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교수와 함께 떠나는 1월의 책여행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책 ‘언어의 정원’은 동명 애니메이션을 소설화한 것이다. 그림과 음악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글로 표현하는 것 보다 수월할까? 인간의 감정을 나타내는데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몇 페이지에 걸쳐 글로 설명하는 것 보다 더 수월할 듯하다. 하지만 글은 반복해서 단어를 곱씹을 수도 있고, 앞 장으로 가서 놓친 대사를 다시 읽으면서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작가의 ‘바이브’를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할까? “천 년이 지나도 사람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 가봐.” 고전 속에 등장하는 남주인공 여주인공 역시 필사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 만약 이 책을 내 십대, 혹은 이십대에 읽었다면 어땠을까? 주인공이 머뭇거리는 장면에서 훈수를 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냥 좋아한다고 말하라고! 참 답답하네’ 그런데 아마도 나 역시 가슴만 콩닥거리면서 주변을 빙빙 맴돌았을 듯싶다. 어릴 때는 왜 작심삼일이 될 다짐을 반복했을까? 나이가 들게 되면 실행력이 올라가서 작심삼일이 안 되게 하는 걸까? 아니면, 힘든 시도를 할 만한 용기가 작아져서 작심삼일이 될 만한 용기 있는 다짐을 안 하게 되는 걸까? 마음속에 품고 있던 질문이 있다. 책을 읽으면 저절로 질문들이 해결이 된다. 작가가 답을 알려주지 않지만, 책에 푹 빠졌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나의 생각이 정리가 된다. 젊을 때는 내가 상대를 좋아하면 대게 상대는 내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그런데, 다시 생각 해 보니, 좋아하는 생각을 품었을 뿐 고백하지 않았던 듯하다. 그렇다. 무엇인가를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좋아해’ 하고 고백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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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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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카이 마코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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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대원씨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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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좋은 기분을 도둑맞지 않는 법’을 추천합니다. 세상을 유쾌하게 바라보고 좋은 기운을 주변에 전파하며 매일 행복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유쾌함과 불쾌함 두 가지 감정 모두를 갖고 있습니다. 매일 유쾌한 일만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매일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기분이 나쁘고 슬프고 한탄할지 아니면 기쁘고 즐거워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몫입니다. 기분이 언짢은 일도 유별난 사람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게 되면 외부 변화에 따라 쉽게 기분이 좌우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관심을 갖지만, 다툼이 될 만한 이야기와 일에 말려들 필요가 없습니다. 언짢은 기분과 슬픔의 감정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런 때는 자신의 기분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아 기분 전환을 하는게 필요합니다. 잠을 푹 자고, 맛있고 균형 잡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을 하면 계속해서 유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분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게 필요합니다. 기분이 다운되었다면 어떻게 기분을 전환하는 게 좋은 지 평소에 연구해 보세요. 왜 기분이 다운되었는지 친한 이들에게 이야기하고 관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해 보세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푹 자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들으며 독서와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아이 좋아!’ 하고 큰 소리로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기분아,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해!’ 고백하면 기분이가 더 좋아할지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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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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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헬무트 푹스, 디르크 C. 그라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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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웅진윙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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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531 .F8 2009 |
고민과 걱정이 있어서 맘이 편하지 않을 때 내가 있는 곳으로 찾아와서 자신의 실패담,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털어 놓는 후배가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쉽지 않을 텐데, 그의 푸념과 실패담을 듣고 있으면 듣는 나의 기분이 풀어집니다. 남의 실패나 어려움을 듣고 즐거운 마음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 정도는 아니라 참 다행이다’ ‘실패한 사람이 나 만은 아니구나’ 하며 안심하기도 합니다. 남의 불행에 즐거운 마음이 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소중한 것이 시간과 돈인데, 후배가 맛있는 커피를 사가지고 와서 내게 자신의 시간을 나누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듣는 이를 행복하게 하는 푸념도 있습니다. 우리가 미덕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완전한 가치가 아니며 주변사람들에게 대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 근면, 성실 하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건강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기 어렵게 만들고, 근면은 게으른 자에 대해 융통성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성실은 주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사람은 의외로 경제적으로 여유 있거나, 힘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고통과 슬픔을 알고 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커다란 행복을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받은 것은 금방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은 꼼꼼하게 기억합니다. 