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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골드스미스의 『문예 비창작: 디지털 환경에서 언어 다루기』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온라인 아방가르드 아카이브 우부웹(UbuWeb)의 창립 편집자이며 온라인 시 아카이브 펜사운드(PennSound)의 책임 편집자이기도 한 케네스 골드스미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시학과 시적 실천을 가르치면서 시집 몇 권과 『문예 비창작: 디지털 환경에서 언어 다루기』(2011), 『인터넷에서 시간 낭비하기』(2016) 등을 펴냈고, 텍스트에 바탕을 둔 개념적인 미술 작업을 펼쳐 왔다.   제목 문예 비창작: 디지털 환경에서 언어 다루기 저자 Kenneth Goldsmith 분야 소설/시/희곡 출판 워크룸프레스 (23.11)  청구기호 PN1031 .G65 2023   <책 소개> 케네스 골드스미스의 『문예 비창작: 디지털 환경에서 언어 다루기』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온라인 아방가르드 아카이브 우부웹(UbuWeb)의 창립 편집자이며 온라인 시 아카이브 펜사운드(PennSound)의 책임 편집자이기도 한 케네스 골드스미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시학과 시적 실천을 가르치면서 시집 몇 권과 『문예 비창작: 디지털 환경에서 언어 다루기』(2011), 『인터넷에서 시간 낭비하기』(2016) 등을 펴냈고, 텍스트에 바탕을 둔 개념적인 미술 작업을 펼쳐 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디지털 시대에 “비독창적 천재(Unoriginal Genius)”로서 “비창조적 글쓰기(Uncreative Writing)”를 구현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증명하고 실천한다.   <출판사 서평> 비독창적 천재 “1969년 개념 미술가 더글러스 휴블러는 ‘세계는 대개 흥미로운 사물로 꽉 차 있고, 난 이 이상 추가할 생각이 없다.’고 썼다. 나는 휴블러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됐지만, ‘세계는 대개 흥미로운 글로 꽉 차 있고, 난 이 이상 추가할 생각이 없다.’고 다듬겠다. 이는 오늘날의 글쓰기가 놓인 새로운 조건에 대한 적절한 반응으로 보인다. 전례 없이 많은 유용한 글에 직면한 우리가 마주한 문제는 글을 더 쓰고 싶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존재하는 거대한 양의 글을 뛰어넘는 방식을 배워야만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 엄청난 양의 정보를 뚫고 나갈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1-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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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불문하고, 현대 한국 여성들은 구조적 곤경에 처해 있다. 갈수록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세계에서 우리 각자는 어떤 심리와 욕구를 오가며 일하고 있을까? 여성들은 언제 침묵하고, 언제 이야기할까? 젊은 여성들은 왜 보수화되었을까? 젊은 남성들은 왜 여성들을 증오하기 시작했을까? 여성들은 직장의 선후배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평등을 바라지만 일할수록 혼자만의 분투 속에 파편이 되는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은 자원이 될 수 있을까?   제목 흠결 없는 파편들의 사회 저자 김현미 분야 사회/정치 출판 봄알람 (23.11)  청구기호 HD6053 .김94 2023   <책 소개> 페미니스트 문화인류학자가 조감한 동시대 일하는 여성들의 감정과 생태 세대를 불문하고, 현대 한국 여성들은 구조적 곤경에 처해 있다. 갈수록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세계에서 우리 각자는 어떤 심리와 욕구를 오가며 일하고 있을까? 여성들은 언제 침묵하고, 언제 이야기할까? 젊은 여성들은 왜 보수화되었을까? 젊은 남성들은 왜 여성들을 증오하기 시작했을까? 여성들은 직장의 선후배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평등을 바라지만 일할수록 혼자만의 분투 속에 파편이 되는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은 자원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오랫동안 다양한 세대 여성과 남성의 일 경험을 듣고 동시대 일터가 나아질 수 있는지 질문했다. 그리고 각 세대 여성들이 각자의 싸움을 떠안고 파편화되는 대신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골몰했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 문화인류학자가 여성과 일터에 관해 오랜 시간 묻고 탐구해 그려낸 동시대의 지도다. 이 지도는 현대의 일터에서 여성들이 처한 구조적 조건과 감정 상태, 서로의 위치를 알려준다. 각자의 일터에서 겪는 위태로움이 우리를 침묵시킬 때, 이 지도를 함께 펼쳐본다면 침묵은 깨지고 수많은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지도는 현재와 다른 미래를 가리키고 있다.   <출판사 서평> 어떻게 일하고 있나요? 저자가 만난 여성 중 다수가 성차별을 상당히 첨예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페미니스트로서의 실천을 고민하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지나치게 노력”하고 완전히 소진된 채 아무 불만도 남기지 않고 떠나버렸다. 누군가는 회사가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희망이 안 보인다”고 하지만, 또다시 “포기도 안 된다”고 말한다. 구조가 부조리...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1-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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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우리 삶에 스며드는 방식에 대한 놀라운 통찰과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상처에 대한 가슴 아픈 성찰.”_『월 스트리트 저널』 “유려한 글과 세밀한 관찰로 사랑, 상실, 인간 조건에 관한 미묘하고 심오한 초상화를 그려냈다.” _『워싱턴포스트』   제목 피아노로 돌아가다 저자 필립 케니콧 분야 에세이 출판 위고 (23.11)  청구기호 ML410.B1 .K46 2023   <책 소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어머니, 죽음, 애도…… 퓰리처상 수상 작가 필립 케니콧의 음악과 애도에 관한 에세이 ★2020년 커커스리뷰 선정 최고의 논픽션 “음악이 우리 삶에 스며드는 방식에 대한 놀라운 통찰과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상처에 대한 가슴 아픈 성찰.”_『월 스트리트 저널』 “유려한 글과 세밀한 관찰로 사랑, 상실, 인간 조건에 관한 미묘하고 심오한 초상화를 그려냈다.” _『워싱턴포스트』 “이 책은 예상치 못한 감정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깊이 있고, 우아하며, 거침없이 솔직하고 담백한 회고록… 이 모든 것이 아름답다.” _『그라모폰』 『워싱턴포스트』 예술 및 건축 평론가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필립 케니콧의 『피아노로 돌아가다』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5년에 걸쳐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배우기 위해 헌신하는 음악적 여정과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이해하고 넘어서려는 애도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의 원제이기도 한 ‘대위법Counterpoint’은 “두 개 이상의 선율을 선형적인 개성을 유지하면서 조화로운 관계를 맺도록 결합하는 기법”을 뜻하는데, 건반을 위해 작곡된 작품 중 가장 난해하고 심오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이해하고 습득해가는 과정과 냉혹하고 가학적인, 하지만 사랑하는 음악을 공유했던 어머니와의 불행하고 복잡했던 관계를 이해해가고 이를 애도하는 과정을 대위법적인 구조 속에서 솔직하고 아름답게 풀어냈다.   <출판사 서평> 인류 역사상 가장 어려운 ‘먹는 문제’ 기후변화로 더 복잡해졌지만, 해법은 있다! ● 바흐, 오랜 방황 끝에 찾아낸 유일한 위안 : 개인적인 슬픔과 초월적인 음악이 균형을 이루는,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회고록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필립 케니콧에게 위로와 안식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랜 방황 끝에 그가 찾아낸 유일한 위안은 바흐의 음악이었다. 그가 처한 상황에서 바흐의 음악만이 사소하거나 무의미하지 않았으며, 어머니의 죽음을 체험하는 동시에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매개였다. 그에게 바흐의 음악은 기쁨과 절망, 삶과 필연적인 죽음의 대칭적 요소를 동시에...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1-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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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를 염려하면서도 기꺼이 무한 욕망의 소비 지옥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을 보며, 모 와일드는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린다. ‘정말로 지구에 식량 위기가 닥친다면 우리는 채집ㆍ수렵만으로 생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답을 얻기 위해 직접 채취와 야생식만으로 살아보겠다고 나선 저자의 도전기다. 자연을 사랑하는 채취인이자 약초학자인 모 와일드는 일 년 동안 마트에 가는 대신 숲에서 나뭇잎과 버섯을 따고 바다에서 해초를 뜯는다.   