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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두 개의 한국이 있다. 지난 세기 식민 통치를 겪은 한반도는 참혹한 전쟁을 치르고 둘로 나뉜다. 이후 우리는 서로 경계하도록 교육받았다. 분단이 고착화하던 60년대 남과 북에서 태어나 서로를 적대시하는 교육을 받으며 자란 두 여성에게 서로의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제목 가려진 세계를 넘어 저자 박지현 분야 정치/사회 출판 슬로비 (21.07)  청구기호 DS934.6.P38 .박78 2021   <책 소개>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두 개의 한국이 있다. 지난 세기 식민 통치를 겪은 한반도는 참혹한 전쟁을 치르고 둘로 나뉜다. 이후 우리는 서로 경계하도록 교육받았다. 분단이 고착화하던 60년대 남과 북에서 태어나 서로를 적대시하는 교육을 받으며 자란 두 여성에게 서로의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막연한 선입견으로 서로를 두려워했던 두 사람이 만나 대화를 나누며 이뤄낸 ‘작은 통일’이다. 서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무찔러야 할 대상을 ‘또 다른 한국’으로, 두려운 존재를 ‘그냥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 이야기다. 가려진 세계에는 어떤 삶이 있고 왜 뛰쳐나와야만 했는지, 보이지 않던 존재를 드러내고 말하지 못한 이야기에 목소리를 부여한 연대의 기록이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시작한 책은 곳곳에 또 다른 연대와 소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평화는 남북 정상회담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친밀한 공간에서, 소소한 대화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출판사 서평> 나는 지현의 시선으로 그 내면세계에 접근했다. 나는 지현이 되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우리가 겪은 어린 시절의 행복, 고통, 죽음은 다를 바 없었다. 남과 북에서 각자 살아온 삶을 연결하며 분단으로 비틀린 궤적을 바로 잡고 싶다. 만약 우리나라가 분단되지 않았다면 우리 중 누가 지현이고 누가 나일까? 지현의 이야기는 어쩌면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다. 이 글은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신뢰를 쌓고 평화의 꿈을 키우던 중에 태어났다. 한반도 이야기인 동시에 서로 마음을 연 이야기이다. 지현과 나는 더 큰 자유를 선택했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프랑스에서 선출간되어 유럽 각국에서 주목한 책 프랑스 ‘Bibliotheque Orange selection 2020’ 올해의 문학 작품 “남과 북 두 여성의 역사적인 만남의 기록이다. 이 책의 이슈는 남북 대립이나 가난, 불행, 독재가 아니라 사회문화를 섬세하게 기록한 데 있다. 이 책의 독창성은 두 주인공의 만남에 있다.” _ Jean-Claude de Crescenzo (문학평론가·몽펠리에 대학 교수) 채세...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1-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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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는 왜 바퀴가 아니라 다리가 달렸을까? 생물마다 세포의 크기는 왜 비슷할까? 모든 생명은 왜 규소가 아니라 탄소를 기반으로 할까? 생명은 오직 〈우연〉에 의해 진화하지 않았다. 진화에 우연이 작용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생명의 물리학』은 다채로운 생명의 이면에 놀랍도록 단순한 원리가 숨어 있음을 보여 준다.   제목 생명의 물리학 저자 찰스 s. 코켈 분야 과학 출판 열린책들 (21.06)  청구기호 QH360.5 .C63 2021   <책 소개> “생명이란 우주에서 증식하고 진화하는 물질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 생물은 오직 〈우연〉에 의해 진화하지 않았다 생명을 이해하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선 무당벌레는 왜 바퀴가 아니라 다리가 달렸을까? 생물마다 세포의 크기는 왜 비슷할까? 모든 생명은 왜 규소가 아니라 탄소를 기반으로 할까? 생명은 오직 〈우연〉에 의해 진화하지 않았다. 진화에 우연이 작용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생명의 물리학』은 다채로운 생명의 이면에 놀랍도록 단순한 원리가 숨어 있음을 보여 준다. 생물은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리 법칙의 지배 아래 탄생하고 번성한다. 이 책은 물리 법칙이 생명 현상에 속속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냄으로써 우주 보편적인 맥락에서 생명을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한 탄탄한 기초를 마련한다. 우주생물학자 찰스 S. 코켈은 〈물리 법칙은 진화의 길을 안내하고 진화의 길은 다채롭게 뻗어나간다〉는 관점으로 물리학과 진화생물학의 연결 고리를 찾는다. 그는 물리 법칙과 진화를 연결함으로써 〈생명이란 우주에서 증식하고 진화하는 물질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보여 준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인식을 깨고,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르게 특별하다는 인식을 깬 것처럼, 생명을 물리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는 어쩌면 나중에 〈우주에서 생명은 지구에서 유일하다〉는 인식을 깨는 출발점이 될지 모른다.   <출판사 서평> 생명은 놀랍도록 다양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다양성 안에 담긴 공통점이다. - 김범준(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관계의 과학』저자) 〈외계인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해 보는 짜릿한 지적 유희를 즐길 수 있다. - 윤성철(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저자) 물리학의 눈으로 생명의 단순함을 발견하다 푸르른 공원에 앉아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라. 하늘에는 새나 잠자리가 날고 잔디밭에는 개미가 줄지어 기어 다닌다. 운이 좋다면 나무를 가뿐히 오르는 다람쥐를 만날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1-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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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부자에서 세계 최대의 기부 천사로 관용의 아이콘이 된 빌 게이츠, 이 똑똑한 거대 부호의 인자하고 부드러운 미소 뒤에 감춰진 진실이 이제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저자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자선 자본주의’의 대표 주자인 게이츠 재단의 자금 흐름을 그 근원에서부터 추적한다.   제목 빌게이츠는 왜 아프리카에 갔을까 저자 리오넬 아스트뤽 분야 정치/사회 출판 소소의책 (21.06)  청구기호 HD58.8 .A88 2021   <책 소개> ‘기부 천사’의 상징이 된 빌 게이츠의 실체를 밝힌다 관용의 탈을 쓴 ‘자선 자본주의’와 위협받는 우리의 미래 세계 최고의 부자에서 세계 최대의 기부 천사로 관용의 아이콘이 된 빌 게이츠, 이 똑똑한 거대 부호의 인자하고 부드러운 미소 뒤에 감춰진 진실이 이제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저자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자선 자본주의’의 대표 주자인 게이츠 재단의 자금 흐름을 그 근원에서부터 추적한다. 환경과 농업, 보건위생, 사회정의에 지극히 해로운 다국적기업들을 물심양면 돌봐주는 게이츠 재단의 행보에서 우리는 조세 회피 정황과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불법 관행, 주요 사안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 교묘하면서도 위선적인 수법을 또렷이 목격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게이츠 재단의 통 큰 기부, 그 이면에 감춰진 것들 독점 자본과 기술만능주의로 인류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선사업가의 민낯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신을 둘러싼 온갖 억측과 음모가 난무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세상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며 ‘천재’, ‘갑부’, ‘자선’ 등에 관련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인물이 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빌 게이츠’다. 이 책은 경외에 가까운 존경을 받고 성공 스토리의 전형으로 기업 경영인에게 지대한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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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석학으로 불리는 자크 아탈리가 명료하게 정리한 바다의 총체적 역사. 