 먼저 읽어 보고 갖고 싶어서 다시 구입하는 책이 있다. 반면 소장하는 책 중에는 선물 받은 책인데, 그다지 재미있게 읽지 못한 책들도 있다.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권의 책> 에 나온 책 사랑꾼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참 좋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작가가 책을 통해 그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고, 마음을 돌 봐주고, 치유해준다고 느낀다. 책을 더 읽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제목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저자 조 퀴넌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Z1003.2 .Q44 2018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고 말하기와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해 독서만큼 좋은 수단은 없습니다. 글쓰기 실력을 늘리려면 쓰기를 연습하기 보다는 읽기를 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누구나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좋은 책을 찾아 읽고 단어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꾸준히 읽기를 늘리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자신도 영어공부를 위해 좋은 글을 찾아 읽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했던 노력들 중 어떤 것은 헛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을 찾았습니다. 외국어 습득이론을 정립한 언어학자 크라센 교수의 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대학 1학년 때 학내 타임 강독반이라는 동아리에 가입해서, 타임 매거진과 뉴스위크 등을 읽고 해석하는 연습을 한적이 있습니다. 수준 높은 내용을 읽고 소화하는데 너무 힘들었으며 꾸준히 숙제를 하는게 어려웠습니다. 1페이지의 글을 읽고 해석하는데 많은 단어를 찾아가며 한두시간 이상 걸리기 일쑤였습니다. 제 영어실력과 읽기 실력이 급격히 늘게 된 계기는 따로 있습니다. 판문점 근처에서 군생활을 하던 때 미군 도서관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하이틴 잡지를 빌려 읽을 때 읽기 실력이 급격히 늘어난 경험이 있습니다. 읽기가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때 즐겁게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책읽기로 비유하면 ‘선데이 서울’을 읽으면서 한글을 배운다? 예, 선데이 서울이나 하이틴 잡지를 충분히 읽고 나면 수준 높은 글과 두툼한 책 읽기가 수월 해집니다. 언어 습득이란 의도적으로 노력해 학습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익히고 습득하는 게 좋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성적을 올리기 위해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라고 하지만 이것은 언어습득에 잘 못된 방법입니다. 만화책과 무협지를 읽을 때는 몰입해서 네 시간 다섯 시간 이상 읽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쉬운 책, 재미있는 책을 우선 읽는 것이 수준 높은 읽기와 글쓰기 실력에 도움이 됩니다. 자발적인 읽기, 재미있는 언어 공부가 좋습니다. 즐겁게 책을 읽는 경험이 없다면 ‘독해’는 고통이 됩니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즐거워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반복 훈련과 연습은 고통스럽습니다.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 방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글쓰기 실력은 쓰는 경험 보다는 읽기를 통해 성장합니다. 쓰기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며, 글을 쓰면서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게 됩니다. 좋은 책 추천합니다. 제목 크라센의 읽기 혁명 저자 스티븐 크라센 출판 르네상스  청구기호 Z1003 .K917 2013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휴대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말문이 막혔을 때 니가 웃는지 우는지 나는 몰라 우리 지금 만나’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가사이다. 우리는 대면 접촉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간관계를 다듬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 수 있다. 행복한 성공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기회와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가는 대화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바쁜 일상에 우리는 의사소통을 간단히 하고 핵심만 콕 찍어서 전달하면 된다고 착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깊은 대화에 앞서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 스몰토크와 아이스 브레이킹이 필요하다. 대화를 부드럽게 시작하는 가벼운 이야기가 친근하고, 매력적이고 설득력이 있다. 우리는 대부분 사려 깊게 행동하고,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교육 받으며 성장했다. 물론 이런 기대를 져버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인간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고, 교류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혼자 있기보다는 누군가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 대화하고 어울리고 싶어한다. 