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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은 경제적으로 잘사는 나라이며, 국민들은 근면하고 과학과 공학 기술이 발달한 나라이다. 이런 독일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독일에는 좋은 교육 시스템이 있다. 나라는 학생들을 잘 교육시키고, 학생들에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정신을 키워준다. 독일 대학의 교육에는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남들과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말하는 과정이 많다. 무언가를 배웠다는 것은 교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아냈다고 하기 보다는 남에게 자신이 배운 것을 설득력 있게 가르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독일 대학과 문화>는 독일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저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의 강점을 소개한 책이다.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이 될 때 참고할 만한 책이다. 독일에는 좋은 공과대학이 많다. 그런데, 이들 대학에 빠짐없이 ‘철학자의 길’, ‘사색의 길’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좁고 풀과 이끼가 낀 오래된 벽돌길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걸었을까? 걷는다는 것은 머리를 자극해서 한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의 답을 찾거나 창조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 행위이다. 대학구내에 차량의 흐름을 제한하고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 보행자의 안전만이 아니라 창조적인 생각을 만드는데 중요하다. 수업시간과 비 교과 활동에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게 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어떤 문제든지 토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문화가 있다면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과도 잘 지낼 수 있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내는데 크게 도움이 될 듯하다. 대학이 발전함에 따라 강의동과 연구시설이 캠퍼스에 넓게 펼쳐진다. 학생들이 쉽게 이동하기 위해 대학 구내까지 지자체에서 촘촘하게 교통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부러웠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대학을 다니는 젊은 인구가 소중하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또 이를 고맙게 여긴 학생들은 그 도시의 발전을 위한 일을 찾게 된다. 대학의 임무는 ‘미래에 필요한 분야, 남들이 하기 쉽지 않는 분야, 민간에서 따라하기 힘든 세계적인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에 계속적으로 투자와 발전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독일의 대학에서 배울 점이 많다. 제목 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 저자 목학수 출판 산지니  청구기호 LA721 .목92 2014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한 생물학책을 소개합니다. 먹고 싸는 것의 생물학을 다룬 책입니다. 방대한 참고 문헌을 바탕으로 인류의 소화기관의 진화를 재미 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입과 항문으로 연결된 소화기관은 그 사이에 식도, 위장, 소장, 대장, 직장 등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복잡한 소화기관이 만들어졌을까요? 세포내 소화가 세포 밖 소화로 진화하면서 딱딱한 음식을 소화시키기 쉬운 부드러운 형태로 바꾸고 다시 세포가 소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의 형태로 바꾸기 위해 진화한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잘 배설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소화 흡수는 우리 몸이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할 뿐 아니라, 외부에 노출된 소화기관은 우리 몸의 면역과 질병을 막는 싸움터가 됩니다. 그리고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우리 몸 속의 장내 미생물을 다스려 기분과 정신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음식을 꿀꺽 삼키면 음식물의 덩어리는 침과 섞이고 식도를 통과해 위에 도달합니다. 위에서 소화액과 잘 섞이고 다시 소장,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서 흡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소장에서 물과 비타민, 무기염류 등이 흡수되고 나면, 나머지는 대장을 거치면서 흡수가 되고 직장을 거쳐 항문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사람은 엄마의 뱃속에서 양수를 먹고, 태어나서는 모유를 먹고, 이유식을 거쳐 단단한 음식을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음식 대부분이 더 달고 부드러운 음식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거친 음식을 소화하던 소화기관의 진화 속도는 가공음식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암의 발병 빈도는 섬유량이 적고 전분의 양이 많은 음식의 섭취와 관계가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는 우리 몸에 유익한 미생물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이 우리 몸에 좋은 미생물에게 거주지를 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의 똥 속에 미생물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쁜 입냄새의 원인도 입 속에 사는 나쁜 세균과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와 혀를 잘 닦는 것뿐 아니라 건강한 습관을 들여야 입냄새도 좋아집니다. 김홍표 교수님의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생물학 책입니다. 방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인간의 소화와 배설 작용, 면역체계, 미생물, 진화 등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좋은 책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 저자 김홍표 출판 궁리  청구기호 QH366.2 .김95 2016   '새로운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스타트업 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주는 메세지가 학문을 하는 사람에게도 크게 다가온다. 과거의 실수로 부터 우리는 배울 수 있는가? 아니면 과거따위는 잊어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에 집중해야 하는가? 기존의 기술을 약간 더 개선한게 아니라 경쟁자가 생기기 힘든, 흉내내기 어려운 새로운 시장은 무엇인가? 누구나 새로운 것에 열광한다. 영화 '미나리'를 보고 비슷한 생각을 했다. "클리셰가 없다." 배우들의 연기나 촬영된 장면이 어디서 본 듯한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참신하다. 경쟁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참신한 것을 추구하라. 특허와 새로운 기술은 보호 받는다. 남들이 하려는 것을 따라하거나 개선하는 것은 금방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창조적 독점을 생각하자. 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우리는 경쟁에 시달린다. 같은 과목의 성적을 비교당하고, 다른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같은 시험을 치른다. 우리는 이것을 공정이라고 포장하지만, 학생들의 창의성을 말살하고 있는게 아닐까? 기업, 시장, 경쟁, 제품, 스타트업.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은 을 통해 이야기한다. 얼핏보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학교의 연구실이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보이지만, 결국은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겄을 깨닫게 해준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추구하라. 제목 제로 투 원 저자 피터 틸, 블레이크 매스터스 출판 한국경제신문사  청구기호 HD62.5 .T525 2014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라고 물으면 다들 질문 하기를 망설인다. 우리가 질문을 하기 어려운 것은 항상 질문에 답이 있다는 집착을 하기 때문이다. 답을 고르는 것으로 평가 받는 교육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질문에는 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질문에는 답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인간사에 중요한 질문들을 다룬 철학, 문학에서는 사랑, 전쟁, 공포, 야망 등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정답'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새로운 해석을 만들고 우리의 생각도 발전한다. <철학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은 답이 없는 듯 보이지만, 그 질문의 사유로 인해 인류의 삶의 진보를 가져온 질문들을 엮은 책이다. 나는 이공학을 전공했다. 자신의 답에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교육 받았다. 책을 읽다보니 질문에 대한 답에 확신보다 의심과 사유가 더 가치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학박사 학위의 영문명이 Dr of philosophy(철학박사) 이었던가? 영혼은 존재하는가? 만약 있다면 어떤 물질 혹은 형태로 이해하는게 가능한가?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정말 유전자의 지배를 받는가? 우리가 유전자의 기능과 작동 방식을 더 잘 이해하면 인간 본성을 건드리게 되는가? 과학을 통한 자연을 향한 통찰력과 상상력은 인류를 구원할까 아니면 파멸로 이끌 것인가? 