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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멈춰 있다. 우리는 이전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날들’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의 비극이 처음 터져나온 곳, 그리하여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떤 사람들은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갈 이 바이러스를 ‘차이나 바이러스’나 ‘우한폐렴’이라 지칭하며 거리를 두었던 곳-중국 우한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한 창궐과 일파만파의 확산, 은폐와 침묵, 고위직들의 안이한 대응과 평범한 사람들의 절규를 목격하고, 그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작가의 일기가 출간되었다.     히는 제목 우한일기 저자 팡팡 분야 시/에세이 출판 문학동네(20.12)  청구기호 PL2607 .팡892 2020   <책 소개> 비극의 인재(人災) 코로나를 막기위해 세계가 한 일, 그리고 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서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멈춰 있다. 우리는 이전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날들’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의 비극이 처음 터져나온 곳, 그리하여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떤 사람들은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갈 이 바이러스를 ‘차이나 바이러스’나 ‘우한폐렴’이라 지칭하며 거리를 두었던 곳-중국 우한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한 창궐과 일파만파의 확산, 은폐와 침묵, 고위직들의 안이한 대응과 평범한 사람들의 절규를 목격하고, 그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작가의 일기가 출간되었다. 『우한일기』속에는 집 밖으로 한 발짝만 걸어나가도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만, 마스크 대란으로 새 마스크를 구입할 길이 없자 사용한 마스크를 빨아 다리미로 다려서 다시 쓰는 사람들이 있다. 몸에서 열이 나고 증상이 있지만, 안전하게 치료받을 병상은커녕 의사 얼굴조차 볼 수 없어 새벽 거리에서 울부짖는 사람들이 있고, 암 환자처럼 병원에 가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데도 입원 후순위로 밀려난 사람들이 코로나 비극의 통계로도 잡히지 않은 채 쓰러져간다. 부모가 모두 확진자로 격리되자 집에 혼자 남은 뇌성마비 아이는 아사(餓死)하고, 수백수천의 시신들이 온당한 장례 절차조차 없이 비닐에 싸인 채 포개어 쌓여 화물트럭에 실려나가는 도시의 참상을 팡팡은 눈 돌리지 않고 기록했다. 그러나 이 코로나의 지옥 속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우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 돕는다. 우한의 생존자들은 먹을 것을 이웃과 나누고, 최소 인원의 움직임으로 최대한 긴 기간 동안 버틸 수 있도록 생필품을 공동구매한다. 전염병이 번진 이 참혹한 도시에도 새 생명은 태어나고, 독거노인의 끼니를 염려하며 간장뚜껑과 꿀뚜껑을 열어주러 조심조심 문을 두드리는 이웃들이 있다. 텅 빈 거리에서도 환경미화원들은 거리를 쓸고, 의사와 간호사, 경찰 들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한이 붕괴되지 않도록 지탱한다.   <출판사 서평> 옌롄커, 김훈, 은유 추천!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人不傳人 막을 수 있고 통제 가능하다.可控可防 이 여덟 글자가 도시를 피와 눈물로 적셨다.”   “팡팡의 일기는 코로나19의 가장 자세한 문학적 기록이 될 것이고, 이번 역병 재난에 대한 기억의 화석이 될 것이다. 우리는 땅바닥에 쓰러진 작가와 문학의 얼굴을 다시 일으켜세워준 팡팡에게 감사해야 한다.” _옌롄커(소설가)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멈춰 있다. 우리는 이전엔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날들’(413쪽)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의 비극...<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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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아시아를 재발견하는 기회였다. 선진국으로 생각한 미국과 유럽이 부실한 의료 체계와 방역 실패에 따른 대혼란으로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때 한국, 싱가포르, 중국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굳건히 버티거나 오히려 성장했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 등은 살아남기 위해 아시아를 배우고 있다    히는 제목 아시아가 바꿀 미래 저자 파라그 카나 분야 경제/경영 출판 동녁사이언스(21.01)  청구기호 HC412 .K43 2021   <책 소개>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다!” 전설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강력 추천! 세계 최고 국제관계 전문가가 예측한 코로나 쇼크 이후의 아시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아시아를 재발견하는 기회였다. 선진국으로 생각한 미국과 유럽이 부실한 의료 체계와 방역 실패에 따른 대혼란으로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때 한국, 싱가포르, 중국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굳건히 버티거나 오히려 성장했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 등은 살아남기 위해 아시아를 배우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지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이자 세계 최고 국제관계 전문가인 저자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아시아가 주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자에 따르면 아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중·일이 주도한 세 번째 성장 시대를 넘어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이끄는 네 번째 성장 시대에 돌입했다. 아시아는 세계 GDP의 절반을 차지하고 세계 경제 성장의 3분의 2를 담당한다. 세계 인구의 60퍼센트 이상이 살고 있는 이 거대한 땅은 고령화되고 있는 서양과 달리 젊은 노동력이 풍부한 청년 대륙이다. 저자는 특히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팬데믹에도 든든한 외환 보유고를 유지하며 강한 회복 탄력성을 입증한 아세안 10개국의 미래를 높게 평가한다. 이 책은 경제, 정치, 문화 등에서 아시아가 바꿀 미래를 공신력 있는 자료와 통계를 근거로 예측한 세계 경제 전망서이자 아시아의 역사를 고대부터 지금까지 폭넓게 탐구한 밀도 높은 인문서다. 4200퍼센트의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계의 전설 짐 로저스는 미래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2019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며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스》 등 글로벌 경제지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이 책은 부의 이동을 예측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아시아의 역사와 정치 등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지적인 즐거움을 가져다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미국은 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두려워하는가? 아시아, 돈의 물줄기를 바꿀 새로운 실크로드를 열다!”   2017년 5월, 세계 경제를 뒤흔들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철도와 항구 등을 이용해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이 프로젝트는 세계의 중심을 서구가 아닌 아시아로 옮기겠다는 강력한 선언이었다. 핵심국인 중국을 비롯해 세계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68개국은 향후 10년 동안 상업과 문화 교류의 중심이 될 새로운 실크로드 건설에 수조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저자는 일대일로 프...<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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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학자 X 중문학자가 던지는 질문『무엇이 좋은 삶인가』. 고전은 자기계발서 같은 답을 내놓기보다는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며 스스로 길을 찾게 만드는 텍스트다. 그래서 고전을 마주하는 것은 내 삶을 토대부터 다시 생각하게 하는 능동적인 독서 혁명이다.    히는 제목 무엇이 좋은 삶인가 저자 김헌, 김월회 분야 인문 출판 민음사(20.12)  청구기호 AZ103 .김94 2020   <책 소개> 고전은 어떻게 질문하는가? 동서양 고전학자가 뽑은 12가지 질문 혁명 서양고전학자 X 중문학자가 던지는 질문『무엇이 좋은 삶인가』. 고전은 자기계발서 같은 답을 내놓기보다는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며 스스로 길을 찾게 만드는 텍스트다. 그래서 고전을 마주하는 것은 내 삶을 토대부터 다시 생각하게 하는 능동적인 독서 혁명이다. 게다가 서양과 동양 고전의 서로 다른 사고 체계를 따라 가느라 종횡무진 갈라지고 부닥치는 읽기 여정은 독서의 넓이와 깊이를 한 차원 더 높여 준다. 김헌 교수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인생의 목적을 찾고자 다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며 인문학의 뿌리를 찾게 되었다. 김월회 교수는 현대 사회의 갈등과 그 뿌리를 고민하며 중국 고전에서 현대적인 재해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들 모두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개인적 갈등이 결코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을 때면, 다시 고전을 펼쳐 들곤 한다. 지금까지 사회에서 추구해 온 명에, 인생의 목표였던 행복, 그리고 결코 머지않은 죽음, 이러한 화두들에 대하여 고전은 어떤 질문들을 던지고 있으며 그것이 지금 내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다시 묻는다. 고전에서 단단한 토대를 찾고자 하는 노력, 그것이야말로 더욱 새로워지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이다.   <출판사 서평> ● 서양고전학자 X 중문학자가 던지는 12가지 질문 혁명   김헌 교수는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인생의 목적을 찾고자 다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며 인문학의 뿌리를 찾게 되었다. 김월회 교수는 현대 사회의 갈등과 그 뿌리를 고민하며 중국 고전에서 현대적인 재해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들 모두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개인적 갈등이 결코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을 때면, 다시 고전을 펼쳐 들곤 한다. 지금까지 사회에서 추구해 온 명에, 인생의 목표였던 행복, 그리고 결코 머지않은 죽음, 이러한 화두들에 대하여 고전은 어...<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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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건강법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이 질문에 미국인의 56퍼센트는 운동, 26퍼센트는 올바른 식습관이라고 답했다. 최상의 운동법, 건강 식단, 기적의 영양제까지, 과연 이것이 노화와 질병 없는 행복한 노년을 보장해줄까?     히는 제목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저자 마르타 자라스카 분야 인문 출판 어크로스(20.12)  청구기호 HQ1061 .Z37 2020   <책 소개> 600여 건의 논문 분석과 50여 명의 전문가 인터뷰, 현장 조사를 통해 밝혀낸 건강한 나이 듦의 조건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건강법『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무엇을 신경 써야 할까? 이 질문에 미국인의 56퍼센트는 운동, 26퍼센트는 올바른 식습관이라고 답했다. 최상의 운동법, 건강 식단, 기적의 영양제까지, 과연 이것이 노화와 질병 없는 행복한 노년을 보장해줄까? 2016년 〈사이언스〉 ‘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의 저자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마르타 자라스카는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삶은 어떻게 가능한지 그 비결을 찾아 나섰다. 600여 건의 논문을 분석하고 50여 명의 과학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자라스카는 우리가 지금껏 건강을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무의미할 수 있으며, ‘건강한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역설한다. 바쁜 현대인들은 채소와 과일을 몇 그램 먹었는지, 비타민 함유량이 얼마인지, 하루에 몇 킬로미터를 뛰었는지 등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건강법을 선호한다. 하지만 과학은 덜 걱정하고, 가족 또는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웃에게 더 친절하고, 더 많이 웃는 일처럼 측정되지 않는 것들의 효과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더욱 건강한 삶에 이르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가득한 이 책은 질병과 우울과 고독으로부터 자유로운 노년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며, 동시에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2020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나이 듦에 관한 최고의 책’ ◎ 로빈 던바, 리처드 랭엄, 댄 뷰트너 강력추천 ◎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디스커버〉 화제의 책 ◎ 〈네이처〉 올해의 과학책 저자 신작   600여 건의 논문 분석과 50여 명의 전문가 인터뷰, 현장 조사를 통해 밝혀낸 건강한 나이 듦의 조건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건강법은 홈트도 건강식품도 아닌 사회적 관계이다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지금, 우리의 관심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쏠리고 있다. 그...<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3-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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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무엇을 삶에서 원하는가? 바쁜 일과를 보내고 집에 들어오면 가끔 스스로 물어보곤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은 공부하는 삶이다. 이를 위해 신체를 돌보고, 식사와 수면에 신경을 쓰고, 일상생활을 단순화하고, 내면의 고요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언제나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아침과 저녁에 집중해서 생각하고, 열정을 부르는 주제를 탐구하려 한다. 매일 읽기와 쓰기를 단련하고 스스로를 돌아본다. 어떤 일을 계획할 때 우선 내게 물어본다. ‘이런 행동은 내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인가?’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앙주의 책 ‘공부하는 삶’은 1934년에 쓰여진 책이다. 오래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공부하는 삶을 선택한 사람에게 지금도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좋은 책이다. 대학을 다니면서 다양한 커리어를 생각하겠지만, 그 중에서는 학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이 책 읽기를 추천한다. 공부하는 삶을 살겠다는 것은 매우 긴 목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지식을 닮는 그릇이 되는 신체를 돌보는 일이 꼭 필요하다. 공부하는 사람은 식사와 수면, 그리고 운동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심리적인 안정과 자제력도 필요하다. 