제목 야생의 식탁 저자 모 와일드 분야 에세이 출판 부키 (23.10)  청구기호 GT2850 .W55 2023   <책 소개> 자연에서는 누구도 가난해지지 않는다 생태학자 최재천 · 식물세밀화가 이소영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강력 추천!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를 염려하면서도 기꺼이 무한 욕망의 소비 지옥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을 보며, 모 와일드는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린다. ‘정말로 지구에 식량 위기가 닥친다면 우리는 채집ㆍ수렵만으로 생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답을 얻기 위해 직접 채취와 야생식만으로 살아보겠다고 나선 저자의 도전기다. 자연을 사랑하는 채취인이자 약초학자인 모 와일드는 일 년 동안 마트에 가는 대신 숲에서 나뭇잎과 버섯을 따고 바다에서 해초를 뜯는다. 도토리 가루로 팬케이크를 굽고 난생처음 고등어 낚시에 도전한다. 매 끼니가 고군분투다. 그런데 이렇게 계절마다 자연이 내주는 것들에 의지해 살아 보니, 배만 부른 게 아니라 마음도 넉넉해진다. 오늘 저녁 식탁에 오를 눈앞의 자연에 집중하는 순간, 복잡한 생각은 전부 사라지고 단순한 즐거움이 솟는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먹는 값비싼 요리가 하나도 안 부럽다. 호기심을 안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저자를 따라 숲과 바다를 쏘다니고, 그가 초대한 식탁 앞에 앉게 된다. 이 유쾌하고 모험심 넘치는 스코틀랜드 할머니는 죽은 나무둥치 아래 버섯을 찾아내는 법부터 인류의 식문화사, 동식물의 생태, 영혼을 살찌우는 야생식 레시피까지 하루하루 다채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식탁을 차려 낸다. 지금껏 한번도 느껴 본 적 없는 야생의 맛과 효과를 경험할 시간이다.   <출판사 서평> “오늘부터 나는 마트 대신 숲에 가기로 했다”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를 염려하면서도 기꺼이 무한 욕망의 소비 지옥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을 보며,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낀 모 와일드는 실험을 하나 해 보기로 했다. 일 년 동안 식료품을 사는 데 일절 돈을 쓰지 않고, 농사도 짓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사는 스코틀랜드 중부 자연에서 나는 것만을 채취해서 살아가겠다는 것. 물론 약초와 채취 전문가인 그에겐 나름대로 유리한 점...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1-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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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삶의 가치를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세계적인 미니멀리스트 도미니크 로로가 식탁 위의 미니멀리즘을 펼쳐 보인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돌아온 나에게 필요한 것은 고급 재료가 들어간 거창한 음식도, 놀랄 만큼 맛있는 음식도 아닌 기운을 북돋우며 나를 보살필 수 있는 정도의 간단한 한 끼다. 이러한 한 끼를 매일 요리하려면 음식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심플해야 한다.   제목 미니멀리스트의 식탁 저자 도미니크 로로 분야 에세이 출판 바다출판사 (23.10)  청구기호 BJ1496 .L67 2023   <책 소개> 잘 먹는 법을 잃은 우리에게 미니멀리스트가 건네는 따뜻한 한 끼 심플한 삶의 가치를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세계적인 미니멀리스트 도미니크 로로가 식탁 위의 미니멀리즘을 펼쳐 보인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돌아온 나에게 필요한 것은 고급 재료가 들어간 거창한 음식도, 놀랄 만큼 맛있는 음식도 아닌 기운을 북돋우며 나를 보살필 수 있는 정도의 간단한 한 끼다. 이러한 한 끼를 매일 요리하려면 음식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심플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요리는 힘든 노동이나 귀찮은 일이 아닌 일상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 도미니크 로로가 말하는 요리는 ‘나’를 살피는 데서 시작한다. 내가 어떤 소재, 어떤 디자인의 도구에 끌리는지, 내가 좋아하는 재료와 음식은 무엇인지, 어떤 장소에서 어떤 자세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를 알아야 나에게 꼭 필요한 것들만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먹을 음식의 재료를 골라 손수 요리하고, 좋아하는 그릇에 담아내서 먹는 모든 과정은 나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동반하는 일이다. 우리는 요리하면서 일상에서 부딪치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힘을 기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요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도미니크의 말처럼 우리는 요리하는 것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출판사 서평> 심플해도 좋다, 나를 위한 한 끼라면 유튜브에는 맛집에서부터, 요리하는 법, 심지어 편의점에 새로 나온 상품까지 소개하는 채널들이 즐비하다. 먹을 게 넘쳐나는 세상, 우리는 정말 풍요로워진걸까. 도미니크 로로는 자극적이고 조리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배달 음식과 설탕,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한국의 경우도 젊은 층의 영향 불균형, 비만이 심각한 문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1-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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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차 기자가 되던 해, 베트남에 첫발을 디뎠다. 경제 관련 기사를 주로 써온 기자로서 베트남의 기업과 경제 구조 등을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얼굴과 성격을 가진 베트남의 모습을 마주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베트남을, 베트남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진짜 베트남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목 두 얼굴의 베트남 저자 이미지 분야 경제/경영 출판 파지트 (23.12)  청구기호 DS556.42 .이38 2023   <책 소개> “아직 못사는 나라, 한국의 1980년대, 음식이 맛있는 나라” 우리는 베트남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진짜 베트남을 말하다! 10년 차 기자가 되던 해, 베트남에 첫발을 디뎠다. 경제 관련 기사를 주로 써온 기자로서 베트남의 기업과 경제 구조 등을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얼굴과 성격을 가진 베트남의 모습을 마주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베트남을, 베트남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진짜 베트남을 이야기하고 있다. 베트남의 진짜 얼굴은 이것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우리의 과거 모습도 있지만,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의 모습도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베트남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사업가나 투자가는 특히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자.   <출판사 서평>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 베트남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그들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 과거와 현재가 존재하는 나라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막연히 우리나라의 1980년대 모습이라거나, 여전히 못사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베트남은 다양한 얼굴과 다채로운 성격을 갖고 있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정책의 작용, 법의 집행, 투자에 대한 판단 등 모든 부분에서 딱 떨어지는 것이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자신의 관점에서 ‘각자의 베트남’을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나라’이지만 그래도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베트남 곳곳을 다녔다. 그리고 베트남의 경제, 문화, 역사, 실생활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4-01-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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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를 보면 나만 빼고 남들은 모두 행복하고 여유 있고 멋지게 사는 듯한 느낌을 받는 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비교하지 말고 나는 나 생긴 대로 살자. 행복의 정의는 각자가 다르니까’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경쟁이라는 요소는 삶의 여기 저기에 묻어 있습니다. 누군가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뻐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된다고 하는 작가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책입니다.