인간은 이성적인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집단지성을 발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인간 본성이 사회 질서를 잡아 줄 것으로 기대했다면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순적인 사건들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바로잡을 가능성은 있는가? 언어를 통해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게 가능하다면, 우리는 서로를 이해시킬 수 있을까? 나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는게 가능한가? 과연 어느 시점이 되면 기계도 인간처럼 사유하는게 가능해질까? 그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달라지게될까?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 하면, 질문에 대해 탐구하고 생각하는 과정이 즐거울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제목 철학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 저자 사이먼 블랙번 출판 휴먼사이언스  청구기호 BD21 .B47 2012   좋은 책만 골라 읽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많은 책을 읽다 보면 좋은 책, 권하고 싶은 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청춘의 인문학>은 좋은 책입니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마치 큰형이 동생에게 조곤조곤하게 얘기해주 듯이 쓴 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왜 안상현 작가의 인문학 수업이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일으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우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기 싫은 지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까요? 예를 들어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문학 책 읽기와 인문학 공부는 하고 싶어하는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인문학에서 다루는 역사와 문학, 신화 등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생각한 보편적인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인간 본성의 근원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인문학을 알아야 합니다. 삶을 살면서 다양한 유혹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이를 무시해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고전과 신화를 읽다 보면 어떻게 하면 이런 유혹을 듣지 않거나, 자신의 몸을 묶어서라도 이를 피했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들여다보는데 고전 읽기가 좋습니다. 그렇다고 독서와 인문학 읽기가 수단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수단은 무엇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인데, 그 보다는 독서가 목적인 삶이 더 좋다고 합니다. 마치 독서를 공부하듯이 하거나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생활에 활용할 것을 찾기 보다는, 독서를 통해 새로운 주제를 찾아보고 그 것을 바탕으로 또 다른 새로운 주제를 찾는 경험을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새로운 주제를 찾는 과정 자체가 여행을 통해 체험하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자꾸 시야가 책에서 멀어지거나 딴 생각이 난다는 분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질문을 던지며 책을 읽으라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것은 과연 옳은 것인가?”, “다른 좋은 방법은 없을까?”,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질문 하면서 책 읽기를 권합니다. 어떻게 보면 평생을 통해 하게 되는 것이 독서 입니다. 좋은 책을 통해 삶이 더 풍요로워 지길 기대합니다. “어떻게 하면 책을 더 자주 읽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답을 하곤 합니다. 책을 TV앞에 쌓아 놓으세요. 책을 게임기 옆에 꽂아 놓으세요. 책을 컴퓨터 키보드 옆에 놓아 두세요. 폰이나 아이패드를 놓아 두는 테이블이 있다면 거기에도 책을 두세요. 제목 청춘의 인문학 저자 안상헌 출판 북포스  청구기호 AZ103 .안52 2014   걷기는 자신을 위한 휴식이다. 밖으로 나간다. 햇빛을 쬔다.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 봄 바람의 청량함이나 겨울 해의 포근함을 느낀다. 집 안에 있기 보다는 밖에서 휴식을 취한다. 걷다 보면 달라지는 경치를 느낀다. 낮과 밤이 바뀌는 순간의 빛을 즐긴다. 벽돌 길, 흙 길, 낙엽이 쌓인 오솔길을 걸을 때의 발 밑의 감촉을 느낀다. 책을 읽기에는 방안이 어둡다. 도서관에 쌓인 책 냄새도 좋지만 밖으로 나아가 움츠린 육체를 펴면 생각이 경쾌 해 진다. 권태로움이 사라지고 경쾌함을 얻으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철학자와 문학가들이 왜 그렇게 산책과 걷기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자연을 관찰하게 된다. 나무들과 꽃들, 조그만 곤충들이 말을 걸고 인사한다. 조용히 걷다 보면 물 흐르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가 들린다. 때로는 높은 언덕이나 산 등성이를 걸어 올라가 보면 드넓은 전망과 풍경을 볼 수 있다. 가슴이 시원 해 진다. 추운 날씨에도 걸으면 자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체온이 올라가면서 머리에는 땀이 맺힌다. 심장은 더 빠르게 뛰면서 활발하게 움직인다. 새로운 생각을 하게 돕는 에너지가 몸에서 머리로 올라온다. 한 걸음 한 걸음 움직일 때 마다 땅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느낌이다. 오랜 거리를 걷고 나면, 두 다리를 쭉 뻗고, 실컷 먹고, 시원한 물을 마시며 갈증을 풀고, 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방안에 온종일 갇혀 배도 고프지 않고 목도 마르지 않다면 휴식의 의미가 없다. <걷기, 두발로 사유하는 철학>은 걷기를 사랑한 철학자들의 글을 엮은 책이다. 니체, 랭보, 데이비드 소로, 칸트의 걷기에 대한 예찬론 모음집이다. 걸을 때 생각을 구성하고 창조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이 새로운 상상을 해 낸 곳들은 숲 속의 오솔길이었다. 오래된 좋은 대학에는 모두 사색의 길 혹은 철학자의 길이 있다. 제목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저자 프레데리크 그로 출판 책세상  청구기호 B105.W25 .G76 2014   어릴 적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그림책을 보셨나요? 어른 판 아낌없이 주는 나무 를 찾았습니다! 문학과 신화, 예술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나무들의 얘기는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벗나무, 올리브나무, 참나무, 포플러, 자작나무, 마로니에, 버드나무 등 숲을 만들고 우리에게 이로움을 주는 다양한 나무들의 이야기입니다. 숲은 소중한 휴양지를 제공하고 탄소를 흡수하고 토양을 안정화 시킵니다. 홍수로부터 집터를 보호하고 공기의 질과 수질을 개선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고, 목재는 다양한 쓰임새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을 평소에 보살피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는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나무는 무심히 그 자리에 서 있는듯 보이지만, 사람들 사이에 항상 특별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생명의 기원이 되기도 하고, 에덴동산에 한가운데 있었으며, 신성한 나무에는 선조들의 영혼이 깃든다고 믿곤 했습니다. 나뭇가지 밑에서 명상을 하다가 큰 깨달음을 얻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싯다르타를 따르는 사람들은 불교 수도원에 보리수를 심었다고 합니다. 올리브 나무는 고대사회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 했습니다. 식량과 목재, 땔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올림픽 경기에서 가장 강한 선수에게는 올리브 나무의 잎을 엮은 관을 머리에 씌어 주기도 했습니다. 건강한 가족과 공동체는 균형 잡힌 나무처럼 자라게 됩니다. 우리 마음 속에는 나무가 성장하듯 가족들도 번성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온갖 역경을 견뎌낸 나무는 장수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민족과 국가의 문양에는 튼튼한 나무가 그려져 있습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나무가 갖고있는 약리 성분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벗나무에 안토시아닌은 통풍과 염증을 다스리고, 버드나무 껍질에는 아스피린의 활성성분인 살리신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나무로 만든 책상을 쓰고 있습니다. <길고 긴 나무의 삶>을 추천합니다. 과학, 문학, 예술을 통해 사람과 오랜 기간 관계를 맺은 나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제목 길고 긴 나무의 삶 저자 피오나 스태퍼드 출판 클  청구기호 GT5150 .S84 2019   넷플릭스는 인공지능 회사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넷플릭스는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영상 컨텐츠를 대여하는 미디어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넷플릭스에 접속해서 미디어를 소비하는 동안 많은 데이터가 생성됩니다. 예를 들어 컨텐츠의 시청 시간, 날자, 요일, 장소와 시청에 소비한 디바이스가 무엇인지, 사용자가 화면을 클릭하거나 스크롤한 동작, 예를 들어 시청시에 일시 정지, 빨리 감기, 시청을 중단한 지점 등이 기록됩니다. 이런 정보들은 사용자들의 컨텐츠 소비 성향을 파악하고 더 좋은 영상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영상을 시청한 사용자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영상이 있다면 그 영상을 만든 감독, 출연 배우, 각본 등을 분석해서 추천 영상 리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영상과 시청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인공지능과 미디어 전문가가 협업을 합니다. 