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생각을 걷다

2017-11-24 14:56
postech

오늘을 위한 사유, 삶의 가치를 발견하다! 누구에게나 버킷리스트가 있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거창한 꿈이 아니더라도 새해 다짐처럼 한 번쯤 꿈꾸었던 ‘소망’ 말이다.

 

제목

생각을 걷다

저자

김경집

분야

인문

출판

한겨레출판(2017.9)

 청구기호

AZ103 .김14 2017

 

 

 

<책 소개>


오늘을 위한 사유, 삶의 가치를 발견하다!
누구에게나 버킷리스트가 있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거창한 꿈이 아니더라도 새해 다짐처럼 한 번쯤 꿈꾸었던 ‘소망’ 말이다. 저자 김경집은 가야산 자락에 소담하게 덮인 하얀 눈을 보고 히말라야 순례를 꿈꿨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위시리스트이자 버킷리스트에 올라와 있다는 히말라야 트레킹. 저자에게 이 여행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인디언이 말을 타고 가다가 발걸음이 느린 영혼을 기다리는 것처럼 히말라야 트레킹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인으로서의 나를 만나고 다듬고 세우는 하나의 과정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얻었다.
저자는 “히말라야는 하나의 거대한 책이었다”고 말한다. 히말라야 등반처럼 역동적인 일과 독서처럼 정적인 일을 한 문장으로 아우르는 건 모순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걷는 것은 ‘생각의 씨를 거르는 작업’과도 같다. 하나의 화두를 질끈 부여잡고 생각하며 자연에 묻고 자연에 대답을 얻는, 오로지 나와의 대화에 몰입할 수 있는 성찰, 그것은 매우 역동적인 일이었다.
저자는 하루에 하나씩 18가지 삶의 화두를 잡고 뚜벅뚜벅 걸었다.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던지는 미래의 의제들이다. 극도로 단순하고 힘에 겨운 히말라야 여정 속에서 일상적 풍경을 묘사하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청년실업 문제, 촛불집회, 독서, 가족, 종교, 아웃도어 문화까지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문제를 인문학자의 눈으로 하나하나 깊이 파고든다. 길에 묻고, 풍경에 묻고, 사람에 물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자신의 걷는 속도에 맞춰서 그날그날의 생각을 이어나갔다. 현실의 무게를 등에 지고서…
 

<출판사 서평>


“시시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없다!”
모든 게 서툴고 벅찬 당신에게 힘이 되어줄, 인문학자 김경집이 건네는 18가지 삶의 가치들 우리는 모두 인생의 순례자다. 순례의 코스는 다르지만 걷는다는 점은 동일하다.
걷고 또 걷고… 일상의 삶에서 꺾이거나 접히지 않고 의연하게 살아갈 힘을 얻는다.
걷고 생각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한 인문학자의 삶에 대한 사유와 깊은 성찰
김경집은 시대정신과 호흡하고 미래 의제를 모색하는 일에 가장 의미를 둔다. ‘25년 배우고, 25년 가르치고, 25년은 저술과 강연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젊은 시절의 다짐대로 미련 없이 대학 강단을 떠나 대중과 함께 삶에 맞닿아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논의해오고 있다. 청년과 사회구성원에 대한 염려와 고뇌, 미래의 가치를 사람에게 찾는 지식인으로서 보다 나은 시대를 꿈꾸며 현재를 살아가는 인문학자다.
김경집은 전작 《생각의 융합》, 《인문학은 밥이다》를 통해 인문학의 힘과 융합의 힘을 이야기해왔다면, 신작 《생각을 걷다》에서는 느슨해진 인문 정신을 다잡고 미래 의제에 대한 성찰을 곧추세우며 삶을 사유하고 성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무엇보다 인문학과 현시대가 어떻게 융합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 책은 히말라야 기행문도 아니고 여행 안내서도 아니며 답사의 기록물도 아니다. 내가 나에게 제출하는 생각의 과제물이며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시민들에게 드리는 나눔의 보고서다”라고 프롤로그에서 밝힌 것처럼 안나푸르나 여행은 부차적이다. 현재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는 ‘나눔의 보고서’이자 일상의 삶에서 꺾이거나 접히지 않고 의연하게 살아갈 힘을 얻는 ‘인생의 지침서’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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