그래서 남에게 준 것이 더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 남는가 봅니다. 직장에서 일 때문에 힘든 사람은 잘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일터에 가기 싫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이라는 책의 제목이 좋아 도서관에서 빌려왔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좋은 조언들이 담긴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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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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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소노 아야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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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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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까?' 고민하신 적이 있나요? 어른다운 어휘력이 필요합니다. 모국어는 누구나 잘 읽고 쓸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표현하고 싶어도 쉽지 않고, 어휘력이 부족해서 불편한 상황이 자주 있습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말귀를 잘 못 알아듣거나 위축되어 자기 표현이 힘들어집니다. 단지 어휘력이 부족할 뿐인데, 이러 일을 반복적으로 겪다 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독서는 어휘력을 확장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어의 미세한 표현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상황에 따라 어떤 단어를 선택할 때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일깨워 줍니다.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휘력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단지 ‘멋있다. 끝내준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자신이 체험한 낱말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풍성하게 표현하도록 도와줍니다. 정확한 단어의 선택과 맞춤법은 첫인상을 만듭니다. 연애편지나 자기소개서에 엉뚱한 단어를 넣거나 맞춤법이 틀린 표현을 쓰면 꺼림칙한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웃긴 맞춤법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골이따분한 성격’, ‘나보고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마’, ‘곱셈추위’, ‘감기 낳으세요’, ‘회계모니 싸움’, ‘나물할 때가 없는 인물’, ‘장례희망’ 등등.. 책을 읽으면서 좋은 표현이 나오면 사전이나 구글을 찾아보세요. 읽는 것을 중단 할 필요없이, 표시만 살짝 했다가, 책을 다 읽고 나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단어를 다시 찾아보거나, 마음에 쏙 드는 표현을 필사 해보면 자신의 어휘로 만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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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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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선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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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앤의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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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하고 싶은 말과 전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뜻한 위로를 하고 싶은데, 힘이 되는 격려를 하고 싶은데, 받아들이는 이가 다른 뜻으로 받아들여 아쉬운 적이 있습니다. ‘말과 마음 사이’는 제 개인적으로 올 해 읽은 책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책입니다. 머리속에 드는 생각을 즉각 말로 표현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어떤 때는 침묵을 지키는 것이 관계에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솔직함이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지만, 솔직함과 무례함을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함은 칭찬일 때 의미가 있습니다. 비난이거나 지적일 경우 솔직함은 무례함으로 변하고,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어리석음이 된다고 합니다. 실패해서 힘들어 하는 제자에게 ‘열심히 다시 해 보면 잘 할 수 있다. 힘내서 다시 해 보라’ 고 얘기하곤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은 얕은 조언이라고 합니다. 그 보다 더 깊은 조언은 쉽게 꺼내기 어려운 말입니다. ‘못 해내도 괜찮아.’ ‘충분히 해 봤으면 됐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나 제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못해도 괜찮다는 말은 자신도 그 상황을 겪어봤고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 경우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내가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의 처지를 중심으로 놓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애써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차라리 말을 줄이고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노라조의 ‘형’이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주 듣는 노래인데, 저도 노래속 형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넘어져도 괜찮아 맘껏 울어라 형도 그랬단다 견뎌보니 괜찮더라. 쨔샤!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 좀 들고 어깨 펴 짜샤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 바람이 널 흔들고 소나기 널 적셔도 살아야 갚지 않겠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보면 웃고 떠들며 이 날을 넌 추억할테니. 세상에 혼자라 느낄테지 그 마음 형도 다 알아 짜샤 사람을 믿었고 사람을 잃어버린 자 어찌 너뿐이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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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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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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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샘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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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637.C45 .이54 2018 |