술과 즐거운 오락에 탐닉하면 재능을 꽃 피울 수 없다. 공부하는 삶의 구성에 대한 핵심 조언이다. 일상을 단순하게 만들라. 명상하라. 몰입하라. 동료들과 협동하라. 현실감각을 유지하라. 루틴을 만들어라. 무엇을 해라 또는 하지 마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부하는 삶에 분명히 방해가 될 만한 것이라면 스스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시간과 자신의 역량을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따르는게 유익하다. 홀로 공부하면 좋지 않다. 재능이 있고 같은 관심사를 갖고, 협동하는 친구들과 어울려야 한다. 소박하고 경쟁심 없이도 학문에 대한 관심사를 갖는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풍요로운 삶이다. 공부하는 삶에 중요한 요소를 알고 있다면 이제 남은 질문은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평생을 통해 이 질문에 답 할 수 있다. 제목 공부하는 삶 저자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출판 유유  청구기호 AZ101 .S412 2013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잘 모른다는 얘기를 하곤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그래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기도 한다.  자기 자신을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하는 책이 있다. 계속해서 마음은 변하고, 자기가 진짜 원하는 걸 모르는데, 상담을 통해 그것을 찾으라고 하니 너무 답답한 나머지 책을 쓴 상담전문가가 있다.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는 심리상담을 전공한 작가가, 자신의 우울한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을 그림 일기 형식으로 쓴 책이다. 자기 자신의 맘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남을 상담해 주겠는가? 하지만 상담자가 매우 튼튼한 맘을 갖고 있고, 상담을 받는 사람은 나약한 맘을 갖고 있다면 상담이 될 턱이 없다. 상대방의 어려움은 하찮게 들리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울한 맘이 들고 괴로움이 있다면 자신을 잘 이해하고 위로 해 줄 수 있는 상대를 찾는 게 좋겠다. 하지만 상담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될 일이다. 막연히, 일이 잘 되고 있으면 칭찬을 해주고, 못 하고 있으면 응원을 해주면 되겠지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나 칭찬을 받으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하게 되니 섣불리 칭찬하지 말라고 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지만, 고래는 헤엄을 쳐 야지 칭찬 때문에 본능이 아닌 춤을 추며 힘들어 하면 안 될 일이다.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작품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의 맘속에는 기쁨, 슬픔, 분노, 경멸, 두려움을 상징하는 다섯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의문이 들었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어떻게 함께 다닐 수 있을까? 버럭이와 소심이 둘 모두 한 사람속에 있는 감정이라니? 인사이드 아웃의 제작진이 맨 처음에 계획했던 사람의 감정 캐릭터는 26명이라고 한다. 기쁨(joy), 두려움(fear), 슬픔(sadness), 경멸감(disgust), 분노(anger), 권태(ennui), 타인의 고통을 보고 느끼는 쾌감(schadenfreude), 욕망(greed), 시기(envy), 사랑(love), 자존심(pride), 희망(hope), 절망(despair), 우울증(depression), 수치심(shame), 당황함(embarassing), 짜증(irritation), 침울함(gloom), 죄의식(guilt), 놀라움(surprise), 신뢰(trust), 외로움(loneliness), 기대(anticipation) 모두 한 사람속에 살고 있는 감정들이다. 너무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토리는 복잡해서 다섯명의 캐릭터로 줄였다고 한다. 어찌 보면 우리가 스스로의 감정을 잘 모르는 게 당연하다.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는 답을 주는 책은 아니다. 복잡 미묘한 감정의 기복 때문에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제목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 저자 서늘한여름밤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BF637.C6 .서197 2017   인류 역사의 발전과 문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은 많습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등이 있습니다. 논쟁을 일으키는 내용도 있지만, 문화, 종교, 과학의 발전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줄 수 있는 좋은 책들입니다. 그런데, 이 책들이 너무 내용이 방대해서 읽기 어렵다면 대신 이 책을 추천합니다. Move Up <왜 그들이 이기는가>는 성공하는 문화와 그렇지 못한 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세계 불평등에 대해 분석한 논쟁작입니다.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먼 옛날 한 부족의 족장이 무리를 이끌고 여행을 했습니다. 그들이 좋아하는 X고기를 챙겼습니다. 하지만, 여행중 무리의 일부가 병에 걸렸습니다. 그들은 오래된 고기 때문에 병에 걸렸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족장은 부족에게 X고기를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족장의 아들도 그 아들도 X 고기 먹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누구든 X고기를 먹는 것은 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냉장 기술의 발달로 인해 안전하게 X고기를 보존할 수 있지만 불행하게도 그 부족에게는 X고기를 먹는 것은 신의 법칙을 깨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문화의 발전을 막는 방해 요소가 되었습니다. 조금만 과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영양소도 많고 안전하게 보존도 되는데, 무엇을 먹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는 것이 그 나라에서는 신에 도전하는 불행한 일이 되었고,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족쇄가 다양한 생각의 발전을 저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문화권의 제도가 다른 문화권의 제도 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문화에는 대립되는 특징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문화의 도시 파리를 좋아하지만, 파리에서 사는 것은 불쾌하고 비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북유럽 국가의 안전과 사회보장의 편안함을 좋아하지만, 높은 세금과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야 합니다.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따뜻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가 매력적이지만, 안전은 보장 받기 어렵습니다. 성공한 문화의 장점과 사람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살펴보는 일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도 ‘무엇은 이래야 한다’라고 믿고 살고 계십니까? ‘무엇이든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유연한 문화가 발전에 원동력입니다. 제목 왜 그들이 이기는가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 안드레스 로머 출판 와이즈베리  청구기호 GN345.7 .R37 2016   맛집이라면 한번 찾아가 보는 것처럼 좋은 글쓰기 책이라면 꼭 찾아서 읽어 보는 편이다. 강원국 작가의 <나는 말하듯이 쓴다>는 좋은 글쓰기 메뉴가 가득한 맛집 같은 책이다. 오랜 기간 대학원 학생들이 글쓰기를 하며 고통받는 것을 지켜보았다. 특히 이공계에 특화된 학생일 수록 책읽기와 글쓰기 보다는 코딩과 데이터 분석을 좋아한다. 대학원에 들어와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조언을 하곤한다. 머리속으로 글을 쓰면 글이 써지지 않는다. 글을 쓰려면 일단 주변 동료들에게 말을 해라. 말하듯이 글을 쓰면 글이 써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글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손으로 쓰는 것이다. 손으로 쓴 글은 남지만 머리속에 쓴 글은 지워진다.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말수가 적다. 일단 쓰고자 하는 글의 내용을 주변의 동료에게 얘기해보자. ‘한번 들어봐 줘’ 말은 하면 생각만 할 때 보다 구체적인 단어로 표현이 된다. 그리고, 말을 통해 생각이 정리가 된다.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내가 하는 얘기가 재미가 있는지, 알아들을 수 있는지 표정을 살필 수 있다. 말을 하면서 어디서 멈출지, 어떤 표현은 스스로도 어색한지 깨닫게 된다. 노래 가사처럼 글도 운율이 있다. 말 할 때 추임새나 박자도 만들어 보자. 그래서, 말을 자꾸 하다 보면 글이 늘게 된다. 누가 자신에게 얘기하는 것을 받아 적는 것 만으로는 좋을 글을 쓸 수 없다.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야 한다. 남의 얘기는 귀기울여 듣게 되지만, 자신이 얘기할 때는 상상하게 된다. 상상이 실현되어 설득력 있는 글이 된다면 성공이다. 비판이 필요하다. 공격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논리적 허점을 지적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귀기울여 듣고 대화하는 상대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건설적인 비판에는 공감이 필요하다. 머리속에 생각이 헝클어져 있다면 정리하자.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람들은 ‘첫째’, ‘둘째’, ‘셋째’ 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정리한다. 그리고, 인과관계를 따져본다. 어떤 일이 벌어지면, 그 이유와 원인을 따져보고, 그 일이 미칠 영향과 사건에 대해 생각을 하면 저절로 글이 써진다. 나이가 들면서 말하기와 글쓰기는 점점 더 중요 해진다. 그래서, 좋은 글, 좋은 말, 좋은 생각을 얻기 위한 독서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제목 나는 말하듯이 쓴다 저자 강원국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PL927 .강66 2020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이 찍어 보라고 합니다. 사진에 영혼을 담으라고 합니다. 피사체와 교감하라고 합니다. 사진에 찍힌 사람만이 아니라 카메라 뒤에 있는 사람은 어떤 생각 어떤 자세를 하고 찍었는지 상상할 수 있게 찍으라고 합니다. 사진을 잘 찍는 기술에 관한 책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영혼을 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책이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모방으로 시작합니다. 어디서 본 듯한 구도, 남들도 많이 찍은 포즈 등으로 시작해서 자신만의 특별한 사진을 만들고 싶습니다. 인상적이며 독특한 창의적인 사진을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면밀히 관찰하고 애정을 갖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세상을 관찰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 가는 것이 풍요로워집니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훌륭한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화를 내게 하거나 기쁨을 주기도 합니다.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본 것을 사진으로 남겨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예전에는 사진기가 비싸고 덩치가 있어서 소수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 사진기가 모두의 스마트폰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진을 찍어 삶을 기록하고 다른 이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유명 사진작가들이 좋은 사진을 찍는 비법을 담은 책 <소울 포토>를 추천합니다. 규칙적으로 사진을 찍어 기록을 남기게 되면 삶이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제목 소울 포토 저자 크리스 오르위그 출판 정보문화사  청구기호 TR179 .O79 2011   남을 도우라고 배우지 않은 아이들도 남을 도울 줄 안다.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에서의 실험이다. 이제 막 18개월된 아이들 앞에 한 어른이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사인펜을 떨어뜨리거나 문을 열려고 애를 쓰는 행동을 했다. 감정을 드러내 보이지 않고 그냥 행동만 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팽개치고 사인펜을 집어주거나 문을 열어주었다. 인간이 어떻게 이타심을 갖게 되었는지는 오랫동안 진화심리학자들에게 어려운 숙제와 같다. 왜냐하면 생물학적으로 이타적인 행동은 자신이나 자신의 DNA를 보존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고 여겨진다.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도 있다. 하지만, 진화 사회학자들에 의해 이타심을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하게 살며 건강하고 사회에서 리더십을 가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언뜻 보기에는 남을 위해 퍼주는 사람보다, 자신의 시간과 힘, 돈을 자신의 목적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익처럼 보이는데, 어째서 일까? 슈테판 클라인은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에서 인류의 진화는 이타주의 혁명으로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협력하고 신뢰하면서 안정되고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며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단적인 예가 있다. 요즘 인기가 있는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시장을 휩쓸고 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거래를 더 믿고 실행에 옮길 수 있다. 신뢰는 기분을 좋게 해준다. 타인이 베푼 신뢰와 배려는 다시 갚겠다는 마음을 품게 한다. 매너 온도와 활동 배지는 기분 좋은 정책이다. 인간관계에서 손익계산을 하면 남에게 이용당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하지만, 계산하는 사람과는 장기적인 관계로 발전하기 어렵다. 사회에서의 인간 관계는 어떻게 될지 모르며 복잡하고 유동적이다. 그럴수록 협력이 중요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보상을 계산 하는 것 보다 협력하는 관계, 신뢰하는 관계라는 믿음을 심어 주는게 결국에 성공적인 전략이 된다. 미래에는 능력보다 협력과 신뢰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단순한 일은 이제 인공지능과 IoT가 처리한다. 사람들은 더욱 복잡하고 판단이 중요한 일을 맡게 될 것이다. 멀리 떨어진 인터넷 공간에서 함께 처리하거나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미래는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는 이타주의자의 것이다. 제목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저자 슈테판 클라인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청구기호 BF637.H4 .K54 2011   최고의 강의는 무엇일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강의는? 미국 최고의 강의를 하는 교수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학생들은 왜 그들을 최고의 교수로 뽑았는지 사례를 연구한 책을 찾았다. 학생으로서 가장 좋은 학습법은 선생님의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그냥 책을 보는게 아니라, 내가 만약 선생님이라면 어떤 부분을 강조할까? 어떤 부분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할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공부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최고의 교수는 어떤 마음으로 가르칠지 예상이 된다. 교수인 동시에 학생의 마음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 강의에서 무엇을 기대할까? 단지 지식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이 수업을 배우고 나면 학생들은 무엇을 얻게 되는가를 생각하며 수업을 준비한다. 