바다의 탄생부터 바다에서 탄생한 생명의 이야기를 거쳐 바다에서 바라본 인류의 역사와 만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이 모든 것이 바다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제목 바다의 시간 저자 자크 아탈리 분야 역사/문화 출판 책과함께 (21.06)  청구기호 CB465 .A88 2021   <책 소개> “결정적 순간마다 핵심은 늘 바다였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우리의 세계관을 극적으로 확장시켜주는 전방위 지식인 자크 아탈리의 총체적 통찰 유럽 최고의 석학으로 불리는 자크 아탈리가 명료하게 정리한 바다의 총체적 역사. 바다의 탄생부터 바다에서 탄생한 생명의 이야기를 거쳐 바다에서 바라본 인류의 역사와 만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이 모든 것이 바다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인류사의 중요한 승패와 성패 역시 모두 바다에서 결정되었다. 경제, 정치, 군사, 사회, 문화의 주도권은 늘 바다와 항구를 지배할 줄 아는 이들에게 귀속되어왔다. 제국은 해양 패권을 확보함으로써 품고 있던 야망을 이루었고, 바다를 통제하지 못할 때 쇠퇴했다. 인간 사회를 뒤집은 혁신들은 대개 바다에서 일어났거나, 혹은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예나 지금이나 바다를 통해 사상과 상품이 유통되고, 노동의 경쟁과 분업이 이루어진다. 우주의 첫 순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바다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와 생명의 영속에서 바다가 하는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바다의 근본 역할을 이해하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가 바다의 위기에 관심을 덜 가지는 이유는 바다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바다가 문제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각종 미디어에서 바다에 관한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인간이 버린 폐기물로 몸살을 앓는 해양생물들의 모습은 너무나 익숙하다.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두려움은 현실적인 위협으로 닥쳐오고 있으며, 난바다의 작은 섬 하나를 둘러싸고 여러 나라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다투는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바다는 보통 우리의 관심에서 비껴 있다. 겉으로 보기에 바다는 우리 일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1-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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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동물의 숲〉 등 전설적인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게임 업계의 판도를 바꾼 인물, 이와타 사토루! 이 책은 닌텐도의 전 CEO이자 ‘영원한 게이머’인 이와타 사토루의 게임과 경영에 대한 발언을 묶었다.   제목 이와타씨에게 묻다 저자 호보닛칸이토이신문 (엮음) 분야 경제/경영 출판 이콘 (21.06)  청구기호 GV1469.32 .호45 2021   <책 소개> 위기의 닌텐도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전설의 CEO이야기! “나는 영원한 게이머입니다” 닌텐도 전설의 CEO, 이와타 사토루의 명언 모음집!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동물의 숲〉 등 전설적인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게임 업계의 판도를 바꾼 인물, 이와타 사토루! 이 책은 닌텐도의 전 CEO이자 ‘영원한 게이머’인 이와타 사토루의 게임과 경영에 대한 발언을 묶었다. 고등학생 때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하고, HAL연구소에 입사 제의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이후 위기의 닌텐도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타 사토루는 직원과의 면담을 중시하는 인간적인 경영인이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기를 고안해낸 창의적인 프로그래머로서 많은 게임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투병 중에도 자신을 닮은 인형에 목소리 연기를 실은 동영상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을 향해 아낌없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며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2015년 7월, 향년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와타씨를 향한 그리움은 더욱 크다. 회사를 위한 일에는 앞장서면서도 정작 자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은 원치 않았던 이와타씨. 다사다난했던 그의 생애를 되짚어보면서 닌텐도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자.   <출판사 서평> ★ “게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 _포브스 15억 엔 대출, ‘게임보이’의 부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이와타씨의 비결은? 이와타 사토루가 사장으로 취임하던 해에 HAL연구소는 경영 위기에 빠지면서 15억 엔의 빚을 감당해야 했다. 42세의 젊은 나이로 닌텐도의 사장이 되었을 때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경쟁사에 밀려 매출 부진을 겪고 있었다. 이와타씨가 여러 차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만약 도망친다면 평생 후회한다”라고 다짐하며 회사의 가장 바쁘...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1-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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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재판》은 형사사법절차 개선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 브랜던 L. 개릿(Brandon L. Garrett)의 저서로, 과학수사의 오류로 잘못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DNA 검사에 의해 결백을 입증받은 최초의 오판 피해자 250명을 조사한 르포 사례집이다.   제목 오염된 재판 저자 브랜던 L. 개릿 분야 정치/사회 출판 한겨레출판사 (21.05)  청구기호 KF9576 .G37 2021   <책 소개> “오판은 우연한 실수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실패다” 허점투성이 과학수사가 만들어낸 250명의 오판 피해자들 그리고 아직 결백이 입증되지 않은 ‘무고한 사람들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헌법 프로젝트〉 헌법 해설상 수상 〈미국 변호사 협회〉 추천 도서 영미·유럽 각국 대법원 ‘필수 참고자료’ 〈뉴잉글랜드 법률학회〉 주제 도서 선정 “백 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가 없게 해야 한다” 용의자의 자백, 목격자의 진술, 지문, 혈흔, 족적… 허점투성이 ‘가짜 과학수사’가 만들어낸 250명의 오판 피해자들 《오염된 재판》은 형사사법절차 개선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 브랜던 L. 개릿(Brandon L. Garrett)의 저서로, 과학수사의 오류로 잘못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DNA 검사에 의해 결백을 입증받은 최초의 오판 피해자 250명을 조사한 르포 사례집이다. 언론에 보도된 주요 소송에서 여러 차례 무죄를 이끌어낸, 국내 형사사법절차 개선 전문가 신민영 변호사가 번역했다. 우리가 신뢰하는 과학수사 시스템이 어떠한 치명적인 허점들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악용될 수 있는지 지적하는 이 책은 ‘헌법 프로젝트(Constitution Project)’에서 헌법 해설상을, ‘미국 변호사 협회’의 실버 가벨상에서 명예 가작을 수상했다. 또한 미국 대법원, 하급 연방법원, 주 대법원뿐 아니라 캐나다, 이스라엘 등 각국 법원과 정책기관에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언론·변호사협회의 필독서로도 회자되고 있다. 《오염된 재판》은 출간 즉시 화제가 되며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 번역ㆍ출간되었다. 