그런데, 수줍음이 있고 쉽게 말을 꺼내거나 대화를 주도하기 어려운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 그런 때는 중매쟁이가 되라고 한다. 단순히 경청하기 보다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말 할 기회를 주거나 새로운 의견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면 굳이 말을 많이 안해도 된다. 대화에 유재석 같은 사람이 중매쟁이라고 한다. 수줍음을 타는 내성적인 사람도 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공감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통해 상대방에게 좋은 대화 상대의 역할이 가능하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의 90퍼센트가 내성적인 성향이 있다고 한다. 바꿔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들 앞에서 울렁증이 있다는 것이다. 수전 로엔의 책 에서는 OAR을 강조한다. Observe, Ask, Reveal 대화에서 일단 관찰하며 경청하고, 중간에 질문하고, 자신의 공감과 의견을 드러내라. 그리고, 표정도 대화에 한 부분이다. 토론이나 대담에 참석한 동영상이 있다면 자신의 표정을 한번 살펴보자.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제목 일단 만나 저자 수전 로앤 출판 지식노마드  청구기호 HF5718 .R58 2009   학부생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주제이다. ‘미루는 습관 때문에 힘들어요!’ 과제 제출, 시험 준비, 공모전 제출을 왜 막판까지 미루다가 하게 될까? 고등학교때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대학에 와서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란 적이 많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일을 미루는 습관을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미루는 법을 익히게 되는 것일까?’에 대해 탐구한 책이 있어서 소개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마음에 결정을 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괴로워하고 열심히 하려고 애쓰면서도 데드라인이 다가올 수록 초조 해하면서 일을 미룬다. 미루는 습관을 단순히 게으름으로 치부하거나, 실패의 두려움이나 완벽주의 성격으로 간주하기에는 이런 습관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시험 직전까지 준비를 하지 않는다. 일찍 시작하면 결과물의 퀄리티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작이 어렵다. 가장 흔한 변명은 의욕이 없다는 것이다. 막판에 몰려야 의욕이 생기고 몸이 움직인다는 생각이 있다. 다른 것들을 먼저 해 놔야 온전히 집중이 된다는 변명도 있다. 하지만 해내야 하는 중요한 것을 미루는 것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누군가가 옆에서 잔소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를 하는 친구들도 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통제를 당했는데, 이제 스스로 시간 계획을 짜서 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 잘 하고는 싶은데 성공적으로 해내기 어렵다는 두려움에 시작이 어렵다고도 한다. 이런 것들이 변명이라고 하기에는 미루는 습관의 뿌리가 깊다. ‘하고 싶을 때 해 야지. 내일 시작하면 되겠지. 저절로 되겠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막판에 몰려야 압박감에 일이 더 잘 되겠지. 지금은 다른 일을 해야 하니까.’ 미루는 이유들을 찾아보면 오만가지 것들이 있다. 미루는 습관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해내겠다. 성취가 필요하다. 끝내 놓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는 분들에게 도움되는 조언이 많다. 고등학교 때까지 자신의 의지 보다는 가족들의 기대와 학교에서의 통제 때문에 무언가를 했다면 대학생이 된 이제는 스스로 해야 한다. 마음속에 미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이 괴롭다. 시간관리는 배울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일을 해 내고도 찜찜하다. 학부생들에 이런 조언을 하곤 한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은 실천이 어렵다. 대신 내일 할 일을 오늘 하면 어떨까? 그럼 내일은 맘껏 놀 수 있을 텐데?’ 조금 일하고 많이 놀기 위해서는 모레 해내야 하는 것도 오늘 하자. 그럼, 내일도 놀고 모레도 놀 수 있고^^ 제목 미루는 습관 극복하기 저자 한스베르너리퀘르트 출판 한스컨텐츠  청구기호 BF637 .P76 .R8 2006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일터로 나간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당신이 그 일을 왜 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면 당신은 매일 아침 벌떡 일어나서 자발적으로 일터로 나가게 되고, 해야 할 일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방법이 된다. ‘무엇을 하는가? 어떻게 하는가? 왜 하는가?’ 이 세가지 질문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 why에 관한 질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What 대한독립을 How 우리 민족의 힘으로 Why 독립은 왜 해야 하는가? What 남북 통일을 How 외세의 간섭 없이 우리의 힘으로 Why 통일은 왜 해야 하는가? 무엇과 어떻게에 관한 답에 대해서는 쉽게 의견이 일치되지만, 왜? 에 대한 답은 많은 사람들이 다른 답을 내 놓을 수 있다. 또 다른 예이다. 나는 과학자이다. 역시 Why에 대한 답은 어렵다. What 과학을 How 내가 가진 창의력을 바탕으로 Why 왜 과학을 하는가? 인류에 삶에 기여하기 위해? 나의 성취를 위해? 가정을 꾸리고 돈을 벌기 위해? 학생들이 대학원에 입학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 성과를 만든다. 