최고의 교수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중요한 지적, 과학적 발전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학문 그 자체에 심취하여 의미 있고 독창적인 사고를 하며, 폭넓은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학문의 근본원리를 다양한 예제로 통해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비판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쓴다.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학생 스스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려운 개념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전의식을 고취시킨다. 때로는 학생들에게 성공담과 실패담을 들려주며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끊임없이 용기를 가지도록 독려한다. 학문이 가진 매력과 공부를 통해 얻게 되는 순수한 기쁨도 보여준다. 결국 최고의 교수는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최고의 교수법을 가진 교수들의 일곱 가지 공통 원칙이다. 1. 비판적 학습을 위한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하라. 관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지는게 중요하다. 2. 주의를 집중시키고 그대로 유지하라. 때로는 도발적인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다. 3. 과목이 아니라 학생에서 시작하라. 진도를 나가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학생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 4. 학습에 헌신하도록 유도하라.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받는다. 5. 교실 밖의 학습을 유도하라. 수업시간 이외에도 학생들이 문제를 함께 짚어 나가며 학습공동체를 만들도록 돕는다. 6. 해당 학문과 연계된 사고를 유도하라. 단지 자신이 맡은 과목만 가르치는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 적용, 분석, 평가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7.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한다. 제목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저자 켄베인 출판 뜨인돌출판사  청구기호 LB2331 .L44 2005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주식과 반대로 오르고 있는 주식 중 하나를 팔아야 한다면 무엇을 팔겠는가?’ 심리학자 리차드 니스벳 교수는 논리학 책 <마인드웨어>에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판단 오류에 시달리는지 지적한다. A회사 주식은 요즘 실적이 좋았고, B회사 주식은 손해를 보았다. 이들 중 A 회사 주식을 팔아 손해를 메꾸면 된다는 생각이 드는가? B주식을 팔면 영영 손해만 보고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몰 비용을 지불하고 B회사 주식을 팔고,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A회사 주식을 보유하는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손실 가능성을 끔찍이 싫어한다. 이를 손실 회피 성향이라고 한다. 다음은 같은 달 뉴스에 나온 내용이다. ‘신생아는 면역 체계가 미숙 하므로 질병을 유발시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가급적 노출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2월10일 뉴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다양한 세균에 노출되는 아기들은 이후에 알레르기가 생길 확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2월 15일 뉴스 어떤 말이 더 그럴 듯 하게 들리는가? 대부분 뉴스에 나온 내용은 완벽한 과학적 결론 이라기 보다, 정황 증거에 바탕을 둔 관찰값이다.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내용이지만, 뉴스를 접한 우리는 판단하기 어렵다. 완벽한 인과관계 없이 관찰에 따른 추론을 발표한 탓이다. 상관관계를 정확히 측정하기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뉴스에서 IQ 평균이 높은 나라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로 측정한 부의 평균이 더 높다고 보도했다.' 국민이 똑똑하면 나라가 더 부자가 되는가? 그보다는 부유한 나라는 교육체계가 잘 갖춰졌기 때문에 사람들의 IQ가 높아질 수 있다. 부는 똑똑함의 원인이지 그 반대일 수 없다. 잘못된 상관관계 추론의 오류이다. 니스벳 교수는 세상을 살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뉴스에서 논리적으로 잘못된 사실을 접하게 되는지 지적한다. 빈약한 근거에 바탕을 둔 수 많은 추정들은 신뢰도 타당성도 없다. <생각은 어떻게 작동되는가>는 우리가 얼마나 쉽게 판단 오류에 빠질 수 있는지 이해시키고, 세상을 좀 더 정확하게 인지하고 분별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일전에 리차드 니스벳 교수의 <생각의 지도>를 대학생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추천한 적이 있다. 이 책 또한 포스테키안 필독 도서에 추천하고 싶다. 제목 마인드웨어 저자 리처드 니스벳 출판 김영사  청구기호 BC177 .N57 2016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 최고의 직업이 될 듯 합니다.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를 매일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미래에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까요? 학생들에게 가끔 받은 질문입니다. 어떤 직업, 어떤 전공을 좋아할지 답 해 주기 어렵습니다. 모두의 관심사와 탤런트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직업의 선택 보다, ‘직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란 질문에 조언은 이렇습니다. 관찰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행동을 하기 위해 그 사람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 맘에 들 수 있을까? 기발한 아이디어도 좋지만, 의도적으로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게 되면, 맘에 들기 위해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도 발견하고 해결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혼자 곰곰히 생각만 해서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습니다. 주변에 많이 물어봐야 합니다. 특히 잘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 귀찮게 물어보면, 그 열정에 반해서 꿀 팁을 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사람이 주변에 나타나면 저절로 돕고 십은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자신은 노력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잘 몰라준다고 해서 실망하기 보다는 꾸준히 관찰, 피드백을 통해 먼저 다가갑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잘 해내기 어렵습니다. 필요하다면 심리학, 언어, 역사, 설득의 논리학 등등 다양한 인문학을 공부하며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 할지 배우는게 좋습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 보다 선택한 직업을 어떻게 하면 잘하고 좋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이 되는 책입니다. 써 놓고 보니 너무 당연한 듯 들리기도 하지만, <관찰, 피드백, 인간에 대한 이해> 모두 학교의 전공 교과과정에서 배우기 어려운 것 들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 비 교과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제목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저자 이승희, 정혜윤, 손하빈, 이육헌 출판 북바이퍼블리  청구기호 HF5415.1255 .브293 2018   학습하는 기계를 인공지능이라고 합니다. 지치지도 않고 먹지도 잠도 자지 않고 학습을 하는 기계가 사람보다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인간을 위협하는 결과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은 책입니다. ‘기계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진정한 위험은 무엇일까?’, ‘기계가 인간 이후에 지구의 주인이 될 것인가?’ 인공지능 연구를 해 본 사람이라면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데이터가 이론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계는 더 잘할 수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이제는 딥러닝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전한 인공 지능이 많습니다. 바둑의 알파고,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의 알파폴드 등은 최근에 인간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능을 가진 기계가 인간을 뛰어 넘고 나아가 인간을 제거할지 모른다는 생각은 1950년 대 이후부터 계속된 생각입니다.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메트릭스의 메인프레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HAL등의 그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미래에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미래에 개발되는 인공지능 기계의 목표와 가치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아직도 논란이 많습니다. 인공지능이 자유의지를 갖고 인간처럼 스스로 목적을 설정할 수 있게 되면 문제에 대한 더 나은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윤리에 대한 판단 문제 등에 인공지능이 들어오는 것에 강한 경계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 대신 더 냉정하고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지키는 선택을 하지 못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자율 주행에 필요한 인공 지능 기술 개발에 이런 윤리적인 선택 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술적인 부분들은 해결을 해 나가게 되겠지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나오면, 그 다음에는 자율 로봇, 자율 드론 등이 나와서 인간을 공격하는 기계로 쓰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누군가가 ‘테러리스트의 위협으로부터 아군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할 때, 기술을 가진 과학자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요? 1987년에 나온 로보캅에서 다룬 이슈이기도 합니다.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는 기술적인 내용보다 인공지능의 윤리적인 부분과 미래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룬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저자 뉴 사이언티스트 [외] 출판 한빛미디어  청구기호 Q335 .기14 2018   여행 좋아하세요?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면 여행을 하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림 엽서 속에 풍경 같은 장소를 방문해서 그저 바라만 봐도 참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지금은 상황이 허락하지 않지만 나중에 어디를 가볼까 곰곰이 생각하면서 도서관 여행 도서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알프스 자동차 여행기>를 빌려왔습니다. 알프스의 빙하를 뚫고 쏟아지는 폭포 풍경과 끝 없이 펼쳐진 산길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참 좋습니다. 사진 속에 풍경이지만 그곳에 가 있는 상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알프스의 산길을 달리기도 하고, 맑은 물이 가득 찬 호숫가에 서서 고요한 수면을 바라보는 상상을 해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고작 사진 속의 풍경을 바라보는 여행일 뿐인데요. 작가는 자동차를 빌리고 텐트를 챙겨서 알프스 주변의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여행 했습니다. 어떤 여행기는 작가의 감상이 주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여행기는 방문한 장소의 사진이 중심이 되기도 하는데요. 알프스 자동차 여행은 작가의 감상보다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책을 읽었 다기 보다는 ‘부러워서 침을 흘리며’ 바라 보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한번 꼭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방구석에서 여행 느낌을 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합니다. 늘 여행을 가기 전에는 설레는 마음을 갖지만, 여행을 하는 중에는 고단하고 힘든 일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여행을 가서 푹 쉬고 오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제 경우는 될 수 있는 데로 많이 걷고 많은 곳을 보려고 해서 그런가 봅니다. 여행을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서 항상 ‘우리 집이 제일 좋아!’하고 외치곤 합니다. 그런데, 왜 여행을 꿈꿀까요? 여행을 통해 몸은 좀 불편해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일까요. 제목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 저자 양영훈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D909 .양64 2016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CEO의 리더십을 위한 심리학 책입니다. 경영을 하는 CEO를 위한 책을 읽어보면 배우는 게 많습니다. 제 경우 과학자로 성장해서 연구 그룹을 이끌게 되었는데, ‘혼자서 연구 잘하기, 다른 사람과 같이 잘 하기’는 대학원과 포스트 닥터 과정을 하는 동안 배우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만의 연구 그룹을 만들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알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저런 시도와 실수를 반복하면서 랩을 꾸리고 있는데, 좀 더 일찍 이런 책들을 읽어 보았다면 ‘시행착오를 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리더의 책무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입니다. 실험실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인 듯합니다. 첫째, 특별한 목적 없는 회의와 만남을 지양하라. 실험실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의욕도 넘치고, 또 어떤 결과를 만들었을 때 방향 설정을 빨리 해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팅을 자주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깨닫게 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일수록 ‘여유’가 필요하다.’ 스스로 깨닫게 되거나, 필요하면 다가올 텐데 미리 물어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조언을 통해 얻은 것보다 스스로 깨닫게 된 게 더 좋습니다. 둘째, 일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라. 저도 대학원생 때는 우리 교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네가 하는 사이언스는 네가 세상에서 제일 많이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바가 있습니다. 사실 제 실험실 학생들이 하는 일의 디테일을 저도 잘 모릅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친구들이니 나보다 잘 해내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순간 더 일이 잘되는 것을 경험 했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을 갖게 되는 데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셋째, 질문을 제기하는 것과 받는 것 모두 마다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 인 듯합니다. 