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트롱맨 (중앙)
제목 |
|
저자 |
기디언 래크먼 |
분야 |
사회/정치 |
출판 |
시공사 (23.04) |
청구기호 |
<책 소개>
저자는 스트롱맨 현상이 “앞으로도 수십 년에 걸쳐 세계 정치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며, "스트롱맨 시대도 어느 순간에는 막을 내릴 것을 안다. 그러나 그 시대가 30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 각국의 스트롱맨들이 만들어내는 험난한 파도 사이에서 우리의 위치를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때, 이 책이 보여주는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이 노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푸틴에서 시진핑, 모디와 트럼프까지
자유주의를 위기에 빠뜨리는 위험한 지도자들에 대하여
2000년,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이 권좌에 오르면서 ‘스트롱맨’의 시대가 열렸다. 이후 스트롱맨 현상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유럽연합, 중남미 대륙 등 거의 전 세계 강대국들을 장악했다. 스트롱맨은 민족주의자이자 문화적 보수주의자이고, 정치적 올바름을 경멸하며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이나 소수자, 외국인의 이익에 거의 무관심하다. 국내에서는 엘리트 집단에 맞서 일반 국민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포퓰리스트다. 국제사회에서는 민족의 화신을 자처한다. 스트롱맨은 자신이 국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개인숭배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법과 제도보다 자신의 본능을 앞세워 통치하고, 대담하면서도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푸틴과 시진핑을 비롯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같은 인물들이 그 사례다.
스트롱맨은 독재자의 동의어가 아니며, 스트롱맨의 지배는 독재 체제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는 현대 민주국가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매년 전 세계의 정치적 자유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국제 인권 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2020년에 세계 자유가 15년 연속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냉전이 종식되면서 정치적·시민적 자유가 급증했다가, 2005년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해마다 정치적·시민적 자유가 증가하는 나라보다 감소하는 나라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프리덤 하우스의 표현대로, “오랫동안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의 핵심에 스트롱맨의 부상이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스트롱맨에 대한 이해 없이 세계정세를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외무 담당 수석 칼럼니스트인 기디언 래크먼은 신간 《더 스트롱맨(원제: The Age of the Strongman)》에서, 이 새로운 권위주의 통치 방식을 수용한 지도자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이코노미스트〉, 〈더 타임스〉 등 다수 매체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는데, 저자가 직접 수많은 정치인과 진행한 인터뷰뿐만 아니라 외교 전문 언론인으로서 수년간 수집해온 자료를 기반으로 쓰였으며 전 세계를 잠식한 스트롱맨들의 등장과 그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 앞으로의 미래를 폭넓게 분석함으로써 국제정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스트롱맨 현상이 “앞으로도 수십 년에 걸쳐 세계 정치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며, "스트롱맨 시대도 어느 순간에는 막을 내릴 것을 안다. 그러나 그 시대가 30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 각국의 스트롱맨들이 만들어내는 험난한 파도 사이에서 우리의 위치를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때, 이 책이 보여주는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이 노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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