그리고,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외국의 유명한 학교와 연구소의 문을 두드린다. 열심히 자신의 연구에 대한 What과 How에 대한 답을 준비한다. 무슨 연구를 어떻게 수행하겠다는 proposal을 준비한다. 그런데, Why에 대한 답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내 자신이 포닥 인터뷰를 갔을 때 받은 질문이다. 박사과정 동안 무슨 일을 어떻게 해 냈다는 것을 잘 발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왜 우리 그룹에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다른 훌륭한 지원자를 대신해서)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게 힘들었다. 주제 넘게 '나를 뽑으면 멋진 사이언스를 하겠다.' 보다는 왜 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위해 고심했다. 이렇게 대답했던 것 같다. ‘왜 이 그룹 이어야 만하는가에 대해 답하겠다. 박사과정을 하는 중 단백질 구조 예측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낸 페이퍼를 보았다. 바로 당신의 91년도 Inverse folding 페이퍼이다. A method to identify protein sequences that fold into a known three-dimensional structure. Science 1991.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 일을 내가 해서 더 개선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그룹에 참여해서 단백질 구조 예측의 난제를 해결하고 싶다.’ 왜 이 일을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은 언제나 어렵다.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한가지 답이 아닐 수 있다. 때론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왜 나를 사랑하시나요?), 설명하기 곤란하거나 이유를 댈 수 없는 경우도 많다(나도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냥 그래야 할 것 같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이해하고 목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제목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2 저자 사이먼 사이넥, 데이비드 미드, 피터 도커 출판 마일스톤  청구기호 BF327 .S56 2018   질문은 무엇인가를 모를 때만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질문을 통해 인간 관계를 쌓을 수도 있고, 상대방의 관심사를 이해하며 공감하기를 할 수도 있으며, 불만이 있는 상대를 가라앉히거나, 소통이 필요할 때 질문을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듯 좋은 질문은 상황과 관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명령하거나 가르치는 대신 사고를 유발하는 질문은 상대가 스스로 생각해내어 자신만의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조바심을 내며 해결책을 말해주는 대신 질문을 받은 상대가 해결책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게 됩니다. 좋은 질문은 선물과 같습니다. 그 사람의 생각을 물어 봐주고 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상대에게 자신의 똑똑함을 보여주기보다 질문을 받은 상대가 스스로 생각 해 내어 답을 하게 되면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보통 해 내기 힘든 일을 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에게 ‘그 일을 꼭 완수해야 한다.’ ‘늦지 않게 끝내야 한다.’ 하고 강요하기보다, ‘왜 그 일을 하고 있는가?’ 질문을 하면, 자신이 그 일을 하기 위해 얼마나 가슴이 설레었는지, 어떤 동기가 있었는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그 일을 시작할 때의 열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보람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고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습니까?’ 라는 질문은 그 사람에게 실패의 탓을 돌리기보다, ‘무엇을 배웠는가?’ 라는 질문을 통해서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배움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통해 충분히 열심히 한 사람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배웠습니까?’ 좋은 질문입니다. 무엇을 잘 해 내고, 많이 아는 것도 좋지만, 질문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다룬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질문이 답을 바꾼다 저자 앤드루 소벨 출판 어크로스  청구기호 HF5718 .S6357 2012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왜 기억에도 오래 남고 더 맛있게 느껴질까요? 옥스퍼드의 심리학자 찰스 스펜서는 우리가 음식이 맛있다고 느낄 때 우리의 몸과 뇌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했습니다. 어떤 음식은 왜 다른 음식보다 더 맛있을까? 같은 음식인데, ‘누구와 함께 할 때 왜 더 맛있을까?’ 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떠들며 함께하면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지고 우리의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보통 음식의 맛에는 냄새, 소리, 분위기 등 다양한 요소가 관련돼 있습니다. 음식을 만들 때 자기가 선택한 재료를 다듬고 참여한 경험, 그리고 같은 음식이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함께 나눈 것이 더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우리의 뇌가 그렇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음식을 눈으로 귀로 코로 기억력으로 그리고 상상력을 더해서 먹습니다.