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한겨레)

2022-10-21 10:34
postech
과학 이론은 ‘설명’이다. 이것은 그저 저 밖에 무엇이 존재하며 그것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에 대한 주장에 불과하다. 이런 이론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과학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우리 감각의 증거들로부터 이런 이론을 ‘도출한다’고 잘못 이해해 왔다. 이것은 경험주의(empiricism)로 알려진 철학적 교리로, 예를 들어,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는 마음은 감각적 경험이 써 내려가는 “백지” 같은 것으로, 바로 그곳에서 물리적 세계에 대한 우리의 모든 지식이 나온다고 말했다.
 

제목

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저자

데이비드 도이치

분야

과학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22.08)

 청구기호

Q175.32.E97 .S27 2022

 

<책 소개>


지금의 진리가 바뀔 수 있다고 믿는
가장 과감하고 진보적인 과학 이야기

우리가 진리(knowledge)라고 믿어온 인류 지식의 근원은 무엇일까? 한 치의 오류도 허용하지 않아서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믿을 수 있는 지식은 과연 존재할까? 옥스퍼드대학교 물리학 교수이자 양자 컴퓨터의 대가로 이 시대 위대한 사상가로 손꼽히는 데이비드 도이치(David Deutsch)는 말한다. “그 어떤 이상적 지식의 근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렇다고 믿었던 지식은 이따금 우리가 오류를 범하게 만든다. 따라서 인간은 오류를 발견하고 제거하는 객관적인 설명을 더욱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대표적인 계몽주의 과학자로서 수많은 데이터와 증거를 바탕으로 과학적 오류를 발견한 데이비드 도이치는 인류에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이론물리학 최고 권위자에게만 수여되는 폴 디랙(Paul Dirac) 상과 메달을 수상했다. 그의 학문적 연구 과정을 다루는 이 책 《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The Beginning of Infinity》는 과학뿐만 아니라 수학, 역사, 철학, 정치를 넘나들며 지식의 진보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것이 함축하는 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밀도 있게 살펴, 영국 〈가디언〉지로부터 “금세기 가장 똑똑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인류 진화에 관한 가장 도발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과학의 본질과 이성적 판단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옥스퍼드대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가 바라보는 세상
과학이 아름다운 이유는
세상을 끊임없이 재해석하는 데 있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가디언〉 올해의 책
★★★ 스티븐 핑커, 마크 저커버그 추천 도서
★★★ TED 강연 360만 뷰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있다는 천동설은 고대와 중세 과학을 오랫동안 지배했다. 이 학설은 당시 사람들에게 불변의 진리였는데, 하늘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천구를 직접 관측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우주의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이야기가 옳다고 본 것이다. 심지어 이 이론은 당시의 신 중심적 세계관을 뒷받침하며 오랫동안 인류의 진보를 가로막았다. 이후 약 2천 년의 시간이 흘러, 천동설은 경험주의의 오류로 규명되었고 그 자리를 지동설이 대체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새롭게 정립된 우주관에 기반하여 인류는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 진보는 수많은 사람이 진리라고 믿었던 지식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증명하며, 세상을 재해석한 과학계의 선구자들 덕분이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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