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도서관 추천도서]

2023-01-20 11:42
postech

 

 

        2021년 11월부터 "포스테키안 추천도서"를 대신하여 "도서관 추천도서"를 게시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1.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2. 소니 턴어라운드: 기업 존망 위기에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으로

 3. 날씨의 세계: 일기예보는 모르는 내 앞의 날씨를 읽는 법

 4. 밥은 먹었어요?

 5. 어치브 모어

 

 

[2023년 1월 도서관 추천도서 01]

 

제목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저자

리 매킨타이어

분야

인문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22

 청구기호

Q175.5 .M35 2022

 

 

<책 소개>


‘그러고 보니 왜 그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해볼 생각을 못 했을까?’
과학 부정론을 연구하는 괴짜 철학자
평평한 지구론자, 기후변화 부정론자, 백신 거부자와의 대화에 도전하다!

탈진실의 시대에 과학 부정론자들과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20년 가까이 연구해온 철학자는 어느 날 문득 다음과 같은 의문에 사로잡힌다. ‘그러고 보니 정작 나는 왜 그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해볼 생각을 못 했을까?’ 그는 지난하지만 뜻깊은 모험을 거치며 과학의 진실과 가치를 공유하는 방법과 도구를 실험해보고, 과학 부정론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몸소 깨닫는다. 바로 지금 당장 밖으로 나가 존중과 배려가 가득한 자세로 그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 그것만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인류와 지구를 구해줄 유일한 해결책이니 말이다.
 

<출판사 서평>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 2018 평평한 지구 국제 학회에 참석해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을 만나다
*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석탄 광부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만들다
* 기후위기를 실시간으로 체감 중인 몰디브로 직접 떠나 현지인의 삶을 조사하다
* GMO(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강한 불신을 표명하는 친구들과 토론하다

★ 〈스켑틱〉 발행인 마이클 셔머 추천
★ 2022 노틸러스 북 어워드 과학·우주론 부문 금상
★ 2021 인디 북 어워드 정치·사회과학 부문 은상
★ 2021 넥스트 빅 아이디어 클럽 최고의 논픽션 선정

21세기에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다니
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었길래 저러는 걸까?
“지구는 사실 평평하다.” “기후변화는 사기에 불과하다.” “백신은 몸에 해롭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세상에 넘쳐나는 가운데, 보고 싶은 것만 보게끔 하는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통해 황당한 주장을 접하고 가짜 전문가에게 설득당하며 음모론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탈진실의 시대에 과학적 태도로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20년 가까이 깊이 연구하며 《포스트트루스》 《과학적 태도》 등의 책을 집필한 철학자 리 매킨타이어는 독자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과학을 부정하고 이성적 대화를 거부하는 이들에게 반박하려면 무슨 말을 해야 하나요? 이들을 올바른 신념으로 인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실을 믿지 않는 이들의 생각을 바꿔서 진실을 인정하게 하려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나요? 이런 질문들에 언제나 그들을 일대일로 만나 진지한 대화를 나누라고 조언한 저자는 어느 날 문득 다음과 같은 의문에 사로잡힌다. ‘그러고 보니 정작 나는 왜 그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해볼 생각을 못 했을까?’ 그리하여 저자는 2018년 11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평평한 지구 국제 학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그때의 복잡한 심정은 오래전 아리스타르코스나 코페르니쿠스가 정말로 지구가 둥근지 스스로에게 되묻던 때의 외로운 마음에 비할 정도였다.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과학 부정론을 연구한 내가 지금은 지구상에서(아니… 세상에서) 가장 눈총받는 과학 부정론자들 무리에 섞여 앉아 있으니, 한편으로는 야수의 배 속에 들어와 앉아 있는 느낌도 들었다. 그렇다면 나는 왜 하필 평평한 지구론부터 시작했을까? 최악 가운데서도 최악을 고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다른 과학 부정론자들마저 불편하게 여기는 유형의 과학 부정론자들을 가장 먼저 대면하는 편이 재밌을 것 같았다. (본문 중에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월 도서관 추천도서 02]

 

 

제목

소니 턴어라운드: 기업 존망 위기에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으로

저자

히라이 가즈오

분야

경제 / 경영

출판

알키 / 2022

 청구기호

HC29 .평74 2022

 

