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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보기] [2021년 05월]
1. 사일런트 페이션트
2. 깨끗한 존경
3. 톰 소여의 모험
4. 공부하는 삶
5.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1]
제목
사일런트 페이션트
저자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분야
소설
출판
해냄 / 2019
청구기호
PR6113.I2645 .S55 2019
추천인 : 김희연 (창의IT융합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나의 친구들에게
<추천 사유>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자극으로 스릴을 주는 추리소설과 다르게, 이 소설은 잔잔하면서도 겹겹이 비밀이 벗겨지며 마지막에 묵직한 반전을 선사합니다. 본격추리소설이지만 서술자가 다른 추리소설들처럼 탐정가나 경찰입장이 되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게 아니라 심리상담가의 입장에서 풀어나갑니다. 이러한 점이 다른 추리소설과는 다른 이 소설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게 만듭니다. 사건과 범인이 누군지에 초점을 맞춰 비밀을 파헤치는 스릴러라기 보다는 인물들의 내면에 대하여 탐구하며 파헤쳐나갑니다. 주인공들의 일기 형식으로 쓰여짐으로써, 인물들이 어렸을 때 겪은 일들과 그때 가졌던 감정들, 주변 사람들과 맺은 관계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는 지를 섬세하게 나타냅니다. 또한, 보통 탐정들이나 범인 둘 중 하나의 시점에서 쓰여진 대부분의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수수께끼 속 인물과 그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려는 두 인물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쓰여졌다는 점이 이 소설이 가지는 또 다른 차별점입니다. 소설이 심화될수록, 서로 다른 시점에서 쓰여져 연결고리라곤 없어 보이던 두 주인공의 일기가 맞물려지면서 반전이 드러납니다. 작가는 결말을 두 인물의 일기를 통해 완성시킴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각 인물의 내면에 대한 깊은 탐구를 유도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충격을 줍니다.
<인용>
그러나 그건 앨리샤가 상대방을 위해 하는 행동이었다. 그녀의 침묵은 거울과 같았다. 상대방을 거울처럼 비춰 보여준다. 그리고 그건 가끔은 보기 흉한 모습이다.
<책 소개>
남편을 살해한 후 굳게 입을 닫은 여인!
사람의 마음에 생겨나는 어두운 감정을 심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통해 탁월하게 그려낸 『사일런트 페이션트』. 그리스 비극에 대한 해박한 지식,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던 경험,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능력을 한데 섞어 완성해낸 데뷔작이다.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알케스티스》의 내용 일부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남편을 살해한 후 실어증에 걸린 화가 앨리샤 베런슨을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가 치료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편인 아드메토스를 대신해 기꺼이 목숨을 내준 알케스티스는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지옥에서 되돌아오지만 살아난 이후로 침묵을 지킨다. 저자는 죽음에서 살아왔지만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던 알케스티스의 이야기에서 여주인공 앨리샤 베런슨을 창조해 대표적인 심리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 앨리스 밀러와 도널드 위니캇, 그리고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말들을 인용하며, 침묵의 환자 뒤에 숨은 심리학적인 접근을 정교하게 연출해냈다. 화가와 사진가로 활동하는 예술가 부부 앨리샤 베런슨과 가브리엘 베런슨.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남편과는 달리 앨리샤는 슬럼프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가브리엘은 그런 아내를 위해 검은색 가죽 표지에 하얀 백지가 묶인 자그마한 노트를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앨리샤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며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다. 가브리엘이 일을 마치고 늦게 귀가한 날, 앨리샤가 그의 얼굴에 다섯 발이나 총을 쏴버린 것이다. 남편을 살해한 후 앨리샤는 침묵에 빠져들고 가정의 비극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등 훨씬 큰 사건으로 변질된다. 앨리샤는 남편을 살해한 희대의 악녀로 악명을 떨치고 그녀가 그린 그림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침묵의 환자’ 앨리샤는 오래전부터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다는 이유로 북런던에 있는 정신질환 범죄자 감호 병원인 ‘그로브’에 수감되고,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는 앨리샤의 이야기를 접한 후 그녀의 치료를 담당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굳게 닫힌 앨리샤의 입을 열게 만들고 그녀가 왜 남편을 죽였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겠다는 테오의 결심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그를 끌고 가는데…….