《오염된 재판》에는 살인 사건에 휘말려 거짓 자백을 강요받아 13년 넘게 교도소에 살아야 했던 사람, 목격자의 부정확한 진술에 의해 강간범으로 잘못 지목된 피해자, 경찰과 검사의 증거 은폐로 결백을 입증하지 못한 무고한 의뢰인 등의 충격적인 실제 사례들이 면밀한 분석 및 통계 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 형사사법제도의 실효성과 법과학의 신뢰성을 되짚는 이 책은 오판 연구가 상대적으로 드문 한국에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범인을 지목하는 것만큼이나 무고한 사람을 지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를 속인 ‘가짜 과학수사’ 그리고 우리를 살릴 ‘진짜 과학수사’의 내막 저지르지 않은 죄로 평균 13년을 감옥에서 살며 무죄를 입증받기 위해 평균 15년을 싸우다가, 급기야는 사망한 후에야 결백을 입증받는 오판 피해자들의 악몽 같은 현실. 왜 과학수사는 이들이 무고하다는 것을 밝혀내지 못했을까? 故손정민 씨 실종 및 사망 사건,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친모 논란 등 최근 연일 헤드라인에 떠오르는 국내 형사사건들의 쟁점에서 빠지지 않는...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1-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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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수도, 뚱보의 도시, 붉은 도시, 현자의 도시. 이탈리아의 북부 도시 볼로냐의 별명은 오래된 도시의 역사만큼이나 다채롭다.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떠났던 저자는 동료의 추천으로 볼로냐에 머물면서 그곳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제목 볼로냐, 붉은 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저자 권은중 분야 인문 출판 메디치미디어 (21.05)  청구기호 GT2853.I8 .권67 2021   <책 소개> 이탈리아 미식의 수도 볼로냐, 그곳에 스며든 맛의 기원을 찾아가는 음식 인문학 여행 미식의 수도, 뚱보의 도시, 붉은 도시, 현자의 도시. 이탈리아의 북부 도시 볼로냐의 별명은 오래된 도시의 역사만큼이나 다채롭다.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떠났던 저자는 동료의 추천으로 볼로냐에 머물면서 그곳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처음에는 미식의 수도다운 풍성한 음식의 맛에, 사람들의 친절함과 도시의 개방성에, 맛의 기원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만난 인문주의에 깊이 빠져든다. 저자는 ‘왜 볼로냐는 이탈리아의 도시는 물론이고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와도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가진 그 의문과 거기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로마,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가 아니라 왜 볼로냐로 갔냐고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이면 그 의문은 사라질 것이다. 볼로냐처럼 멋진 도시를 소개하는 책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책을 쓴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이 대학도시이자 미식도시 그리고 미술과 음악의 도시이기도 한 볼로냐에 대한 국내 여행자들의 관심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출판사 서평> 로마가 아닌 볼로냐로 간 기이한 이탈리아 여행자 그가 찾아낸 행복한 도시 볼로냐의 비밀, 모든 것은 맛에서 시작되었다 대다수 여행자들은 이탈리아 반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밀라노-베네치아-피렌체-로마-나폴리를 다녀온다. 하지만 책의 서문에서 스스로를 기이한 이탈리아 여행자로 규정했듯이 이 책의 저자는 이런 고전적인 이탈리아 여행 루트에서 벗어나 볼로냐를 선택했다. 그가 볼로냐로 간 까닭은 요리학교의 스승과 동료들의 추천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볼로냐에 머물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매력을 발견한다. 처음에는 미식...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1-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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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부터 "포스테키안 추천도서"를 대신하여 "도서관 추천도서"를 게시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1. 바다 생물 콘서트  2. 불펜의 시간  3.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4. 플라스틱 세상  5. 착각의 쓸모     [2022년 01월 도서관 추천도서 01]   제목 바다 생물 콘서트 저자 프라우케 바구쉐 분야 과학 출판 흐름출판 / 2021  청구기호 TP913 .B34 2021     <책 소개> “깔끔하다 못해 놀랍도록 아름다운 책!” _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흥미롭고 신비한 비밀로 가득한 바다 생태계 이야기! 해양생태학 부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과학자 프라우케 바구쉐가 바다와 바닷속 생물들의 생태에 관해 소개하는 과학 교양서다. 저자의 작가 데뷔작이기도 한 이 책 《바다 생물 콘서트》는 출간 전부터 2019 런던도서전에서 과학 핫 타이틀로 주목받았고, 이후 독일 아마존에서 스테디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과학 독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바다 가까이에서 살며 오랜 시간 바다와 바다 생물을 연구해왔고 “뼛속부터 해양생물학자인 내 머릿속에는 소금물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해양오염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무려 9500킬로미터를 항해할 만큼 해양생태 연구에 투신한 학자다. 지구 산소의 70퍼센트를 생산하는 바다에 대한 인간의 무신경과 무지를 꼬집는 이 책은 좀 더 명확하고 확실하게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해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독일 아마존 스테디셀러 ★★★★★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추천 ★★★★★ 서울대학교 지구생명과학부 김종성 교수 감수 만약 이 행성에 마법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물속에 담겨 있다. _로런 에이슬리(Loren Eiseley),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생태계의 보고, 바다와 바닷속 생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교양서 인간은 하늘을 향해 로켓을 쏘아 올리고 우주를 개척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우주에 엄청난 신비와 비밀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01월 도서관 추천도서 02]     제목 불펜의 시간 저자 김유원 분야 소설 출판 한겨레출판사 / 2021  청구기호 PL959.65.김66 .불894 2021   <책 소개>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던지는 ‘작지만 단단한’ 공 “한때는 MVP였지만 지금은 불펜의 시간을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 _심사평 중에서 《불펜의 시간》은 야구라는 스포츠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얽힌 세 사람이 무한경쟁 시스템 안에서 부서지며 겪는 성장의 시간을 담은 옴니버스 소설이다. 206편의 유수한 경쟁작을 뚫고 당선된 《불펜의 시간》은 문학상 심사 당시 “야구라는 주제를 각 인물의 이야기에 걸맞게 직조해내는 균형감”이 뛰어나고, “스포츠 서사에서 익숙한 자기 성장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적 관점으로 흡입력 있게 뻗어나가”며 기존의 소설과 다른 저력을 뽐내는 작품으로 단단한 지지를 받았다.   <출판사 서평> 2021년 제2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승자와 패자, 승률과 방어율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이기지 않기’를 택한 세 사람의 이야기 * 야구라는 스포츠 서사의 외연을 넓힐 문제적 소설!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장강명의 《표백》, 강화길의 《다른 사람》, 박서련의 《체공녀 강주룡》, 서수진의 《코리안 티처》 등 1996년 제정되어 오랜 시간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한겨레문학상이 스물여섯 번째 수상작 《불펜의 시간》을 출간한다. 심사를 맡은 전성태 소설가로부터 “선명...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01월 도서관 추천도서 03]     제목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 저자 도널드 R. 프로세로 분야 과학 출판 뿌리와이파리 / 2011  청구기호 QE31 .P76 2021   <책 소개> 지구와 우주의 25가지 조각으로 풀어낸 지질과 생명의 수수께끼! 고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인 도널드 R. 프로세로는 『지구 격동의 이력서, 암석 25』에서, 응회암부터 빙하표석까지 오늘날 이 땅을 이루는 중요한 암석과 그것을 만들어낸 지질현상을 탐구한다. 