‘개념이 있다? 개념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개념은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말하지만, 단지 무엇을 알고 있다는 것만을 뜻 하지 않습니다. 개념이 있다는 것은 지식과 지혜를 갖춘 상태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래서 개념을 쌓기 위해서는 공부뿐 아니라 관계를 통한 경험을 쌓는 일과,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 등을 필요로 합니다. 개념은 교육에 있어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에게 개념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개념 그 자체의 정의를 설명하라고 요구하면 쉽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정확한 개념은 처음부터 직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적 경험들을 통한 수많은 판단활동들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개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개념력’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식을 나열한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질문을 가득 담은 책입니다. 독자 스스로 답을 생각 해 보라는 불친절한 책입니다. 하지만 책 속에 질문들이 너무 좋아서 몇 가지를 여기에 옮겨봅니다. 저도 개념을 잡고 세상을 보는 눈을 갖고 싶습니다. 내 생각은 합리적인가? 너무 자기 중심적이거나 고정관념에 매여 있지 않은가? 내 인생을 다른 사람의 선택에 맡기고 있지 않은가? 내 생각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하진 않는가? 목표를 너무 낮게 잡고 있지는 않은가? 머리로만 생각하고 행동은 너무 늦지 않는가? 상대의 마음을 읽고 호흡을 같이 하는 일에 무관심하지 않는가? 혼자 힘으로 달성했다고 생각하진 않았는가? 당신이 누구냐는 질문에 답 할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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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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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사이토 다카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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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동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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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D236 .재27 2018 |
착한 거짓말은 치유의 효과가 있습니다. 할머니 손은 약손이라고 하면서 배를 살살 쓰다듬으면 거짓말같이 아프던 배가 나은 경험이 있습니다. 착각의 쓸모라고 하는 플라세보 효과라는 것이 그런 것 들입니다. 삶의 의지와 질병 상태를 개선하려는 환자의 긍정적인 생각이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을 관찰한 예는 많습니다. 의 과학 연구자들은 이미 긍정적인 생각이 질병에 의한 사망 확률을 낮추고, 비관적인 시각이 사망 확률을 높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적인 의료기관에서는 이런 긍정적인 착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치료에 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플라세보는 라틴어로 ‘기쁘게 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번역하면 위약, 가짜약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해석은 ‘환자에게 당장 치료의 이익을 주기보다 치료를 받았다 안심시키고 기쁘게 하는데 적용되는 약물’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이나 우울증 같은 신경질환에 플라세보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특효약이 없는 경우, 환자의 자기 기만이 종종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약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약물의 화학적 물리적 성질뿐 아니라, 치료자와 환자 간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말, 침묵, 경청, 신뢰 쌓기 등이 모두 생체 반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는 단순한 시각에서 벗어나서 세상을 장밋빛으로 바라볼 때 현실의 목표에 닿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특히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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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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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샹커 베단텀, 빌 메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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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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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여행의 이유는 무엇일까? 배움, 쉼, 깨달음 새로운 곳을 여행하며 경험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고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행은 배움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일상에서 시달린 지친 몸을 여행을 통해 힐링 한다는 사람도 있다. 여행지에 가서 애써 여러 곳을 둘러보려고 스케쥴을 만들지 않고, 좋은 숙소에 푹 쉬면서 재 충전의 기회로 삼는 사람도 있다. 여행은 깨달음의 기회를 준다.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보통 고통을 수반한다. 지친 몸을 이끌고 한 군데라도 더 보려고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어이없이 교통편을 놓치고 발을 동동 구르며 다음 행선지에 전화를 해서 여정을 변경하기도 한다. 보통 깨달음은 고통을 견딘 끝에 온다고 한다. 그러나, 애써 사서 고생을 하려고 여행을 하며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사람들 저마다의 여행의 이유는 다를 것이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도 여행 중에 계획은 틀어지기 마련이다. 여행이 계획처럼 너무 순조로우면 기억에 남게 될까? 아마 순조로운 여행이 있다면, 그것은 한번 보고 나면 기억에 남는게 없는 TV에서 본 여행 다큐멘터리처럼 될 듯 하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행기들은 보통 주인공이 죽을 고생을 하다가 살아남아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에서 작가는 여행을 떠났다가 추방을 당한 경험으로부터 자신의 여행기를 풀어낸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을 알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려 하지 말라고 한다. 보통 좋은 것은 그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다. 왜 ‘무엇을 좋아하시나요?’ 