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우리의 뇌와 장기가 음식이 더 맛있다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색깔, 모양, 향기 등 음식의 맛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많습니다. 식기의 색깔, 잔의 모양, 음식의 온도, 그리고 손으로 음식을 먹었는지 차가운 포크로 먹었는지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차가운 맥주를 한껏 들이켰을 때 시원함은 미지근한 온도의 맥주와 완전히 맛이 다릅니다. 같은 음료라도 온도가 맛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와인이나 위스키를 어떤 모양의 잔에 따라 마셨는지, 같은 잔이라도 얼마나 채웠는지도 맛에 영향을 줍니다. 잔에 가득 와인을 따르게 되면 맛이 없게 느껴집니다. 와인의 향기가 잔 속에 머물지 않게 됩니다. 우리의 코가 향을 맡으면서 혀가 동시에 맛을 느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실 때도 플라스틱 뚜껑으로 덥힌 컵에 마시는 것보다 자신의 머그잔에 따라 마실 때 커피의 고소한 향기를 맡으면서 맛이 배가 됩니다. 바삭한 감자칩도 바사삭 소리가 귀를 자극하고, 입안에서 조각조각 나는 질감으로 우리는 맛을 느낍니다. 사람들에게 신선하다 라는 느낌을 주고 음식을 더 즐겁게 먹게 됩니다. 치킨을 먹을 때도 포크로 먹기 보다는 손으로 집어서 입안 가득 넣고, 입술에는 기름을 좀 묻혀야 훨씬 맛있게 느껴집니다. 우리의 손, 입술, 혀, 입천장 모두 맛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먹고 마시는 행위는 삶의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입니다. 이런 즐거움을 우리 기억 속에서 오래 남기려면 왜 맛있을까 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목 왜 맛있을까 저자 찰스 스펜스 출판 어크로스  청구기호 TX631 .S679 2018   우리는 단지 월급을 받기 위해 직장에 나가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고 자신의 가치를 찾고 일터에 기여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일할 수 있을까요? 자신의 일에 대한 통찰력, 섬세한 사고, 맥락 파악, 감성을 이용하는 능력, 동료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은 지식보다는 인간의 지혜라고 부르는 능력들입니다. 어느 현명한 병원 청소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혼수 상태에 빠진 젊은 환자의 병실을 두 번 청소한 이야기입니다. 청소원은 이미 병실을 한 차례 치웠지만, 밤샘 간호를 하고 피곤한 환자의 아버지는 그가 청소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그를 몰아세웠습니다. 청소원은 병실을 한 번 더 청소했습니다. 환자의 아버지를 배려한 행동입니다. 그는 왜 그랬을까요? “그분의 아들은 병원에 온 지 6개월쯤 되었어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싸움을 하다가 전신 마비가 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병실을 청소했어요. 매일 비슷한 시간에 했죠. 제가 병실 청소를 끝내고 나오는데 환자분의 아버지와 마주쳤어요. 그분이 갑자기 흥분해서 제가 병실 청소를 안 했다는 거예요. 제가 청소를 이미 마쳤다고 말을 했지만 그분과 말싸움이 붙겠더라고요. 그런데 뭐에 씌었는지. 제가 ‘죄송합니다. 가서 청소하겠습니다.’라고 말해버렸어요.” 그는 왜 청소를 다시 했을까요? “그분의 심정이 이해가 갔거든요. 아마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을 거예요. 그래서 다시 청소했어요. 저는 그분에게 따로 화가 나진 않았어요. 그분 심정을 이해했던 것 같아요.” 병원 청소원은 지혜롭게 처신했습니다. 그의 업무는 병실을 깨끗하게 물걸레질 하고 진공 청소기를 돌리고 화장실을 치우고 필요한 비품을 채우는 일입니다. 그의 업무 리스트에는 어디에도 환자를 책임지거나, 보호자의 슬픔 감정을 공감해야 된다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병원 청소원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자신이 맡은 공식 업무는 실제 하는 일에 일부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중요한 임무는 환자와 가족들을 편안하게 해 주고 기분이 다운되어 있으면 북돋아주고, 용기를 주고, 말 벗이 필요하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그의 업무는 병원의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돌본다.’라는 병원의 큰 목표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그의 업무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가 공식적인 임무가 아닌 비공식적인 임무를 목표로 내면화 함으로써 그는 일터에서 큰 만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단지 내 업무 리스트에 있는 일을 잘해내는 것으로는 매일 일터에서 만족을 느끼는 게 어렵다. 내가 함께 하는 조직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참여함으로써 나는 더 만족스럽게 일을 할 수 있다. 사람은 맡겨진 일보다 자율적으로 일을 찾아 할 때 훨씬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행복한 직장 생활의 비밀입니다.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제목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 저자 배리 슈워츠, 케니스 샤프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청구기호 BF431 .S358 2012   <어린 왕자>를 중학교 때 읽을 때는 책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첫 사랑이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성장한다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으니까요. 