인공지능은 많은 영상을 분석하고 패턴을 찾는데 사용되고,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잘 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판단하고, 인공지능의 분석 과정과 결과물을 정교화 합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의 결과물은 시청자 평가단에 의해서 계속 점검 받습니다. 아마존은 방문객이 이전에 구매하거나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분류해서 구매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 추천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는 희한하게도 좋아할 만한 동영상을 찾아 주는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다른 기업들보다 빨리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술을 비즈니스에 도입한 회사입니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업 혁신에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AI와 빅데이터 분석에 바탕을 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자신의 필요에 정확하게 맞는 개인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합니다. 넷플릭스의 성공전략은 단지 미디어 스트리밍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비즈니스를 꿈꾸는 사람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은 책입니다. 일독을 추천합니다. 제목 넷플릭스 인사이트 저자 이호수 출판 21세기북스  청구기호 HD30.28 .이95 2020   ‘정규분포와 평균으로의 회귀’ 이 두가지는 우리가 수학과 통계학 공부를 통해 배운 것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주가가 떨어지면 언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는 것에 배팅하고, 건강에 좋은 습관을 유지하면 오래 살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왜 우리의 예상은 실패할까? 평균으로의 회귀는 많은 의사결정 시스템에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그리고 합당한 이유도 제공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많은 사건들은 독립적으로 일어나며, 평균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우리는 주가를 예측할 수 없다. 주가의 평균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인간을 괴롭히는 모든 질병을 파악하고, 어떤 질병들에 자주 걸리는지 어떤 질병이 더 치명적인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예측할 수 있을까? 정확한 미래 예측을 위해서는 사건이 일어날 수를 계산하고 그 확률 값을 추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가 필요한 정보는 각 사건들의 완전한 정보, 독립적인 시도, 양적인 평가의 타당성 등이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관심이 있는 주제, 예를 들어 주가의 흐름이라든가 건강 상태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 예측치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너무 많으며, 그 값을 정량화 하기 어렵고, 예측 값조차 믿기 어렵다. 예를 들어 주사위가 정확한 육면체라면 숫자 1이 나올 확률은 1/6이다. 그러나 현실 세계의 주사위는 어떤 면이 더 많이 닳아 있으며 정확한 육면체 구조가 아니다. 이 경우 여섯 개의 숫자는 같은 확률로 나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통계기술과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기쁨, 고통, 노동, 효용, 가치, 부, 돈, 자본 등 모든 개념을 양으로 환산하고 이를 통해 미래 가치를 예측하고자 한다. 사건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수를 정확히 계산해내고, 이어서 한 가지의 경우가 다른 경우보다 얼마나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지 추론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내리는 일상의 결정들이 이런 추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현실의 리스크를 감수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단지 통계에 따르지 않는다. 그 상황을 접하는 사람의 심리와 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어떤 결정을 해 왔는지에 대한 기록에 의존하게 된다. 자연계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믿는 사람부터, 어떤 사건들은 랜덤 워크를 한다고 이해하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리스크를 동반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제목 리스크 : 리스크 관리의 놀라운 이야기 저자 피터 L. 번스타인 출판 한국경제신문사  청구기호 HD61 .B466 1999   우리 곁에 메타버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하던 일들이 점점 디지털화된 온라인 가상공간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가상 공간 속에 건물을 짓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여행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교육을 받는 일들이 가능 해졌습니다. 언택트 세상이 되자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이 모이고 그 안에서 학습, 게임, 사교, 상거래 등 많은 일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를 유니버스라고 부른다면, 또 다른 가상 공간에 존재하는 월드를 메타버스라고 부릅니다. 메타버스를 통해 우리는 더 넒은 세상에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규정된 모양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변화하면서 경험을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드는 다양한 증강현실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접속하여 현실에 없는 가상 세계를 만드는 일부터, 현실의 물리적인 공간과 기계를 이용한 증강 현실을 통해 현실 공간을 확장하는 일까지 다양합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합니다. 언택트 세상이 되자 밖에 나가서 함께 어울려 하는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이 하는 운동의 기록을 공유하고 운동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려 가상세계에서 함께 운동을 즐기고 경쟁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의실이 가상공간으로 옮겨 가면서 단순히 녹화 강의를 학생들이 보는게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 상호 작용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업의 질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미리 공부한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고, 교수는 가르치기 보다는 다양한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가상 공간상에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가 만드는 디지털 세상의 일들을 다루기 위해서는 컴퓨터공학, 게임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와 교육, 철학적인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야 합니다. 메타버스가 발전하면서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가능하지만, 한편으로는 윤리적인 문제를 포함한 해결해야할 새로운 문제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통해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지, 아니면 빈부격차, 교육격차, 디지털 격차가 더 커질지는 이제부터 우리가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상공간에 너무 몰입해서 현실과 동떨어지기 보다는, 온 오프 라인상에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유대감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가상공간이 현실과는 다른 공간이 아니라 현실세계를 확장해서 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메타버스> 일독을 추천합니다. 제목 메타버스 저자 김상균 출판 플랜비디자인  청구기호 HB3730 .김52 2020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신가요, 아니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편이신가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지만, ‘자신의 생체시계를 이해하고 따르면 인생이 행복해진다’는 책이 있어 찾아봤습니다. <시간의 심리학>은 자신의 시간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면 건강을 유지하고 열정적으로 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는데, 운동, 수면, 식사, 일, 창의력 발휘 등을 위한 최적의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자신의 시간유형을 잘 파악하고 따르는 것이 억지로 남이 정해 놓은 시간 스케쥴에 맞추는 것 보다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체시간에 맞춰 행동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며, 같은 일도 창의적으로 할 수 있으며, 음식을 잘 소화시키고 깊은 수면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체시간의 유형은 유전자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을 파악하는게 필요합니다. 남들보다 더 쉼이 필요하고 잠을 푹 자야 하는 사람은 자신이 게으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푹 쉬고 깨어 있을 때의 시간을 잘 쓰는 게 좋습니다. 