물으면, 보통 ‘그냥, 마음이 끌려서요’ 하고 대답하지 않는가? 방구석에서 여행을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지만 지난 2년간 여행은 금지되었다. 유튜브에서 전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통해 어디든지 둘러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우리는 여행을 갈망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발로 걸으면서 고통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여행의 이유이기 때문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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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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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영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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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문학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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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스마트폰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텍스트를 보내고 이메일을 체크하며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 보니,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수 있게 되었지만 팀워크를 기르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합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진심을 이해하고 관심과 애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을 잘 하는 것을 ‘말 센스’가 있다고 표현합니다.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읽고 텍스트에서 느끼지 못한 진실된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말재주나 말주변 보다는 상대방과 공감하는 것 입니다. 말을 하다 보면 논쟁에 휘말리기도 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통해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대화 중에 자꾸 울리는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상대에게 집중하지 못 해 오히려 대화를 하지 않은 만 못 한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마음을 통하게 할 수 있을까요? 호기심 갖고 이야기 듣기, 다른 사람에게서 무엇인가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귀를 기울이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내가 편견을 갖고 있는지 의심하기 상대의 배경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듣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옆으로 새지 말고 논점 유지하기. 그리고, 대화를 들어준 상대에게 감사하고 잘 마무리하기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강의와 회의가 옮겨간 비 대면의 세상의 살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에 대해 좀 더 연습해서 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말 주변을 기르기 보다는 마음이 통하는 대화를 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좋은 책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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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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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셀레스트 헤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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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스몰빅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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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637.C45 .H425 2019 |
우리의 뇌는 엄청난 기억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다. 부정적인 기억을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쁜 경험을 지우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을 수 있을까? 녹음 테이프나 하드디스크의 저장 방식을 생각 해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저장된 기억을 지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새로운 내용을 덧씌우는 것은 가능하다. 대부분의 기억장치가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저장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없애는 방법은 새로운 기억,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뇌 신경은 긍정적인 경험 보다 부정적인 경험을 더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부정적인 사건을 더 오랫동안 기억하며 비슷한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진화한 기억의 저장 형태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건에 의미를 더 많이 부여하며, 오랫동안 되새긴다. 잊어야 하는 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우리의 발목을 잡는 단단하게 고정된 부정적인 기억은 쉽게 교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뇌 신경은 가소성plasticity가 있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채우려 하면 변화가 가능하다. 뇌 신경이 다시 자라기 보다는 부정적인 기억 위에 행복한 경험과 자신감을 덧칠하는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책의 저자는 이야기 한다. 정신질환으로 진단하기에는 너무 하고, 그렇다고 정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심야 치유 식당’이라는 책 제목으로 사람들의 심리 상담과 정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딱딱하지 않은 이야기로 담아내었다. 책 속에서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다. 새해에는 행복한 경험 많이 만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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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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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하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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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푸른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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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BF637.C6 .하78 |