더불어 이와 관련된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살피면서 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여주며, 지질학의 발전을 이끈 과학자들의 이야기까지 담는다. 모든 암석에는 약 50억 년 전부터 끊임없이 변화해온 지구의 흔적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이 책은 지구의 격동, 그리고 이를 탐구하는 과학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지질학 입문서다.   <출판사 서평> 41억 년 전 생물의 존재를 암시하는 지르콘, 백악기 공룡 대멸종의 실마리 이리듐, 눈덩이 지구의 증거 다이어믹타이트… 모든 암석과 화석에는 이야기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암석은 그저 돌덩이일 뿐이지만, 경험 많은 지질학자에겐 귀중한 증거들이 가득한 하나의 길잡이다. 방법만 안다면 우리는 그 증거들을 명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나는 종종 학생들에게 지질학은 TV 시리즈 〈CSI〉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지질학자와 고생물학자는 과학수사를 하는 형사처럼 희미한 증거의 조각들을 짜맞춰가면서 과거의 ‘범죄 현장’을 재구성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01월 도서관 추천도서 04]     제목 플라스틱 세상 저자 나탈리 공타르 분야 정치 / 사회 출판 폭스코너 / 2021  청구기호 TD175 .G66 2021   <책 소개> “15분 사용하고 400년 동안 오염시키다니!” 미래 세대와 지구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정립해야 할 때! 결국 나탈리 공타르는 《플라스틱 세상》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정립할 것을 주장한다. 해양오염에 대한 여러 이미지들 덕분에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우려는 이제 전 세계적 관심사가 되었지만, 결국 토양으로 돌아올 해양 쓰레기와 매립된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가 발 디딘 땅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플라스틱에 오염된 해산물과 토양의 소산물들을 통해, 그리고 잘게 분해되어 우리 주변을 떠도는 미세입자를 흡입하며 플라스틱은 우리의 몸속까지 침범하고 있다. 당장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함을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이 순간에도 플라스틱은 우리의 미래를 잠식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저지르는 무분별한 사용의 폐해는 우리의 다음 세대에서는 반드시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물질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비전을 정립할 것을 요구한다. 과학적 연구가 문제를 해결하는 불확실한 미래를 꿈꾸기 전에,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한다. 바로 얼마간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과 개발이라는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심코 사용하던 플라스틱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고 인식을 재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플라스틱 문제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만큼이나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환경 이슈인 것이다. 동시에 《플라스틱 세상》은 이 여정을 직접 걸어오며 나탈리 공타르가 여성 과학자로서 겪었던 어려움도 토로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녀의 경고가 묵살되거나 가볍게 치부되었던 사례들이 종종 언급된다. 또 업계의 무심함과 편법, 법망을 피해가려는 교묘함에 대해서도 고발하고 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점진적으로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해온 연구자로서의 뚝심이 문장 곳곳에서 드러난다. 책의 마지막 장은 플라스틱 사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한된 세상에 대한 그녀의 상상을 담고 있다. 미래 세대가 과거 세대의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이기적인 행태로 인식하는 모습이 정말 상상에 불과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미래 세대에 온전한 삶을 물려주기 위해서, 또 머지않아 더 심각한 형태로 들이닥칠 플라스틱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바로 지금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지금, 세상은 플라스틱에 중독되어 있다! 이제 플라스틱에 대해 제대로 알고, 무분별한 사용과 개발이라는 수도꼭지를 잠가야 할 때! 현 프랑스 국립농학연구소장이자 오랜 기간 유럽위원회에서 최고의 플라스틱 전문가로 활약해온 나탈리 공타르와 언론인 엘린 세니에의 ‘플라스틱 폭주와 중독’에 대한 경고를 담은 책 《플라스틱 세상》이 출간되었다. 주 저자인 나탈리 공타르는 플라스틱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가이자 과학자이다. 사실 그녀도 처음에는 당시의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이라는 신소재에 완전히 매료되어 적극적인 활용을 위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01월 도서관 추천도서 05]     제목 착각의 쓸모 저자 샹커 베단텀 분야 인문 출판 반니 / 2021  청구기호 BF637.D42 .V43 2021     <책 소개> “세상을 장밋빛으로 바라볼 때 현실의 목표에 닿을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샹커 베단텀이 심리학과 신경과학, 철학을 넘나들며 자기기만이 어떻게 우리 삶에 기여하는지 밝히는 흥미로운 탐구 착각은 어떻게 당신의 삶을 지배하는가 이 책의 저자, 샹커 베단텀은 생물학자이자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 질문을 던진다. “종교적 주장들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 어마어마한 고통을 겪은 뒤 사후에 관한 종교적 믿음 덕분에 인생이 견딜 만해진 사람에게서, 그 같은 확신이 주는 편안함을 빼앗아야 할까요?” 사후에 보상받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고된 현실의 삶을 버티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눈을 바라보고 천국이나 환생은 없다고, 헛된 믿음에서 벗어나라고 말해줘야 할까?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적 '진실'을 전하는 것뿐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건 그저 희망을 잃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거라면, 진실이 그들의 바람을 이뤄줄 수 있을까? 세계적 팟캐스트 〈히든 브레인〉을 진행하며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선보였던 베단텀은, 《착각의 쓸모》에서 자기기만이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지 질문한다. 그리고 스스로 이성적이라 믿는 수많은 사람이 허황된 믿음에 매달리는 이유는, 그것이 ‘실용적’이기 때문임을 발견한다. 자기기만이 인간관계를 깊이 맺게 하고, 집단의 성공에 토대가 되며, 심지어 우리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예의상의 말부터 건강, 마케팅 나아가 종교와 국가에 이르는 삶의 전반에 착각과 자기기만의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저자가 자기기만에 관심을 두게 된 건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벌어진 ‘사랑의 교회’ 사건에 얽힌 일련의 과정을 목도하고 나서부터였다. 사기꾼 도널드 로리가 여성인 척하며 남성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어떤 남성들은 편지 뒤에 있는 가상의 여성과 몇 달간 혹은 몇 년간 편지를 교환하며 사랑에 빠졌다. 애정의 증표로 사랑의 교회에 수십만 달러를 보냈고, 부동산을 넘기려던 사람도 있었다. 결국 1988년에 로리는 편지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는데 저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이후에 벌어진 일이었다. 로리와 편지를 주고받았던 피해자들이 법정에서 자신을 속인 로리의 편에 서서 증언하고, 법정 밖에서는 피켓을 들고 로리의 무죄를 주장한 것이다. 왜 이들은 가해자의 편에 서는 걸까? 로리의 편지가 이들에게 절실한 무언가를 채워준 건 아닐까? 저자는 이 사건을 계기로 자기기만이 우리 삶에 주는 근본적인 효용을 하나씩 밝혀낸다. 저자는 잘못된 믿음을 고수하는 일이 반드시 바보 같은 짓도 아니고, 병리학적 이상 징후나 악한의 징후도 아니리고 말한다. 오히려 자기기만은 우리의 사회적, 심리적, 생물학적 목적을 달성하게 돕는다. 그렇게 《착각의 쓸모》는 ‘진실’이라는 성전에 가려져왔던, 자기기만의 오래된 쓸모를 우리 앞에 드러낸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속이고, 이는 대개 유용하다.” - 〈워싱턴 포스트〉 “왜 우리가 바보 같은 것들을 믿는지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 - 〈커커스 리뷰〉 “과학에 정통하고, 도발적이며, 세련된 자기기만 연구.” - 〈네이처〉 ▼ 자기기만이 우리에게 주는 효용이 뭘까 자기기만은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힘이 있다. 