돌고래, 사자, 곰, 늑대 네 가지의 시간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잠을 깊게 자지 않고 하루 종일 정력적인 돌고래 유형, 새벽부터 사냥을 나가는 사자 유형, 낮에 활동하고 밤에 쉬는 곰 유형, 해가 지면 생기를 찾는 늑대 유형 인구의 50% 정도인 곰유형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쉬는 게 좋습니다. 무리해서 일찍 일어나거나 밤 늦게까지 활동하기 보다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맞춰 생활할 때 가장 큰 창의력을 발휘하며 에너지를 발휘합니다. 저는 해가 지면 생기를 찾는 늑대 유형인 듯합니다. 인구의 20% 정도이며 늦게까지 일하고 대신 아침 잠이 많은 유형이라고 합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글쓰기도 잘되고 운동도 저녁시간에 하는 편입니다. 인구의 20% 정도인 사자유형은 아침 일찍 일어나 사냥을 하는 사자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생기 있게 활동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분들은 너무 늦게 자면 다음날 피곤함을 더 느낀다고 합니다. 10% 정도의 돌고래 유형은 축복받은 분들입니다. 잠을 얕게 조금 자도 하루 종일 활동하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부럽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은 하루 종일 활동적이지만, 본인은 피곤함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모든 분들이 돌고래, 사자, 곰, 늑대 유형에 딱 들어 맞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억지로 시간 스케쥴을 짜기 보다는 자신이 가장 만족스러운 시간 스케쥴을 찾아 효율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라는 메세지가 신선한 책입니다. 당신은 어떤 시간 유형이십니까? 제목 When 시간의 심리학 저자 마이클 브레우스 출판 이경식  청구기호 QP84.6 .B74 2017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반복해서 수정하는 것보다는, 눈앞에 작은 성취에 몰입하라는 책이 있습니다. 손에 잡히는 소소한 것을 시작해서 즐거움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다양한 분야를 잘 하는 마스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나온 이후 한 분야의 끝판왕이 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도조차 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로버트 트위거는 책 에서 작게 시작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작은 성취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무언가를 잘하고 싶다면 그 일에 흥미를 느끼는 게 필요합니다. 행복감이 있는 사람은 소소한 다양한 것에 흥미를 느낍니다. 맛있게 볶음밥 만들기,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기, 예쁜 손글씨 쓰기, 설득력 있는 짧은 글쓰기, 노래 부르기, 식물 키우기, 간단한 의사소통을 위한 외국어 배우기 등등 이런 일 들은 간단 해 보이지만, 스스로 약점을 극복하고 만족스럽게 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한 분야를 정해서 열심히 해서 성공하라고 배웠습니다. 열정을 가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소소한 분야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일상의 일들을 하며 삶의 에너지를 만듭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면 삶이 풍요로워지게 됩니다. 행복은 그 사람의 마음 속에서 자라지만, 즐거움은 외부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즐거움을 찾아서 돌아다녀야 합니다. 행복함은 밤에 편하게 잠들게 하고 즐거움은 아침에 벌떡 일어나 그 일을 하게 만듭니다. 즐거운 일을 찾아서 하면 하루 종일 그 일을 해도 쉽게 지치지 않게 됩니다. 1만시간의 법칙도 옳은 말이고, 꾸준한 작은 성취도 옳게 느껴집니다. 특히 작은 노력에 대한 보상을 꾸준히 얻고 삶에 즐거움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갑니다. 우리가 꾸준한 동기부여를 받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이 필요합니다. 작은 성공에 대한 성취감도 충분한 보상입니다. ‘내가 생각해 봐도 참 잘 한 것 같아’ 한 번에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세요. 너무 큰 목표에 깔려 고통받지 마세요. 작은 일들로 목표를 나누고 몰입하면서 계속해서 스스로를 칭찬하세요. ‘쓰담쓰담, 토닥토닥, 내가 봐도 잘 했 어’ ‘Start small, Start specific. But start – and you will be on the path to mastery.’ 좋은 책입니다. 제목 작은 몰입 저자 로버트 트위거 출판 더퀘스트  청구기호 BF201 .T85 2018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1-06-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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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테키안을 위한 도서추천 참여하기】  ◁◁◁  포스테키안들의 교양 함양 및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지난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보기]     [2021년 05월]      1. 사일런트 페이션트  2. 깨끗한 존경  3. 톰 소여의 모험  4. 공부하는 삶  5.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1]   제목 사일런트 페이션트 저자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분야 소설 출판 해냄 / 2019  청구기호 PR6113.I2645 .S55 2019    추천인 : 김희연 (창의IT융합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나의 친구들에게   <추천 사유> 몰입감을 끌어올리는 자극으로 스릴을 주는 추리소설과 다르게, 이 소설은 잔잔하면서도 겹겹이 비밀이 벗겨지며 마지막에 묵직한 반전을 선사합니다. 본격추리소설이지만 서술자가 다른 추리소설들처럼 탐정가나 경찰입장이 되어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게 아니라 심리상담가의 입장에서 풀어나갑니다. 이러한 점이 다른 추리소설과는 다른 이 소설만의 독특한 특징을 가지게 만듭니다. 사건과 범인이 누군지에 초점을 맞춰 비밀을 파헤치는 스릴러라기 보다는 인물들의 내면에 대하여 탐구하며 파헤쳐나갑니다. 주인공들의 일기 형식으로 쓰여짐으로써, 인물들이 어렸을 때 겪은 일들과 그때 가졌던 감정들, 주변 사람들과 맺은 관계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는 지를 섬세하게 나타냅니다. 또한, 보통 탐정들이나 범인 둘 중 하나의 시점에서 쓰여진 대부분의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수수께끼 속 인물과 그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려는 두 인물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쓰여졌다는 점이 이 소설이 가지는 또 다른 차별점입니다. 소설이 심화될수록, 서로 다른 시점에서 쓰여져 연결고리라곤 없어 보이던 두 주인공의 일기가 맞물려지면서 반전이 드러납니다. 작가는 결말을 두 인물의 일기를 통해 완성시킴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각 인물의 내면에 대한 깊은 탐구를 유도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충격을 줍니다. <인용> 그러나 그건 앨리샤가 상대방을 위해 하는 행동이었다. 그녀의 침묵은 거울과 같았다. 상대방을 거울처럼 비춰 보여준다. 그리고 그건 가끔은 보기 흉한 모습이다.   <책 소개> 남편을 살해한 후 굳게 입을 닫은 여인! 사람의 마음에 생겨나는 어두운 감정을 심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통해 탁월하게 그려낸 『사일런트 페이션트』. 그리스 비극에 대한 해박한 지식,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던 경험,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능력을 한데 섞어 완성해낸 데뷔작이다.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알케스티스》의 내용 일부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남편을 살해한 후 실어증에 걸린 화가 앨리샤 베런슨을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가 치료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편인 아드메토스를 대신해 기꺼이 목숨을 내준 알케스티스는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지옥에서 되돌아오지만 살아난 이후로 침묵을 지킨다. 저자는 죽음에서 살아왔지만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던 알케스티스의 이야기에서 여주인공 앨리샤 베런슨을 창조해 대표적인 심리학자 지크문트 프로이트, 앨리스 밀러와 도널드 위니캇, 그리고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말들을 인용하며, 침묵의 환자 뒤에 숨은 심리학적인 접근을 정교하게 연출해냈다. 화가와 사진가로 활동하는 예술가 부부 앨리샤 베런슨과 가브리엘 베런슨. 정열적으로 활동하는 남편과는 달리 앨리샤는 슬럼프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가브리엘은 그런 아내를 위해 검은색 가죽 표지에 하얀 백지가 묶인 자그마한 노트를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앨리샤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며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샤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다. 가브리엘이 일을 마치고 늦게 귀가한 날, 앨리샤가 그의 얼굴에 다섯 발이나 총을 쏴버린 것이다. 남편을 살해한 후 앨리샤는 침묵에 빠져들고 가정의 비극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아내면서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등 훨씬 큰 사건으로 변질된다. 앨리샤는 남편을 살해한 희대의 악녀로 악명을 떨치고 그녀가 그린 그림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침묵의 환자’ 앨리샤는 오래전부터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다는 이유로 북런던에 있는 정신질환 범죄자 감호 병원인 ‘그로브’에 수감되고,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는 앨리샤의 이야기를 접한 후 그녀의 치료를 담당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굳게 닫힌 앨리샤의 입을 열게 만들고 그녀가 왜 남편을 죽였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겠다는 테오의 결심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그를 끌고 가는데…….   <출판사 서평> 폭력과 집착, 열정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본 매혹적인 심리학 스릴러! 달콤한 어휘와 오싹한 연출, 그리고 놀라운 반전으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터리에 맞먹는 엔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사일런트 페이션트』가 해냄에서 출간되었다. 혜성같이 등장하며 작가로서 이름을 알린 알렉스 마이클리디스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에서 시나리오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시나리오 작가 생활을 병행하며 처음으로 소설을 집필했는데 그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2]     제목 깨끗한 존경 저자 이슬아 분야 시 / 에세이 출판 헤엄 / 2019  청구기호 PL980.3.이57 .깨17 2019    추천인 : 방지수 (컴퓨터공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사유> 이슬아의 인터뷰집이다. 인터뷰이는 정혜윤, 김한민, 유진목, 김원영이다. 각각의 인터뷰이와 긴 대화를 나누고 그것을 옮겼다. 그동안 몰랐던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각각의 사람은 각각의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책 소개> 이슬아의 첫 번째 인터뷰집. 정혜윤, 김한민, 유진목, 김원영과의 긴 대화가 담겨 있다. 네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들은 뒤 감탄과 절망을 오가며 새로운 자신을 향해 나아간다. 2019년 〈일간 이슬아〉 시즌 2에 연재된 인터뷰 원고를 모아 다듬은 책이다.   <출판사 서평> 김소민 (직장인, 〈일간 이슬아〉 구독자) : “이슬아의 시선은 본인의 인생을 넘어 사회의 각계각층으로 확장되고 있다.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그는 재밌고 즐겁고 슬펐던 자기 서사에서 한 발짝 나아가 지금 한국 사회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 앞에 선다. 어떤 이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서술하는 방식이다. 질문하고 보고 듣고 이야기를 옮긴다. 서사로 접근했다고 말하는 편이 좋겠다. 그의 인터뷰에는 뉴스보다 몇 만 배 커다란 울림이 있다. 이런 역할을 방기했던 언론 그리고 기자들을 제치고 한 어린 작가가 중요한 일을 시작...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3]     제목 톰 소여의 모험 저자 마크 트웨인 분야 소설 출판 민음사 / 2009  청구기호 PN6065.K8 .세141 V.203    추천인 : 김사랑 (창의IT융합공학과/학부생) <추천 대상> 포스테키안들에게   <추천 사유> 톰소여는 엄청난 말썽꾸러기입니다. 우리나라의 둘리와 비슷하달까요? 톰이 이야기 속에서 벌이는 일들을 포스테키안이라면 더욱,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을거예요. 비대면 수업으로 집에 있을 때,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꺼내 읽었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서문처럼, 책을 읽는 잠시동안 동심으로 돌아갔던 것 같아요. 생각만큼 낭만적이지 않은 대학생활이지만, 톰처럼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책을 읽고 나면 몸이 아주 근질근질해질 거예요:)   <인용> "나는 주로 소년소녀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이 책을 썼짐나 그런 이유 때문에 어른들한테서 외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한때 자신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는지, 그리고 때때로 어떤 이상한 짓에 몰두했는지 어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회상하도록 하는 것이 내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책 소개> 가식적인 인간 사회를 풍자한 미국 문학의 고전! '미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톰 소여의 모험』. 미시시피 강변에 위치한 상상의 마을 세인트피터스버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대자연의 위대함과 아이들의 순수함을 예찬하고, 위선에 찬 어른들의 세계와 인간 사회를 풍자하였다. 친구들과 강에서 헤엄치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소년 톰은 꾀를 부려 폴리 이모나 모범생 동생 시드, 혹은 친구들을 속이거나 골탕 먹인다. 하지만 악의 없는 톰의 장난은 웃음을 선사하거나 어른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꿈과 낭만이 가득한 유년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마크 트웨인의 작품에서는 미국적인 특색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날카로운 해학적 풍자가 돋보인다. 그는 풍부한 경험과 타고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사회상을 예리한 필치로 풍자하였다. 이번 한국어판은 1876년에 출간된 미국 초판본을 완역한 것으로, 초판본에 실린 트루 W. 윌리엄스의 삽화를 선별해 담았다. 또한 옮긴이가 당시 미국의 문화를 파악하기 쉽도록 자세한 각주와 작품 해설을 덧붙였다.   <출판사 서평> ‘미국의 셰익스피어’, ‘미국 문학의 아버지’, ‘미국 문학의 링컨’으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신나는 모험을 통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예찬하고 위선에 찬 어른 세계를 비판하며 가식적인 인간 사회를 풍자한 영원한 고전 ▶ 마크 트웨인은 미국 문학의 아버지이다._윌리엄 포크너 ▶ 트웨인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창작 방법을 발견케 한 작가이다._T.S. 엘리엇 미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 『톰 소여의 모험』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203번)으로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4]     제목 공부하는 삶 저자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분야 인문 출판 유유 / 2013  청구기호 AZ101 .S412 2013    추천인 : 최성진 (수학과/대학원생) <추천 대상> 공부, 학업을 소명으로 삼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사유> 신학자의 입장에서 "지성인이" 가져야 할 공부에 대한 조언이다. 하지만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읽어보면 좋은 책인데, 그 이유는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삶의 구성, 공부의 정신, 공부의 실전, 생산적인 작업, 공부와 품성" 등 공부 전반적인 것에 대해 다루기 때문이다. 높은 이상을 추구하면서 공부하다가 보면 지칠 수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용> 공부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있지 않은가? 공부를 경시하는 것과 공부의 아름다움을 지독한 이기주의의 추함으로 대체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죄악 가운데 하나다. 고결한 사람들은 영예롭게 살아가면서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그들이 공부하는 것은 열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부 자체를 위해서다. 정연하게 공부하는 그들의 삶은 순결하고 올곧고 용맹하며, 신의 삶과 합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실망해도 멈추지 않는다. 사랑은 실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소망도 그렇다. 뿌리가 강한 신앙도 마찬가지다.   공부하다가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하더라도, 씨를 뿌렸으나 수확하지 못하더라도, 수영하다가 파도에 떠밀려 계속 해변으로 되돌아오더라도, 걸어가다가 무한한 지평선 외에 아무것도 보지 못하더라도 아무 문제 없다. 믿고 소망하는 사람들은 이런 일들로 실망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일들은 오히려 행복이다. 공부의 즐거움을 위해, 사랑하는 이의 즐거움을 위해, 그리고 자기 소명의 즐거움을 위해 공부할 때 사랑이 더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 <책 소개> 공부는 그 자체로 성스러운 의무다! 배우고 익히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공부하는 삶』. ≪신학대전≫으로 가톨릭 신앙을 집대성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연구한 권위자인 프랑스의 수도사 세르티앙주의 저서로, 1920년에 초판이 발간된 이래 현재까지 널리 읽히고 있는 책이다. 그는 어떻게 공부를 시작할 것인지, 어떻게 읽고 쓸 것인지, 어떻게 시간을 규율할 것인지, 더 나아가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규율할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지성인을 ‘지적인 일’이라는 소명에 따라 ‘성별’된 존재, 신성한 일에 쓰이도록 선택받은 존재라고 본다. 또한 진정으로 지적인 삶이라면 반드시 ‘정신의 삶’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즉 지성인에게 공부는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공부를 위해 삶 자체를 규율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부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맛보고자 하는 예비 지성인에게 이 책은 곁에 가까이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으며 공부하고 하는 마음을 북돋아주는 잠언서가 되어준다.   <출판사 서평>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배우고 때로 읽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하랴?” 공자가 『논어』에서 한 말씀이다. 공자의 말씀이 아니라도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학습을 하지 않으면 온전한 삶을 살기 어렵다는 사실은 모두 익히 안다. 서양에 이런 공자의 말씀을 따라 한평생을 공부하는 즐거움으로 산 사람이 있다. 한국 독자에게는 낯설 이름일 프랑스의 수도사 세르티양주는 『신학대전』으로 가톨릭 신앙을 집대성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연구한 권위자이다. 『공부하는 삶』은 그가 쓴 책 가운데 현재까지도 널리 읽히고 가장 유명한 책이다. 1920년에 초...