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서 2010년까지 작은 도서관을 늘려나간다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포항시의 도서관 시설이 열악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사서로서 흐뭇하네요.지난 주에는 KAIST 도서관에 출장을 갔었는데, 입구에 중고생 출입금지라고 되어 있더군요. 우리 도서관이랑 사정이 비슷하더라구요. 도서관이 부족한 나라에서 대학도서관이 공공도서관의 역할도 일부하느라 외부와 내부 이용자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아직도 도서관을 독서실로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죠. 주변에 도서관들이 늘어가면 도서관문화도 풍성해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풍성해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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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까지 20개소설치, 동네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
포항시는 앞으로 마을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동네속의 작은 도서관을 확충해나가기로 했다.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 도서관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만족감을 갖도록 우선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20개소를 설치·운영키로 하고 올해는 흥해복지문화센터에 흥해 작은도서관을, 죽장면민복지회관에 죽장 작은도서관을 설치해 내년 3월에 개관키로 했으며, 내년에는 양학동과 해도1동, 죽도1동 등 5개소, 2009년도에는 6개소, 2010년도에는 7개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동네속의 작은도서관은 마을회관이나 주민복지센터 등 마을공동시설을 이용해 규모는 82㎡이상, 열람석 20석 이상 설치가 가능토록 리모델링하여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마을주민들의 문화공간이며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구 시청사를 리모델링하여 포은도서관과 포은 어린이도서관을 개관, 기존의 영암도서관과 오천도서관을 포함 5개도서관에 총 1,741석의 열람석과 155,562권의 장서를 보유하게 됐으며, 앞으로 동네속의 작은도서관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수준 높은 도서관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출처 : 포항시청_M#]
2007-11-21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