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 단기간의 성취나 실패에 일희일비 하지 말자.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자. 열등감 가지지 말자.” 특별한 삶을 원하시나요? 평범한 삶을 원하시나요? 특별한 삶을 원한다면 그 ‘특별함’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평범함’을 찾고 일상에서 저만의 ‘평범함’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은 듯합니다. 저에게 ‘평범함’ 이란 제가 원하는 일을 수월하게 하고, 일상을 평화롭게 유지하고,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이야기하기로는 평범함을 위해서 비범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꾸준히 연습하고, 준비하고, 대비하고, 배려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게 일상의 평범함이다.’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표현하는 글은 읽기 좋습니다. 제목 누군가의 성취가 나를 우울하게 할 때 저자 유아란 출판 서스테인  청구기호 PL980.3.유62 .누16 2023   글쓰기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저는 대학원을 다니며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았습니다. 박사를 마치고 포스닥을 막 시작할 때 둘째가 태어나서 기쁜 마음과 함께 ‘어떻게 아이 둘을 먹이고 키우지?’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주변에 아는 분들에게 이런 저런 상담을 해 보니 그럴듯하고 뻔한 결론이 나왔습니다. “포스닥을 빨리 탈출해야 한다. 빨리 좋은 논문을 많이 써서 안정적인 JOB을 잡은 것이 지름길이다.” 누구에게나 글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문장력, 어휘력, 논리력 등등 다양한 능력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꾸준함과 뻔뻔함이 필요합니다. 꾸준하게 계속 읽고 말하고 쓰다 보면 서서히 글쓰기 능력이 느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동료들에게 말하고 써서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조금씩 글쓰기가 고통스럽지 않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대학원에 들어와 논문 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부지런하게 좋은 데이터를 만들고도 글쓰기 때문에 커리어를 활짝 꽃 피우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쓰는 습관, 글쓰기가 어려운 너에게’ 좋은 책입니다.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 기술을 담은 책입니다. 논문이나 책을 쓰려면 일단 글쓰기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글은 ‘생각’을 전달하는 최고의 도구입니다. 글쓰기를 하면서 혼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내 마음을 말 대신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쓰기의 첫 걸음은 일단 글을 쓰는 것입니다. 키보드 보다는 손 글씨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글 잘 쓰는 이들에게 물었습니다. 한결 같은 답은 글쓰기를 습관화했기 때문에 글 쓰기가 덜 고통스럽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제목 쓰는 습관 저자 이시카와 유키 출판 뜨인돌  청구기호 PL927 .석83 2022   일본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지나 잃어버린 40년으로 향해 가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도 장기 경기 침체의 초입에 서있다. 일본이 겪고 있는 저성장의 늪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도대체 무엇을 잃어버렸다는 말인가? 야마구치 슈의 ‘비즈니스의 미래’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거품 경제가 꺼진 이후의 일본 사회를 바라보면서, 일본이 잃어 버린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반문한다. ‘경제적 일등국이라는 자부심? 고도성장기의 흥청망청한 소비를 즐기던 80년대의 향수?’ 대부분의 선진국은 계속해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없으며, 일정 기간 팽창하던 경제 규모는 어느 순간 성숙기에 접어든다. 경제적인 성숙기에 접어 들면 더 이상의 GDP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버블이 붕괴한 이후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의 출현을 기대하거나 생산성을 증대 시켜 다시 경기를 성장시키려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이런 것들은 빈부 격차를 증대 시키며 국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다. 최근의 AI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노동을 줄이거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결합한 다양한 산업의 출현은 노동시장을 축소시키고 유연화 시켰으며, 많은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은 것이 사실이다. 저자의 핵심 주장은 경기 침체나 쇠퇴, 저성장이라는 용어를 강조해 가면서 억지로 경제성장율을 끌어 올리는 대신,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사용되는 경제 지표나 생산성 목표 대신, ‘어떻게 하면 경제 성숙기에도 대다수 사람들의 삶의 질을 끌어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초점을 맞추자 주장한다. 생존을 하기 위한 노동 Labor, 쾌적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프라를 만드는 일 Work, 그리고 건전한 사회의 건설과 운영에 관여하는 활동 Action 은 계속된다. 하지만, 더 이상 경제가 성장하지 않을 때 무리하게 시장경제 원리를 공고히 하거나, 혁신에 의한 경제 성장 추구, 대량 소비를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를 추구하지 말자는 주장이다.  부의 집중 대신, 대다수 사람의 삶의 질, 문화와 예술, 기본 소득 등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쾌적하게 생활하는 사회를 건설하자고 한다.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예측할 때 참고할 만한 책이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비즈니스의 미래 저자 야마구치 슈 출판 흐름  청구기호 HD45 .산16 2022   제가 포닥 2년차쯤에 PI가 되기 위해 여러 곳을 지원하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혼자서 논문을 쓰면 일년에 2편정도를 쓸 수 있는데, 만약 내가 5명 정도의 연구팀 리더가 되면 일년에 10편도 거뜬히 쓰겠구나.” 포닥을 마치며 운 좋게 POSTECH에 제 연구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구팀 리더로 일하면 금방 연구생산성을 높일 수 있겠다는 저만의 생각이 너무 순진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혼자 일할 때 보다, 팀의 리더로 일하는 게 훨씬 어렵고 팀을 이끌며 일년에 논문을 한편 쓰는 게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국 성과보다 사람의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팀원의 능력과 역량이 올라가야 결국 더 좋은 결과를 스스로 만들게 된다. 팀리더가 제시한 프로젝트 아이디어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힘들다. 반면 스스로의 방향성과 역량을 키웠을 때 비로서 자신만의 결과를 만들어 나가며 성장하게 된다.” ‘팀장의 본질’ 혼자가 아닌 팀으로 성과 내는 팀장은 무엇이 다른가? 연구팀을 이제 만들고 있는 조교수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회사의 조직 경험을 바탕으로 쓴 내용이지만 학교 연구팀 리더로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유능한 실무자는 스스로 움직이고, 유능한 팀장은 팀원을 움직인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당장의 성과보다 팀원의 커리어를 함께 생각하는, 조언을 하고 기다려 주는, 잠재력을 깨워주는, 의사 결정을 제때 하는, 필요한 자원을 잘 확보하는, 동기 부여를 잘해주는, 팀원들의 갈등을 잘 봉합해주는, 일관된 의사 결정 기준을 가진, 감정의 고저 없이 평온한, 예측 가능한, 쉽게 의견 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팀리더가 좋다.” “팀원이 성장하지 않으면 팀이 성장할 수 없다. ‘잘해야’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믿어야’ 잘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네모난 바퀴는 굴러가지 않는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며, 팀원들 간의 관계를 잘 살피고 모난 부분이 없도록 하는 것이 팀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제목 팀장의 본질  저자 장윤혁 출판 빅피시  청구기호 HD57.7 .장66 2022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person. 당신은 내가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만들어요.” 영화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에서 나오는 ‘나는 왜 당신과 사귀어야 하나요?’ 하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입니다. 