어린 왕자를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을 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을 얘기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미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길들여진다는 것, 좋아한다는 것, 기다린다는 것 등을 겪었으니까요. 어린 왕자가 처음 읽었을 때처럼 재미있게 읽히지 않았습니다. 어린 왕자를 읽기에 딱 좋은 나이는 그렇다면 언제일까요? 어린 왕자는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스스로 인생의 경험이 없을 때 어린 왕자를 읽고,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어디 있지, 사막은 좀 외로운 걸’ 어린 왕자가 말을 다시 꺼냈다. ‘사람들 속에 있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야’ 뱀이 말했다.” 어른이 되어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도 진정한 교류가 없다면 고독하다.’는 것을 깨닫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반드시 나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사실을 깨닫는데도 오래 걸렸습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불친절한 책입니다. 중고등학교 때 어린 왕자를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인생 경험이 충분치 않고 철학 공부가 모자라기 때문에 책에서 나온 감정과 대사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책은 인생의 어떤 단계에서 읽더라도 책을 통해 감동을 느끼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친구, 사랑, 책임감, 선택 등 인생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어린 왕자는 좋은 책입니다. 제목 어린왕자의 눈 저자 저우바오쑹 출판 블랙피쉬  청구기호 B29 .주45 2018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1-08-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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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인문학을 추구하는 『인공지능과 흙』은 상상과 현실화의 문제를 시대별로 되짚어본다. 르네상스인들은 흑사병과 전쟁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현실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그들은 그리스·로마로부터 상상력의 보화를 캐내어 현실에 적합한 대안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그 밑바탕에는 ‘몸’에 대한 강조가 돋보인다. 몸에 대한 관심은 이후 인간을 ‘물질’과 관련시키는 길을 열었다. 물질까지 끌어안는 인문학은,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불안하고 지친 우리 삶에 상상을 현실화시키는 힘을 공급해 줄 것이다.     히 제목 인공지능과 흙 저자 김도훈 분야 인문 출판 민음사 (21.03)  청구기호 AZ105 .김25 2021   <책 소개> 물질과 감각에 주목하라! AI 시대 인문학 최신 코드 대안적 인문학을 추구하는 『인공지능과 흙』은 상상과 현실화의 문제를 시대별로 되짚어본다. 르네상스인들은 흑사병과 전쟁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현실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그들은 그리스·로마로부터 상상력의 보화를 캐내어 현실에 적합한 대안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그 밑바탕에는 ‘몸’에 대한 강조가 돋보인다. 몸에 대한 관심은 이후 인간을 ‘물질’과 관련시키는 길을 열었다. 물질까지 끌어안는 인문학은,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불안하고 지친 우리 삶에 상상을 현실화시키는 힘을 공급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인문학의 최신 트렌드: 무너져 가는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21세기 AI 시대 인문학의 최신 경향은 물질과 감각에 주목한다. 좁게는 환경인문학, 사물인문학 등으로 시작되었으나,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폭넓게 ‘물질인문학’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문학이 물질과 감각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것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불안감은 상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생긴다. 예를 들어, 가상화폐를 쓰면서도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현실감각을 잊어버리게 되는 금융자본주의...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7-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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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무려 3,500억 원에 달하는 흥행 수입을 올리며 디즈니로 대표되던 애니메이션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 스튜디오 지브리.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우뚝 섰지만, 이곳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를 주축으로 운영된다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었다.     히 제목 지브리의 천재들 저자 스즈키 도시오 분야 경제/경영 출판 포레스트북스 (21.03)  청구기호 NC1766.J32 .영35 2021   <책 소개> 매혹적인 캐릭터와 독보적인 색감으로 1억 명의 마니아를 탄생시킨 스튜디오 지브리! 