똑똑한 학생도 저학년때는 질문을 잘 하지 않습니다. 물어보면 선배의 시간을 빼앗는 느낌도 들고,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 드러내는 것 같아 창피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지켜보면, 질문을 자주 하는 학생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빨랐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명확하게 하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물어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설명을 하면서 개념을 명확하게 하거나, 설명이 어려운 부분을 다시 찾아보게 되니 좋고, 질문을 해서 답을 듣게 되면 몇 시간동안 혼자 공부한 것 보다 많이 배워서 좋다.’ 너무나 훌륭한 답을 들어 기쁜 마음에 한마디 했습니다. ‘네가 나보다 낫다!’ 좋은 책을 읽으며 내용을 메모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일독을 추천합니다. 제목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저자 김경일 출판 진성북스  청구기호 BF311 .김14 2015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1-02-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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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요로운 세상에 태어나 맛있는 음식을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음식을 먹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류는 오랫동안 생존을 위해 음식을 먹었지만, 점차 음식을 준비하고 차리고, 먹는 행위는 생존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종교적으로 특정한 음식을 준비하기도 하고, 어떤 음식은 터부시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들과 함께 무언가를 먹는 행위에서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음식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뜻합니다. 한편 상대가 먹는 음식을 거부하는 것은 서로를 혐오하거나 배척하는 방법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서로를 이해하는데 음식이 중요한 수단이 되었습니다. ‘성스러운 한끼’는 다양한 음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종교적 배경에 대해 소개한 책입니다. 국수의 역사, 빵의 역사, 포도주의 역사, 향신료의 역사에 대해 다양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발우공양은 산사에서 스님들의 식사 시간입니다. 밥 한 톨, 국물 한 방울까지 귀히 여기는 마음, 일상을 영위하게 하고 에너지를 주는 ‘끼니’의 존엄함을 느끼도록 하는 행위가 발우공양 입니다. ‘슈호프는 겉옷의 앞섶 호주머니에서 얼지 않게 싸놓았던 빵 껍질을 꺼냈다. 그는 그것으로 그릇 밑바닥이나 옆구리에 눌어붙은 찌꺼기를 아주 정성스럽게 싹싹 훑기 시작한다. 그런 다음 껍질에 묻어나온 죽 찌꺼기를 혀로 한 번 핥은 다음, 다시 그것으로 죽 그릇을 닦았다. 죽 그릇은 물로 씻은 것처럼 깨끗해졌다.’ ‘음식은 그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어야 제 맛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지금 이 빵조각을 먹듯이 먹어야 하는 법이다. 입안에 조금씩 넣고 혀끝으로 이리저리 굴리면서 침이 묻어나도록 한 다음에 씹는다. 그러면, 아직 설익은 빵이라도 얼마나 향기로운 지 모른다.’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에서 강제 노역을 하는 주인공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가 끼니를 대하는 숭고함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요즘 음식점을 잘 가지 않고 사무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는 일이 많습니다. 음식이 얼마나 비싸고 좋은 재료로 만들었는지 보다는, 한끼 한끼를 소중하게 대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올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목 성스러운 한 끼 저자 박경은 출판 서해문집  청구기호 GT2850 .박14 2020   중년의 뇌가 청년의 뇌보다 나은 부분이 있다는 책이 있어서 집어 왔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지? 경험상 분명히 50대 들어서면서 뇌 인지 기능과 기억 능력 감퇴를 겪고 있는데?’  책의 내용이 다분히 비과학적 일 것 이라고 짐작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뇌 과학과 인지심리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40세 50세 60세의 뇌가 20세의 뇌보다 더 발전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분석 능력과 판단 능력이 뛰어난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 했습니다. 단지 경험을 통해 판단력이 증가하는게 아니라, 중년의 뇌는 특별한 방식으로 작동을 합니다. 중년의 뇌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내용을 분석하는 방식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 감퇴를 겪으며 막연히 뇌기능이 떨어지고 있구나 스스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책의 저자 바버라 스토리치는 뇌기능이 절정을 향해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뇌는 삶을 헤쳐 나가도록 도우며, 혼란 속에서 해답을 찾아내고, 어떤 정보를 무시할 지 받아들일지 하는 능력이 극대화 됩니다. 이런 새로운 능력을 바탕으로 더 큰 창조성을 발휘하는게 가능합니다. 중년의 뇌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회복 능력도 저하되고 그에 따라 뇌의 기억력과 회복탄력성이 떨어집니다. 결함을 그대로 놔두면 노화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운동이 뇌세포의 기능을 되살릴 뿐 아니라, 혈류 순환의 증가를 통해 뇌 세포의 보호와 성장을 돕는다고 합니다. 노년에 창조성을 발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뇌세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중년을 주변에서 관찰한 경험이 있습니다. 신속하게 요점을 이해하고, 상황을 판단한 후, 서두르지 않고 분별 있게 행동하는 중년의 리더는 젊은이 보다 더 빨리 핵심을 파악하는 뇌 기능의 결과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노화를 피해서 우리의 뇌를 좋은 상태로 유지 할 것인가?’ 입니다. 과학은 여기에 해답을 줍니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칼로리 섭취 등이 뇌 기능뿐 아니라 뉴런의 수, 해마의 성질, 대뇌 피질의 말랑말랑함 등 물리적인 성질을 유지시킨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저 자신도 저녁에 5킬로미터 달리기를 하고 들어와서 하루 종일 씨름하던 문제를 다시 살펴보면 저절로 해결책이 떠오르는 경험을 한적이 많습니다. 더 영리해 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오는 순간입니다. 약간은 느려졌지만, 더 훌륭한 중년의 뇌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The secret life of the grown-up brain’을 추천합니다. 노년에 들어서면 급속한 뇌 기능의 저하가 올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운동, 식습관, 감정 조절 등에 올바른 선택을 통해 건강하고 튼튼한 뇌를 단련합시다! 제목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 저자 바버라 스트로치 출판 해나무  청구기호 RC451.4.M54 .S77 2011   다들 새해 목표 세우셨나요? 올 해의 제 목표는 ‘달리고, 몰입하고, 행복하자!’ 입니다. 긍정심리학의 핵심 주제는 몰입과 행복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추구하여 몰입할 때 행복의 양은 무한히 늘어날 뿐 아니라 기량이 향상되고 커다란 성취로 이어집니다. ‘Running Flow’는 긍정심리학의 대가 칙센트미하이의 책 입니다. 몰입과 달리기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뛰어 나가 달립니다. 가쁜 호흡을 안고 달리는 동안 포맷을 한 듯이 머릿속 잡념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기는 것을 경험합니다.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부르는 현상인데, 화학적으로 설명 가능합니다. 엔도르핀과 엔도카나비노이드가 뇌 속에 분비되어 중추신경계에 마치 마약처럼 작용하여 안정감과 희열을 불러 일으킵니다. 뛰고 나면 집중력이 올라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글 쓰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마전 리뷰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에서도 그는 자신이 글 쓰는 사람인지 달리는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로 자주 달리기를 한다고 합니다. 무언가에 몰입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조화롭게 작용하면서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몰입한 순간에는 마감 기한도, 누구의 기대치에 대한 부응도 필요없이 자신이 그 순간 하는 일 자체에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몰입할 수 있을까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해결해야할 과제를 선정합니다. 도움을 주는 이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몰입을 경험합니다. 통제력을 상실하지 않고, 주의를 집중하며, 시간의 흐름을 잊어 버립니다. 그리고, 스스로 성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내적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해에 많은 사람들이 세우는 계획들이 보통 이렇다고 합니다. 체중감량, 저축하기, 행복하기, 건강하기, 새로운 것 배우기, 담배 끊기, 책 읽기, 봉사하기, 사랑에 빠지기, 가족과 시간 보내기 등등 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새해 초에 세운 목표를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새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좋은 팁들을 제공합니다. 평가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목표란 중간 과정에서도 발전 여부를 확인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달성 가능한 목표가 필요하다. ‘달을 목표로 삼아라. 설사 도달하지 못 한다 하더라도 별까지는 갈 수 있으리라.’ 이런 격언은 목표 라기 보다는 꿈에 가깝습니다. 새해 목표는 꿈과는 달라야 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시간 제한이 있는 목표를 만드는게 필요합니다. 기한 제약이 있으면 목표 달성에 대해 책임 소재가 분명해 집니다. 현재 자신이 추구하는 일과 관련성이 있는 목표가 좋습니다. 지금 해결해야 하는 일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같을 때, 해내고자 하는 마음과 몰입 상태를 만들기 좋습니다. ‘달리고, 몰입하고, 행복하자!’ 새해 초에 읽기 좋은 책입니다. 제목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크리스틴 웨인코프 듀란소, 필립 래터 출판 샘터  청구기호 GV1061.8.P75 .C75 2019   에어비앤비로 한달에 한 도시씩을 여행하며 글을 쓰는 부부 작가의 책입니다. 남미 편으로 칠레,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브라질 여행기가 들어 있습니다. 한달을 살아본 것으로 그 나라의 사람들 생각을 이해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하지만 스쳐 지나가는 여행객으로 몇 군데 관광지를 들러 사진 찍고 돌아오는 여행보다, 그 나라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한달 여행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남미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 보며 깨달은 것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비슷하다’ 라는 사실입니다. 누구나 음식을 먹고, 누구나 겪을 만한 갈등을 겪는 것이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자신이 즐기기 위한 여행이라면 현지인들의 삶에 들어가서 그들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누구에게는 알뜰 여행이 현지인을 괴롭히는 상술이 되고, 누구에게는 바가지 여행이 현지인들에게는 공정 여행이 됩니다. 여행을 계획할 때는 좀 더 시간에 여유를 두고 낯선 땅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존중하며 그들의 일상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모두가 작아집니다. 가족들과 여행을 갔다 집에 들어오면서 현관에서 큰 소리로 외치곤 합니다. ‘아이 힘들었다. 우리 집이 제일 좋아!’ 죽을 만큼 힘든 산을 넘고, 미련하게 비를 맞아가며 강행군을 하는 여행에서 돌아오면, 이제 다시 가지 말아야 할 텐데, 집에 누워서 여행기를 뒤적이는 일을 왜 반복할까요? 자연 속을 걷다 들어 오면 마음이 좀 더 넉넉해진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외국에 나가 살면 애국자가 되고, 여행을 오래하면 철학자가 된다고 합니다. 책에서 파라과이에서 만난 한 이민자와의 대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부천에서 사업을 하다 남미에 와서 의류공장을 시작한 분 이야기 입니다. 혼자 와서 여러 해 동안 돈을 모아 드디어 가족을 데리고 올 수 있는 돈을 들고 한국으로 돌아 갔습니다. 아이들은 어느덧 대학에 갈 나이가 됐고, 진학을 하고 친구들과 같이 있기 위해 한국에 남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와 함께 한국을 떠난 지 19년이 흘렀고, 자식들은 한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잡고 결혼도 했다고 합니다. 이민이 좋은 선택이라고 믿었고, 열심히 노력해서 외국에 살지만, 이제는 가족들이 흩어져 잘 만나지 못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자신도 외국에서 7년간 살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유튜브로 외국 어떤 도시의 풍경이라도 4K 비디오로 볼 있는 세상에 ‘구경’ 만을 위한 여행은 의미가 퇴색된 듯 합니다.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때가 빨리 다시 오면 좋겠습니다. 제목 한 달에 한 도시 : 남미편 저자 김은덕, 백종민 출판 이야기나무  청구기호 F2223 .김677 2015   책을 보다. 책을 읽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다.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하다. ‘포토리딩’이라는 책의 제목만 보면 책 페이지를 사진을 찍 듯 저장해서 머리속에 넣는 독서 법을 설명하는 내용이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눈으로만 책을 읽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책을 읽는 방법을 설명한 책입니다. 책을 공부하듯 읽지 말고 온라인 쇼핑 하 듯이 읽으라고 합니다. 성적을 올리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 책 읽기가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데이트를 위해 마음에 드는 옷을 사려고 온라인 쇼핑을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면 집중하지 않아도 내용이 쏙쏙(?) 들어옵니다. 의문을 품고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으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뇌로 책을 읽으라고 합니다.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가? 나아가 어떤 내용이 내게 도움을 줄 것인가? 숲읽기와 나무읽기를 동시에 해야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인드 맵 (숲의 지도) 만들기. 중심 개념을 가운데 놓고, 책의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사실들을 확장된 맵 위에 올려놓는다. 나무 읽기로 시작해서 자신만의 숲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숲과 나무의 지도를 만들어 놓으면, 숲 속에 어떤 나무는 나도 기억해 달라고 외칩니다. 내용을 외우려 하지 않아도 책 속에 인상 깊은 내용이 도드라지게 튀어나오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포토 리딩의 핵심 메시지는 독서를 위해서 뚜렷한 목표를 정하라 합니다. 목표는 책읽기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책 읽기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더 자주 독서를 하는 습관을 이끌게 됩니다. 