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년 06월 포스테키안 추천도서 05]     제목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 저자 이동진 분야 시/에세이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20  청구기호 PL980.3.이25 .파68 2020    추천인 : 한상윤 (무은재학부/학부생) <추천 대상> 친구들에게   <추천 사유> 좋아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의 이야기! 누구나 진심을 다해 좋아하는 것이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에게는 그것이 영화, 책, 음악, 수집품이다. 그는 그의 소중한 것들을 모두 모아 '파이아키아'라는 개인 서재이자 작업실을 만들었다. 이 책은 파이아키아에 있는 그의 수많은 수집품들에 얽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이동진 평론가를 존경해서 시사회를 보러 가기도, 책을 읽기도 했다. 그의 평론에서는 영화에 대한 큰 애정이 느껴져 독자로서는 평론에 몰입할 수 있었다. 영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궁금해 발간 소식을 듣고 바로 이 책을 구매하여 읽었다. 수집에 대한 그의 철학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부담도 없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책 소개> 수집품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고유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동진의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첫 번째 고백 2만 권의 책, 1만 장의 음반, 5천 장의 DVD, 5천여 점의 수집품이 진열되어 있는 이동진 박물관 ‘파이아키아’. 작업실이자 서재이고 동시에 아카이브인 공간 ‘파이아키아’에서 펼쳐 보이는, 이동진이 살아가고 사랑한 모든 시간의 기록을 담은 책『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 영화와 책과 음악 등 이동진 작가가 오랜 세월 동경하고 탐닉해온 대상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담을 써 내려간 책으로, 평론가가 아닌 ‘덕후’로서의 면모를 처음으로 아낌없이 방출한 매우 사적인 에세이인 동시에 ‘파이아키아’ 전체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촬영한 사진을 비롯하여 300여 컷의 수집품 사진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사진집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때 우표 수집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팝에 본격적으로 빠져들면서부터 주말마다 청계천에 갔던 일들, 평생 가장 몰입했던 우상이며 10대 시절을 지배했던 핑크 플로이드에 보내는 끝없는 탄성, 김승옥, 이승우, 하덕규 등 오랜 세월 깊게 동경해온 이들과의 추억담, ‘파이아키아’의 한쪽 벽면을 ‘레드 존’으로 만들 정도로 빨간색에 탐닉하게 된 사연, 영화 평론 라디오 디제이 도서 팟캐스트 진행자 등 다양한 일을 해오며 겪은 에피소드들까지 그동안 책과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없었던 이동진 작가의 솔직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다.   <출판사 서평> 수집품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고유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동진의 ‘좋아하는 마음’에 대한 첫 번째 고백 2만 권의 책, 1만 장의 음반, 5천 장의 DVD, 5천여 점의 수집품이 진열되어 있는 이동진 박물관 ‘파이아키아’. 작업실이자 서재이고 동시에 아카이브인 공간 ‘파이아키아’에서 펼쳐 보이는, 이동진이 살아가고 사랑한 모든 시간의 기록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영화와 책과 음악 등 이동진 작가가 오랜 세월 동경하고 탐닉해온 대상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담을 써 내려간 이 책은 평...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6-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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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은 미국 최고의 인종 편견 전문가이자 스탠퍼드 대학 사회심리학 교수인 제니퍼 에버하트의 저작으로, 차별을 조장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편견의 원인과 작동 방식을 추적하는 책이다. 편견의 기원과 사회문화적 현상, 편향된 인식의 작동 방식을 사회심리학자의 눈으로 집대성한 이 책은 현대판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히 제목 편견 저자 제니퍼 에버하트 분야 인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21.01)  청구기호 BF575.P9 .E24 2021   <책 소개> 인종적 편견은 어떻게 불평등을 고착시켜왔는가? 세계 최고 인종 편견의 전문가, 스탠퍼드 대학 교수 제니퍼 에버하트의 역작 『편견』은 미국 최고의 인종 편견 전문가이자 스탠퍼드 대학 사회심리학 교수인 제니퍼 에버하트의 저작으로, 차별을 조장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편견의 원인과 작동 방식을 추적하는 책이다. 편견의 기원과 사회문화적 현상, 편향된 인식의 작동 방식을 사회심리학자의 눈으로 집대성한 이 책은 현대판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이 책 특유의 생동감은 대학 교육을 받은 1세대 흑인으로 미국 최고의 인종 편견 전문가가 되기까지, 소수인종 살아오며 저자가 직접 겪은 차별의 경험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데서 온다. 또한 미 전역을 뒤흔든 인종차별의 실제 사건을 취재하고 연구하며, 그 현상의 중심에서 사례 연구를 진행한다.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의 바탕이 된 실제 사건들을 통해 편견이 어떤 위력 속에서 작동하는지를 파헤치고, 우리가 편견으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미 전역에서 크게 주목받았고, 출간 후 학계와 주류 언론, 정치인, 현장 활동가 등의 극찬을 받았다. 편견은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 널리 퍼져 있다. 저자 에버하트는 편견은 인류 역사적으로 축적된 경험에 따라 작동하는 부조리한 인식일 뿐 아니라 어쩌면 사회화된 인간의 신경생리학적 반응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가진 편향된 인식의 메커니즘을 다양한 양적, 질적 연구로 실증하는 이 책은 인종차별이 만연한 오늘날의 현실을 반성하고, 피부색이 어떻게 사회적 계급화를 초래하며, 특정 인종의 인간성을 말살하는지 2020년을 사는 현재의 눈으로 고발한다.   <출판사 서평>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고 조종하며 지금 이 세계를 만든 편견의 모든 것! 인간이 있는 곳에 편견이 있다. 우리는 성별, 나이, 키, 체중, 피부색, 말투, 인종, 말투 등 개별적 특징을 기반에 두고 편견을 갖는다. 특히 인종은 나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경험하게 하는 프레임으로 작동한다. 인종은 개인의 고유한 특징을 보지 못하게 가로막고 왜곡된 생각으로 개인을 바라보게 한다. 예컨대, 흑인 하면 가난과 범죄, 특정 동물(유인원)을 연상시키는 것이 사회화된 인간의 편견이다. 저자 에버하트는 우리가 “다섯 살 난 아이조차 그...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5-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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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관한 이야기는 학계 연구와 미디어 기사 속에 가득하지만, 북한에서 건너온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는 과연 어디까지 다루어졌을까. 분단 75주년을 넘긴 지금 북한이라는 주제는 이미 피로감을 줄 만큼 소진된 듯 보이지만 아직도 우리는 모르는 것이 많다. 특히 점점 늘어나고 있는 북한 이주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업은 충분히 진척되지 못했다. 북한과 관련된 담론은 하나같이 우리의 일상과는 멀리 떨어져 정치 영역이나 학문 영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히 제목 절박한 삶 : 탈북 여성 다섯 명이 말하는 도망쳐온 삶, 새로 꾸려가는 삶 저자 전주람 분야 역사/문화 출판 글항아리 (21.01)  청구기호 HV640.5.K67 .전76 2021   <책 소개> 탈북한 여성들의 생애사를 기록한다 그들이 남한으로 오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인가 도망쳐온 삶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인가 이름을 바꿔가며 국경을 건너고 가족과 생이별하며 남한에 정착한 다섯 여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마음속 힘을 묻다 북한에 관한 이야기는 학계 연구와 미디어 기사 속에 가득하지만, 북한에서 건너온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는 과연 어디까지 다루어졌을까. 분단 75주년을 넘긴 지금 북한이라는 주제는 이미 피로감을 줄 만큼 소진된 듯 보이지만 아직도 우리는 모르는 것이 많다. 특히 점점 늘어나고 있는 북한 이주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작업은 충분히 진척되지 못했다. 북한과 관련된 담론은 하나같이 우리의 일상과는 멀리 떨어져 정치 영역이나 학문 영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 책은 다섯 명의 탈북 여성을 만나 그들의 삶을 묻는 인터뷰집이다. 두 저자는 북한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연구자들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공유되기를 원한다면서, “대중과 담론을 형성해서 이들의 삶을 좀더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이 책을 펴냈다. 연구자 대 연구 대상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그들을 만나고, 날것의 목소리를 우리에게 전하는 것이다. 현재 보험 외판원인 북한 여성이 저자에게 보험을 들라기도 하고, 어떤 인터뷰이는 딸아이에게 주고 싶어 저자의 크레파스를 탐내기도 하며, 너무 외로워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놓는 이도 있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사람 냄새’가 물씬 난다. 게다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보다는 그들과 다를 바 없는 한 사람으로서의 시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덕에, 이 책은 마치 단편소설처럼 한 편의 긴 대화가 되었다. 