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자리: 과학의 마음에 닿다(한겨레)

2019-05-10 11:05
postech
 
2017년 11월, 제주의 한 공장 현장실습생이었던 특성화고 3학년 이민호 씨는 혼자 일하다가 제품 적재기 프레스에 눌리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그가 관리자에게 보낸 “한 명 더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는 노동 현장의 비정함을 가리키는 상징으로 회자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이 사건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사회의 비극을 본다. 
사람의 자리: 과학의 마음에 닿다훌륭한

 

제목

사람의 자리: 과학의 마음에 닿다

저자

전치형

분야

인문

출판

이음(19.04)

 청구기호

 

T14.5 .전88 2019

 

 

<책 소개>


“우리에겐 다른 과학을 상상할 권리가 필요합니다.”

‘과학과 사회’를 잇는 미드필더, 전치형 교수의 첫 책!

 
▶ “한 명 더 부탁드립니다”라는 요청에서 과학은 자유로운가 

2017년 11월, 제주의 한 공장 현장실습생이었던 특성화고 3학년 이민호 씨는 혼자 일하다가 제품 적재기 프레스에 눌리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그가 관리자에게 보낸 “한 명 더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는 노동 현장의 비정함을 가리키는 상징으로 회자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전치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는 이 사건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사회의 비극을 본다. 이 씨의 메시지를 로봇과 자동 기계 시스템 속 무참하게 좁아진 사람의 자리에서 터져 나온 비명으로 듣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누구의 책임인가? 메시지를 무시한 관리자의 책임인가, 인력을 대폭 줄인 공장주의 책임인가, 현장을 관리/감독해야 했던 정부기관의 책임인가? 많은 사람들이 무능한 정부와 탐욕스런 자본가를 비난할 때 저자는 낮지만 무겁게, 그리고 다르게 묻는다. 과학은 이런 비극으로부터 자유로운가, 라고 말이다.

 

<출판사 서평>


▶ 아무나의 과학에서 누군가의 과학으로 

과학은 무엇이 되어야 하고, 어디에 있어야 하고, 누구의 편이어야 하는가. 저자가 지난 3년간 , , 과학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 쓴 글 40여 편을 엮은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이다. 여기에서의 ‘과학’은 자연과학과 응용과학, 공학 등의 학문 분야인 동시에 이들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저자 자신은 과학계의 ‘언저리’에서 과학과 사회의 접점을 꾸준히 탐사해 왔다. 그 접점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와 촛불혁명 현장이었고, 정부가 새로 발표한 과학정책이었으며, 자율주행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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