오늘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요즘 솔로들은 왜 연애에 관심이 없을까?’ ‘요즘은 혼자서도 재미있는 게 많아요.’ 연애하면서 행복하고, 설레고, 서로에게 믿음을 주고 싶지만, 마음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연애가 힘든 사람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을 담은 책을 찾았습니다. “남을 사랑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사랑하세요.”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필요합니다. 자존감은 충만한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대학 때 항상 주변에 한 명씩 있던 연애코치 친구 ‘납득이’가 한 이야기입니다. ‘납득이’는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조정석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입니다. “납득이 안가잖아. 납득이~~” 납득이는 무언가 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꼭 이야기를 합니다. 영화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납득이의 거친 표현을 해석하자면,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은 어떤 건가요?” “왜 좋아하세요?” 소개팅에 나가면 보통 나오는 질문입니다. “어떡하지 이거? ~~ 어떻게 이런 재능 있는 친구가 이제야 나온거지 납득이 안가네, 납득이.” 도서관에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제목 나는 왜 연애를 못할까 저자 비해 출판 스토리위너컴퍼니  청구기호 전자책   “스토리텔링은 과학자에게 필수 능력이다. 스토리텔링은 데이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게 한다.” 킨드라 홀의 ‘스토리의 과학’ 추천합니다. 작가나 연출자 그리고 창업자 등은 훌륭한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독자, 관객, 소비자의 마음을 훔쳐야 하니까요. 가치 있는 스토리는 과학자의 커리어에 꼭 필요합니다. 박사 학위 디펜스나 잡 톡에서 “내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종종 실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스토리를 듣는 사람들이 그 스토리를 통해 그 일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2월에는 박사학위 디펜스와 신임교원 인터뷰가 많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생했을까? 얼마나 많은 실패를 극복했을까? 남들과는 차별되는 어떤 시도를 했을까? 저 사람과 과학을 더 이야기하고 함께 일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한다면 대 성공입니다. 과학을 공부하지만 스토리텔링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는 스토리는 어떤 요소가 있을까요? <분명한 캐릭터, 진실한 감정, 중요한 순간, 구체적인 디테일>이 훌륭한 스토리의 4 요소라고 합니다. 같은 시간 동안 같은 양의 프로포잘이나 슬라이드에 더 많은 의미를 담기 위해서는 청중과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좋은 스토리, 훌륭한 스토리는 쥐어 짜내는 게 아니라 친구에게 저절로 흥에 겨워 들려주고 싶은 것’ 이라는 책의 대목이 너무 좋습니다. 결국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좋아하는 일을 스토리로 만들어야 하나 봅니다. Story that stick! 추천합니다. 제목 스토리의 과학 저자 킨드라 홀 출판 윌북  청구기호 전자   ‘익명의 독서중독자들’은 만화책입니다. 책이 좋아 직업으로 도서관 사서가 된 주인공이 등장하는 책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저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책이 좋아 도서관 사서로 직업을 택하면 얼마나 좋을까?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을까?” 어릴 적 친구들을 보면 슈퍼마켓 집 아이들은 과자를 잘 안 먹고, 쌀집 아이들은 밥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보곤 했습니다. 너무 익숙하고 주변에 널려 있으니 소중함을 덜 느끼는 걸까요? “도서관이 직장이 되고부터 독서량이 줄었다. 책이 좋아 사서가 됐는데…” ‘하루 종일 책에 둘러 쌓여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가진 저도 놀랐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서울시내에 공공도서관이 지금처럼 좋지 않았습니다.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곳은 동네 서점이었습니다. 하교길에 서점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좋아하는 책을 읽고 나서 주인아저씨가 눈치 주기 전에 참고서나 문제집을 한권 씩 사곤 했습니다. 서점 아저씨 랑 친해지려고 말을 걸어본 적도 있습니다. “아저씨는 이 책 다 읽어 보셨나요? 책을 많이 가지고 계셔서 부러워요.” 아저씨가 대답 했습니다. “내가 이 책을 다 읽었으면 서점 주인을 하고 있겠냐? 너나 많이 읽어라.” 겸연쩍었습니다. 솔직한 마음을 글로 적은 책은 항상 읽기 편합니다. 주인공의 책 읽기에 대한 생각입니다. ‘완독할 필요 없다. 첫 페이지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다.’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 놓으라 합니다. “어차피 우리 나이쯤 되면, 처음부터 읽어도 앞의 내용 따위 기억나지 않는다고!” 왜 이리 변명이 많아, 시험 볼 것도 아닌데, 그냥 편하게 읽자. “왜 내가 빌리려는 책은 연체 중일 때가 많을까?” 미디어 추천도서 위주로 책을 고르시나요? 신간이 아니 라도 도서관 서가를 거닐다 보면 보석 같은 책을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2년 전쯤 유명세를 떨쳤던 책을 찾아봐 야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찾으면 재미있는 책을 찾기 편합니다. 늘 도서관 사서분들에게 궁금했던 질문이 있습니다. ‘사서는 전자책을 좋아할까?’ 전자책은 기간이 되면 자동 반납이 되어 연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책 분류나 서가 관리에서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전자책이 더 많아지면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할까요? 도서관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이 풀렸습니다.   제목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저자 로버트 쉴러 출판 사계절  청구기호 PN6790.K63 .이82 201     ‘행복의 기원’은 진화과정 동안 우리는 왜 행복을 추구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었는가에 대해 다룬 책이다. 행복은 ‘건강과 생존’에 직결된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진화 과정에서 행복은 개인과 집단의 생존에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인간은 행복을 추구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도 다윈의 생존과 성 선택 이론에 따른 행복의 역할과 일치한다.” 보통 결혼적령기에 위트 있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양한 철학자들은 행복이 인생의 목적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에서 들이는 많은 노력이 행복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 착각한다. 이는 비과학적이다. 오히려 행복은 생존에 도움이 되기에 사람들은 행복을 찾고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궁금해한다. 행복은 존재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진화했다.” 세상의 많은 책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의미를 찾아라’ ‘가진 것에 만족해라’ ‘긍정적인 생각을 해라’와 같은 조언을 한다. 그리고 “생각을 바꾸라” 고 한다. 맞는 말이지만 생각을 바꾸는 것은 어려우며, 단지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 행복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할까? 건강하면 행복할까?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면 행복할까? 알베르 카뮈의 말이다. “행복해지려면 지나치게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마라.” 세계적으로 유독 한국과 일본 사람이 행복감을 덜 느낀다는 보고가 있다. 치안, 교통, 문화 시설 등을 고려 해 보아도 한국과 일본 사람들의 행복감이 덜 하다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남과의 비교, 우리가 갖고 있는 집단성 등이 행복을 가로막는 요소이다.” '어떻게' 보다 '왜' 라는 질문에 집중한 글은 항상 읽기 편하다. 생각 보다는 행동, 행동 보다는 경험에 집중하자.   제목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출판 21세기북스  청구기호 BF575.H27 .서67 2021   자신의 자녀가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길 꿈꾸는 부모님께 추천하는 책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기’ 읽기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기’를 원합니다. 독서는 부모의 학력이나 사회적인 지위보다 아이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더 정확한 기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 세대보다 즐거움을 위한 책 읽기에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방과 후 학원, 학교 숙제, 24시간 노출되어 있는 스마트폰과 게임기, 컴퓨터 등 다양한 오락거리와 할 거리는 책읽기와 경쟁하게 됩니다. 