<출판사 서평>
폭력과 집착, 열정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본
매혹적인 심리학 스릴러!
달콤한 어휘와 오싹한 연출, 그리고 놀라운 반전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터리에 맞먹는 엔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사일런트 페이션트』가 해냄에서 출간되었다. 혜성같이 등장하며 작가로서 이름을 알린 알렉스 마이클리디스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에서 시나리오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시나리오 작가 생활을 병행하며 처음으로 소설을 집필했는데 그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2]
제목
깨끗한 존경
저자
이슬아
분야
시 / 에세이
출판
헤엄 / 2019
청구기호
PL980.3.이57 .깨17 2019
추천인 : 방지수 (컴퓨터공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사유>
이슬아의 인터뷰집이다. 인터뷰이는 정혜윤, 김한민, 유진목, 김원영이다. 각각의 인터뷰이와 긴 대화를 나누고 그것을 옮겼다. 그동안 몰랐던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각각의 사람은 각각의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책 소개>
이슬아의 첫 번째 인터뷰집. 정혜윤, 김한민, 유진목, 김원영과의 긴 대화가 담겨 있다. 네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들은 뒤 감탄과 절망을 오가며 새로운 자신을 향해 나아간다. 2019년 〈일간 이슬아〉 시즌 2에 연재된 인터뷰 원고를 모아 다듬은 책이다.
<출판사 서평>
김소민 (직장인, 〈일간 이슬아〉 구독자) : “이슬아의 시선은 본인의 인생을 넘어 사회의 각계각층으로 확장되고 있다.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그는 재밌고 즐겁고 슬펐던 자기 서사에서 한 발짝 나아가 지금 한국 사회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 앞에 선다. 어떤 이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서술하는 방식이다. 질문하고 보고 듣고 이야기를 옮긴다. 서사로 접근했다고 말하는 편이 좋겠다. 그의 인터뷰에는 뉴스보다 몇 만 배 커다란 울림이 있다. 이런 역할을 방기했던 언론 그리고 기자들을 제치고 한 어린 작가가 중요한 일을 시작...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3]
제목
톰 소여의 모험
저자
마크 트웨인
분야
소설
출판
민음사 / 2009
청구기호
PN6065.K8 .세141 V.203
추천인 : 김사랑 (창의IT융합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포스테키안들에게
<추천 사유>
톰소여는 엄청난 말썽꾸러기입니다. 우리나라의 둘리와 비슷하달까요? 톰이 이야기 속에서 벌이는 일들을 포스테키안이라면 더욱,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을거예요. 비대면 수업으로 집에 있을 때,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꺼내 읽었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서문처럼, 책을 읽는 잠시동안 동심으로 돌아갔던 것 같아요. 생각만큼 낭만적이지 않은 대학생활이지만, 톰처럼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책을 읽고 나면 몸이 아주 근질근질해질 거예요:)
<인용>
"나는 주로 소년소녀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이 책을 썼짐나 그런 이유 때문에 어른들한테서 외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한때 자신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는지, 그리고 때때로 어떤 이상한 짓에 몰두했는지 어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회상하도록 하는 것이 내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책 소개>
가식적인 인간 사회를 풍자한 미국 문학의 고전!