잠재의식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 잠이 들면 의식적으로 ‘꿈 속에서 책의 내용을 떠 올려 야지’하는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꿈 속에 시간은 천천히 흐릅니다. 꿈 속에서 책 속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아침에 책의 자세한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른 뒤에 책의 내용을 떠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하라고 합니다. 주제를 정하고 책을 찾아 읽으면 이미 읽은 지식을 바탕으로 산을 쌓는 게 가능합니다. 상상해 보자면, 책 한권의 마인드맵이 아니라, 책과 책, 저자와 저자가 연결된 거대한 마인드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목 포토 리딩 저자 폴 R. 쉴리 출판 럭스미디어  청구기호 LB1050.54 .S34 2003   Spirit은 정신을 뜻하고 Inspire는 입김을 불어 육체 속에 정신을 일깨운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교육을 할까? ‘Motivation is the push. Inspiration is the pull.’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기 부여를 위해 영혼으로부터 하고 싶은 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나도 나를 모르겠다.’는 상담심리학자 권수영 선생님의 책입니다. 오랫동안 상담을 하신 경험을 토대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아끼고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 답을 찾기 위한 책입니다. 한 사람안에는 매일 일어나서 일터로 향하는 ‘수동적인 나’, 누구 보다 잘 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적극적인 나’, 그리고, 스스로를 수련하고 학습하며 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은 나’도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성장의 방향과 속도는 자신이 결정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며 자책하고, 뜻하던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스스로를 비관하며, 누군가를 미워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상담을 해 오신 분의 얘기입니다. 긍정이 중요합니다. 감사가 중요합니다. 단지 생각만하기 보다는 입 밖의 말로 꺼내라고 합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의 몸과 뇌가 하드웨어라면, 마음과 정신은 소프트웨어에 가깝습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합니다. 반대로 해석하면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이끈다고 하겠습니다. 행복감을 갖게 되면 건강도 면역기능도 향상됩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미움을 마음속에 채우면 그 반대가 된다고 합니다. 튼튼한 신체를 갖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면 하드웨어의 성능이 올라가고, 소프트웨어의 실행도 잘되는 시스템의 건전성robustness이 생깁니다. 완벽한 삶은 없습니다. 특히 타인의 눈으로 본 완벽함은 신기루입니다. 상담심리학에서는 혼자 있을 때도 행복감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고, 신체가 노쇠해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는 건강한 정신을 갖기 위해 투자하라고 합니다. 인간의 아기는 매우 연약하고 불완전하게 태어났으나, 인생을 걸쳐 천천히 지속적을 성장한다고 합니다. 50대가 된 저도 다 크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빨리 성장하기 보다는 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해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 나가기 위해 스스로와 대화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나를 모르겠다’는 자신을 알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찬찬히 들려주는 오래된 친구 같은 책입니다. 제목 나도 나를 모르겠다 저자 권수영 출판 레드박스  청구기호 BF697.5.S43 .권56 2018   트럼프가 물러날 날도 몇일 남지 않았다. 그런데, 왜 많은 미국인들은 아직도 그를 지지할까? 저소득층 미국인들은 정말 트럼프가 자기 편이 되어 줄 것이라고 믿었을까? ‘가진자, 가지지 못한자 The haves and the have-nots’는 세계화와 소득 불평등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세계화가 이루어지면서 잘 사는 나라가 늘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소득 재분배 문제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세계화와 기술 발달의 혜택은 부유층에 집중되었다. 예를 들어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통해 중국인들의 평균 수입은 늘어났다고 보고 되지만, 그만큼 중국내의 소득 불평등은 심화되었다. 임금, 이윤, 땅의 가격 등을 분배조정하는 것이 정치 경제학의 핵심 주제이다. 소득 분배를 하기 위해 정부는 세금을 손 보게 된다. 정부가 세금 정책과 각종 현금 수당 등을 통해 소득 재분배를 하게 되면 어떤 소득층이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될까? 소득이 낮은 사람, 중간인 사람, 높은 사람 중에서 가난한 사람이 높은 세율과 많은 정부 지출을 선호할 것이다. 그로부터 혜택을 얻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부유한 사람은 낮은 세율을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소득 재분배를 통해 이득을 얻으리라 기대했던 중산층은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하게 된다. 중산층은 사회 정의를 위해, 그리고, 소득이 없어지는 만일을 위해 정부의 소득 재분배 정책을 지지해야 할까? 아니면, 당장의 손해를 막기 위해 소득 재분배 정책에 반대를 해야 할까? 여기에서 딜레마가 생긴다. 중산층이 정부의 소득 재분배 정책에 반대 할 수록 결국은 이익을 보는 쪽은 부유층이 된다. 그리고, 중산층의 소득 재분배 정책 반대로 인해 빈곤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며, 사회의 양극화는 심화된다. 세계화를 통해 국가간 소득 격차는 심화된다. 하지만 노동의 국제적 유동성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만약 세계화를 통해 국가간의 생활 수준과 소득 차이에 대해 사람들이 더 잘 알게 된다면, 이민이 더 활발해 질 것이다. 하지만, 부유한 국가는 이민을 받아 들이지 않고 더 강한 이민 반대 정책을 세운다. 더 나은 대안은 이민을 장려하는 정책 보다 국가 간 평균 소득 격차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국가 내에서도 양극화를 줄이는 정책이 사람들의 보편적인 생활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인 혼란을 막는 정책이 될 것이다. 사회 통합 정책을 통해 소득 수준이 낮은 지역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투자해서 불평등을 줄이는 방향의 정책을 만드는게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는 길이 된다. 소득 격차가 크면 클수록 사회 통합에 큰 위협 요소가 된다. 비슷한 현상을 해외 축구에서 볼 수 있다. 유럽의 명문 구단은 계속해서 더 승률이 높아지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 우승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이는 선수들이 국적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적하는 정책을 사용한 후에 더 심화 되었다. 즉 게임에 시작되기도 전에 누가 이길지 안다는 것이다. 부유한 구단이 우수 선수를 싹쓸이 해서 극단적으로 승률을 높이게 된다. 우승권 구단 몇곳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들러리가 되고 만다. 외국인의 이민과 노동시장을 전면 개방할 것이 아니라면, 사회통합을 이루는 적극적인 소득재분배 정책이 필요한 이치와 비슷하다. 제목 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 저자 브랑코 밀라노비치 출판 파이카  청구기호 HC79.I5 .M547 2011   맥줏집에 앉아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다가온다. “혹시, 실례지만 아까부터 혼자 계시던데 혹시 누구 기다리세요?” ‘하하 내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 구나.’ 활짝 웃으면서 거짓말을 한다. “아뇨, 혼자예요.” 그러자 여자가 말한다. “그래요? 그럼 의자 좀 가져 갈게요.” 이영희 작가의 책 <나는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는 소소한 웃음이 들어 있는 책이다. 남을 깎아내리지 않고, 자신을 비하 하지 않으면서 개그 포인트를 잡아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는 쉽지 않다. ‘내가 운이 좋구나’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6개월 동안 밤을 새워가며 한 실험 결과가 꽝이라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나는 대학원 체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진 적이 있다. 같은 실험을 반복하기도 겁이 나고, 제 때 학위를 받을 수 있을지 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고민했다. 디펜스를 하고 졸업을 얼마 남기지 않는 선배 형 한마디에 기운이 올라왔다. "너는 나중에 잘 될 거야. 일찍 실패를 경험했고, 지금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으니까. 그냥 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날 뻔했다. 그 때부터 실험을 하면 디폴트는 꽝이다는 편한 맘으로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 제 때 졸업을 하게 된 듯 하다. 그 형 때문에 좋은 운은 나누어 갖는 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운이 좋은 사람이 주변에 운을 나누어 주면, 운을 나눠가진 사람의 일도 잘 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운을 나누어 주는 것 같다. 기분이 우울한 것은 자신의 맘속 때문이다. 일이 잘 안 풀린다고 생각할 때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즐거워 보인다고 했던가? 행복감은 그냥 행복한 것으로 된다. 행복은 꼭 타인에게 확인을 받는게 아니다. 혼자 있어도 편안해 지는 법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좋은 책이다. 대단한 이론을 가지고 집요하게 설득하는 책은 아니고, 행복이 옆에 있는데 왜 못 보고 있냐고 팔을 살짝 꼬집는 듯한 책이다. 제목 나는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 저자 이영희 출판 스윙밴드  청구기호 PL980.3.이64 .나197 2018   글쓰기를 운동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초에 ‘올 해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야지’ 결심하고 얼마나 자주 하고 계시나요? 일단 몸에 익숙해지고 나면 오히려 안하면 불편한 게 운동입니다. 글쓰기도 꾸준히 하면 습관처럼 몸에 밸 것입니다. 그런데 꾸준히 쓰려면 항상 잘 쓰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다양한 독서를 하고 다양한 글을 쓰면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습니다. 운동도 근력운동, 유산소 운동, 구기 운동 등을 하면서 다양한 운동의 재미도 느끼고 몸에 익혀야 합니다. 글을 쓸 때 마다 좋은 글을 쓸 수 없지만, 다양한 글 쓰기를 통해 필력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잘 쓰려고 하지 마라>는 퓰리처 상을 받은 작가들이 글 쓰기를 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는 조언을 담은 책입니다. 어떤 운동을 배우든 기본기가 중요하고 시합에 나가서는 몸에 긴장을 풀고 어깨에 힘을 빼는게 좋습니다. 감정을 이끌어내거나 상황을 묘사하는 글을 쓰려면 정확한 단어를 찾아서 써야 합니다. 동의어를 많이 알아두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딱 맞는 단어를 찾기 위해 고민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평소에 글의 재료가 되는 단어를 많이 찾아 놔야 합니다. 상상력을 끌어 올려야 합니다. 어른이 되면 창의력이 줄어듭니다. 아무래도 주변의 눈치를 보거나 자신이 쓴 표현이 과해서 창피라도 당할까 염려되나요? 과감하게 표현하고 공들여 다듬는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처음에는 거친 표현이라고 생각 되어도 일단 쓰세요. 잘 써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게 중요합니다. 완벽하게 쓰려고 하면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퓰리처 상을 받은 작가들의 글쓰기 조언의 핵심이 '너무 잘 쓰려고 하지 마라'일까요? 글 쓰기는 모든 직업인으로서 성공의 핵심입니다. 잘 읽히고 정확하게 뜻을 전달하는 글을 쓸 수 있다면 인생의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공계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일찍부터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독서와 글 쓰기 습관을 몸에 붙이면 좋겠습니다. 제목 잘 쓰려고 하지 마라 저자 메러디스 매런 출판 생각의길  청구기호 PN165 .M37 2013   <베스트 셀프>의 저자 마이크 베이어는 최고의 자아를 찾기 위한 조언을 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통념에서 벗어나서 가장 멋진 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최고의 팀을 꾸려라.” 혼자서는 변화하기 어렵습니다. 혼자보다는 주변으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을 때 삶에서 마법처럼 힘이 생깁니다. 좋은 상호관계를 주고 받을 때 자신도 변화하고 자신의 경험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혼자 일하면 외롭고 힘이 듭니다. 삶은 혼자서 살 수 없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더 잘 일할 수 있도록 돕고, 팀원들이 훌륭한 성취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긍정적인 자극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좋은 기운을 나눠주세요. 질문하라. 훌륭한 경청자가 되자. 눈을 맞추고 따뜻하게 말하자.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자. 좋은 성과는 좋은 팀이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 결과물 중 단지 한가지 입니다. 성과 보다는 좋은 팀 만들기에 집중하면 성과는 물론 그 과정에서 개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삶의 질을 챙기세요. 마음 챙김, 운동, 수면습관, 전자기기의 전원 통제, 독서와 산책 등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 갖기. 더 나은 자신을 찾기 위한 과정에는 그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찾는게 필요합니다. 두려움의 반대편에는 믿음이 있다고 합니다. ‘두려움이 두드렸다. 믿음이 대답하며 문을 열었더니, 문밖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더 나은 최고의 자신을 만들기를 방해하는 요소를 맞닥뜨려야 합니다. 좋은 연구 결과는 아이디어와 실행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좋은 팀원들이 만듭니다. 과학도 결국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코치 마이크의 책 <베스트 셀프>를 추천합니다. 제목 베스트 셀프 저자 마이크 베이어 출판 안드로메디안  청구기호 BF637.S4 .B3943 2019   돈으로 절대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배웠다. 그런데,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는 책이 있다. 현명한 지출 습관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소비를 줄이고 절약하라는 얘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정말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은 돈을 벌거나 투자를 위한 책이라기보다 행복한 지출 습관을 위한 책이다. 구매에 대한 기대감으로 군침이 돌 때, 최종적인 소비의 즐거움이 커진다. 예를 들어 달콤한 캔디를 입안에 넣고 굴리는 것 보다 캔디 껍질을 까기 전에 달콤한 상상을 하는게 더 즐겁다고 한다. 여행을 가서 호텔에 묶을 때 보다 여행 가기 전에 표를 사고 어디에 들릴지 계획할 때가 더 재미 있다. 반면 온갖 고생 끝에 번 돈을 지출하는 기분은 그 다지 행복하지 않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지출의 고통'이라는 표현을 쓴다. 지출의 고통 없이 소비를 즐길 수 있다면 소비의 즐거움이 커질 듯 하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구매하는 순간 느끼는 지출의 고통이 경감된다. 단 카드 빛의 유혹을 참아야 한다. 시간의 소비에도 비슷한 원칙이 따른다. 