<책 소개>


“개혁에 성역은 없다”
기업 존폐의 위기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부활하다!
‘전자’를 모르는 변방 계열사 출신으로 소니의 구세주가 된 ‘이단아’
히라이 가즈오가 직접 기록한 혁신의 시간

☆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

턴어라운드는 침체된 조직을 생동감 넘치는 조직으로 급속히 바꾸는 개혁을 말한다. 과거 후발 주자에 밀려 존폐 위기에 빠졌었던 소니는 오늘날 세계를 호령하는 기업으로 ‘턴어라운드’했다. 사고 싶어도 없어서 못 사는 플레이스테이션5, 세계 최정상 뮤지션들의 소속사이자 음원사인 소니뮤직, 일본 역대 흥행기록을 모두 갈아 치운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과거 ‘전자 왕국’이었던 소니가 현재 어떤 회사로 탈바꿈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엔터테인먼트에서 벌어들이지만 여전히 ‘이미지 센서’ 등 특정 분야에 있어선 압도적 기술을 보유한 ‘기술의 소니’이기도 하다.
소니의 부활은 숫자가 증명한다. 2020년도 소니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1조 엔, 우리 돈으로 12조 원 넘게 벌어들였고, 2021년도에는 1조 2,023억 엔을 기록했다. 현재 소니의 기업 가치를 넘어서는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전무하다. 소니의 부활의 중심에는 히라이 가즈오가 있다.
히라이는 소니가 최악의 적자에 시달리던 2012년 CEO로 부임했다. 회사의 주류인 전자가 아닌 게임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은 히라이가 사장이 되었을 때 사내에선 ‘소니를 망칠 셈이냐’라는 말부터 ‘사장으로선 실격’이란 말까지 돌았다. 그러나 히라이가 CEO로 부임한 지 6년 만에 소니는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한다. “주말에는 RC카를 가지고 놀았고, 출세 경쟁에는 관심도 없었다”던 청년은 어떻게 소니의 구세주가 된 것일까? 그가 말하는 자신만의 경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소니의 부활과 히라이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기업가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일하는 자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게임, 음악, 영화, 전자, 금융에 이르기까지
소니는 어떻게 최고의 기업으로 부활했는가?

히라이 가즈오가 막 사장이 되었을 무렵의 일이다. 간부들에게 TV 신상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날이었는데 발표를 하는 직원이 영 자신감이 없었다고 한다. “그걸로 삼성과 싸울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도 직원은 우물쭈물했다. 히라이는 당시 소니는 회사 전체가 자신감을 잃고 있었고, 이런 광경은 일상적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는 직원을 보며 ‘이대로 가다간 소니는 망한다’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6년 후, 소니는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삼성을 제외한 국내 어떤 기업도 넘볼 수 없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긴축 정책,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짙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징후에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 와중에도 소니는 실적 갱신을 하며 순항 중이다. 한 때 ‘몰락한 회사’ 취급을 받던 소니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리더는 이견(異見)을 구하는 자리다”, 변혁을 이끌어낸 이단의 리더십
소니가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하고 난 뒤 언론에선 소니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히라이 가즈오는 물론 그것들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자신감을 잃은 사원들의 가슴 깊은 곳에 숨겨진 ‘열정의 마그마’를 터뜨리고, 팀으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소니가 부활할 수 있었던 데에는 히라이가 뛰어난 경영자였던 덕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가 훌륭한 리더였다는 게 주요했다. 히라이는 ‘현장감이 위기감을 낳는다’는 마인드로 모든 일에 앞장섰다. CEO로 재임하는 6년 동안 전 세계 70여 개의 거점을 돌며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전달하고, 직원들의 생각을 들었다. 그리고 사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이견을 부딪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최종적인 결정은 리더가 내리고, 고된 일은 리더가 자처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책임은 리더가 진다’는 걸 분명히 했다. 히라이의 리더십과 소니의 성공은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그 어떤 전략과 전술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 시대의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소니의 장래를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과 판단을 하겠다”, 아픔을 동반한 개혁
이 책의 백미는 위기에 빠진 소니를 구하기 위해 실천했던 방안들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통해 히라이가 말하는 자신만의 경영관이다. 소니의 뿌리는 전자라고 생각하는 구성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PC 사업부를 매각하고, TV 사업부를 재편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대목에선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고 조직이 가야할 길을 결정하는 경영자로서의 과감함이 드러난다. 게임 분야 ‘독점 타이틀’에 대해 히라이가 밝히는 철학은 그의 남다른 콘텐츠 비즈니스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다. 최악의 사태였던 플레이스테이션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기업들이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며, 무엇보다 소니가 가지고 가야 할 사업들을 업의 특성에 따라 3가지로 나누어 각기 다른 재무목표와 실천 방안을 제시한 부분에서는 그의 뛰어난 경영 능력을 엿볼 수 있다. 프롤로그에서 밝힌 대로 그는 활력을 잃은 기업과 조직에게 힘이 되고자 자신의 노하우와 철학을 모두 가감 없이 공개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월 도서관 추천도서 03]

