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교수님의 "처음처럼"을 읽고 참 많은것을
신영복 교수님의 "처음처럼"을 읽고 참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책 제목이 술 이름과 같아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데
내용 또한 교수님의 철학이
듬뿍 베여있는 글이었습니다.
감동있는 글귀 몇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上善若水>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자신은 항상 낮은 곳에 둡니다.
그리고 결코 다투는 법이 없기 때문에 또한 허물이 없습니다.
"상선약수" 최고의 선이 물과 같다고 하는 까닭입니다.
- 처음처럼 - 신영복 교수
<春風秋霜>
대인춘풍, 지기추상
남을대하기는 춘풍처럼 관대하게 하고,
자기를 지키기는 추상처럼 엄정하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타인의 실수는 냉혹하게 평가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것이 사실입니다.
최소한의 형평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는 춘풍처럼 너그러워야 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추상처럼 엄격해야 할 것입니다.
- 처음처럼 - 신영복 교수
첩경과 행운에 연연해 하지 않고
역경에서 오히려 정직하며
기존과 권부에 몸 낮추지 않고
진리와 사랑에 허심탄회한
그리하여 스스로 선택한 우직함이야말로
인생의 무게를 육중하게 합니다.
- 처음처럼 - 신영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