유튜브를 시청하며 2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개를 산책시키거나 가족과 함께 수다를 떨며 동네를 걷고 와서 따뜻한 물에 샤워할 때 행복감이 증가한다. 시간을 절약하는 것 보다 체험과 추억을 얻는 소비가 중요하다. 물질적인 소비에 의한 기쁨은 서서히 사라지는 경향이 있는 반면 체험적인 것에 의한 경험은 오래 지속된다. 특히 체험을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면 공유된 기억과 유대감이 형성되기 때문에 더 큰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맛있는 것을 꽁꽁 숨겨놓고 혼자 먹는 것보다 나누어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 생필품 구매, 집세, 음주, 문화 생할 등에 대한 지출을 연구해본 결과, 체험적인 지출에 가장 행복감이 높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체험이 값비싸고 안락할 필요도 없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며 특별한 경험이라 생각할수록 행복감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돈을 내고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는 것 보다, 전우들과 공수훈련을 받은 경험이 더 오랫동안 기억되고 추억으로 남는가 보다^^ 시간과 돈의 소비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더 행복할 수 있을 듯 하다.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통해 행동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목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저자 엘리자베스 던, 마이클 노튼 출판 알키  청구기호 HG179 .D8587 2013   브랜딩은 인간의 고유활동으로, 이름을 만들어 소유권을 나타내거나 다른 브랜드와의 차이를 통해 인지도를 만들어 내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브랜드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방식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방식, 인사 정책을 포함하여 조직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모든 활동을 포함합니다.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선택 받기 위한 전략을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브랜드를 선택하고 계속해서 지지하게 할지 계획을 짜는 행위 입니다. 기업의 가치와 비전, 목표는 중요합니다. 만들어 내는 상품과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요소,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기 위한 광고도 필요합니다. 기업과 상품 만이 아니라 대학도 브랜드 입니다. 대학은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습니다. 다른 개체와 구분되는 아이덴티티가 필요하며, 미래의 모습을 그리며 발전하는 비전도 필요합니다. 교육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질을 가지고 있으며, 봉사와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브랜드를 통해 만들어 내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가치Value입니다. 강력한 가치는 개인과 단체의 미래의 발전 원동력이 되며 나침반이 됩니다. 시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조직의 생각과 행동의 기반이 되는 원칙에 의해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브랜드가 그런 역할을 합니다. 포스텍이 추구하는 가치는 인재가치, 지식가치, 사회경제적 가치입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과 연구원들에게 앤 밀튼버그의 책 <스타트업 브랜딩의 기술>을 추천합니다.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적 우위뿐 아니라 남들과 차이가 있고, 소비자들에게 명료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브랜드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읽기 쉬운 구성과 다양한 브랜딩 사례를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입니다. 제목 스타트업 브랜딩의 기술 저자 앤 밀튼버그 출판 유엑스리뷰  청구기호 HF5415.1255 .M55 2020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1-02-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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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을 찾았습니다. 김은경 작가의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는 글쓰기에 필요한 꿀 팁들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누구나 작가가 됩니다. 단지 글 쓰기의 장르가 다를 뿐이죠. 글쓰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써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 단순한 사실을 학생들에게 얘기하고 설득시키기가 힘들었습니다. ‘저희들은 글 쓰기를 배우려 대학원에 들어온 게 아닌데요?’ ‘저희들은 과학자와 공학자가 되려고 하는데요?’ ‘지금도 글을 잘 쓰고 있는데 제 글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여러분들이 과학자가 되어도 평가는 글쓰기로 받게 됩니다. 대학교에서 쓰는 리포트는 조교와 담당 교수 외에는 아무도 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되면서 쓰게 되는 논문, 특허, 학회 초록, 기고, 백서, 제안서, 보고서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고, 그 평가에 따라 글쓴이의 커리어가 달라집니다. 제 주변에서 보는 성공한 과학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글을 잘 쓰는 분들입니다. 심지어 많은 분들이 이과 보다는 문과를 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인문계적 소양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찌 된 일 일까요?’ 좋은 글 쓰기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글을 쓰기위한 재료를 모아야 하고(독서), 평가를 받아야 하며(토론), 끊임없이 쓰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김은경 작가의 책을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에세이 편집자를 10년간 한 경험이 이공계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하며 대학원 학생들의 글을 고치며 제가 한 경험과 매우 비슷합니다. 물론 글의 장르는 매우 다릅니다. 글 잘 쓰기에 관한 팁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 일부를 옮기겠습니다. 글 쓰기는 두려움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내면을 남에게 보여줘야 하니까요. 그러나 두려워 마세요. 많은 사람들이 읽는 글을 쓰는 것은 큰 즐거움이 됩니다. 그 중 일부가 당신의 글을 읽고 응원을 해 줄 수 있으니까요. 좋은 작가들은 매일 규칙적으로 글 쓰기를 한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근육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꾸준히 쓰다 보면 ‘필력’의 근육이 생깁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합니다. 진부한 얘기는 누구도 듣기 싫어하니까요. 개인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표현한 글을 읽으면 누군가의 내면을 들여다본 느낌이 들어 기억하게 됩니다. 독자가 궁금한 얘기를 하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으나 차마 말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쉽게 흘려보내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질문에 답을 쓸 수 있다면 매력적인 글이 될 지 모릅니다. 새 해에는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제목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저자 김은경 출판 호우  청구기호 PL927 .김672 2018   ‘머리가 똑똑 해지고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요?’ ‘그런 것 없다 그냥 열심히 해라. ‘혹시 이런 얘기를 들었다면 이 책이 분명히 도움이 될 듯합니다. 머리가 똑똑해 지지는 않지만, 성적을 올리는 공부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의 자세로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교사의 마음으로 공부를 하면 내용을 더 쉽게 파악하고 오랫동안 내용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동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거나 단순히 내용을 기억해서 시험을 치르는데 그치지 않고, 남들에게 어떻게 지식을 설명할 것인가? 가르치는 동안 어떻게 더 매력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좋은 공부 방법입니다. 아이디어를 동료들에게 설명하려면 단순히 내용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내가 가진 생각, 지식, 전달하려는 전략, 통찰, 철학, 진심 등을 모두 동원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내용뿐 아니라 맥락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학생들이 ‘가장 잘 배우는 방식으로 가르칠 때’ 가장 뛰어난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의 마음으로 공부하면 성적이 오릅니다. 하버드 최고의 뇌과학 강의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는 신경과학자 제러드 쿠니 호바스 교수가 쓴 책입니다. 인간의 학습과 기억, 뇌 활동 등을 연구하는 학자이며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방법 외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람들의 눈에 띄는 강의를 하거나 어떻게 해야 임팩트 있고 설득력이 뛰어난 설명을 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지에 대해 뇌 과학을 통해 이해시키려는 시도가 신선합니다. 중학교 1학년때 ‘연상기억법’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시각적 이미지와 음성이 결합되면 향상됩니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결합도 기억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을 통해 성적이 오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왜 시끄러운 스타벅스에서 공부하면 더 집중이 잘 되는지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백색소음이 텍스트와 결합되어 뇌에 각인되는 효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효과적인 복습활동이 어떻게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어 놓는지에 대해 두뇌 활동을 분석해서 보여줍니다. 인터벌 운동이 근육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공부법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뇌가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는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하려면 어떻게 학습을 하는게 좋을 지, 같은 분량의 공부를 한더라도 어떻게 시험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을지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여 신경과학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스킬만이 아니라 책을 집중해서 읽거나, 짧은 시간내에 글을 써야 하거나, 몰입을 일으키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꿀 팁이 가득 들어있는 책입니다. 일독을 추천합니다. 제목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저자 제레드 쿠니 호바스 출판 토네이도  청구기호 BF774 .H67 2020   ‘학생이 성공하는 대학 만들기’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서 반가운 마음에 집어 왔습니다. 좋은 대학은 학생들이 학습하고 성장하는데 물리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교수와 행정 인력을 제공하며, 구성원들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안전과 소속감을 느낄 때 능동적으로 학습과 대학 활동에 참여하며 이런 경험이 축적되면서 대학은 커다란 학습공동체가 됩니다. ‘학생이 성공하는 대학 만들기’는 분명한 목표입니다. 물론 학생 스스로가 자신만의 성공을 정할 수 있습니다. 학문적인 발전, 사회 참여 및 기여, 창업, 새로운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성공 목표를 가질 수 있습니다. 대학의 목적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유지하며 전수하고, 학생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학을 지원해 주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학은 안전한 캠퍼스를 유지하며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제공하고 동시에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야 합니다. 이런 목적을 달성하려면 어떻게 캠퍼스를 디자인해야 할까요? 캠퍼스는 단지 물리적인 영역에 그치지 않고, 어떤 구성원들을 선발해서 인적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구성을 가져야 하는지를 포함하는 인간 환경(human environment)이 더욱 중요합니다. 대학에 들어온 학생은 캠퍼스에서 그리고 인턴십 등의 사회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자신이 성장하면서 어떤 선택권이 있는지를 아는 게 필요합니다. 남들과 비슷해지는 것 보다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선택을 하는게 좋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통해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대학 생활의 중심에는 인간관계가 있습니다. 대학을 통해 지식을 배울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경험은 다양한 인간관계입니다. 인간관계는 무슨 수업을 수강할지, 어떤 전공을 택할지, 운동 동아리에 참여할지, 어떤 비교과 활동에 참여할지 등 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경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좋은 대학은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을 유발하는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해야 합니다. 미국의 대학들이 발전하면서 대학의 캠퍼스를 물리적으로 인적으로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고민한 많은 사례를 담은 좋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대학에 부임하는 신임교원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목 캠퍼스 디자인 저자 C. Carney Strange 출판 학지사  청구기호 LB2324 .S77 2019   독서를 하면 지식을 쌓고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지인들에게 독서를 권하기 위해 독후감을 꾸준히 써왔습니다. ‘책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책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 찾아 읽어 보도록 할까?’ 생각을 하며 페이스 북에 글을 써 보았습니다. 책을 더 자주 읽고 독후감을 쓰는데는 뚜렷한 목적도 있습니다. 이공계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살다 보니 학생들에게 다양한 책읽기와 글쓰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어떻게 하면 책 읽기를 권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책읽기는 공부와 직업적인 성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인문학을 포함한 폭 넓은 독서는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이제 우리 집 아이 둘 모두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아빠 페이스 북은 잘 안보지만, 이렇게 라도 독후감을 남겨 놓으면 언젠가 독서에 대한 거부감 없이 책을 읽을 수도 있겠지요. 제가 유시민 작가처럼 글 쓰기 전문가이면 아이들을 위한 ‘청춘의 독서’를 쓸 수 있겠지요. 그는 대학에 막 입학한 자녀의 독서를 위해 책을 쓰려고 하다가 더 많은 젊은이들의 삶에 이정표가 될 만한 고전들을 추려 책을 펴 냈습니다. 