오히려 지금의 기성 세대는 어린 시절 책읽기가 더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 거리였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읽는 환경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좋은 조언을 많이 담은 책입니다. 의식적으로 조용한 시간을 마련하여 아이가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지, 아이에게 규칙적으로 책을 읽어 주거나 함께 읽는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 눈에 잘 띄는 곳에 책, 잡지 등 읽을 거리를 두는지, 아이가 미디어 기기를 통제할 수 있는 시간과 수단을 마련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 스스로가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지 한두가지라도 의식적으로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즐거움을 위한 책 읽기는 편안함과 확신, 자신감, 안정감, 느긋함, 행복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같은 책을 읽고 난 후에 토론은 가족 간의 유대감과 오랫동안 나눌 수 있는 이야기의 소재가 됩니다. 만화책, 잡지, 온라인 글, 소설 그 어떤 것도 좋은 읽기입니다. 평생 “즐거움을 위한 책 읽기’를 사랑하기 위한 방법을 다룬 책입니다. 꿀팁 하나 드립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신다면 ‘책값은 용돈과는 별도’ 라면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책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제목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기   저자 앨리슨 데이비드 출판 좋은꿈  청구기호 구매예정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어린이다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저도 그의 작품들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천공의성 라퓨타, 미래소년 코난, 붉은 돼지, 귀를 기울이면 등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창립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책으로 가는 문’ 추천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가 좋아한 50권의 책에 대해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그는 이야기합니다. “책에 무슨 좋은 효과 같은 것은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그런 것은 돌이켜보니 그랬다는 정도입니다. 그 때 그 책이 자신에게 이런저런 의미가 있었다는 것은 몇 십년이 지나서야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게 좋은 영향을 미칠 테니까 아이에게 읽으라고 건넨다는 발상은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읽으라고 해도 아이는 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서둘러 성장할 필요가 없다고 그는 이야기합니다. 아이다운 행동 ‘바보짓을 할’ 권리가 아이들에게 있다고 강조합니다. 독서는 바로 효과를 바라며 하는게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기억에 남으며 “아, 나에게는 그때 그 책이 소중했구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으로 가는 문’은 소장하고 싶은 책, 두고두고 다시 꺼내어 보고 싶은 책입니다. “책은 불멸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가의 사후에도 계속 다시 읽히며 독자들은 새로운 해석을 하고, 감동받고, 의미를 찾으며 영원히 살게 되니까요. 제목 책으로 가는 문 저자 미야자키 하야오 출판 다우출판  청구기호 구매예정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4-01-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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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 현대 중국 탄생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2. 숫자는 어떻게 생각을 바꾸는가: 데이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3.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  4. 인체에 관한 모든 과학  5. 파견자들: 김초엽 장편소설     [2023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1]   제목 중국이 말하지 않는 중국: 현대 중국 탄생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저자 빌 헤이턴 분야 역사 출판 다산초당 / 2023  청구기호 DS706 .H39 2023     <책 소개> “BBC 저널리스트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쓴 중국의 실체!” 중국의 개념부터 한족과 영토까지 100년 전에 만들어진 중국의 신화를 낱낱이 해부하다! 위험한 꿈 중국몽의 뿌리를 찾아서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그리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인가? 이 책은 시진핑의 위험한 꿈 중국몽이 100년 전 새롭게 ‘발명된 중국’에 기초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 빌 헤이턴은 1995년부터 TV와 라디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1998년부터 BBC 뉴스에 몸담았다. 2006~2007년 BBC 특파원으로 베트남에 파견되면서 동남아시아 관련 보도를 줄곧 맡았다. 저자는 방대하고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중국이라는 개념이 100년 전 쑨원 등 혁명가들에 의해 발명되었고, 한족과 중화 민족, 주권과 영토 등도 100년 전에 새롭게 정의되었음을 말한다. 이러한 중국의 민족주의는 현재 국수주의와 패권주의로 변화하고 있다. 책에서는 ‘중국’이라는 개념에서부터 시작하여 중국 엘리트들이 생소한 사상들을 어떻게 채택하게 되었는지 살펴본다. 중국 지식인들이 해외로부터 어떤 핵심 개념을 빌려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하나의 국가이자 민족이라는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그 개념을 어떻게 각색했는지를 보여준다. 중국 엘리트들이 어쩌다가 근대화 비전을 받아들였는지, 그 안에 어떤 미래의 문제들이 내재해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 남중국해, 대만, 티베트, 신장웨이우얼자치구, 홍콩에 얽힌 문제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오늘날 중국 자체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날 중국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100년 전 지식인들과 운동가들이 내린 선택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유서가 깊은, 그러나 발명된 이름 중국 중국이라는 표현은 유서가 깊다. 근대에 허난성에서 발견된 ‘갑골문’에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그 기원은 상나라(기원전 1600년~기원전 1000년경)로 거슬러 올라간다. 몇 세기 후, ‘동주東周라고 불리는 시대-약 2500년 전(기원전 770년~기원전 221년)-에 중국은 베이징 서쪽과 남쪽에 있는 황하 유역 중원 지역에 세워진 봉건 국가들을 지칭했다. 그 국가들은 통틀어 ‘중심 국가’, 즉 중국이었다. 중국이라는 명칭이 아주 오래전에 사용되었고 오늘날 중국을 그렇게 부른다는 사실은 민족주의 역사학자들이 중국이 5000년을 가로질러 존재하는 연속적인 국가라는 것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주었다. 하지만 증거를 신중하게 살펴보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하버드 대학교 중국어과 피터 볼 교수는 이 용어가 3000년 동안 간헐적으로 사용되었다며, 일관성 있게 발견되는 원칙은 특정한 국가를 지칭하기 위함이 아닌 중국 안팎의 사람들, 즉 내부인과 이적夷狄이라 불리는 오랑캐 간의 문화적 차이를 구분하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한다. 중국은 국가의 이름으로 쓰려던 게 아니라 이 용어를 통해 국가의 정당성을 주장하고자 했다. 몇몇 작가들은 이를 ‘중간국Middle kingdom’이라고 번역했지만, 그보다 ‘중심 국가 Central state’나 ‘세계의 중심Centre-of-theworld’으로 번역하는 게 더 적절하다. 내부의 ‘우리’와 외부의 ‘그들’ 사이의 정치적 위계질서를 설명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황준헌, 량치차오, 장빙린, 쑨원, 리우스페이 등 개혁가와 혁명가들은 새로운 나라에 어울리는 새로운 국호를 고민했다. 대표적인 후보로는 중국, 중화中華, 화하華夏, 대하大夏, 제하諸夏 등이 있었고 그중 중국과 중화라는 용어가 선택되었다. 이렇듯 중국이라는 명칭은 5000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고대부터 간헐적으로 쓰이다가 100년 전 중국 개혁가와 혁명가들에 의해 발명된 것이었다. 한족에 충성하기를 바라는 베이징 지도부 한족이라는 개념 역시 100년 전에 발명되었다. 한족 사상의 대표적인 사상가로는 장빙린을 꼽을 수 있다. 장빙린은 사상적인 난제를 가지고 있었다. 청 조정과 개혁파는 계몽된 문화로부터 정치적 정당성이 나온다는 ‘유교적’인 입장을 공유했다. 그리고 오랑캐라 할지라도 계몽된 문화를 받아들이면 화인華人이 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만주족도 한족만큼 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주족이 문제라고 결론 내렸기에 문화주의에 반대하는 주장이 필요했다. 장빙린은 기원전 4세기에 편찬된 역사 해설서 《춘추좌씨전》에서 친족 관계의 유대가 문화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을 발견했다. ‘오랑캐’는 같은 ‘유형’의 인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족만큼 충성심을 가질 수 없었다. 