 

 

제목

날씨의 세계: 일기예보는 모르는 내 앞의 날씨를 읽는 법

저자

트리스탄 굴리

분야

자연과학

출판

휴머니스트 / 2022

 청구기호

QC995 .G66 2022

 

<책 소개>


하늘, 수풀, 길가 곳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날씨의 징후를 읽다
내 앞의 날씨를 알아채게 해주는
어느 산책자의 자연 탐구법
기상예보의 발전으로 우리는 며칠 후의 날씨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기상예보에서 날씨는 언제나 전국적이고 광범위한 것으로 기술되는데, 이로 인해 현대인들은 날씨를 거대한 대기 현상으로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날씨는 지역 전체를 덮는 담요 같은 것이 아니라, 경관에 따라서 역동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날씨의 세계: 일기예보는 모르는 내 앞의 날씨를 읽는 법》은 우리 주변의 지극히 지역적인 날씨, 미기후(microclimate)에 주목해 평균 기온, 평균 강수량과 같은 수치가 알려줄 수 없는 ‘내 앞의 날씨’를 알아채게 해준다. 우리가 경험하는 날씨는 기상예보에서 다루는 범위보다 훨씬 좁고, 주변 지형이나 인공물과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진다. 우리는 주변의 경관을 살핌으로써 다가올 날씨의 징후를 관찰할 수 있다. 하늘과 바람, 언덕과 거리, 동물과 식물, 이슬방울이 내보이는 단서들을 따라가다 보면, 기계는 이해할 수 없는 섬세하고도 경이로운 날씨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1. 아파트로 빼곡한 도시와
나무로 우거진 숲의 날씨는 왜 다를까

─일기예보는 커다란 땅덩어리에 골몰하지만,
우리는 더 섬세한 날씨를 경험한다

한때 일기예보는 지탄의 대상이었다. 19세기부터 시작되었지만 20세기 중반까지도 신뢰도는 바닥이었고, 1955년 영국 중앙기상관측소의 수석 기상예보관은 “24시간보다 먼 미래에 관한 일기예보는 정확도를 보장하기 어렵다”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70년이 흐른 오늘날에는 향후 열흘 동안의 날씨를 알리는 믿을 만한 일기예보를 몇 초 만에 찾아볼 수 있다. 통신이 신속해지고, 자료를 분석할 첨단 기기가 발전한 덕분이다. 넓은 범위의 날씨에 대한 예보관의 이해력은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고, ‘대기후’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계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의도치 않은 결과가 뒤따랐다. 우리는 날씨를 몸소 경험하면서도 직접 날씨를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일기예보는 뛰어난 정확도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여러 생명을 살리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언덕을 산책하거나 거리를 걸으면서 마주하는 날씨의 면모를 일러주지는 않는다. 우리가 경험하는 날씨는 좀 더 섬세하고 다양하다. 예컨대 작고 평평한 섬의 날씨는 크고 험한 이웃 섬의 날씨와 다르다. 우리가 스쳐 지나는 나무의 종에 따라 비의 느낌은 달라진다. 산등성이 너머로 한 걸음만 내딛어도 엄청난 기후 변화를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변화무쌍한 요소들은 기상예보를 방해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기상학자들은 풍속계나 온도계를 변화무쌍함과 동떨어진 높이에 설치하려 애를 쓴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는 날씨는 우리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지고, 이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날씨의 세계, 즉 미기후다.
주변의 경관을 자세히 관찰한다면 우리는 우리 고장에서 날씨가 어떻게 변화할지 읽어낼 수 있다. 이 책은 마을과 도시, 숲과 언덕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날씨의 비밀을 드러내는 단서와 징후 들을 탐구한다. 징후 대부분은 우리가 생활하는 경관 속에 자리하고, 그중 상당수는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 존재한다.