저자는 대표적인 예로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의례적인 말을 든다. 침대에서 눈을 뜨자마자 상대에게 "잘 잤어?"라는 말을 건네고, 회사에 출근해서는 동료에게 "주말 잘 보냈어요?"라고 던지는 친근한 질문 말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1-1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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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책 ‘언어의 정원’은 동명 애니메이션을 소설화한 것이다. 그림과 음악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글로 표현하는 것 보다 수월할까? 인간의 감정을 나타내는데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몇 페이지에 걸쳐 글로 설명하는 것 보다 더 수월할 듯하다. 하지만 글은 반복해서 단어를 곱씹을 수도 있고, 앞 장으로 가서 놓친 대사를 다시 읽으면서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작가의 ‘바이브’를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할까? “천 년이 지나도 사람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 가봐.” 고전 속에 등장하는 남주인공 여주인공 역시 필사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 만약 이 책을 내 십대, 혹은 이십대에 읽었다면 어땠을까? 주인공이 머뭇거리는 장면에서 훈수를 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냥 좋아한다고 말하라고! 참 답답하네’ 그런데 아마도 나 역시 가슴만 콩닥거리면서 주변을 빙빙 맴돌았을 듯싶다. 어릴 때는 왜 작심삼일이 될 다짐을 반복했을까? 나이가 들게 되면 실행력이 올라가서 작심삼일이 안 되게 하는 걸까? 아니면, 힘든 시도를 할 만한 용기가 작아져서 작심삼일이 될 만한 용기 있는 다짐을 안 하게 되는 걸까? 마음속에 품고 있던 질문이 있다. 책을 읽으면 저절로 질문들이 해결이 된다. 작가가 답을 알려주지 않지만, 책에 푹 빠졌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나의 생각이 정리가 된다. 젊을 때는 내가 상대를 좋아하면 대게 상대는 내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그런데, 다시 생각 해 보니, 좋아하는 생각을 품었을 뿐 고백하지 않았던 듯하다. 그렇다. 무엇인가를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좋아해’ 하고 고백하자. 제목 언어의 정원 저자 신카이 마코토 출판 대원씨아이  청구기호 PN6790.J33 .언65 2015   ‘좋은 기분을 도둑맞지 않는 법’을 추천합니다. 세상을 유쾌하게 바라보고 좋은 기운을 주변에 전파하며 매일 행복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유쾌함과 불쾌함 두 가지 감정 모두를 갖고 있습니다. 매일 유쾌한 일만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매일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기분이 나쁘고 슬프고 한탄할지 아니면 기쁘고 즐거워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몫입니다. 기분이 언짢은 일도 유별난 사람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게 되면 외부 변화에 따라 쉽게 기분이 좌우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관심을 갖지만, 다툼이 될 만한 이야기와 일에 말려들 필요가 없습니다. 언짢은 기분과 슬픔의 감정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런 때는 자신의 기분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아 기분 전환을 하는게 필요합니다. 잠을 푹 자고, 맛있고 균형 잡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을 하면 계속해서 유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분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게 필요합니다. 기분이 다운되었다면 어떻게 기분을 전환하는 게 좋은 지 평소에 연구해 보세요. 왜 기분이 다운되었는지 친한 이들에게 이야기하고 관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해 보세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푹 자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들으며 독서와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아이 좋아!’ 하고 큰 소리로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기분아,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 고백하면 기분이가 더 좋아할지 모릅니다^^ 제목 좋은 기분을 도둑맞지 않는 법 저자 헬무트 푹스, 디르크 C. 그라첼 출판 웅진윙스  청구기호 BF531 .F8 2009   고민과 걱정이 있어서 맘이 편하지 않을 때 내가 있는 곳으로 찾아와서 자신의 실패담,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털어 놓는 후배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쉽지 않을 텐데, 그의 푸념과 실패담을 듣고 있으면 듣는 나의 기분이 풀어집니다. 남의 실패나 어려움을 듣고 즐거운 마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 정도는 아니라 참 다행이다’ ‘실패한 사람이 나 만은 아니구나’ 하며 안심하기도 합니다. 남의 불행에 즐거운 마음이 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소중한 것이 시간과 돈인데, 후배가 맛있는 커피를 사가지고 와서 내게 자신의 시간을 나누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듣는 이를 행복하게 하는 푸념도 있습니다. 우리가 미덕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완전한 가치가 아니며 주변사람들에게 대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 근면, 성실 하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건강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기 어렵게 만들고, 근면은 게으른 자에 대해 융통성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성실은 주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은 의외로 경제적으로 여유 있거나, 힘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고통과 슬픔을 알고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커다란 행복을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받은 것은 금방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은 꼼꼼하게 기억합니다. 그래서 남에게 준 것이 더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 남는가 봅니다. 직장에서 일 때문에 힘든 사람은 잘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일터에 가기 싫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이라는 책의 제목이 좋아 도서관에서 빌려왔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좋은 조언들이 담긴 책입니다. 제목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저자 소노 아야코 출판 리수  청구기호 BF575.A85 .증63 2005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신 적이 있나요? 어른다운 어휘력이 필요합니다. 모국어는 누구나 잘 읽고 쓸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표현하고 싶어도 쉽지 않고, 어휘력이 부족해서 불편한 상황이 자주 있습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말귀를 잘 못 알아듣거나 위축되어 자기 표현이 힘들어집니다. 단지 어휘력이 부족할 뿐인데, 이러 일을 반복적으로 겪다 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독서는 어휘력을 확장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어의 미세한 표현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상황에 따라 어떤 단어를 선택할 때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일깨워 줍니다.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휘력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단지 ‘멋있다. 끝내준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자신이 체험한 낱말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풍성하게 표현하도록 도와줍니다. 