성공을 거둔 새로운 정치사상 대부분이 그렇듯이, 장빙린의 인종 민족주의는 기존의 사상-황제 헌원의 신화, 혈통의 중요성, 청 조정에 대한 비호감 등-을 빌려와 이를 결합하여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만든 것이었다. 1900년 의화단운동에서 청 조정이 서구 열강 연합군에 저항하는 데 실패하자, 장빙린의 개념이 불과 몇 년 만에 큰 인기를 얻었다. 한족 사상은 혁명가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한족은 식자인 관리와 까막눈인 소작농을 연결하는 개념이었다. 문명화된 화인이 되거나 ‘황인종’의 일원이 된다고 해서 충분하지 않았다. 황제 헌원의 자손인 한인에게만 변화가 나올 수 있었다. 1900년부터, 장빙린이 이룬 혁신의 결과로, 중국 재외 동포 사회는 스스로를 다르게 지칭하기 시작했다. 1910년 이전에 해외에 정착한 화교의 후손들은 오늘날 스스로를 ‘화인’이라 칭하고 있다. 그에 반해, 중화인민공화국이나 대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신을 ‘한인’이라고 부를 가능성이 크다. 공산당의 통일전선부는 이를 바꾸고 싶어 하는 게 분명하다. 여러 화교 사회에서 황제 헌원 제사 의식을 홍보하는 건 정체성과 충성심을 변화시키기 위한 정치 전략의 명백한 예다. 베이징 지도부는 화교들이 자신을 황제 헌원의 자손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날 중화인민공화국에 구현되어 있는 혈통에 충성하기를 원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2]     제목 숫자는 어떻게 생각을 바꾸는가 : 데이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저자 폴 굿윈 분야 자연과학 출판 한국경제신문 / 2023  청구기호 QA276.12 .G66 2023   <책 소개> “숫자는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숫자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통해 숨겨진 진실을 읽어내는 생각의 힘 뉴스에서 ‘GDP 3% 성장’이라는 카피를 보아도 자신의 월급이 오르지 않았다면 경제 성장은 자신과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IQ 160’인 친구가 이해할 수 없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할 때면 지능 지수가 과연 어떤 것을 대변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열심히 땀 흘려 가며 러닝머신을 뛰었지만, 다음 날 아침 당장 체중계 숫자에 큰 변화가 없다면 전날 달린 시간이 의미가 없는 것만 같다. 무언가에 숫자로 꼬리표를 붙이는 일은 쉽고 편하지만, 이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에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생각을 바꾼다. 배스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비즈니스 예측과 의사결정 분석을 가르치는 통계학자 폴 굿윈은 그의 저서 《숫자는 어떻게 생각을 바꾸는가》에서 숫자와 통계가 우리 삶에 주는 영향을 분석하고, 숫자를 향한 분별없는 믿음과 수용이 어떻게 우리를 나쁜 결정으로 이끄는지 밝힌다. 숫자는 자극적이면서 단순해서, 우리는 쉽게 반응하지만 잘못된 반응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숫자를 그냥 쉽게 믿어버리거나, 아예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숫자의 숨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며,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 됐다. 이 책은 숫자와 통계가 보여주지 않는 부분에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별생각 없이 눈으로 훑던 수많은 숫자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통계적 사고’를 소개한다. 저자는 많은 수식 없이 숫자와 통계를 재미있게 설명한다. 통계적 개념이 등장하는 부분도 있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적절하고 친숙한 소재들을 예시로 드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숫자에 익숙하지 않거나 거부감이 있는 독자에게도 쉽게 다가간다. 통계적 사고라는 무기를 활용해 한결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면, 독자는 더 이상 숫자에 지배당하지 않고 숫자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숫자에 지배당할 것인가, 숫자를 지배할 것인가? 우리는 통계가 발전하면서 수많은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지지율 그래프, ‘N% 상승’으로 간단하게 말하는 경제 성장률... 전문가들이 매체에 나와 어려운 단어를 섞어 가며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것보다, 숫자 한두 개로 매끄럽게 표현된 것이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숫자들은 과연 믿을 만한 것일까? 숫자를 보이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도 괜찮은 걸까? 예를 들어 우리가 쉽게 접하는 지표인 GDP, IQ, BMI는 각각 ‘국내총생산’, ‘지능지수’, ‘체질량지수’를 말한다. 이 지표들의 공통점은 ‘국가의 경제적 성장’, ‘지능의 수치화’, ‘신체의 건강’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하나의 숫자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총생산이 높다고 해서 모든 국민이 부유한 삶을 살고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고, 지능 지수는 특정 영역의 단편적인 수치만을 반영한다. 심지어 BMI는 의료계는 물론 일반인들조차 의문을 제기하는 지수다. 뉴스에서 ‘GDP 3% 성장’이라는 카피를 보아도 자신의 월급이 오르지 않았다면 경제 성장은 자신과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IQ 160’인 친구가 이해할 수 없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할 때면 지능 지수가 과연 어떤 것을 대변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열심히 땀 흘려 가며 러닝머신을 뛰었지만, 다음 날 아침 당장 체중계 숫자에 큰 변화가 없다면 전날 달린 시간이 의미가 없는 것만 같다. 무언가에 숫자로 꼬리표를 붙이는 일은 쉽고 편하지만, 이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에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생각을 바꾼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3]     제목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뇌과학자의 자기감 수업 저자 김학진 분야 자연과학 출판 갈매나무 / 2023  청구기호 QP376 .김92 2023   <책 소개>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들, 삶의 과부하로 흔들리는 사람들 “자존감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위태로워지는 걸까?” 타인의 시선과 내 몸의 신호 사이에서 분투하는 뇌를 이해하여 삶의 균형을 찾는 법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로 인간이 이타적 선택을 하는 신경학적 기제를 밝혀 주목받았던 사회신경과학자 김학진 교수(고려대학교 심리학과)가 이번엔 ‘자존감을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책’으로 독자를 찾는다. 신간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는 “최신 뇌과학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자존감이라는 개념을 생물학 용어로 재정의함으로써, 불안, 우울, 중독, 분노 조절 장애 같은 자존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널리 심리적 용어로 애용되어온 ‘자존감’을 뇌과학적 개념인 ‘자기감’과 대비해 살펴보면서, 신체가 보내는 신호와의 소통, 즉 ‘자기 감정 인식’이 마음의 자존감과 사회적 공감력을 높이는 기제를 밝힌다. “쏟아지는 정보와 복잡한 사회 관계망 속에서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과 위태로운 사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우리 뇌와 몸에 설계된 자존감 회복 시스템으로부터 대안을 모색하려는 시도가 귀하고 반갑다”(이대열, 존스홉킨스대 신경과학 및 뇌-심리과학과 교수)는 추천의 말처럼, 오늘날 자존감 불균형의 근원을 최신 뇌과학으로 찬찬히 설명하며 균형 잡힌 삶으로 친절하게 안내하는, 시의적절하고도 유용한 ‘자기감 수업’이 되리라 기대한다. 1부 ‘자존감에서 자기감으로’에서는 자존감이 형성되고 발달하는 과정을 살펴보기에 앞서, 자기감의 생물학적 기원을 설명하며 우리 뇌의 생존 전략인 알로스테시스 기능을 소개한다. 문제는 생명체가 생존 유지를 위해 신체 항상성을 조율하는 이 생체 기능이, 오히려 과도하게 작동하다가 과부하가 걸려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에 2부 ‘뇌가 자존감을 방해하는 방식’에서는 우리가 자존감 불균형에 이끌리는 기제를 살펴보며, 우울증이나 분노 조절 장애 같은 알로스테시스 과부하의 다양한 양상들을 들여다본다. 마지막으로 3부 ‘감정을 직면하는 뇌’에서 저자는 이런 불균형을 제때 감지하는 방안으로 ‘자기 감정 인식’을 권하며, 건강한 자기감을 유지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지 뇌과학 관점에서 제안한다.   <출판사 서평>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나 사회적 안전을 위해서 ‘자존감’은 오늘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키워드 얼마 전 한 청년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 행인들에게 칼을 휘둘러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있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불특정 대상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2016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강남역 살인 사건’을 연상케 했다. 