'미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톰 소여의 모험』. 미시시피 강변에 위치한 상상의 마을 세인트피터스버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대자연의 위대함과 아이들의 순수함을 예찬하고, 위선에 찬 어른들의 세계와 인간 사회를 풍자하였다. 친구들과 강에서 헤엄치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소년 톰은 꾀를 부려 폴리 이모나 모범생 동생 시드, 혹은 친구들을 속이거나 골탕 먹인다. 하지만 악의 없는 톰의 장난은 웃음을 선사하거나 어른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꿈과 낭만이 가득한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마크 트웨인의 작품에서는 미국적인 특색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날카로운 해학적 풍자가 돋보인다. 그는 풍부한 경험과 타고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사회상을 예리한 필치로 풍자하였다. 이번 한국어판은 1876년에 출간된 미국 초판본을 완역한 것으로, 초판본에 실린 트루 W. 윌리엄스의 삽화를 선별해 담았다. 또한 옮긴이가 당시 미국의 문화를 파악하기 쉽도록 자세한 각주와 작품 해설을 덧붙였다.
<출판사 서평>
‘미국의 셰익스피어’, ‘미국 문학의 아버지’, ‘미국 문학의 링컨’으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신나는 모험을 통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예찬하고
위선에 찬 어른 세계를 비판하며 가식적인 인간 사회를 풍자한 영원한 고전
▶ 마크 트웨인은 미국 문학의 아버지이다._윌리엄 포크너
▶ 트웨인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창작 방법을 발견케 한 작가이다._T.S. 엘리엇
미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톰 소여의 모험』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03번)으로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4]
제목
공부하는 삶
저자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분야
인문
출판
유유 / 2013
청구기호
AZ101 .S412 2013
추천인 : 최성진 (수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공부, 학업을 소명으로 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사유>
신학자의 입장에서 "지성인이" 가져야 할 공부에 대한 조언이다. 하지만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읽어보면 좋은 책인데, 그 이유는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삶의 구성, 공부의 정신, 공부의 실전, 생산적인 작업, 공부와 품성" 등 공부 전반적인 것에 대해 다루기 때문이다. 높은 이상을 추구하면서 공부하다가 보면 지칠 수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용>
공부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지 않은가? 공부를 경시하는 것과 공부의 아름다움을 지독한 이기주의의 추함으로 대체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죄악 가운데 하나다. 고결한 사람들은 영예롭게 살아가면서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그들이 공부하는 것은 열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부 자체를 위해서다. 정연하게 공부하는 그들의 삶은 순결하고 올곧고 용맹하며, 신의 삶과 합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실망해도 멈추지 않는다. 사랑은 실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소망도 그렇다. 뿌리가 강한 신앙도 마찬가지다.
공부하다가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하더라도, 씨를 뿌렸으나 수확하지 못하더라도, 수영하다가 파도에 떠밀려 계속 해변으로 되돌아오더라도, 걸어가다가 무한한 지평선 외에 아무것도 보지 못하더라도 아무 문제 없다. 믿고 소망하는 사람들은 이런 일들로 실망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일들은 오히려 행복이다. 공부의 즐거움을 위해, 사랑하는 이의 즐거움을 위해, 그리고 자기 소명의 즐거움을 위해 공부할 때 사랑이 더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책 소개>
공부는 그 자체로 성스러운 의무다!
배우고 익히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공부하는 삶』. ≪신학대전≫으로 가톨릭 신앙을 집대성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연구한 권위자인 프랑스의 수도사 세르티앙주의 저서로, 1920년에 초판이 발간된 이래 현재까지 널리 읽히고 있는 책이다. 그는 어떻게 공부를 시작할 것인지, 어떻게 읽고 쓸 것인지, 어떻게 시간을 규율할 것인지, 더 나아가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규율할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지성인을 ‘지적인 일’이라는 소명에 따라 ‘성별’된 존재, 신성한 일에 쓰이도록 선택받은 존재라고 본다. 또한 진정으로 지적인 삶이라면 반드시 ‘정신의 삶’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즉 지성인에게 공부는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공부를 위해 삶 자체를 규율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부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맛보고자 하는 예비 지성인에게 이 책은 곁에 가까이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으며 공부하고 하는 마음을 북돋아주는 잠언서가 되어준다.