그 대화에서 우리는 이들이 어떤 힘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어 이 땅에 정착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오징어를 머리에 이고 두만강을 건너다 “그 당시 장마철이라 강이 불어서 그런 상태에서 발을 헛디뎠단 말이에요. 그다음에는 물을 꼴딱꼴딱 먹거나 넘어지면 죽어요. 옷은 머리 위에 이고, 오징어, 마른오징어 머리에 이고. 내가 오징어를 좋아하거든요. 중국에 나가면 오징어가 비싸다는 생각에 내가 오징어를 달라고 했지.”(이수린) 이수린씨는 1998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2004년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오징어를 이고 두만강을 건넌 이야기를 읽으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알 수 없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기어코 마른 오징어를 챙겨야...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5-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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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6일, 한국천문연구원은 NASA와 함께 우주 전체를 총천연색으로 촬영할 우주망원경을 제작, 2024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사적이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베조스는 로켓 발사에 성공한 머스크에게 “클럽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라는 말로 우위를 표했고, 머스크는 베조스의 로켓이 지구 궤도를 아주 잠깐 벗어난 것을 두고 “우주는 궤도가 아니다.”라는 일침을 날렸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리처드 브랜슨,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 오늘날 주식 시장을 제패한 억만장자들에게는 하나된 꿈이 있다.     히 제목 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 왜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우주로 향하는가 저자 페터 슈나이더 분야 경제/경영 출판 쌤앤파커스 (21.01)  청구기호 TL793 .S36 2021   <책 소개> “왜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우주로 향하는가”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리처드 브랜슨의 도전 인류 마지막 블루오션, 우주 비즈니스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2021년 1월 6일, 한국천문연구원은 NASA와 함께 우주 전체를 총천연색으로 촬영할 우주망원경을 제작, 2024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사적이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베조스는 로켓 발사에 성공한 머스크에게 “클럽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라는 말로 우위를 표했고, 머스크는 베조스의 로켓이 지구 궤도를 아주 잠깐 벗어난 것을 두고 “우주는 궤도가 아니다.”라는 일침을 날렸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리처드 브랜슨,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창업자 폴 앨런. 오늘날 주식 시장을 제패한 억만장자들에게는 하나된 꿈이 있다. 그들은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러틱 등 이름도 의미심장한 기업을 통해 우주로의 담대한 도약을 한다. 이미 성공 신화의 일부가 된 이들은 왜 위험을 무릅쓰고 우주로 향하는 것일까? 이 실리콘밸리 괴짜들의 우주 진출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20년 이상 과학과 항공우주산업 분야를 연구해온 독일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페터 슈나이더는 세계 최고 기업가들의 미래 비전, 즉 우주산업을 심층 취재하며 독자들을 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로 초대한다. 오늘날의 우주산업은 생각처럼 단순하지 않다. 한 꺼풀만 벗겨보면 우주에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예와 지금껏 보지 못한 조 단위의 사업 모델이 존재한다. 이 책은 재활용 로켓 개발, 우주 관광, 화성 탐사 및 거주 계획, 우주 채굴 사업, 위성 콘스텔레이션, 우주 3D 프린터 사업 등 21세기 금광이 될 ‘뉴스페이스(New Space)’의 혁신 분야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빛을 발하는 기업가들의 철학, 위기와 반목, 막대한 자금이 일순 불에 타 없어지거나 버튼 하나로 억만금이 송금되는 일, 혁신 기술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파장을 살펴보는 것은 또 다른 재미다. 이 책에 나오는 몇몇 이야기는 SF 영화만큼 황홀하고 흥미롭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것은 세계 곳곳에서 개인의 손끝을 통해 현실이 되고 있다. 과연 향후 10년 안에 테슬라는 1조 달러 기업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에 그 실마리가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 지구상에 남은 가장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 ★★ 일론 머스크, 제프 베조스, 리처드 브랜슨의 위대한 도전 ★★ 새로운 억만장자를 탄생시킬 우주산업의 모든 것 일론 머스크의 화성 탐사 계획은 얼마나 완성되었을까? 제프 베조스의 우주 관광 계획은 실현될 수 있을까? 리처드 브랜슨의 관광용 우주선은 일반인도 탈 수 있을까?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이자 가장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차세대 억만장자를 탄생시킬 우주산업의 모든 것! “슈퍼갑부인 이들에게 우주를 향한 경쟁은 다음 세대를 위한 큰 사업 거리이고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5-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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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 사이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세계적 석학, 다윈 이후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그가 인류를 위협하는 비합리적 믿음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낱낱이 파헤친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 책의 매력은 어렸을 때부터 뇌리에 깊게 각인된 신과 성서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뒤흔든다는 점과, 생명의 복잡성 문제로 시작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무신론 변론이다.     히 제목 신, 만들어진 위험 저자 리처드 도킨스 분야 인문 출판 김영사 (21.02)  청구기호 BL2747.3 .D39 2021   <책 소개> 신은 없고 비이성적 믿음만 남은 세상을 위한 12가지 해독제 이 책은 ‘종교 바이러스’를 저지할 ‘이성’이란 백신이다! 신과 인간 사이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선 세계적 석학, 다윈 이후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그가 인류를 위협하는 비합리적 믿음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낱낱이 파헤친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이 책의 매력은 어렸을 때부터 뇌리에 깊게 각인된 신과 성서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뒤흔든다는 점과, 생명의 복잡성 문제로 시작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무신론 변론이다. 무수히 많은 신 중 왜 당신이 믿는 신만이 옳은가? 성서 속 신은 선한 인물인가? 성서를 역사책이라고 할 수 있는가? 어떻게 신 없이 고도로 복잡하고 다채로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가? 신의 존재에 대한 의심이 시작됐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제는 ‘만들어진 신’과 헤어져야 할 때이다.   <출판사 서평> 직시하라! 신 있는 세상의 혼란과 충돌을 상상하라! 신 없는 세상의 이성과 자유를 “이 책은 ‘종교 바이러스’를 저지할 ‘이성’이란 백신이다” 2001년 미국 9ㆍ11테러 발생 직후, 리처드 도킨스는 한 일간지 칼럼에 다음과 같이 썼다. “종교는 사람들을 언제든 살인 무기로 만들 수 있는 정신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도킨스가 글을 쓴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그러나 불행하게도 종교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종교로 인한 대립과 혼란은 극에 달했다. 신과 인간 사이 가장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5-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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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침 통증 지수’에 관해 들어본 적 있는가? 곤충의 침에 쏘였을 때 아픈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만든 사람의 이름을 붙여 ‘슈미트 통증 지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곤충학자인 저스틴 슈미트 박사는 어릴 때부터 침 쏘는 곤충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어린 시절의 호기심은 점점 강한 열정으로 자라났고, 결국 침 쏘는 곤충의 방어 수단 및 행동을 연구하는 곤충학자가 되었다.     히 제목 스팅, 자연의 따끔한 맛 저자 저스틴 슈미트 분야 과학 출판 초사흘달 (21.01)  청구기호 QL434.45 .S36 2021   <책 소개> 침 쏘는 곤충들의 대부, 슈미트 박사가 알려 주는 독침의 비밀! ‘곤충 침 통증 지수’에 관해 들어본 적 있는가? 곤충의 침에 쏘였을 때 아픈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만든 사람의 이름을 붙여 ‘슈미트 통증 지수’라고 부르기도 한다. 곤충학자인 저스틴 슈미트 박사는 어릴 때부터 침 쏘는 곤충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어린 시절의 호기심은 점점 강한 열정으로 자라났고, 결국 침 쏘는 곤충의 방어 수단 및 행동을 연구하는 곤충학자가 되었다. 