평범해 보이는 시민이 한순간 엽기적 살인마로 돌변하며 온 사회를 공포로 몰아넣은 두 사건에는 공통 이유로 평소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자리하고 있었다. 저자 김학진 교수는 묻는다. “무시당한다는 감정은 생물학적으로 어떻게 생겨나고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걸까? 개인의 감정이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분류되는 반사회적 폭력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사회적 차원에서 적절히 통제할 과학적 접근 방법은 없을까?” 평소 ‘자기’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일이야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며 사회 속에서 타인과 견실한 관계를 맺고 삶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연구해왔기에, 더욱 절실한 질문이었다. ‘자존감’이라는 개념을 생물학 용어로 재정의함으로써,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한 이 책의 출발점이기도 했다.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4]     제목 인체에 관한 모든 과학 저자 대니얼 M. 데이비스 분야 자연과학 출판 에코리브르 / 2023  청구기호 QP34.5 .D38 2023     <책 소개> 우리 몸을 낱낱이 밝혀줄 과학 혁명으로의 초대! 이제 아기들은 일상적으로 체외수정을 통해 태어나고, 장기 이식이 보편화하며, 암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성과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인간생물학의 발전이 전례 없는 속도로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는 사실상 인간생물학의 모든 측면에서 혁명의 정점에 있다. 자연에 대한 생물학적 조작으로 말미암은 세계적 격변은 이전에도 일어난 적이 있다. 인류가 농작물·가축·반려동물을 길들이기 시작했을 때, 이는 결국 도시의 발전, 복잡한 경제적·정치적 위계질서로 이어졌다.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고, 처음의 목적도 아니었다. 이러한 변화는 전염병의 확산, 돈과 권력 같은 다른 문제들로 이어졌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인간생물학의 새로운 발전이 100년 또는 1000년 뒤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행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우리가 다음에 어디로 갈지 알려줄 지도도 없다. 그러나 이런 과학 혁명이 이전 혁명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거라는 건 분명하다. 이 책은 우리의 미래에 필수적인 인간생물학의 최근 돌파구를 탐구한다. 여러 최첨단 연구 분야가 중요하지만, 저자는 특히 영향력이 큰 6개 영역, 즉 개별 세포·배아·인체의 기관과 시스템·뇌·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인체내 미생물 생태계)·유전체 등을 다룬다. 이 주제 중 일부는 이미 접했다. 여기서는 최근 우리의 이해와 능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새로운 세부 사항이 어떻게 밝혀졌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각 최첨단 연구 분야에서 이뤄진 새로운 발견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또는 어떻게 변화시킬지 보여준다. 각각의 설명을 이런 방식으로 모아서 우리가 거대하고 전면적인 상전벽해의 여명을 마주하고 있다는 걸 알려준다. 저자는 예측할 수 있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은 자율주행 자동차나 로봇이 아니라 새로운 ‘인간생물학’이라고 단언한다.   <출판사 서평> 인체의 숨겨진 풍경을 드러내는 기술 및 과학 혁명 거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 우리 인체의 경이로움은 거의 감춰져 있었고 상상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뼈·근육·몇몇 주요 장기를 제외하고 인체의 비밀 대부분은 비교적 최근까지 가설과 추측의 대상일 뿐이었다. 17세기 후반 현미경의 발명으로 세포를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세포의 발견은 인간생물학에 대한 현대적 이해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20세기 중반 DNA 구조의 발견은 유전자 정보가 어떻게 저장·복제되는지를 밝혀냄으로써 또 다른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최근에 인체의 숨겨진 풍경을 드러내는 일련의 기술 및 과학 혁명이 일어났다. 이로써 몇몇 가설이 확증되고 다른 몇몇 가설은 약화하면서, 결국 이론적·실질적으로 우리를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의 영역으로 이끌었다. 인체는 다른 세계들로 가득 찬 세상이다. 모든 장기는 일종의 세포 동물원이고, 각각의 세포는 그 안에 가설물·용기·단선 철도 같은 도시 경관을 갖추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단백질, 당, 지방과 그 밖의 다른 화학 물질 같은 생물학적 건축 재료의 혼란스러운 배열로 조립되어 있다. 우리의 원재료는 산소, 탄소, 수소 그리고 드문드문 있는 다른 원소들로 특별한 게 없다. 하지만 이런 원재료들이 예외적인 방식으로 합쳐져 인체를 창조한다. 인체는 의식이 있고, 자가 치유되며, 시를 쓸 수 있다. 인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보다 더 계몽적이고 심오한 건 없다. 현미경에서 복잡한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구와 도구는 이전과 달리 인체의 각 층을 벗겨냄으로써 우리 몸을 이해하도록 한다.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5]     제목 파견자들: 김초엽 장편소설 저자 김초엽 분야 소설/시/희곡 출판 퍼블리온 / 2023  청구기호 PL959.65.김84 .파14 2023     <책 소개> 존재에 대한 섬찟할 만큼 아름다운 시선 김초엽 신작 장편소설 인간에게 광증을 퍼뜨리는 아포(芽胞)로 가득찬 지상 세계. 사람들은 어둡고 퀴퀴한 지하 도시로 떠밀려와 반쪽짜리 삶을 이어간다. 형편없는 음식에 만족하며, 혹여라도 광증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하지만 태린은 누구보다 지상을 갈망한다. 그에게 일렁이는 노을의 황홀한 빛깔과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들의 반짝임을 알려준 이가 있었기 때문에. 태린은 스승 이제프처럼 파견자가 되어 그와 나란히 지상에 서고자 한다. 파견자는 지상을 향한 매혹뿐 아니라, 증오까지 함께 품어야 한다는 이제프의 조언을 되새기며. 파견자 최종 시험을 앞둔 어느 날 태린에게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태린은 자신이 미친 게 아닐까 두려움에 사로잡히는데…… 이 목소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주로부터 불시착한 먼지들 때문에 낯선 행성으로 변해버린 지구, 그곳을 탐사하고 마침내 놀라운 진실을 목격하는 파견자들의 이야기.   <출판사 서평> ▶ 존재에 대한 섬찟할 만큼 아름다운 시선 김초엽 신작 장편소설 “나는 너의 일부가 될 거야. 너는 나를 기억하는 대신 감각할 거야. 사랑해. 그리고 이제 모든 걸 함께 잊어버리자.” 김초엽의 신작 장편소설 『파견자들』이 출간되었다. ‘더스트’라는 절망으로 물든 세계, 푸른빛을 발하는 덩굴식물 ‘모스바나’, 미약해 보이나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15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2021) 이후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한 식물생태학자가 모스바나의 비밀을 추적해가던 이야기가 세계의 재건과 구원이라는, 예상치 못한 지점에 도달할 때의 놀라운 충격과 깊은 감동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이 소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이제까지 작가가 써낸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긴 분량을 가진 이야기를. 『파견자들』은 어느 겨울, 한 가정집으로 입양된 여자아이가 쓴 수상한 쪽지에서 출발한다. 여자아이는 낯선 환경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채, 창밖을 보며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보낼 수 없는 편지만 쓸 뿐이다. 집안의 어른들은 울다 지쳐 잠든 여자아이의 방에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쪽지를 발견한다. “나는 너의 일부가 될 거야. 어떤 기억은 뇌가 아니라 몸에 새겨질 거야. 너는 나를 기억하는 대신 감각할 거야. 사랑해. 그리고 이제 모든 걸 함께 잊어버리자.”(〈프롤로그〉에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12-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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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중동 이슬람 세계는 전 세계 변화의 중심에 있다. 그동안 우리와의 교류가 있어 왔음에도 여전히 타 문화에 비해 중동 이슬람 문화를 상대적으로 어렵고 복잡하고 낯설게 바라본다. 무엇보다 이슬람 문화와 중동의 지정학적 특성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탓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지향 박사의 《최소한의 중동 수업》은 중동 이슬람 세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제목 최소한의 중동 수업: 세계 변화의 중심, 이슬람 세계의 모든 것 저자 장지향 분야 사회/정치 출판 시공사 (23.10)  청구기호 JQ1758.A91 .장78 2023   <책 소개> ‘석유’, ‘낙타’, ‘사막’으로 떠올리는 중동은 없다! 