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쇼를 보라
컴퓨터 분야에서 자주 비교해서 거론되는 인물이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이다. 후자는 비교적 평탄한 길을 걸어왔고, 전자는 드라마틱한 길을 걸어왔다. 그래서인지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잘 만들어 놓은 드라마를 보는 것같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대부분의 프레젠테이션은 파워포인트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렌들리한 국가이다. 대부분 천편일률적으로 이미지 한두개와 무수한 말머리들이 나열되는 프리젠테이션이 만들어진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사람을 보라. 무엇이 다른가 ? Apple이 만들어 내는 제품만큼이나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도 갖고 싶을 만큼 잘 만들어졌다.
그가 만들어 놓은 쇼를 보자. 그리고 그 쇼를 조목조목 분석해 놓은 이책을 보자. Speical Event라는 이름으로 스티브 잡스는 기조 연설을 한다. 그 자리에서 Apple의 새로운 제품과 최신소식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보여준다. 이 프레젠테이션은 Apple의 Keynote라는 프레젠테이션 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툴이 그의 프레젠테이션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의 방식이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 쇼를 볼려면 Apple에서 만든 Quicktime이라는 무료 동영상재생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귀찮긴 하지만 깔아서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비주얼한 프레젠테이션과 단문 위주의 쉬운 나레이션은 1시간20분을 아주 짧게 느껴지게 한다.
마침 오는 5월2일에 대학교육개발센터 Learning lab open 기념으로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따라하기"라는 학습워크샵이 무은재기념관에서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석하면 좋을 것같다.
(참고: 워크샵의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은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이메일(ctl@postech.ac.kr)로 미리 접수 요망)
위 동영상은 이 책 말미에 저자가 소개한 내용으로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했다는 축사를 찾아서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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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터 맥을 쓰게 되면서 이 사람의 행동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