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00만부 판매를 기록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작가 매트 헤이그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국내 서점가에 그야말로 힐링 판타지 열풍을 일으킨 전작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마법의 도서관에서 과거의 후회스러운 선택을 되돌리려 하는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죄책감이란 감옥에 자신을 가둔 할머니에게 마법의 섬에서 초대장이 도착하면서 미래를 바꾸는 도전이 펼쳐진다.
한국 공직사회와 공무원에 관한 폭탄과 같은 책이 출간되었다.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0년을 일하다가 스스로 그만둔 전직 서기관 노한동이 쓴 책이다. 그는 공직사회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내부자만이 가질 수 있는 시각으로 정부와 관료 조직을 생생하게 폭로하고, 그 조직 구성원들이 사적 이익과 생존을 위해 방패막이로 두른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을 심층적으로 비판한다.
우리 삶은 불확실성으로 뒤덮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측 불가한 국제 정세’, ‘불투명한 주가 전망’, ‘세계를 혼돈에 빠트린 팬데믹’… 사회, 경제, 정치적 근간이 흔들리는 가운데 우리는 무엇도 확신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불확실성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
인류 최초의 달 착륙, 허블 우주망원경 발사, 화성 탐사 미션, 국제 우주정거장 발족 등등…. 인류에게 우주 시대를 열어준 지상 최고의 조직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를 수식하는 화려한 표현은 많지만, 그들이 이룬 업적 이면에 숨은 이야기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나사는 어떻게 불가능해 보였던 ‘우주탐사’ 목표를 달성하고 지금의 위상을 누릴 수 있었을까?
문학과 수학의 연결성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이 출간됐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그레셤 기하학 교수직을 맡고 있는 수학자 새러 하트(Sarah Hart)의 《수학의 아름다움이 서사가 된다면》은 문학 속에 숨겨진 수학적 개념들을 다층적으로 해석하며, 수학이 어떻게 창조적 서사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탐구한다.
활동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로 이름을 떨친 슈테판 츠바이크의 미공개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우리에게는 『어제의 세계』의 저자이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영감을 준 작가로 익숙한 슈테판 츠바이크는 당대 최고 지식인으로, 6000만 부 이상의 책을 팔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라이너 마리아 릴케, 브루노 발터 등 세계 석학들에게 큰 영감과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