그가 젊었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에 시달릴 때, 책 속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젊은이들이 할 만한 삶에 대한 고민에 한권의 책으로 답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죄와 벌』, 알렉산드르 푸시킨의『대위의 딸』, 사마천의 『사기』, 찰스 다윈의『종의 기원』 등은 세상을 바꾼 책들입니다. 삶에 이정표가 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청춘의 독서’ 한권으로 훌륭한 고전 읽기를 대신할 수 없지만, 좋은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목 청춘의 독서 저자 유시민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청구기호 Z1003 .유58 2017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 그 뒤에는 능력주의라는 함정이 숨어있다. ‘엘리트 세습’은 논쟁작이다. 미국 사회의 엘리트 계층과 나머지 중산계층, 빈곤계층 사이에 벌어지는 교육과 소득 격차에 대해 다룬 책이다. 능력이 중요한 사회에 능력 있는 부모를 만나 엄청난 교육과정을 소화하고 엘리트 학교에 입학하면 소득과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노력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얻었으니 공정한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능력주의는 부의 대물림처럼 능력의 대물림을 통해 사회를 양극화시키고 모든 이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저자 대니얼 마코비츠는 이렇게 주장한다. 능력과 노력에 따른 경쟁은 정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이 피해자가 된다. 중산층은 교육의 기회를 얻기 위한 무한 경쟁에서 부유층에 패하고 에듀푸어가 된다. 엘리트 교육의 승리자가 된 능력주의자도 무한 경쟁 속에서 뼈 빠지도록 치열하게 일하며 교육에서의 투자에서 수익을 뽑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한다. 이런 능력주의는 중산층과 엘리트 계층을 분열시키며 오직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이를 지켜보는 부유층만 승리하게 만든다. 능력주의의 함정은 값비싼 사교육 시장에 사람들을 떠밀고 엘리트 자신들조차 무자비하고 평생 지속되는 경쟁으로 끌어들여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소득과 지위를 얻으라고 부추긴다. 이번 미국 대선을 보면 미국사회가 얼마나 양극화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대도시를 중심으로는 파란색깔이 집중되고 중소도시와 지방에는 빨간 색깔로 나뉘었다. 지방과 중소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진보적인 능력중심 주위가 사회를 분열시키고 중산층에 이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다. 반면 엘리트 교육을 받고 대학을 나와 좋은 직업을 얻은 사람들은 능력에 따른 보상과 차별은 공정하다고 판단한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인식이 있다. 사회 양극화에 능력주의의 해악이 분명한데도 공정하다는 인식 때문에 쉽게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상위 학교에는 속속 엘리트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채워지고 있다. 2010년 이후에는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어 엘리트 교육을 받는 학교의 진학자 대부분이 소득분위가 가장 높은 가정 출신이다. 어떻게 하면 이를 멈출 수 있을까? 다양성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 고소득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위한 교육과정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과 기량을 갖춘 학생들이 많아지도록 교육과 선발과정이 변화 하는게 필요하다.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능력에 따른 차별은 정당하다는 인식을 벗어 나야 한다. 서로 다른 개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능력을 생애 주기에 따라 개발할 수 있도록, 자신의 속도에 맞춰 평생 스스로 학습하는 사회를 만들자고 저자는 주장한다. 제목 엘리트 세습 저자 대니얼 마코비츠 출판 세종서적  청구기호 HT684 .M37 2020   달인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언가를 힘 안들이고 척척 해내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자신의 분야에 통달하고 경지에 오르는 사람을 우리는 달인이라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만이 달인은 아닙니다. 실패하지 않고 꾸준히 해내는 것이 달인입니다. 달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달인 Master mind이 되는 길'이라는 책을 집어 왔습니다. 달인이 되는 법은 간단하다고 합니다. 기꺼이 바보가 되라고 합니다. 뭔가를 조금 잘 한다고 아는체 하지 말고, 바보의 마음으로 꾸준히 계속해서 배울 수 있는 자세를 가지라고 합니다. 달인은 배움에 대해서는 늘 기꺼이 바보가 되려고 한답니다. 달인은 아직 모자라기 때문에 더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바보 같은 꾸준함이 달인이 되는 길인 듯 합니다. 꾸준함을 갖기 위해서는 고집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터득하고 싶은 것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갖는 동료 바보들이 있어야 합니다. 서로 걱정하고 도와주고, 귀 기울여주고 함께 하면 달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보는 요령을 피우려는 꾀를 내기도 힘드니까요. 달인이 되기 위한 비밀이 한가지 있습니다. 달인은 자기 기술을 더 잘해내려고 그것을 연마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습하는 시간, 시도하는 기본 동작을 여러 번 되풀이하는 것을 즐겁게 여깁니다. 남들은 바보라고 합니다. 시간을 줄여서 빨리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냐 지적합니다. 하지만, 달인은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연습하는 과정이 더 즐겁습니다. 미련함이 미덕이라는 자기 계발 서적은 처음 봤습니다. 뛰어나고 비범한 재능이 달인이 되는 것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신이 내린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에는 신통치 않은 선수가 된 사람을 우리는 수없이 봐 왔습니다. 반면 아무런 재능이 없어 보이는데 빅 리그에서 10년 15년 이상 버티는 선수도 여럿 보았습니다. 꾸준함이 비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습관으로 만들어 몸의 일부로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언가 하기 위해 자신을 설득하거나 노력할 필요없이 벌떡 일어나 생각없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합니다. 달인이 되는 최선의 방법은 연습을 위한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성공이 목표가 되면 좌절을 겪게 되지만, 배움이 목표라면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몸’에 습관처럼 붙여야 달인이 됩니다. 제목 달인 저자 조지 레오나르드 출판 여름언덕  청구기호 BF637.S8 .L445 2007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간단합니다. 많이 듣고, 화를 참고, 양보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다 써도 욕심 많은 심술꾼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Tongue Fu! 는 혀로 하는 쿵푸입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다치지 않고 싸우지 않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전 책입니다. 화나는 상황, 갈등이 생기는 상황, 언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상하는 말에 흔들리거나, 무례한 말을 듣고도 답답해 하거나, 막막하고 답이 없는 상황 등에 상처받고 속을 끙끙 앓게 됩니다. 까다로운 사람 앞에서 물러서는 것도, 화내는 것도, 싸우는 것도 소용이 없을까요? 약자는 용서하지 못합니다. 용서는 강자만이 할 수 있습니다. 강한 멘탈을 갖추는 게 필요합니다. 짜증을 내거나 싸우려는 강아지도 강자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고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여유 있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모욕에 복수하기보다는 무시하는 편이 좋습니다. 무례한 상대에게 화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쉽게 고치기 힘드니까요. 공손하게 무시하고 다른 이성적인 사람과 대화하세요. 달라이 라마는 ‘남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동정하라. 스스로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동정하라’고 했습니다. 반복해서 읽어보면 깊은 의미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진 심술꾼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의도적인 심술꾼은 끝까지 당신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계산된 악행을 일삼게 되면 당신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술꾼이 더욱 못되게 굴 것이라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심술꾼이 더욱 주목하게 됩니다. 잘못의 원인은 선량한 피해자가 아닌 심술꾼 자신에게 있음을 명확하게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미움은 암처럼 우리 몸과 마음을 갉아먹습니다. 대체로 심술꾼은 당신이 더 이상 참지 못할 때까지 계속 당신을 괴롭힙니다. 당신을 시험합니다. 심술꾼의 선한 본성에 호소하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애초부터 선한 본성이라 할 만한 것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더 이상의 관계 개선의 기대 보다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무례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소설가 펄벅은 ‘그런 사람을 마주쳐 충격을 받기 보다는 그대로의 상황을 즐기는 법을 터득하려면 한참 더 나이를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입을 다물고, 웃으며 대응할 수 있으면, 그들의 태도를 누그러뜨릴 수 있고, 나아가 유머를 발휘할 수 있으면 상황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유능해도 적이 많으면 삶이 힘들고 성공할 수 없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성숙한 대화법을 연마하는 게 최고입니다. 당당하게 거절하거나 상처받지 않는 멘탈을 가꾸기 위해 고전을 더 읽어야 할 듯 합니다. 제목 적을 만들지않는 대화법 저자 샘 혼 출판 갈매나무  청구기호 BF637.V47 .H67 1996   세계를 휩쓴 전염병은 역사를 바꾸어 왔다. 판데믹을 겪을 때 마다 세계의 역사는 예상치 못 한 방향으로 바뀌었다. 인류는 항상 새로운 전염병의 위험 앞에 노출되어 있다. 아직 많은 질병에 대해 치료약이 없는 형편이다. 의사이며 역사학자인 로날트 게르슈테는 페스트, 천연두, 콜레라, 인플루엔자 독감 등 세상을 휩쓴 질병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세계사의 변화를 꼼꼼히 기록하였다. 과거를 되돌아 보며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상상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중세 유럽 페스트로인해 인구의 대부분이 사망하면서 농노가 사라지고 평민들이 자신의 땅을 경작하게 되면서 신분제의 큰 틀이 달라진 경우도 있다. 역사에 기록된 전염병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흑사병 페스트 이다. 1346년에 최초 발생한 페스트로인해 5년동안 유럽의 인구 중 3분 1정도가 죽음을 맞이했다. 쥐벼룩에 서식하는 페스트균의 감염은 벼룩의 소화기를 막아버린다. 식도가 막혀 굶주린 쥐벼룩을 숙주의 몸을 열렬하게 뜯으며 피를 빨아먹는데, 이때 벼룩의 몸속에 있던 박테리아는 빠져나와 이 쥐, 저 쥐를 옮겨 다니고, 다른 동물과 사람을 공격한다. 페스트균에 감염된 생물은 복통과 고열로 시달리며 온몸이 시커멓게 괴사하여 사망한다. 흑사병이다. 이중 폐 페스트는 호흡 기관에 감염되며 치료받지 못한 90퍼센트의 환자가 사망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비말감염droplet infection 방식으로 전파된다. 페스트는 수백 년 동안 유럽인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그 어떤 전쟁과 기근 보다 더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흑사병은 엄청난 인명피해를 불러왔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의 호전됨을 누렸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노동력의 부족이 원인이 되었다. 살아남은 수공업자와 농부들은 이전 보다 거래처나 지주들과 유리한 협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유럽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했고, 농노가 대부분 사라져 노예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 인구가 줄어들어 생필품 가격도 안정되고 식량 부족도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토지 상속을 받을 장자들이 사라져 1450년 무렵이 되어서는 딸들을 포함한 모든 자녀들에게 역사상 처음으로 땅을 물려주게 되었다. 전염병의 대재앙이 이런 효과를 불러온 것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이전까지 유럽 대부분의 지역은 기근과 빈곤에 시달렸다. 전염병 이후에 살아남은 이들은 제한된 자원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일손이 부족해지자 다양한 기술혁신이 나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전염병학자들은 약 100년마다 대규모 유행성 전염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페스트 이후 1918~1920년 사이에 유행성 독감이 세계를 휩쓸었다. 스페니쉬 플루로 사망한 사람이 적게는 2500만명에서 1억명이라고 한다. 유행성 독감이 전세계를 할퀴고 지나 간지 약 100년이 되었다. 비행기와 세계여행으로 지구는 그 어느때보다 좁아지고 세계인들은 밀접한 관계를 지니게 되었다. 코로나 이후에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제목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저자 로날트 D. 게르슈테 출판 미래의창  청구기호 D16.163 .G47 2020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느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고민하지 마라. 더 이상 고민이 늘지 않게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고민이 많으면 삶이 복잡해집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뇌과학을 전공한 심리학자이며 임상의로 활동중인 하지현 작가의 책을 빌려왔습니다. 곁에 있는 분들 중에 고민이 많다고 하시는 분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일은 많아지고, 더 잘해내고 싶고, 가능하면 제일 좋은 선택을 하고 싶으니 점점 고민이 많아집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과 불안을 없애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혹시 고민을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고민할 여유를 없애고, 고민거리를 부풀리는 불안, 후회, 자책과 같은 감정을 똑바로 바라보는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민을 잘 하면 좋은 결정을 하게 되고, 고민을 고민하면 왜곡된 결정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성향을 아는게 중요합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알고 자신을 이해하게 되면 쉽게 빠른 결정을 내리고, 뒤돌아 보지 않고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의 기복이 없는 사람을 우리는 ‘성숙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숙한 사람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결정하는데 지나치게 애쓰지 않습니다. 오리려 고민보다 실행에 더 많은 비중을 두며, 선택한 것에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숙한 사람 곁에 있으면 항상 마음이 편안합니다. 잉어를 어항에 넣어 놓으면 10센티 정도 자랍니다. 연못에 풀어 놓으면 25센티 정도 자라고, 강에 방류하면 120센티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고민이 이렇습니다. 마음속 환경에 따라 고민은 어항 속에 잉어가 되기도 하고, 강물 속에 잉어만큼 커질 수도 있습니다. 고민의 크기를 키우지 않는게 필요합니다. 고민도 비용입니다.