전 세계 사람들은 왜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가 지난 2001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무려 3,500억 원에 달하는 흥행 수입을 올리며 디즈니로 대표되던 애니메이션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 스튜디오 지브리.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우뚝 섰지만, 이곳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를 주축으로 운영된다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2021년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자인 스즈키 도시오에 의해 『지브리의 천재들』이 출간되면서 지브리 스튜디오의 시작부터 운영 방식, 매 작품을 성공으로 이끈 비결은 물론이고, 일본 내 작고 보잘것없던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세계 최고의 상상력 왕국으로 이끈 두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이사오의 파트너십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지브리 스튜디오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스튜디오 지브리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두 천재 감독을 지켜보며 스튜디오 지브리의 성장을 이끌어온 저자는 지브리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두 천재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두 거장의 독보적 상상력이 스튜디오 지브리를 최고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스즈키의 찬사에 두 감독은 이렇게 화답한다. “항상 똑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죠.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세계는 좀 더 유연해지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갖가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스튜디오 지브리를 지켜낸 두 천재 감독, 그리고 그들을 최고의 자리로 이끈 또 한 명의 천재. 이 세 사람의 유연한 사고와 철학은 그 어떤 리더십보다, 그 어떤 마케팅 전략보다 위대한 힘을 발휘했다. 파트너에 대한 신뢰와 작품에 대한 열정만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스튜디오 지브리의 모습을 통해 조직과 기업 생존의 새로운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웃집 토토로」는 원래 다른 감독 작품이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가오나시는 급조된 캐릭터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발표한 애니메이션 19편의 제작 과정 최초 공개! 시골로 이사 온 두 자매 사츠키와 메이가 숲의 도토리나무 요정이라 불리는 토토로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웃집 토토로」는 스튜디오 지브리를 전 세계에 알린 대표작인 동시에 미야자키 하야오를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웃집 토토로」의 기획이 10년 동안 제작자에게 거절당하고, 감독 역시 다른 사람으...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7-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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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명은 동아프리카의 영장류 집단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지구의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 농사를 짓고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한곳에 정착했다. 하지만 인간은 알려지지 않은 ‘너머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것을 찾아나서고 싶은 열망을 결코 버리지 못했다. 작은 뗏목에 의지해 드넓은 대양의 수평선을 넘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의지로 얼음과 눈의 땅에 깃발을 꽂고, 지구 밖으로 날아가 태양계의 행성을 탐사하고, 최근에는 우주여행과 외계 이주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     히 제목 인간의 탐험 저자 앤드루 레이더 분야 역사/문화 출판 소소의책 (21.03)  청구기호 G80 .R33 2021   <책 소개> 인간은 왜 ‘너머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 할까? 초기 인류의 이동부터 대항해 시대를 거쳐 우주여행의 시대까지 인류의 문명은 동아프리카의 영장류 집단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지구의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 농사를 짓고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한곳에 정착했다. 하지만 인간은 알려지지 않은 ‘너머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것을 찾아나서고 싶은 열망을 결코 버리지 못했다. 작은 뗏목에 의지해 드넓은 대양의 수평선을 넘고,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의지로 얼음과 눈의 땅에 깃발을 꽂고, 지구 밖으로 날아가 태양계의 행성을 탐사하고, 최근에는 우주여행과 외계 이주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 이렇듯 새로운 가능성의 극단에 서기 위해 남긴 1만 년 동안의 발자국이 바로 인류 탐험의 연대기다. 이 책은 방대한 역사 자료와 사실을 바탕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그 장대한 흐름의 핵심을 짚어내면서 인간은 왜 그러한 발견과 모험에 사로잡혀 ‘너머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 했는지, 그러한 욕구가 인류의 문명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최첨단 기술의 발전이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등을 면밀하게 들여다본다.   <출판사 서평> 인간의 호기심과 열망이 만들어낸 위대한 탐험의 역사!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인류의 발걸음과, 그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세계사 ‘화성이 바빠진다(Mars gets busy)’(〈네이처〉), ‘불붙은 화성 탐사 경쟁… 인류 정착촌 실현될까?’(MBC 「뉴스데스크」), ‘NASA,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 영상 공개’(〈조선일보〉), ‘화성에 띄우는 헬리콥터… 지구 밖 첫 동력비행 도전’(〈동아일보〉), ‘중국 탐사선, 화성까지 한 발 더… 약 3개월 뒤 착륙 계획’(〈연합뉴스〉)……. 최근 국내외의 주요 언론매체가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7-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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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일상을 고밀도로 압축해 보여줌으로써 표면화되지 않은 삶의 뒷모습을 감각하게 하는 작가 편혜영의 여섯번째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이 출간되었다. 소설집 출간을 앞두고 이루어진 손보미 작가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잡지에 발표된 소설이 책에 그대로 실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듯, 편혜영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쓰인 단편들 가운데 성격이 유사한 여덟 편을 골라 묶은 뒤 작품을 거듭 숙고해 퇴고했다.     히 제목 어쩌면 스무 번 저자 편혜영 분야 소설 출판 문학동네 (21.03)  청구기호 PL959.55.편94 .어74 2021   <책 소개> “편혜영을 읽는 일은 ‘비밀과 어둠과 암호 들’로 빽빽한 숲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다.” _정이현(소설가) 또 한번 경신되는 편혜영 소설의 현재 2019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호텔 창문」 수록 우리를 둘러싼 일상을 고밀도로 압축해 보여줌으로써 표면화되지 않은 삶의 뒷모습을 감각하게 하는 작가 편혜영의 여섯번째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이 출간되었다. 소설집 출간을 앞두고 이루어진 손보미 작가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잡지에 발표된 소설이 책에 그대로 실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듯, 편혜영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쓰인 단편들 가운데 성격이 유사한 여덟 편을 골라 묶은 뒤 작품을 거듭 숙고해 퇴고했다. 그렇게 치열하고 꼼꼼한 수정을 거쳐 묶인 이번 소설집은 간결한 문장으로 만들어내는 서스펜스가 여전히 선명한 가운데 그와 분리되지 않는 삶의 애틋함을 그동안의 작품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장소와 관계를 새로이 돌아보게 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예외적인 시간을 경험하게 하는, 등단 22년 차에 접어든 편혜영 세계의 한 절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소설집에 묶인 작품들은 모두 인물들이 현재 머물던 공간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시작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이 새로 옮겨간 공간은 대체로 인적이 드문 소도시나 시골이다. 그곳은 언뜻 평화롭고 목가적인 듯 보이지만, 동시에 고립되고 폐쇄적이며 외지인에 대해 배타적인 곳이기도 하다. 『어쩌면 스무 번』에 실린 작품들은 시골이 가진 이런 이중적인 이미지 가운데 후자를 부각하면서 주변의 공간이 불현듯 낯설게 변하는 은근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한편 이들의 이동은 가족과의 관계 또는 과거에 작은 실수를 저질렀던 자신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로 인해 온전히 해결되지 않았던 어떤 문제가 이전과는 다른 자리에서 어느 순간 거대한 위협이 되어 이들을 조여온다.   <출판사 서평> 평화롭고 목가적인 시골이 한순간 밀폐된 공간으로 변할 때, 우리를 타격하는 존재가 다름 아닌 바로 가족일 때, 잠시에 불과했던 일이 평생에 걸쳐 지속될 때 철거되는 중인지 새롭게 지어지는 중인지 모를 건물처럼 우리를 둘러싼 이중의 조건과 아이러니한 상황의 연쇄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편혜영의 물기 어린 시골-가족 설계도 소설집 처음에 자리한 표제작 「어쩌면 스무 번」의 주인공 ‘나’는 치매를 앓는 장인을 모시고 아내와 함께 산골로 이사한 참이다. 주위에 옥수수밭이 가득하고 가장 가까운 이웃집이 삼백 미터 넘게 떨...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7-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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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은 케케묵은 화제, 철 지난 소리가 아니다. 그 역사와 폐해에 걸맞게 논의된 적 없는, 심지어 페미니즘 대중화를 이끈 페미니즘 리부트의 수혜조차 입지 못한 사안이다. 미국 내 가정폭력 실태를 취재한 책 《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이 〈뉴욕 타임스〉,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유력 매체로부터 올해의 책(2019)으로 선정되며 저널리즘 상들을 휩쓴 까닭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외면해온 가정폭력 문제를 가장 과감한 방식으로 공론화했기 때문이다.     