불을 사용하여 요리를 하게 되면서 많은 것이 변해 현재의 사회적인 관계가 만들어졌다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다룬 책이 있다. 하버드 대학 인간 진화 생물학과 Department of Human Evolutionary Biology 교수인 리처드 랭엄 교수의 책 Catching Fire는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결혼, 공동체, 인류 문화 발전의 많은 부분이 불로 요리를 하면서(화식) 진화하게 되었다는 주장의 책이다. 불에 익힌 음식을 먹게 되면서 인류는 음식을 찾아 헤매고 소화시키며 보내는 장시간의 노동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며, 날 것이 아닌 익힌 음식을 빨리 먹고 소화시켜서 에너지로 쓸 수 있게 되면서 내장 기관의 면적이 작아지고 뇌의 몸집이 커지는 진화를 하게 되었다. 잘 섭취하게 되어 사냥도 잘 하게 되고, 수명이 길어졌으며, 공동체를 이루며 자유시간을 즐기는 문화인에 되었다. 약탈로부터 요리사를 보호하기 위해 결혼이 제도화 되었고, 먹을 거리를 사냥하고 이를 익혀서 준비하는 남녀의 역할이 나뉘게 되었다는 가설도 있다. 인간은 털 없는 원숭이다. 털이 있으면 따뜻하지만, 격렬하게 장시간 뛰지 못한다.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불을 사용하면서 털이 없이도 밤에 춥지 않게 보낼 있게 되었고, 낮에는 땀을 흘리며 사냥감을 쫓아 장거리를 뛸 수 있게 되었다. 불이 인간을 완벽한 사냥꾼으로 만들고 영양가 있고 소화하기 편한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사로 만들었다. 대부분의 유인원들은 야생에서 채집한 날것을 섭취하고 하루 종일 음식을 씹어 소화시키는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인간은 불로 익힌 부드러운 음식을 먹게 되면서 영양분을 빠르게 섭취하고 여가 시간을 만들어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게 되었고, 예술적인 상상력도 가능해졌다. 아이들도 불로 조리한 부드러운 이유식을 먹으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의 진화 과정을 모르더라도 캠프파이어를 바라보며 불멍을 때리고 있으면 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우연이 아닌 듯 하다. 원시 인류가 누렸던 불의 편안함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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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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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리처드 랭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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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사이언스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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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GN799.F6 .W73 2011 |
불평등에 치러야할 비용이 있다면, 모두가 평등한 사회에도 치러야할 비용이 있다. 어쨌든 불평등과 평등 모두 비용이 든다면 차라리 평등에 비용을 지불하는게 좋겠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The almost nearly perfect people은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현실을 해부한 책이다. 행복지수 전 세계 1등을 기록한 북유럽 국가 덴마크에 사는 사람들은 정말 행복할까? 북유럽 국가들은 신뢰도가 높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었다. 투명한 재정 집행과 국민의 사회 참여도가 높아 구성원의 행복감이 높다. 하지만,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춥고, 축축하고, 물가는 높고, 사람들은 금욕적이며 따분하다고 느낀다. 많은 유럽인들은 신뢰와 안전, 평등을 버리고 차라리 따뜻한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살고 싶다고 한다. 우리는 북유럽 국가를 막연히 동경하기만 하는 것일까? 아니면 북유럽 국가와 같은 수준의 높은 사회 보장 제도와 신뢰도를 갖추고자 노력하는게 옳을까? 책의 저자 마이클 부스는 행복지수 세계 1등을 여러 해 기록한 덴마크를 방문해서 각개 각층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다. 수입의 70퍼센트 정도를 세금으로 내는 덴마크 사람들은 쪼들리며 산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도 덴마크 사람만큼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평등하게 많은 시간을 일을 하며, 자동차 가격은 매우 비싸서 (자동차 가격의 두배 정도의 세금) 사이 좋게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그들이 행복하다는 것은 망상일까? 덴마크에는 휘게와 얀테가 있다. 휘게는 아늑하고 유쾌함 정도를 뜻한다. 휘게는 평등하게 참여하고 공평하며 순간순간 즐기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얀테의 법칙이다.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더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더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누구도 당신에게 관심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에게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얀테의 법칙을 듣고 있으면 놀랍다. 미국에서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공평하게 대하지만, 개인은 특별하다고 가르친다. 미국에는 극단적으로 부유층과 빈곤층이 비율이 높다면, 북유럽 국가는 반대로 중산층의 비율이 매우 높다. 신뢰수준이 높은 사회 구조를 만드는 것이 높은 세율보다 중요하다. 돈을 쓰는 방식, 삶과 일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 평등을 강조하는 교육제도와 서로 돕는 신뢰 사회 등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만 거대한 중산층을 이룬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사회 혁신가들은 다른 나라로의 이민을 꿈꾸고 있다. 북유럽 국가들은 사회성, 협동심, 연민, 팀워크 지수는 세계 1위를 기록하지만 교육현장에서 창의성과 수학 성적을 꼴찌를 벋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북유럽 국가들의 높은 행복 지수는 우리 사회에 어떻게 가져올지 고민이 깊은 대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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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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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이클 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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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글항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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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
DL41 .B66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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