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더 오래 고민하는 것 보다 후회가 없는게 좋습니다. 물건을 사기 위해 오래 신중하게 고민한 사람보다, 충동적으로 구매한 사람의 만족도가 오히려 더 높다고 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지면 결정을 미루게 되거나, 두고두고 선택하지 못 한 것들이 기억에 떠오른다고 합니다. 고민할 이유를 줄여야 합니다.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합시다. 고민이 필요하면 마음의 여유를 만듭시다. 때로는 저절로 해결이 되도록 놔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최선을 찾기 보다는 최악을 피하는 것도 상수입니다. 일단 결정하면 뒤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고민이 자리를 잡기 전에 빨리 비우고 운동을 하세요.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제목 고민이 고민입니다 저자 하지현 출판 인플루엔셜  청구기호 BF636.6 .하78 2019   설렘.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설레는 마음에 잠을 깨서 일찍 달려나가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에 잠을 깨기도 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아침에 일터에 나가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 잠을 깨기도 합니다. 젊을 때는 좋아하는 사람과 약속을 잡으면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에 가슴이 뜁니다. 만나서 같이 시간을 보낼 때 보다, 만나기 이틀 전, 하루 전에 기분이 더 새콤달콤합니다. 대학원을 다닐 때는 하루 종일 풀리지 않는 문제를 잡고 씨름을 하다가 집에 돌아와 자리에 누우면 계속 생각이 납니다. 내일 일찍 나가서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아침에 저절로 눈이 번쩍 떠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섭니다. 오늘은 분명히 잘 될 거야. 나이가 드니 설레는 맘이 줄어듭니다. 이제 많은 일을 겪어 편안한 맘을 갖게 되었지만, 어떻게 아이디어를 적용 해 볼지, 그 사람을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지, 두근대는 마음이 사라지는 건 아쉽습니다. 인문학자 김경집 작가의 에세이 ‘생각을 걷다’를 읽으며 ‘설레는 마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설렘은 청춘의 것이라기 보다 꿈을 갖고 사는 모든 사람의 몫인 듯 합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 해결하고 싶은 일, 찾아가 보고 싶은 곳, 새롭게 시도 해 보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설레는 맘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매일 설렌다는 것은 어지간해서 경험하기 힘든 일입니다. 우리가 일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관성이 있어서 눈감고도 반복적으로 지나가는 날이니까요. 설렘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살고 싶은 능동적인 의지 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설렘을 갖기 위해서는 씨앗을 뿌려야 한다고 합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잘하고,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설렘을 만듭니다. 출근 길에 오늘 하고 싶은 일 때문에 설레고, 퇴근 길에는 오늘 저녁에 읽고 싶은 그 책 때문에 발걸음을 재촉할 정도로 설레면 좋겠습니다. 매일 같은 삶을 산다고 불평하기 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나이 들고 있지는 않은지 되짚어 봐야겠습니다. 작가가 히말라야 산길을 걸으며 삶에 중요한 키워드를 기록한 책입니다. 설렘, 시간, 독서, 자연, 청춘, 관용, 가족, 휴식, 꿈에 관한 삶의 화두를 다루었습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생각을 걷다 저자 김경집 출판 휴  청구기호 AZ103 .김14 2017   리더십에 대한 고전으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읽기를 추천합니다. 군주론은 잔혹한 통치자를 돕기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화주의자이던 마키아벨리가 어떻게 하면 메디치가의 군주제와 타협하여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며 쓴 책입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반복되기 보다는 시대상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역사입니다. 역사책 읽기를 통해 개인의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군주론은 역사적으로 어떤 리더가 백성의 사랑을 받고 평화를 정착시켰는지, 어떤 리더가 독재자로서 비참한 생을 끝 마쳤는지에 대한 교훈을 담은 책입니다. 현대에 다시 읽어봐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능력으로 리더가 된 사람들은 그 권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통치를 위해서는 새로운 법률과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통치법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날의 낡은 제도 아래에서 이득을 보던 사람들을 적으로 돌려야 할 뿐 아니라, 새로운 제도 아래에서 이득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소극적인 추종자가 됩니다. 새로운 정책을 체험하기전에 진심으로 믿으려 들지 않는 인간의 의구심 때문입니다. 군주는 후한 인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선심을 쓰는 동안 관대함을 보일 수 있는 잠재력을 소모하고 있는 것이며, 그에 따라 나라는 점점 궁핍하게 되고, 궁핍을 면하자니 남의 것을 강탈함으로써 원망을 사기 때문입니다. 군주가 경계해야 할 일 중에서 으뜸은 멸시와 증오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 입니다. 실속 없이 관대함을 보이다가는 그 두가지를 모두 겪게 됩니다. 마키아벨리는 새로운 통치권을 장악한 사람의 처신에 대해 조언합니다.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것. 동지를 규합할 것, 승리할 것, 추종자들이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두려워하도록 만들 것, 군대가 자기를 따르고 존경하도록 만들 것, 자신을 해칠 만한 사람을 제거할 것, 새로운 제도를 세울 것, 가혹하지만 인자할 것, 관대하고 개방적일 것, 새로운 군대를 조직할 것,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고 해칠 수 없는 사람들과 우호 관계를 맺을 것. 리더의 역사를 읽고 거기에 나오는 위대한 선인들의 행적에 관심을 기울일 것, 그들이 승리한 원인과 실패한 원인을 밝히고, 전자는 취하고 후자는 피할 것, 되풀이 되는 역사를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며 역경을 당해서도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정치사상가인 역자 신복룡 교수의 세심한 번역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군주론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 출판 을유문화사  청구기호 AC147 .을661   호감이 전략을 이긴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을 신뢰하고 믿습니다. 우리가 내리는 거의 모든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논리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확실한 믿음을 주고 신뢰를 얻으려면 호감도를 높여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케팅 전문가인 로히트 바르가바는 TRUST를 이야기 합니다. Truth 진실성, Relevance 관련성, Unselfishness 이타성, Simplicity 단순성, Timing 타이밍 호감을 얻는데 진실한 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인간이나 조직이나 자신과 관련이 있다고 믿을 때 몰입합니다. 지속적인 실행력을 얻으려면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적 행동을 장려해야 합니다. 서로 도울 때 성공합니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시간을 쓰는 방법은 단순해야 합니다.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가 성공하는 원인은 타이밍입니다. 성공을 위해 리더는 타이밍에 집중해야 합니다. 조직 구성원들로부터 TRUST를 끌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리더는 직접 뛰며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조직의 성공은 제도보다 인간관계를 근간으로 합니다.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들이 하는 일에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낄 때 가장 좋은 성과가 나옵니다. 리더가 모든 결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것이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일인지 목적을 공유해야 합니다. 권한을 위임해야 합니다. 구성원 모두 역량이 있다고 믿을 때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인정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인 보상보다 자신이 하는 일이 중요하고 조직에서 그의 노고에 감사해 한다고 느낄 때 더 큰 동기가 유발이 되어 훌륭하게 일을 마무리 지으려는 원동력이 됩니다. 잘 쓴 자기계발 서적입니다. LikE+Economics = Likeconomics 호감 경제학 이론의 핵심은 TRUST입니다! 제목 호감이 전략을 이긴다 저자 로히트 바르가바 출판 원더박스  청구기호 HB74.P8 .B52 2013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1-01-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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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비구독 전자저널 이용안내 from POSTECH Library 외국학술지 무료 원문복사서비스 (RapidILL) 이용방법 안내 
2020-12-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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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대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능력주의가 중산층의 빈곤화와 함께 엘리트를 자기파멸로 이끈다고 비판한 대니얼 마코비츠 교수의 『엘리트 세습(원제: The Meritocracy Trap)』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미국 사회에 능력주의 논쟁을 촉발한 이 책은 한국에서도 출간 일정 문의가 쇄도하는 등 공정성에 관한 우리 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히는 제목 엘리트 세습 저자 대니얼 마코비츠 분야 정치/사회 출판 세종서적(20.11)  청구기호 HT684 .M37 2020   <책 소개> 중산층의 기회는 사라지고, 엘리트는 자기착취로 우울한 능력주의 시대의 함정을 예리하게 포착 예일대 법대 교수 대니얼 마코비츠의 20년 역작!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화제작 실력대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능력주의가 중산층의 빈곤화와 함께 엘리트를 자기파멸로 이끈다고 비판한 대니얼 마코비츠 교수의 『엘리트 세습(원제: The Meritocracy Trap)』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미국 사회에 능력주의 논쟁을 촉발한 이 책은 한국에서도 출간 일정 문의가 쇄도하는 등 공정성에 관한 우리 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코비츠 교수는 자신이 마주해온 미국 엘리트 사회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변화가 미국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탁월하게 추적한다. 능력주의는 결국 현대판 귀족 사회, 즉 엘리트 신분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귀족은 땅과 재산을 물려받았다면, 현대의 엘리트는 값비싼 교육을 통해 ‘인적자본’으로 대물림된다. 축적된 능력 그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표적인 능력주의 사회로 한국을 지목하기도 한다. 오늘날 엘리트는 일생을 전력투구해서 인적자본을 쌓고 ‘멋진 일자리’를 얻은 뒤에도 자신의 재능을 끊임없이 입증하다가 탈진한다. 능력주의의 허구를 낱낱이 파헤치는 『엘리트 세습』은 능력주의의 두 중심축인 엘리트 교육과 엘리트 위주 일자리의 가속에 가해야 할 대안 역시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경제력을 갖춘 초엘리트들이 탄생시킨 새로운 귀족제도 “엘리트 세습”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강력 추천! ●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화제작   상위 1% 엘리트도 행복하지 못한 이유   이제 모든 선진 사회에서 귀족 제도(aristocracy)는 물러나고 능력주의(meritocracy)가 기본 신조가 되었다. 실력에 따라 누구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능력주의는 지극히 타당해 보인다. 능력주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그러니까 ‘부모 찬스’로 부당하게 입시나 취업에 성공하는 부정 사례들만 비난을 받는...<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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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사회를 질문하는 세 번째 여정 『장애의 역사』. 유능한 시민인 우리는 “자신의 두 발로 서 있어야” 하고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킴 닐슨은 이러한 서사에서, 독립은 좋은 것이고 의존은 나쁜 것이 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의존은 타인에게 기대는 연약함을 의미할 뿐이고, 독립과 자치로 대표되는 미국의 이상적 가치에 반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이다.    히는 제목 장애의 역사 저자 킴 닐슨 분야 인문 출판 동아시아(20.11)  청구기호 HV1553 .N54 2020   <책 소개> “우리의 몸을 되찾고 세상을 바꾸는 용감하고 시끌벅적한 이야기” 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사회를 질문하는 세 번째 여정 『장애의 역사』. 유능한 시민인 우리는 “자신의 두 발로 서 있어야” 하고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킴 닐슨은 이러한 서사에서, 독립은 좋은 것이고 의존은 나쁜 것이 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의존은 타인에게 기대는 연약함을 의미할 뿐이고, 독립과 자치로 대표되는 미국의 이상적 가치에 반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이다. 독립에 긍정의 의미를, 의존에 나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한국사회도 다르지 않다. 그리고 장애를 의존과 동일시할 때, 장애는 낙인이 된다. 장애인은 ‘열등한 시민’으로 호명된다. 그렇다면 의존은 나쁜 것일까? 비장애인은 독립적인가? 킴 닐슨은 말한다. 민주주의 본래 모습이 그러하듯,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고, 의존은 장애를 가진 사람만의 것이 아니며, 우리 모두는 상호의존(Interdependent)하는 존재라고 말이다. 그는 개인주의라는 미국적 이상을 지적하는 역사학자 린다 커버(Linda Kerber)의 말을 인용한다. “실제 삶에서 스스로 만들어진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온전히 혼자인 사람도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킴 닐슨은 “의존은 모든 인간의 삶 한가운데 존재”하며, “의존이 공동체와 민주주의를 만든다”고 말하며, 의미를 전복하고 가치를 확장한다. 이렇듯 『장애의 역사』에서는 역사적 사례를 보여주고 질문하며, 기존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통념들에 질문을 던진다. 전복적인 상상으로 이끌고, 제안한다.   <출판사 서평> 『아픔이 길이 되려면』 『우리 몸이 세계라면』 몸을 사유하며 건강한 사회를 질문하는 세 번째 여정! 김승섭 교수 번역·해설!   질병이나 사고를 겪은 나의 몸이 어느 날 ‘장애’라고 규정됨을 자각한 날, 우리는 기억을 잃고 낯선 땅으로 추방당했다고 느낀다. 이 책은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역사의 진실은 그 반대라고 말한다. 유럽에서 북아메리카로 건너간 ‘독립적이고 능력 있는’ 몸들의 지배와 그에 대한 저항 가운데서, 식민주의·인종주의·젠더차별·비장애인중심주의의 억압과 폭력의 논리 속에서, 장애가 구성되고 제멋대로 동원되었음을 보...<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0-12-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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