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대통령의 책 읽기
2017-12-08 13:44
대통령‘의’ 책 읽기에서 대통령‘과’ 책 읽기로! 촛불혁명 1주년, 좀 더 단단하고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제목 |
|
저자 |
이진우 외 25명 |
분야 |
인문 |
출판 |
휴머니시트(2017.10) |
청구기호 |
<책 소개>
왜 지금 우리는 대통령에게 이 책을 권하는가?
시민과 대통령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문화,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작. 우리는 불통과 무교양의 독단적 리더십이 얼마나 위험한지 뼈저리게 경험했다.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한’ 시민들이 이제 좀 더 단단하고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를 향해 한발 더 내디딜 때다. ‘어떤 사회에서 살 것인가’라는 진지한 물음을 바탕으로 26명의 열린 지성이 대통령과 함께 읽고 토론할 만한 책 26권을 추천한다.
지금은 우리에게 북극성이 필요한 때다. 지난겨울 촛불이 우리 가슴에 지펴준 것은 사람의 사회,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희망과 다짐의 불꽃이다. 그런데 그런 사회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책은 길잡이이며 등불이며 북극성이다. 26명의 필자가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 26권을 뽑아 소개한 것이 이 책이다. 단순한 추천 목록이 아니다. 추천의 글 한 편 한 편이 깊은 성찰과 빛나는 제안을 담고 있어서 그 자체로 뛰어난 읽을거리다. 《대통령의 책 읽기》는 대통령의 책 읽기이면서 우리 모두의 책 읽기다.
- 도정일(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상임대표)
지금은 우리에게 북극성이 필요한 때다. 지난겨울 촛불이 우리 가슴에 지펴준 것은 사람의 사회,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희망과 다짐의 불꽃이다. 그런데 그런 사회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책은 길잡이이며 등불이며 북극성이다. 26명의 필자가 대통령에게 권하고 싶은 책 26권을 뽑아 소개한 것이 이 책이다. 단순한 추천 목록이 아니다. 추천의 글 한 편 한 편이 깊은 성찰과 빛나는 제안을 담고 있어서 그 자체로 뛰어난 읽을거리다. 《대통령의 책 읽기》는 대통령의 책 읽기이면서 우리 모두의 책 읽기다.
- 도정일(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상임대표)
<출판사 서평>
대통령‘의’ 책 읽기에서 대통령‘과’ 책 읽기로!
촛불혁명 1주년, 좀 더 단단하고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오바마는 2017년 1월 퇴임 직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8년간 백악관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비법은 책에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일이 급히 돌아가고 숱한 정보가 난무할 때” 독서가 “속도를 늦추고, 관점을 갖고,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는 능력을 줬다”고 밝혔다.
지도자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지식 정보 자원이 중요하지만, 그중 지속적이고 근본적이며 체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단연 책이다. 대통령이 ‘위대한 지성’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역사와 현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과 비전을 지녀야 한다는 점에서 지도자의 독서는 간과할 수 없는 항목이다.
이런 생각은 촛불혁명 이후 치러진 대선 과정에서도 ‘대통령의 독서’와 관련한 다양한 기사가 보도되고,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또한 한국출판인회의에서는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캠페인을 벌이며 “새 정부에선 책 읽는 대통령, 책이 중심이 된 진짜 ‘인문의 나라’를 보고 싶다.”라는 희망을 담아 ‘독서가 민주주의다, 독서가 복지다, 독서가 미래다’라는 문구에 유력 후보들의 책 읽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정치 지도자의 독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 역시 촛불혁명을 겪으며 한 단계 진일보한 시대적 성숙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한 ‘대통령의 책 읽기’는 주로 대통령이 읽은 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공식, 비공식적으로 공개된 대통령의 독서 목록이 화제가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대통령이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제 ‘국민이 대통령에게’,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 책을 읽고 우리 사회의 방향과 비전을 논의하고,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아가는 시대적 성숙을 반영한 ‘대통령의 책 읽기’를 제안할 때다.
토론과 공론, 여론에 바탕을 둔 일상적 민주주의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좀 더 근본적이고 그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대통령과 시민이 함께하는 책 읽기 캠페인을 제안한다. 대통령을 비롯해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문화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 < 더보기 >
촛불혁명 1주년, 좀 더 단단하고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를 생각한다
오바마는 2017년 1월 퇴임 직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8년간 백악관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비법은 책에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일이 급히 돌아가고 숱한 정보가 난무할 때” 독서가 “속도를 늦추고, 관점을 갖고,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는 능력을 줬다”고 밝혔다.
지도자의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지식 정보 자원이 중요하지만, 그중 지속적이고 근본적이며 체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단연 책이다. 대통령이 ‘위대한 지성’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역사와 현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과 비전을 지녀야 한다는 점에서 지도자의 독서는 간과할 수 없는 항목이다.
이런 생각은 촛불혁명 이후 치러진 대선 과정에서도 ‘대통령의 독서’와 관련한 다양한 기사가 보도되고,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또한 한국출판인회의에서는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 캠페인을 벌이며 “새 정부에선 책 읽는 대통령, 책이 중심이 된 진짜 ‘인문의 나라’를 보고 싶다.”라는 희망을 담아 ‘독서가 민주주의다, 독서가 복지다, 독서가 미래다’라는 문구에 유력 후보들의 책 읽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정치 지도자의 독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 역시 촛불혁명을 겪으며 한 단계 진일보한 시대적 성숙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한 ‘대통령의 책 읽기’는 주로 대통령이 읽은 책에 대한 국민적 관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공식, 비공식적으로 공개된 대통령의 독서 목록이 화제가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대통령이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제 ‘국민이 대통령에게’,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 책을 읽고 우리 사회의 방향과 비전을 논의하고, 우리 사회의 희망을 찾아가는 시대적 성숙을 반영한 ‘대통령의 책 읽기’를 제안할 때다.
토론과 공론, 여론에 바탕을 둔 일상적 민주주의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좀 더 근본적이고 그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대통령과 시민이 함께하는 책 읽기 캠페인을 제안한다. 대통령을 비롯해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문화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 <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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