스포츠워싱, 네옴 프로젝트, 화성 탐사선, ISIS까지 세계 정치·경제의 판도를 뒤집는 21세기 중동의 현실 오늘날 중동 이슬람 세계는 전 세계 변화의 중심에 있다. 그동안 우리와의 교류가 있어 왔음에도 여전히 타 문화에 비해 중동 이슬람 문화를 상대적으로 어렵고 복잡하고 낯설게 바라본다. 무엇보다 이슬람 문화와 중동의 지정학적 특성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탓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지향 박사의 《최소한의 중동 수업》은 중동 이슬람 세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 사회가 계속 변하고 있듯, 중동 지역 국가들도 ‘격변’이라고 할 만큼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여전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계속되고 있으나 과거와는 다른 양상들이 엿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많은 중동 국가가 파격적인 개혁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아브라함 협정’에서 보듯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의 전략적 연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요동치는 지정학적 변화 아래에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맹으로 뭉치고 있다. 중동 이슬람 세계의 변화의 배후에는 중동 지역 MZ 세대의 꿈과 상식이 자리하고 있다. 서구 사회가 이뤄온 발전상에 비교할 때, 중동은 새로움이 꿈틀거리고 있는 ‘젊은 지역’이다. 앞으로 중동에서의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중동을 연구해온 저자의 이 책이 우리가 중동의 현실을 바로 보고 미래를 예견하는 데 크나큰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만으로 담아낼 수 없는 21세기 중동의 모습을 상세히 조망한다! 이란혁명과 아랍의 봄 혁명,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의 화성 탐사 계획 MZ 세대의 등장과 프랜차이즈화되는 테러 조직의 변화까지 우리나라 대표 중동 학자가 전하는 생생한 중동의 모습 요즘 ‘중동’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물론 전쟁 국면으로 접어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 이란과 미국의 정치적·군사적 대립에 대한 우려, 이슬람 지하드를 표방한 IS의 폭탄 테러 등은 그리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력으로 유명 프로 축구 구단과 선수를 사들이는 스포츠워싱,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프로젝트 선언, 아랍에미리트의 화성 탐사 계획을 비롯해 아브라함 협정을 통한 이스라엘-아랍 국가의 전략적 연대 등은 우리가 예측할 수 없었던 변화다. 이처럼 중동 이슬람 세계는 ‘석유’와 ‘낙타’, ‘사막’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 세계의 정치·경제·문화적 흐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들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첨단기술의 개발·육성과 사회 개혁을 무기로 이미 서구 중심의 세계관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변방으로 치부하던 중동 이슬람 문화가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들어오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문화에 대한 이해는 이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아랍 국가에서도 민주화 혁명이 일어났다고? 이슬람 세계에 대한 우리의 오해와 그 진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12-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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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차량 테러 등 현실의 폭력이 된 ‘매노스피어(남성계 커뮤니티)‘의 기원과 유형, 방식까지 모든 것을 파헤친 르포르타주. ‘일상 속 성차별 프로젝트‘로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킨 영국 페미니스트 작가 로라 베이츠는 청소년 성평등 수업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들은 뒤, 가상의 인물 ‘알렉스‘로 위장하여 1년간 인셀, 픽업아티스트, 믹타우, 남성권리운동가에 이르는 여성혐오 커뮤니티를 추적한다.   제목 인셀 테러: 온라인 여성혐오는 어떻게 현실의 폭력이 되었나 저자 Laura Bates 분야 사회/정치 출판 위즈덤하우스 (23.10)  청구기호 HQ1237 .B38 2023   <책 소개> 우리가 미처 간과하고 있었던 테러리즘의 발원지 ‘온라인 여성혐오 현장’을 추적하다 총기난사, 차량 테러 등 현실의 폭력이 된 ‘매노스피어(남성계 커뮤니티)‘의 기원과 유형, 방식까지 모든 것을 파헤친 르포르타주. ‘일상 속 성차별 프로젝트‘로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킨 영국 페미니스트 작가 로라 베이츠는 청소년 성평등 수업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들은 뒤, 가상의 인물 ‘알렉스‘로 위장하여 1년간 인셀, 픽업아티스트, 믹타우, 남성권리운동가에 이르는 여성혐오 커뮤니티를 추적한다. 유머와 밈으로 무장하고, 공정과 정의의 외피를 둘러쓴 이들이 어떻게 온라인을 넘어 학교, 직장, 언론, 학계, 정치, 그리고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게 되었는지 짚어낸다. 인셀에서 픽업아티스트까지 온라인을 넘어서 학교, 직장, 언론, 학계, 정치 그리고 ‘생존’을 위협하는 ‘여성혐오 극단주의’를 파헤치다 일상 속의 성차별 프로젝트(Everyday Sexism Project) 설립자로, 성평등 부문 대영제국 메달 수상자인 페미니스트 작가 로라 베이츠는 지난 8년간 학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평등’ 강연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남성 청소년들의 ‘여성혐오’ 발언 수위가 거세지기 시작한다. 그것도 스코틀랜드 농촌부터 런던 중심부까지, 잘못된 통계를 인용한 정확히 똑같은 워딩으로 ‘남성이 진짜 피해자’라는 주장을 듣는다. 거의 같은 시기에 뉴스에서 정치인과 언론인들조차 똑같은 수사적 표현을 하는 것을 목격한 저자는 의문을 품는다. ‘온라인의 여성혐오는 현실로 어떻게 새어 나오기 시작했나?’ 저자는 모태솔로의 20대 남성 ‘알렉스’로 위장하여 1년간 매노스피어에 직접 투신한다. ‘매노스피어(Manosphere)’란 남성계 커뮤니티를 포괄하는 말로 알려져 있지만, 저자는 ‘각자 견고한 신념체계, 언어, 세뇌의 형태가 있는 서로 다르지만 연관된 여러 집단의 스펙트럼’이라고 정의한다. ‘강간 합법화’와 ‘섹스 재분배’라는 기이한 주장을 펼치는 인셀 커뮤니티, 성폭력을 가르치며 그 시장이 약 ‘1억 달러’로 추산되는 픽업아티스트 커뮤니티, 여성은 위험한 기생충이라며 ‘고립주의’를 택한 믹타우 커뮤니티, 사이비 학문과 그럴듯한 주장으로 반페미니즘의 선봉장에 선 남성권리운동가 커뮤니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저자는 거미줄처럼 얽힌 각 커뮤니티를 헤집으며 이들의 ‘기원’과 ‘혐오의 방식’을 파헤치는 한편, 학계 연구자와 매노스피어 일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심리적 기제’와 ‘사회적 영향’을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왜 이들이 백인 남성 ‘역차별’과 신이 내린 ‘섹스권’을 주장하는지,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이들이 내세우는 ‘유머와 밈’이 얼마나 위험한지, 언론과 소셜미디어가 이들의 범죄를 어떻게 부추기는지, 이들이 정치권을, 정치권이 이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왜 인셀들이 ‘총’을 들고 거리로 나왔는지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코앞까지 들이닥친 위협의 실체가 분명히 보일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인셀, 총을 들고 거리로 나오다 : 오해에서 벗어나 비로소 목격한 실체 2014년 유튜브에는 ‘엘리엇 로저의 심판’이라는 영상이 하나 게재된다. “내일은 심판의 날, 내가 복수를 하는 날이야”라고 말문을 연 로저는 “나는 아직도 동정을 못 뗐”고 “모든 타락하고 건방진 금발 잡년들을 도륙”하겠다며 전형적인 인셀 이데올로기를 줄줄 읊는다. 업로드 직후 그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여학생 클럽으로 가서 총을 쏴 6명을 살해하고 14명에게 상해를 입혔다(64쪽). 엘리엇 로저라는 이름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가 사용한 용어, 이용한 커뮤니티, 선언문을 쓰고 대량살상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이 그 이후 일어난 수많은 인셀 범죄의 모범답안이 되었기 때문이다(69~75쪽). 오늘날까지 그는 인셀 커뮤니티에서 ‘영웅(hERoes)’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인셀 대학살을 의미하는 ‘ER하러 가다(go ER)’를 비롯한 인셀 밈과 신조어의 시초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 참혹한 범죄자 로저를 광신도처럼 숭배하는 ‘인셀(incel)’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1990년대 중반 젊은 캐나다 여성 알라나(Alana)가 만든 소규모 연애 추진 사이트에서 유래된 이 용어는 비자발적 순결주의자(Involuntary Celibate)의 준말로, 오늘날 ‘연애 또는 성적 파트너를 원하지만 구할 수 없다고 스스로 정의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웹사이트, 블로그, 포럼, 팟캐스트, 유튜브, 채팅방 등의 커뮤니티에서 주로 활동하는 이들은 2014년 엘리엇 로저 총격사건 이후 폭력적인 여성혐오로 악명이 높아졌으며, 그 자체로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12-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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