설령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상학자 100명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터 100대를 빌린다 해도, 다음 날 소나기가 쏟아질 정확한 위치를 집어내는 문제로 들어가면 그들 역시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아가 그곳의 경관에 빠삭한 기상학자가 아니고서는, 결국 완패를 자인할 수밖에 없다. (…) 1865년에 향후 48시간의 날씨를 예보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좁은 권역의 날씨를 예보하기란 그 땅을 알지 못하는 컴퓨터로는 불가능하다.
─1장 〈두 세계〉에서(17쪽)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월 도서관 추천도서 04]

 

 

제목

밥은 먹었어요?

저자

이영하

분야

에세이

출판

걷는사람 / 2022

 청구기호

PL980.3.이64 .밥67 2022

 

 

<책 소개>


“그곳엔 언제나 사람이 있었다”
세월호 유가족과 울고 웃은 2,345일
자원활동가들의 기록
『밥은 먹었어요?』 출간
“밥은 먹었어요?” 기꺼이 안부를 내미는 마음,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한 수천 명의 일반인들의 목소리
걷는사람 에세이 시리즈의 열세 번째 도서로 『밥은 먹었어요?』(이영하)가 출간되었다. 〈치유공간 이웃〉은 2014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운영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 지원을 위한 단체이다. 치유밥상, 뜨개, 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으며, 이 과정에 수천 명의 일반인이 함께했다. “당신이 누구인지 얼마나 아픈지 묻지 않고 따뜻한 밥부터 내어 주던 환대의 공간”(안희연 시인)이기도 했고, “당신이 무심결에 꺼내 놓은 이야기를 잊지 않고 꼭꼭 담아 두려”(정다연 시인)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이도 했다. 이 책은 그런 자원활동가 ‘이웃’들의 목소리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이들이 겪은 참사에 함께한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이다. 책에 담긴 이웃은 열 명이지만, 열 개의 목소리를 통해 열 명, 천 명의 울림이 전해진다.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해 온 당신의 목소리까지.
2022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이다. 세월호 참사를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고 소개하면, 누군가는 “또?”라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몇 번이고 되풀이하고 되새겨야 할 시간들이다. 다방면으로, 그리고 다층적으로 두고두고 기록해야만 하는 날들이다. 얼마만큼의 세월이 흘러야 ‘잊지 않겠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올까.
『밥은 먹었어요?』에서 다뤄지는 이야기는 참사 자체의 슬픔에서 그치지 않는다. 개개인이 목도한 ‘그날’의 기록이며, 해결되지 않은 사건들에 대한 분노이며, 누군가의 아픔을 기꺼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씨이고, 주저하지 않고 내민 작은 손이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적 있는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은 일상이고, 그래서 몇 번이나 반복하여 묻는 안부이며, 언제나 내어 줄 수 있는 곁이며 무한하고 마땅하게 이루어지는 연대이다.
2,345일의 연대는 〈치유공간 이웃〉이 문을 닫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함께했던 이들 모두 각자의 일상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지만, 서로가 서로의 곁에 늘 함께 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렇게 각자의 다른 빛을 내놓을 수 있다면 금세 무지개를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에필로그-이웃, 지금」)다는 작가의 말처럼, 치유공간 이웃의 존립과 그곳에 있었던 이들의 존재는 2014년 4월 16일 이후 내내 비 내리던 하늘에 함께 모여 비추던 빛이었다. 어느 하나 유달리 튀지 않는 가장 보통의 빛깔. 그 작은 힘이 조금씩 먹구름을 걷고 언젠가 맑은 햇살을 밝히기를.
누군가의 식사를 챙기는 것으로 안부를 물어본 적 있다면 당신도 우리의 이웃이 된다. 뉴스를 보고 마음 아파 본 적 있다면, 노란 리본을 달아 본 적 있다면, 4월이 되면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다면, 잊지 않겠다고 말해 본 적 있다면 이 책을 펼쳐야 한다. 이건 당신이 함께해 온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이니까. 페이지를 넘기기 전, 당신에게 밥은 먹었는지 묻고 싶다. 이 책이 당신의 일상과 허기를 잠시나마 가득 채워 주기를.
 