정확한 단어의 선택과 맞춤법은 첫인상을 만듭니다. 연애편지나 자기소개서에 엉뚱한 단어를 넣거나 맞춤법이 틀린 표현을 쓰면 꺼림칙한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웃긴 맞춤법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골이따분한 성격’, ‘나보고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 ‘곱셈추위’, ‘감기 낳으세요’, ‘회계모니 싸움’, ‘나물할 때가 없는 인물’, ‘장례희망’ 등등.. 책을 읽으면서 좋은 표현이 나오면 사전이나 구글을 찾아보세요. 읽는 것을 중단 할 필요없이, 표시만 살짝 했다가, 책을 다 읽고 나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단어를 다시 찾아보거나, 마음에 쏙 드는 표현을 필사 해보면 자신의 어휘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제목 어른의 어휘력 저자 유선경 출판 앤의서재  청구기호 PL907 .유54 2020   하고 싶은 말과 전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뜻한 위로를 하고 싶은데, 힘이 되는 격려를 하고 싶은데, 받아들이는 이가 다른 뜻으로 받아들여 아쉬운 적이 있습니다. ‘말과 마음 사이’는 제 개인적으로 올 해 읽은 책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책입니다. 머리속에 드는 생각을 즉각 말로 표현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어떤 때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관계에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솔직함이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지만,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함은 칭찬일 때 의미가 있습니다. 비난이거나 지적일 경우 솔직함은 무례함으로 변하고,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어리석음이 된다고 합니다. 실패해서 힘들어 하는 제자에게 ‘열심히 다시 해 보면 잘 할 수 있다. 힘내서 다시 해 보라’ 고 얘기하곤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은 얕은 조언이라고 합니다. 그 보다 더 깊은 조언은 쉽게 꺼내기 어려운 말입니다. ‘못 해내도 괜찮아.’ ‘충분히 해 봤으면 됐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나 제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못해도 괜찮다는 말은 자신도 그 상황을 겪어봤고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 경우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내가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의 처지를 중심으로 놓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애써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차라리 말을 줄이고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노라조의 ‘형’이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주 듣는 노래인데, 저도 노래속 형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넘어져도 괜찮아 맘껏 울어라 형도 그랬단다 견뎌보니 괜찮더라. 쨔샤!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 펴 짜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보면 웃고 떠들며 이 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에 혼자라 느낄테지 그 마음 형도 다 알아 짜샤 사람을 믿었고 사람을 잃어버린 자 어찌 너뿐이랴. 제목 말과 마음 사이 저자 이서원 출판 샘터  청구기호 BF637.C45 .이54 2018   ‘개념이 있다? 개념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개념은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말하지만, 단지 무엇을 알고 있다는 것만을 뜻 하지 않습니다. 개념이 있다는 것은 지식과 지혜를 갖춘 상태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래서 개념을 쌓기 위해서는 공부뿐 아니라 관계를 통한 경험을 쌓는 일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 등을 필요로 합니다. 개념은 교육에 있어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에게 개념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개념 그 자체의 정의를 설명하라고 요구하면 쉽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정확한 개념은 처음부터 직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적 경험들을 통한 수많은 판단활동들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개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개념력’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식을 나열한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질문을 가득 담은 책입니다. 독자 스스로 답을 생각 해 보라는 불친절한 책입니다. 하지만 책 속에 질문들이 너무 좋아서 몇 가지를 여기에 옮겨봅니다. 저도 개념을 잡고 세상을 보는 눈을 갖고 싶습니다. 내 생각은 합리적인가? 너무 자기 중심적이거나 고정관념에 매여 있지 않은가? 내 인생을 다른 사람의 선택에 맡기고 있지 않은가? 내 생각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하진 않는가? 목표를 너무 낮게 잡고 있지는 않은가? 머리로만 생각하고 행동은 너무 늦지 않는가? 상대의 마음을 읽고 호흡을 같이 하는 일에 무관심하지 않는가? 혼자 힘으로 달성했다고 생각하진 않았는가? 당신이 누구냐는 질문에 답 할 수 있는가? 제목 개념력 저자 사이토 다카시 출판 동녘  청구기호 BD236 .재27 2018   착한 거짓말은 치유의 효과가 있습니다. 할머니 손은 약손이라고 하면서 배를 살살 쓰다듬으면 거짓말같이 아프던 배가 나은 경험이 있습니다. 착각의 쓸모라고 하는 플라세보 효과라는 것이 그런 것 들입니다. 삶의 의지와 질병 상태를 개선하려는 환자의 긍정적인 생각이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을 관찰한 예는 많습니다. 의 과학 연구자들은 이미 긍정적인 생각이 질병에 의한 사망 확률을 낮추고, 비관적인 시각이 사망 확률을 높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적인 의료기관에서는 이런 긍정적인 착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치료에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플라세보는 라틴어로 ‘기쁘게 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번역하면 위약, 가짜약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해석은 ‘환자에게 당장 치료의 이익을 주기보다 치료를 받았다 안심시키고 기쁘게 하는데 적용되는 약물’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이나 우울증 같은 신경질환에 플라세보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특효약이 없는 경우, 환자의 자기 기만이 종종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약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약물의 화학적 물리적 성질뿐 아니라, 치료자와 환자 간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말, 침묵, 경청, 신뢰 쌓기 등이 모두 생체 반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는 단순한 시각에서 벗어나서 세상을 장밋빛으로 바라볼 때 현실의 목표에 닿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특히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제목 착각의 쓸모 저자 샹커 베단텀, 빌 메슬러 출판 반니  청구기호 BF637.D42 .V43 2021   여행의 이유는 무엇일까? 배움, 쉼, 깨달음 새로운 곳을 여행하며 경험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고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행은 배움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일상에서 시달린 지친 몸을 여행을 통해 힐링 한다는 사람도 있다. 여행지에 가서 애써 여러 곳을 둘러보려고 스케쥴을 만들지 않고, 좋은 숙소에 푹 쉬면서 재 충전의 기회로 삼는 사람도 있다. 여행은 깨달음의 기회를 준다.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보통 고통을 수반한다. 지친 몸을 이끌고 한 군데라도 더 보려고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어이없이 교통편을 놓치고 발을 동동 구르며 다음 행선지에 전화를 해서 여정을 변경하기도 한다. 보통 깨달음은 고통을 견딘 끝에 온다고 한다. 그러나, 애써 사서 고생을 하려고 여행을 하며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사람들 저마다의 여행의 이유는 다를 것이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도 여행 중에 계획은 틀어지기 마련이다. 