히 제목 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 저자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분야 정치 / 사회 출판 시공사 (21.03)  청구기호 HV6626.2 .S69 2021   <책 소개> 여성학자 정희진, 경찰관 원도 강력 추천 아마존 평점 4.7, 세계 13개국 출간 계약 앤서니 루카스상, 힐먼상, 헬렌 번스타인상 수상작 “집은 어떻게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되었나?” 가정폭력의 메커니즘을 추적하고 통념을 뒤흔드는 이 시대 가장 치열한 르포르타주! ‘가정폭력’은 케케묵은 화제, 철 지난 소리가 아니다. 그 역사와 폐해에 걸맞게 논의된 적 없는, 심지어 페미니즘 대중화를 이끈 페미니즘 리부트의 수혜조차 입지 못한 사안이다. 미국 내 가정폭력 실태를 취재한 책 《살릴 수 있었던 여자들》이 〈뉴욕 타임스〉, 〈이코노미스트〉를 비롯한 유력 매체로부터 올해의 책(2019)으로 선정되며 저널리즘 상들을 휩쓴 까닭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외면해온 가정폭력 문제를 가장 과감한 방식으로 공론화했기 때문이다. 저자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는 가정폭력 중 살인으로 이어진 고위험 사례에 집중함으로써 살인으로 치달을 수 있는 가정폭력의 메커니즘이 무엇이며, 무고한 여성의 죽음을 막기 위해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신호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생존 피해자와 살해된 피해자의 유족부터 수감 중인 가해자, 일선에서 가정폭력에 대응하는 경찰, 검사, 대변인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취재로 완성된 이 책은 지원 기관 사이의 소통과 공조에서 해법을 찾는다. 해제를 쓴 정희진 여성학자는 “왜 아내(가정)폭력에는 미투가 없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책의 논의를 한층 더 확장시킨다.   <출판사 서평> 가정폭력의 현실은 왜 언제나 축소, 은폐되는가 : 가장 오래된 페미사이드, 가정폭력 살인에 대하여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가 닥치자 각국은 봉쇄, 이동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고 사람들은 말 그대로 집에 발이 묶였다. 뒤이어 가정폭력이 급증했다는 뉴스가 세계 각지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는 전혀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2018년에 “집은 여자에게 가장 위험한 장소”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국가가 카드로 꺼내 든 ‘집’은 위험에 처한 지 오래다. 미국에서는 매달 50명의 여성이 친밀한 반려자가 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7-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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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씨앗’ 등 독특한 소재의 자연사를 친근한 문체와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작고 사소한 것들이 어떻게 경이로운 생명의 진화를 이루어왔는지를 탐구해온 생물학자 소어 핸슨의 세 번째 책이다. ‘타고난 이야기꾼’, ‘과학적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마법사 같은 존재’라는 평가를 받는 지은이는 이 책에서 꽃과 벌 그리고 인간, 이 세 주체가 어떻게 강력한 공진화적 소용돌이를 이루며 진화의 춤과 생명의 드라마를 써왔는지를 추적한다.    히 제목 벌의 사생활 저자 소어 핸슨 분야 과학 출판 에이도스 (21.03)  청구기호 QL565 .H36 2021   <책 소개> 파이베타카파 과학도서상(Phi Beta Kappa Award) 최종후보작 〈메일 온 선데이〉(Mail On Sunday) 올해의 과학책 ‘깃털’, ‘씨앗’ 등 독특한 소재의 자연사를 친근한 문체와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작고 사소한 것들이 어떻게 경이로운 생명의 진화를 이루어왔는지를 탐구해온 생물학자 소어 핸슨의 세 번째 책이다. ‘타고난 이야기꾼’, ‘과학적 내용을 쉽게 풀어내는 마법사 같은 존재’라는 평가를 받는 지은이는 이 책에서 꽃과 벌 그리고 인간, 이 세 주체가 어떻게 강력한 공진화적 소용돌이를 이루며 진화의 춤과 생명의 드라마를 써왔는지를 추적한다. 육식을 하던 말벌이 꽃가루를 먹는 채식주의자가 됨으로써 진화상에 일어난 격변, 꽃이 더욱 화사해지고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게 된 이유, 인류의 식습관에 미친 벌의 엄청난 영향 등 벌과 꽃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낸 생명의 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신화와 문학, 인류 역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언제나 우리 곁에 있었던 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오늘날 벌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다시 재발견하고 복원한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의 자연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벌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출판사 서평> 퍼시픽 노스웨스트 북 어워드(Pacific Northwest Book Award) 수상작 인디 북 어워드(Indie Book Award) 최종후보작 타고난 이야기꾼, 과학저술계의 마법사, 소어 핸슨이 말하는 벌의 은밀한 사생활. 벌과 꽃 그리고 인간이 함께 쓴 경이로운 생명의 드라마 집안에 화초를 키우고 꽃가게에서 꽃을 사지만 그 꽃에 벌은 없다. 꽃을 맴돌며 활기차게 윙윙거리는 벌 특유의 비브라토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우리는 꽃은 있으되 벌은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신의 전령, 술과 양초와 밀랍과 세금...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7-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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