<출판사 서평>


[서문]

치유공간 ‘이웃’은 정신과 의사 정혜신, 심리기획자 이명수 부부의 기획으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그해 2014년 9월 문을 열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과 심리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이웃’이 해 왔던 일은 보통의 치유 기관과는 조금 달랐다. 데스크의 직원에게 문의하여 상담을 받거나 프로그램을 안내 받는 일반적인 심리 지원 기관과 달리, ‘이웃’은 그야말로 이웃들이 있는 마을회관 같은 곳이었다. 아이를 잃고 지친 부모들이 들러 밥상을 나누거나 아이를 떠올리며 오래도록 울다 갈 수 있는 곳, 함께 뜨개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곳이었다. 상담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이것이 밥상을 나누거나 뜨개를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곳이 바로 ‘이웃’이었다.

그러니 ‘이웃’은 함께할 많은 이웃이 필요했다. 밥할 이들, 설거지할 이들, 청소할 이들 말이다. 도우러 오겠다는 상담·요가·명상 등의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우리에게는 전문가가 아닌 일상을 거들어 줄 이가 더 절실했다. 차지게 밥을 하고 뽀득하게 설거지를 해내는 이가 ‘이웃’에서는 전문가였다. 우리에게 중요한 일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퍼하는 이들에게 밥상을 내주고 눈 맞추며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일에 명함 한 장 내밀 것 없는 가정주부들이 가장 먼저 손을 내주었다. 그리고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꼬박꼬박 후원금을 전하는 평범한 직장인들과 멀리서 누군가가 달걀과 반찬을 보내어 부족한 찬을 메워 주었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분들이 겪은 참사에, 역시 가장 평범한 이들이 함께했다. 꿀벌 같고 개미 같던 그분들 덕분에 세월호 참사라는 춥고 어두운 긴 터널을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었다. 궂은일을 하고도 내가 한 게 없다고 늘 말하던 평범한 그들이 바로 치유공간의 ‘이웃’이었다. 이렇듯 평범한 이들의 힘, 평범한 이들의 연대가 치유공간 ‘이웃’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 책은 그렇게 함께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통해서라도, 자원활동가들이라는 호칭으로 퉁쳐진 이들의 이름을 불러 주고 싶었다. 그저 흰 앞치마를 두른 그분이라거나, 달걀 보내 주는 분으로 불리던 이들의 또렷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단 열 명의 이야기만 담을 수 있었다. 그간 함께해 온 분들이 수백이 되는 터라 더없이 민망하고 부끄럽다. 게다가 이웃 사람들은, 자신이 한 게 없다며 손사래 치기가 특기인지라 책에 실린 열 분마저도 다른 이들에게 내내 미안해할까 봐 걱정이 앞선다. 혹여 있을 미안함과 서운함은 부족한 저에게 모두 건네주기를 부탁드린다. 그런데도 바람을 말해 본다면, 열 명의 목소리에서 백 명, 아니 천 명의 목소리를 들어 주었으면 하는 희망을 품어 본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마음으로 함께한 당신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아울러 더없이 평범하여 누구보다 특별했던 수요팀, 오래도록 가족들의 몸을 만져 주었던 권혜반, 이만희 선생님과 〈지금…여기…〉 한의사 선생님들, 이웃이 어려웠던 길목마다 응원을 보내 준 〈4·16그리고우리들〉, 그리고 강진영 님과 〈노란리본공작소〉, 이 책의 여정에 함께해 준 강소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웃’의 시작을 열어 준 정혜신, 이명수 선생님과 ‘이웃’의 마무리를 함께한 김지희, 이인숙, 최윤경, 황남조에게 특별한 감사를 보낸다.
2022년 2월 이영하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월 도서관 추천도서 05]

 

 

제목

어치브 모어

저자

김성미

분야

자기계발

출판

퍼블리온 / 2022

 청구기호

HF5386 .김54 2022

 

 

<책 소개>


▶ 세계 최고의 IT기업은 어떻게 일하는가?
18년 IT 영업 경력의 마이크로소프트 채널 매니저가
무수한 일을 시도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며 터득한 성취의 기술