여행이 계획처럼 너무 순조로우면 기억에 남게 될까? 아마 순조로운 여행이 있다면, 그것은 한번 보고 나면 기억에 남는게 없는 TV에서 본 여행 다큐멘터리처럼 될 듯 하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행기들은 보통 주인공이 죽을 고생을 하다가 살아남아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에서 작가는 여행을 떠났다가 추방을 당한 경험으로부터 자신의 여행기를 풀어낸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을 알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려 하지 말라고 한다. 보통 좋은 것은 그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다. 왜 ‘무엇을 좋아하시나요?’ 물으면, 보통 ‘그냥, 마음이 끌려서요’ 하고 대답하지 않는가? 방구석에서 여행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지만 지난 2년간 여행은 금지되었다. 유튜브에서 전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통해 어디든지 둘러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우리는 여행을 갈망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발로 걸으면서 고통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여행의 이유이기 때문일까? 제목 여행의 이유 저자 김영하 출판 문학동네  청구기호 PL959.55.김64 .여93 2019   스마트폰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텍스트를 보내고 이메일을 체크하며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 보니,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수 있게 되었지만 팀워크를 기르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합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진심을 이해하고 관심과 애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잘 하는 것을 ‘말 센스’가 있다고 표현합니다.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읽고 텍스트에서 느끼지 못한 진실된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말재주나 말주변 보다는 상대방과 공감하는 것 입니다. 말을 하다 보면 논쟁에 휘말리기도 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통해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대화 중에 자꾸 울리는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상대에게 집중하지 못 해 오히려 대화를 하지 않은 만 못 한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마음을 통하게 할 수 있을까요? 호기심 갖고 이야기 듣기, 다른 사람에게서 무엇인가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귀를 기울이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내가 편견을 갖고 있는지 의심하기 상대의 배경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듣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옆으로 새지 말고 논점 유지하기. 그리고, 대화를 들어준 상대에게 감사하고 잘 마무리하기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강의와 회의가 옮겨간 비 대면의 세상의 살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에 대해 좀 더 연습해서 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말 주변을 기르기 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좋은 책 추천합니다. 제목 말센스 저자 셀레스트 헤들리 출판 스몰빅라이프  청구기호 BF637.C45 .H425 2019   우리의 뇌는 엄청난 기억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기억을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쁜 경험을 지우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을 수 있을까? 녹음 테이프나 하드디스크의 저장 방식을 생각 해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저장된 기억을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새로운 내용을 덧씌우는 것은 가능하다. 대부분의 기억장치가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저장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없애는 방법은 새로운 기억,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뇌 신경은 긍정적인 경험 보다 부정적인 경험을 더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부정적인 사건을 더 오랫동안 기억하며 비슷한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진화한 기억의 저장 형태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건에 의미를 더 많이 부여하며, 오랫동안 되새긴다. 잊어야 하는 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우리의 발목을 잡는 단단하게 고정된 부정적인 기억은 쉽게 교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뇌 신경은 가소성plasticity가 있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채우려 하면 변화가 가능하다. 뇌 신경이 다시 자라기 보다는 부정적인 기억 위에 행복한 경험과 자신감을 덧칠하는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책의 저자는 이야기 한다. 정신질환으로 진단하기에는 너무 하고, 그렇다고 정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심야 치유 식당’이라는 책 제목으로 사람들의 심리 상담과 정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딱딱하지 않은 이야기로 담아내었다. 책 속에서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다. 새해에는 행복한 경험 많이 만드세요! 제목 심야 치유 식당 저자 하지현 출판 푸른숲  청구기호 BF637.C6 .하78   불을 사용하여 요리를 하게 되면서 많은 것이 변해 현재의 사회적인 관계가 만들어졌다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다룬 책이 있다. 하버드 대학 인간 진화 생물학과 Department of Human Evolutionary Biology 교수인 리처드 랭엄 교수의 책 Catching Fire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결혼, 공동체, 인류 문화 발전의 많은 부분이 불로 요리를 하면서(화식) 진화하게 되었다는 주장의 책이다. 불에 익힌 음식을 먹게 되면서 인류는 음식을 찾아 헤매고 소화시키며 보내는 장시간의 노동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며, 날 것이 아닌 익힌 음식을 빨리 먹고 소화시켜서 에너지로 쓸 수 있게 되면서 내장 기관의 면적이 작아지고 뇌의 몸집이 커지는 진화를 하게 되었다. 잘 섭취하게 되어 사냥도 잘 하게 되고, 수명이 길어졌으며, 공동체를 이루며 자유시간을 즐기는 문화인에 되었다. 약탈로부터 요리사를 보호하기 위해 결혼이 제도화 되었고, 먹을 거리를 사냥하고 이를 익혀서 준비하는 남녀의 역할이 나뉘게 되었다는 가설도 있다. 인간은 털 없는 원숭이다. 털이 있으면 따뜻하지만, 격렬하게 장시간 뛰지 못한다.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불을 사용하면서 털이 없이도 밤에 춥지 않게 보낼 있게 되었고, 낮에는 땀을 흘리며 사냥감을 쫓아 장거리를 뛸 수 있게 되었다. 불이 인간을 완벽한 사냥꾼으로 만들고 영양가 있고 소화하기 편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사로 만들었다. 대부분의 유인원들은 야생에서 채집한 날것을 섭취하고 하루 종일 음식을 씹어 소화시키는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인간은 불로 익힌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되면서 영양분을 빠르게 섭취하고 여가 시간을 만들어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게 되었고, 예술적인 상상력도 가능해졌다. 아이들도 불로 조리한 부드러운 이유식을 먹으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의 진화 과정을 모르더라도 캠프파이어를 바라보며 불멍을 때리고 있으면 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우연이 아닌 듯 하다. 원시 인류가 누렸던 불의 편안함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일까? 제목 요리 본능 저자 리처드 랭엄 출판 사이언스북스  청구기호 GN799.F6 .W73 2011   불평등에 치러야할 비용이 있다면, 모두가 평등한 사회에도 치러야할 비용이 있다. 어쨌든 불평등과 평등 모두 비용이 든다면 차라리 평등에 비용을 지불하는게 좋겠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The almost nearly perfect people은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현실을 해부한 책이다. 