슈미트 박사는 연구 과정에서 곤충 침에 수도 없이 쏘였는데, 쏘인 느낌과 아픈 정도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곤충 침 통증 지수’를 만들었다. 슈미트 박사가 ‘곤충 침 통증 지수’를 만든 까닭은 단순히 아픈 정도가 궁금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작은 친구들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녀석들이 왜 쏘는지, 침의 성능을 진화시킴으로써 그들의 생활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독하게 아픈 침을 쏘는 비결은 무엇인지, 곤충마다 침의 통증 정도가 다른 까닭은 무엇인지……. 모든 동물이 그렇듯 침을 쏘는 곤충 역시 일상적인 생존 위협에 자주 맞닥뜨린다. 그럴 때 녀석들이 대처하는 다양한 해결 방법과 생존 방식은 인간에게도 놀라운 통찰을 보여 준다. 슈미트 박사가 빠져들었던 경이로운 곤충의 세계로 뛰어들어 보자.   <출판사 서평> 곤충은 왜 쏘는가? 지독하게 아픈 침을 쏘는 비결은 무엇인가? 작고 앙칼진 녀석들과 함께한 40여 년 연구와 모험의 결정판! 침 쏘는 곤충들이 활보하는 짜릿하고 경이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곤충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십중팔구 곤충을 사랑할 것이다. 이 책을 쓴 슈미트 박사도 곤충을 사랑한다. 곤충을 향한 그의 열정은 개구쟁이 어린 시절부터 칠순의 노학자가 된 지금까지 변함없이 뜨겁다. 심지어 그 열정은 일관되게 침 쏘는 곤충을 향해 있다. 사람들 대부분이 침 쏘는 곤충을 만나면 쏘일 것을 두려워하고 피하기 마련인데, 슈미트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5-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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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백만 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 책은 사망 직후에 출간되었다.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히 제목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저자 움베르토 에코 분야 시/에세이 출판 열린책들 (21.02)  청구기호 HN18.3 .E26 2021   <책 소개>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백만 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 책은 사망 직후에 출간되었다.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에코는 잡지 『레스프레소』에 수십 년 동안 〈미네르바 성냥갑〉이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칼럼을 써왔고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미네르바 성냥갑』, 『가재걸음』 등 칼럼을 묶은 책 또한 여럿 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글들을 모은 것이 바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에코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파페 사탄 알레페! 황당하고 뻔뻔하고 피곤하고 엉망진창인 세상 살아가기 이 책의 이탈리아 원제는 『파페 사탄 알레페: 유동 사회의 연대기』로, 〈파페 사탄 알레페Pape Satan Aleppe〉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 제7곡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해석자들이 그 의미를 찾아내려고 분투했지만 대부분 명확한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말았다. 결국 이 말은 세상의 온갖 나쁜 짓을 이르는 표현으로 해석될 뿐이다. 한편 〈유동 사회liquid society〉는 철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현대 사회를 분석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5-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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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과학사학자로 불리는 에른스트 페터 피셔는 『금지된 지식』을 통해 지식을 억압하고 은폐하려 했던 역사 속 수많은 부질없는 시도들과 지식이 힘을 얻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태동, 사유, 논쟁과 고민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아우구스투스부터 빅 브라더까지, 2천 년에 걸친 억압과 금지의 지성사를 완성해냈다.     히 제목 금지된 지식 : 역사의 이정표가 된 진실의 개척자들 저자 에른스트 페터 피셔 분야 인문 출판 다산북스 (21.01)  청구기호 PS3554.O469 .F57 2021   <책 소개> “왜 그의 사상이 세상에 알려져서는 안 되는가?” 위험한 사상가, 대담한 이단아, 진실의 개척자들이 지식 탄압의 역사 속에 펼쳐 보이는 강렬한 지적 파노라마 유럽 최고의 과학사학자로 불리는 에른스트 페터 피셔는 『금지된 지식』을 통해 지식을 억압하고 은폐하려 했던 역사 속 수많은 부질없는 시도들과 지식이 힘을 얻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태동, 사유, 논쟁과 고민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아우구스투스부터 빅 브라더까지, 2천 년에 걸친 억압과 금지의 지성사를 완성해냈다.   <출판사 서평> “2천 년간 끊이지 않았던 지식을 둘러싼 논쟁들이 책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디 벨트》 억압과 금지를 넘어 시대 변화의 기폭제가 된 지식의 역사 20세기 최고의 과학 고전으로 손꼽히는 『침묵의 봄』이 출간된 직후 레이첼 카슨에게 돌아온 것은 찬사가 아닌 히스테릭하고 멍청한 학살자라는 오명과 적의로 똘똘 뭉친 산업계의 공격이었다. 진실의 개척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숙명처럼 검열과 탄압, 그리고 극렬한 저항에 부딪힌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지식의 역사는 곧 억압의 역사이기도 하다. 즉, 가리려 할수록 더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5-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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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인문대학과 공과대학 교수진이 박물관에 모였다. 여기에 학예사와 전통기술 복원자를 비롯한 문화유산 현장 전문가들이 합세했다. ‘첨단’과 ‘유산’이라는 대척점에 서 있는 표현을 하나로 묶은 제목이 암시하듯, 『첨단×유산』은 전통 유산과 첨단 과학을 한데 모아 연결한다. 전통 유산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욕망, 이해관계, 역사뿐만 아니라 당대의 가장 최첨단의 기술이 담겨 있다.     히 제목 첨단X유산 : 역사와 과학을 꿰는 교차 상상력 저자 고려대 공과대학 분야 역사/문화 출판 동아시아 (21.01)  청구기호 DS903 .첨22 2021   <책 소개> 전 문화재청장 정재숙 추천! 역사의 열 가지 키워드로 기술의 미래를 읽다 전통과 첨단을 넘나드는 경이로운 시간여행 지식의 정수 고려대학교 교수진과 문화 현장의 최전선에 선 전문가들, 전통과 첨단을 잇는 ‘뉴 트로’ 전시회를 열다! 고려대학교 인문대학과 공과대학 교수진이 박물관에 모였다. 여기에 학예사와 전통기술 복원자를 비롯한 문화유산 현장 전문가들이 합세했다. ‘첨단’과 ‘유산’이라는 대척점에 서 있는 표현을 하나로 묶은 제목이 암시하듯, 『첨단×유산』은 전통 유산과 첨단 과학을 한데 모아 연결한다. 전통 유산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욕망, 이해관계, 역사뿐만 아니라 당대의 가장 최첨단의 기술이 담겨 있다. 또한 첨단기술 속에는 공학 및 과학자들이 발명해낸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욕구와 시대의 필요가 들어 있다. 따라서 전통 유산과 첨단 과학을 한데 모아 그 가치와 연결점을 철저히 해부한 『첨단×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넘어, 역사와 과학을 넘어,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이자 ‘융합’의 시대인 지금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사유 방식을 선물한다. 책의 각 장에서는 키워드에 맞는 전통 유산과 과학기술을 각각 하나씩 소개한다. 가령, 1장 ‘시선’에는 조선 회화의 정수로 평가받는 〈동궐도〉와, 첨단기술로 떠오른 ‘드론’을 담았다. 과학적 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는 서양의 ‘원근법’을 거부하고, 내려다본 세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궁궐과 자연의 장엄함을 묘사한 동양의 ‘부감법’은 현대의 최첨단 기술인 드론의 시선과 연결된다. 〈동궐도〉와 드론이라는 낯설고도 신비로운 연결을 통해 인간이 세상을 바라봐온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고찰한다. 〈동궐도〉에 표현된 부감법은 미술사적으로 발전된 형태의 기법일 뿐만 아니라, 실제 사물을 아주 정밀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가치도 지니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유물에 담긴 과학적 정합성을 찾아내고, 드론으로 〈동궐도〉를 촬영하고 이를 3D 도면으로 만들어 실제 동궐 복원에 활용하는 등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과학기술을 유산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연결점 역시 놓치지 않고 제시한다. 시공간이 뒤섞이는 『첨단 ×유산』 속에서 전통과 첨단은 서로의 자리를 바꾸고, 각각이 지닌 역사적·과학적 가치는 교차한다. 융합의 시대, 역사와 과학의 새로운 교차점을 발견해내는 책의 시도는 인문학과 과학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과 사유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과거-현재, 유산-첨단, 인문-공학 이분법의 구분을 넘어선 새로운 접속 대동여지도부터 자율주행차까지! 역사와 과학을 넘나드는 경이로운 탐구 책은 이 외에도 다양한 유물과 기술들을 소개한다. 4장 ‘철기’에서는 20년 이상 전통 제철법과 도검 제조법을 복원하고 있는 이은철 도검장이 조선시대의 사인검을 통해 한국의 전통 제철법을, 국내 대표적인 철강 전문가인 이준호 교수가 포스코에서 개발한 기가스틸을 경유하여 한국이 만들어낸 차세대 제철법을 나란히 설명한다. 그렇게 인류 문명의 중심에 서서 역사를 바꿔온 철기 문화가 21...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1-05-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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