일을 할 때 과연 어떻게 하면 성취할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아마도 작고 쉬운 일을 할 때는 ‘그저 열심히’ 하기만 해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성취하려는 일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그저 열심히’만으로는 부족하다.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으로 일하기’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어떤 일을 실행하기 전에 반드시 ‘구조 설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Non-IT에서 IT로, 비영업에서 영업으로 커리어를 바꾸며 매출 380퍼센트의 신화를 이룬 저자가 18년간 무수한 일을 시도하고 실패하며 성공하는 동안 온몸으로 터득한 성취의 기술이 이 책에 집약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법칙을 적용하면 한 번이 두 번의 성공을 부르고, 두 번이 세 번의 성공을 부르도록 도와줄 것이다. ‘판짜기’는 처음이 어렵지 구조만 잘 배우고 익힌다면 누구나 ‘판짜는 DNA’를 가질 수 있고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 일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설계하여 지속적으로 ‘더’ 성취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 채널 매니저가 알려주는 궁극의 성장 법칙

현대사회의 거의 모든 사람은 각자의 삶터 혹은 일터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성취하려고 노력하며 살아간다. 이는 개인도, 회사도, 사회도 ‘변화’를 필수적으로 요구받는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도 불변하는 사실이다. 변화의 가속도에도 불구하고, 과연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성취할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그 확실한 비결을 ‘영업’에서 배워본다.
저자는 ‘효율적 구조와 좋은 습관의 누적으로 어떤 일이든 반드시 될 수밖에 없도록 리드하면서 일의 승률을 높이는 사람’이 바로 영업인이라고 말한다. Non-IT에서 IT로, 비영업에서 영업으로 커리어를 바꾸며 매출 380퍼센트의 신화를 이룬 저자가 18년간 무수한 일을 시도하고 실패하며 성공하는 동안 온몸으로 터득한 성취의 기술이 이 책에 집약되어 있다. 회사의 일과 개인의 일을 구분하지 않으며 일의 규모와도 상관없이 자기 일의 본질을 고민하여 일의 구조를 전략적으로 디자인하고 인간관계를 확장하며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두는 방법을 공개한다.

▶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은 일의 ‘구조’부터 디자인한다

일을 할 때 과연 어떻게 하면 성취할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아마도 작고 쉬운 일을 할 때는 ‘그저 열심히’ 하기만 해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성취하려는 일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그저 열심히’만으로는 부족하다.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으로 일하기’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어떤 일을 실행하기 전에 반드시 ‘구조 설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안정적인 구조물을 짓는 건축의 그것과 마찬가지다. 제일 먼저 누구와 같이 할지(Who), 구체적으로 어떤 성취를 하고 싶은지(What), 그리고 과연 나는 왜 그것을 이루고 싶어 하는지(Why)를 충분히 고민하면서 안에서부터 밖으로 단단하게 ‘구조 설계’를 해야 한다.
성취하는 과정은 마치 건축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짓는 과정과 꼭 닮아 있다. 건축 구조물을 지을 때 구조기술사가 계산하고 따지고 또 따져서 안정적인 구조를 설계하는 것처럼, 어떤 일을 할 때 ‘나는 성취 구조 전문가다!’ 하는 마인드로 구조를 고민하고 잡아간다면 어느새 자신이 원하는 그곳으로 한 발 더 다가가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 왜 어떤 사람은 하는 일마다 잘되는가?

‘구조 설계’를 처음 시도할 때는 무척 어려울 수 있다. 이때 ‘구조를 설계하는 작업’을 중심축에 놓고 업그레이드해나가는 시도와 마인드셋이 정말로 중요하다. 결국 이 구조가 성과의 차이를 만든다. 일이나 장사 그리고 취미에 이르기까지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들’을 보면 ‘되는 구조’ 즉 ‘판짜기’ 기술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들을 보면 감각적으로 ‘되는 구조’를 잘 만든다. ‘구조’를 잘 짜면 같은 시간을 들여도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일이 되게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과 그 공통점인 ‘구조화’하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어쩔 수 없이 일하며 ‘일이 안 되게 하는 사람, 성과를 놓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일이 되게 하는 사람, 성과를 만드는 사람’으로 일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고 내 삶을 채울 것인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법칙을 적용하면 한 번이 두 번의 성공을 부르고, 두 번이 세 번의 성공을 부르도록 도와줄 것이다. ‘판짜기’는 처음이 어렵지 구조만 잘 배우고 익힌다면 누구나 ‘판짜는 DNA’를 가질 수 있고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일의 결과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결과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진짜로 해야 할 일은 영원한 개선, 즉 그 같은 결과를 유발하는 일의 구조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다.” - 김성미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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