행복지수 전 세계 1등을 기록한 북유럽 국가 덴마크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할까? 북유럽 국가들은 신뢰도가 높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었다. 투명한 재정 집행과 국민의 사회 참여도가 높아 구성원의 행복감이 높다. 하지만,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춥고, 축축하고, 물가는 높고, 사람들은 금욕적이며 따분하다고 느낀다. 많은 유럽인들은 신뢰와 안전, 평등을 버리고 차라리 따뜻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살고 싶다고 한다. 우리는 북유럽 국가를 막연히 동경하기만 하는 것일까? 아니면 북유럽 국가와 같은 수준의 높은 사회 보장 제도와 신뢰도를 갖추고자 노력하는게 옳을까? 책의 저자 마이클 부스는 행복지수 세계 1등을 여러 해 기록한 덴마크를 방문해서 각개 각층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다. 수입의 70퍼센트 정도를 세금으로 내는 덴마크 사람들은 쪼들리며 산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도 덴마크 사람만큼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평등하게 많은 시간을 일을 하며, 자동차 가격은 매우 비싸서 (자동차 가격의 두배 정도의 세금) 사이 좋게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그들이 행복하다는 것은 망상일까? 덴마크에는 휘게와 얀테가 있다. 휘게는 아늑하고 유쾌함 정도를 뜻한다. 휘게는 평등하게 참여하고 공평하며 순간순간 즐기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얀테의 법칙이다.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더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더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누구도 당신에게 관심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에게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얀테의 법칙을 듣고 있으면 놀랍다. 미국에서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공평하게 대하지만, 개인은 특별하다고 가르친다. 미국에는 극단적으로 부유층과 빈곤층이 비율이 높다면, 북유럽 국가는 반대로 중산층의 비율이 매우 높다. 신뢰수준이 높은 사회 구조를 만드는 것이 높은 세율보다 중요하다. 돈을 쓰는 방식, 삶과 일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 평등을 강조하는 교육제도와 서로 돕는 신뢰 사회 등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만 거대한 중산층을 이룬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사회 혁신가들은 다른 나라로의 이민을 꿈꾸고 있다. 북유럽 국가들은 사회성, 협동심, 연민, 팀워크 지수는 세계 1위를 기록하지만 교육현장에서 창의성과 수학 성적을 꼴찌를 벋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북유럽 국가들의 높은 행복 지수는 우리 사회에 어떻게 가져올지 고민이 깊은 대목이다. 제목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저자 마이클 부스 출판 글항아리  청구기호 DL41 .B66 2018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2-01-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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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은 팬데믹의 해였다. 모든 트렌드의 주도권을 코로나와 팬데믹이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였다. 아직 다 끝나지 않았지만 2022년은 확실히 다르다. 주도권을 다시 우리가 가져올 때다. 2019년까지 누렸던 익숙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2020~2021년에 외쳐 왔다면 이제는 일상 복귀(Back to Normal)가 아니라 새로운 일상을 외칠 때다.   제목 라이프 트렌드 2022 저자 김용섭 분야 경제/경영 출판 부키 (21.10)  청구기호 CB161 .김65 2021   <책 소개> 국내 최고의 스토리텔링 애뉴얼 리포트 시리즈 〈라이프 트렌드〉의 10주년 판 새로운 일상을 넘어 더 나은 일상을 지향하는 사람들 베터 노멀 시대에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를 찾는 사람들 그들의 숨은 욕망을 포착하다! 2020~2021년은 팬데믹의 해였다. 모든 트렌드의 주도권을 코로나와 팬데믹이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였다. 아직 다 끝나지 않았지만 2022년은 확실히 다르다. 주도권을 다시 우리가 가져올 때다. 2019년까지 누렸던 익숙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2020~2021년에 외쳐 왔다면 이제는 일상 복귀(Back to Normal)가 아니라 새로운 일상을 외칠 때다. 2022년은 2020~2021년처럼 뉴 노멀(New Normal)에 적응하느라 급급한 때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베터 노멀 라이프(Better Normal Life)를 욕망하는 해다.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뀐 우리의 욕망, 사회, 비즈니스 등을 흡수한 채 더 나은 일상을 찾고자 한다. 우리는 더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더 즐겁고 행복할 방법을 찾고자 한다. 이미 사회, 경제, 산업 등이 바뀐 상태인데 팬데믹이 종식되었다고 해서 바뀐 것이 리셋될 리 없다. 결국 익숙하던 과거의 일상에 좀 더 나아진 새로운 일상이 결합될 수밖에 없다. 출퇴근과 원격/재택근무(Remote Work/Work From Home)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가 대세가 되고, 집도 편안한 휴식처에 홈 오피스, 학교, 극장 등 여러 기능적 속성이 결합된 공간으로 확장되며, 일상 소비재와 의식주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이 결합하는 등 우리가 변화를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어 준다. 사상 초유의 급변 시대를 만난 우리는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그동안 바꾸고 싶었지만 관성과 이해관계의 벽에 막혀 더 나은 진화를 이루지 못했던 것들에서 베터 노멀을 만들어 내고 있다. 팬데믹의 시대가 초래한 급속도의 뉴 노멀은 팬데믹 이후에도 멈추지 않고 빠른 진화를 이어 갈 것이다. 결국 적응하는 자, 도태되는 자, 새로운 기회를 찾는 자의 격차는 더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능력주의의 폐해이자 한계를 공정한 사회적 시스템이 보완해야 하는 숙제도 주어졌다. 정치와 사회는 이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정치적 갈등과 이해관계자들의 공방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 사실 2022년은 위기의 해다. 위기가 끝나는 해가 아니라, 본격적 위기가 시작되는 해다. 더더욱 정치의 역할도, 개인의 트렌드 대응도 중요해질 때다. 움츠렸던 욕망과 행동이 증폭되는 해, 갈등과 공방이 증폭되는 해, 개인과 기업 모두의 불안감과 위기감이 더 커지는 해, 비즈니스의 기회와 위기가 더 커지는 해, IT의 산업 주도권이 더 강력해지고 AI와 로봇이 일상에 더 깊숙이 들어오는 해. 과연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트렌드가 당신에게 기회가 될 것인가? 우리는 그 어느 해보다 더 적극적으로 트렌드에 대응해야 한다. 2022년은 그렇게 보내야 할 것이다. 분명 2022년이 끝날 즈음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앞선 질문의 의미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라이프 트렌드 2022: Better Normal Life》를 통해 그 어느 해보다 더 특별한 2022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2022년 컬처와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와 소비에 영향을 미칠 ‘열두 사람’ ㆍ Better Normal: 더 나은 일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행동하는 사람들 ㆍ Gardening: 반려 식물과 가드닝 트렌드를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들 ㆍ Veganism: 비거니즘을 전방위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 ㆍ Repair: 명품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준과 가치를 세우는 사람들 ㆍ Digital Influencer: 디지털 휴먼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려는 마케터들 ㆍ Digital Asset: NFT, CBDC 등 디지털 자산의 기회를 발견한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12-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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