<출판사 서평>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배우고 때로 읽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
공자가 『논어』에서 한 말씀이다. 공자의 말씀이 아니라도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학습을 하지 않으면 온전한 삶을 살기 어렵다는 사실은 모두 익히 안다. 서양에 이런 공자의 말씀을 따라 한평생을 공부하는 즐거움으로 산 사람이 있다. 한국 독자에게는 낯설 이름일 프랑스의 수도사 세르티양주는 『신학대전』으로 가톨릭 신앙을 집대성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연구한 권위자이다. 『공부하는 삶』은 그가 쓴 책 가운데 현재까지도 널리 읽히고 가장 유명한 책이다. 1920년에 초...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5]
제목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
저자
이동진
분야
시/에세이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20
청구기호
PL980.3.이25 .파68 2020
추천인 : 한상윤 (무은재학부/학부생)
<추천 대상>
친구들에게
<추천 사유>
좋아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의 이야기!
누구나 진심을 다해 좋아하는 것이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에게는 그것이 영화, 책, 음악, 수집품이다. 그는 그의 소중한 것들을 모두 모아 '파이아키아'라는 개인 서재이자 작업실을 만들었다. 이 책은 파이아키아에 있는 그의 수많은 수집품들에 얽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이동진 평론가를 존경해서 시사회를 보러 가기도, 책을 읽기도 했다. 그의 평론에서는 영화에 대한 큰 애정이 느껴져 독자로서는 평론에 몰입할 수 있었다. 영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궁금해 발간 소식을 듣고 바로 이 책을 구매하여 읽었다. 수집에 대한 그의 철학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부담도 없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책 소개>
수집품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고유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동진의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첫 번째 고백
2만 권의 책, 1만 장의 음반, 5천 장의 DVD, 5천여 점의 수집품이 진열되어 있는 이동진 박물관 ‘파이아키아’. 작업실이자 서재이고 동시에 아카이브인 공간 ‘파이아키아’에서 펼쳐 보이는, 이동진이 살아가고 사랑한 모든 시간의 기록을 담은 책『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 영화와 책과 음악 등 이동진 작가가 오랜 세월 동경하고 탐닉해온 대상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담을 써 내려간 책으로, 평론가가 아닌 ‘덕후’로서의 면모를 처음으로 아낌없이 방출한 매우 사적인 에세이인 동시에 ‘파이아키아’ 전체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촬영한 사진을 비롯하여 300여 컷의 수집품 사진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사진집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때 우표 수집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팝에 본격적으로 빠져들면서부터 주말마다 청계천에 갔던 일들, 평생 가장 몰입했던 우상이며 10대 시절을 지배했던 핑크 플로이드에 보내는 끝없는 탄성, 김승옥, 이승우, 하덕규 등 오랜 세월 깊게 동경해온 이들과의 추억담, ‘파이아키아’의 한쪽 벽면을 ‘레드 존’으로 만들 정도로 빨간색에 탐닉하게 된 사연, 영화 평론 라디오 디제이 도서 팟캐스트 진행자 등 다양한 일을 해오며 겪은 에피소드들까지 그동안 책과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없었던 이동진 작가의 솔직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다.
<출판사 서평>
수집품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고유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동진의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첫 번째 고백
2만 권의 책, 1만 장의 음반, 5천 장의 DVD, 5천여 점의 수집품이 진열되어 있는 이동진 박물관 ‘파이아키아’. 작업실이자 서재이고 동시에 아카이브인 공간 ‘파이아키아’에서 펼쳐 보이는, 이동진이 살아가고 사랑한 모든 시간의 기록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영화와 책과 음악 등 이동진 작가가 오랜 세월 동경하고 탐닉해온 대상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담을 써 내려간 이 책은 평...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6-0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