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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이 행복한 날이면 좋겠지만, 힘이 빠지는 날 에는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주문이 있다고 합니다. KEEP GOING “조급 해하거나 서두르지 마라. 계속 작업해라. 계속 놀아라. 계속 관찰하라. 계속 걸어라.” Keep Going은 아마존 밀리언 셀러입니다. 작가 오스틴 클레온은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주문이 있는 책을 찾다가, 딱 맞는 책이 없어서 자신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 보니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책을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랑의 블랙홀> 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은 쳇바퀴 같은 하루를 무한 반복하면서 어떻게 해 서든 상황을 바꿔보려 합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똑 같은 하루가 반복되더라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대한 하루를 행복하게 살면 된다. 마치 우리 노래 ‘사노라면’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작은 방에 새우잠을 잔데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힘든 날에 집에 들어오면 오늘 있었던 일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잠을 못 이룬 적이 많았습니다. 농구경기에서 실수를 하면 코치선생님은 빨리 잊으라 말합니다. 다음 플레이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실수를 곱씹으며 머리속에 기억을 저장하는 대신, 웨이트와 훈련을 반복하며 몸에 근육속에 기억을 저장하는 게 경기력에 더 도움이 됩니다. Demons hate fresh air ‘악마는 신선한 공기를 싫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해결책을 찾거나 창의적인 생각 해내야 하거나 글을 쓸 때 막히면 벌떡 일어나 걷거나 뛰는 게 좋습니다. 몸에 살짝 땀이 나서 집에 들어오면 기분도 좋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릅니다. 계속 해서 할 수 있을까? 꾸준함이 필요한 분들께 좋은 책 추천합니다. 제목 킵고잉(Keep Going):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가게 하는 10가지 방법 저자 오스틴 클레온 출판 중앙북스  청구기호 BF408 .K55 2021   책을 매일 읽고 독후감을 써야지 마음먹은 게 10년전쯤입니다. 큰 애가 고등학생일 때 ‘좋은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학교 다니느라 공부하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는 듯 해서 내가 좋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 놓으면 대학에 가서라도 읽겠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POSTECH 학생들을 위한 ‘책 읽는 포스테키안’ 캠페인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책 목록 추천도 하고 당시 총장님의 아이디어를 실행하려고 도서관이 아닌 학생식당이나 기숙사 휴게실 등의 장소에 학생들이 편하게 책을 가져다 볼 수 있도록 서가를 마련하는 일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청춘을 위한 독서’ 운동을 하다 보니 정작 제 자신이 책을 더 자주 읽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책 중에서도 철학책은 언제 읽어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실존철학에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해야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들을 다룹니다. ‘이기적 삶의 권유’는 쉽게 쓴 철학 책입니다.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독립된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방법, 자신의 인생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임무와 의무와는 다른 뜻이 있습니다. 책임이란 자신의 자유에 대한 책임,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말합니다. “나는 야망을 품고 큰 책임을 지는 직업이나 지위는 원하지 않아. 그저 소박하고 행복하고 싶어.” 이런 생각을 갖더라도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은 전혀 지워지지 않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합리적인 일, 어리석은 일, 가치 있는 일, 의미 없는 일, 소중한 일, 더 이상 소중하지 않은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결정해야 합니다.’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더라도 여전히 이런 결정은 삶을 따라다니게 됩니다. 니체는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 지 헷갈릴 때, 이 질문을 스스로 해보라고 말합니다. “너는 이 삶을 한 번 더,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 삶을 사랑하고, 크게 Yes 라고 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 이기적 삶의 권유: 타인이라는 감옥으로부터의 탈출 저자 게리 콕스 출판 토네이도  청구기호 B819 .C658 2013   한때 조기교육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영재교육원에 보내고 중고등학교에서부터 치열한 입시경쟁에 내몰고. 그렇게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오면 갑자기 번아웃이 옵니다. 정작 힘을 내서 가장 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 30대가 되면 힘이 빠져 열심히 하기 어렵습니다. 외국에서는 중고등학교 때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심각한 공부는 20대에 대학에 들어와서 하게 됩니다. 30대가 되면 펄펄 날아 다니며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우리나라가 고도성장기를 거쳐 이제는 사회 성숙기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50대 어른들이 보는 젊은 세대는 열심히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 20대가 보기에는 기성세대가 쓸데없이 부지런을 떨면서 ‘노력이 부족하다, 열정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저 자신이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포닥을 하고 있을 때 일이 정말 잘 되었습니다. 실험을 하면 매일 좋은 결과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일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잠 자는 시간, 음식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도 줄여서 일을 하니까 처음에는 더 많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활을 3개월 이상 하게 되니 몸에 이상신호가 오게 되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억지로 쉬고 나니 회복이 되었지만, 그 당시를 생각하면 식은땀이 흐릅니다. 번아웃을 피하려면 자신을 관찰하는 게 좋습니다. 무엇을 좋아하세요? 언제 가장 피곤함을 느끼세요? 어떻게 스트레스를 푸세요? “어? 잘 모르겠는데요?” 그렇다면 번아웃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관찰하고 피곤함, 무력감이 누적되면 자신을 돌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을 그렇게 많이 하는게 아닌데 피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통제력이 없을 때, 일터에서 감정적으로 소모되고 있을 때 그렇습니다. 과감하게 대화를 통해 상황을 바꾸거나 일의 형태를 바꾸는 게 필요합니다. 꽉 짜인 시간속에서 능률을 높이는 조직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자율성이 높은 조직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목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내 마음 돌보기 저자 안주연 출판 창비  청구기호 BF481 .안76 2020   권위authority가 실종되면 힘든 직업들이 있다. 교육자, 의사, 정치인, 그리고 자녀를 교육하는 부모들이다. 권위와 권력은 다르다. 권력은 힘이 있는 자가 힘이 없는 자에게 지위, 경제력, 규율 등을 앞세워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반면 권위는 권위자가 다른 이들에게 외부적 근거를 토대로 권위를 행사한다. 외부적 근거는 역사나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대다수의 인정을 받는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권위의 행사가 가능하다. 육아에 있어 부모님의 양육, 선생님의 교육, 의사의 진료 방침, 정치인이 주장하는 제도 개선 등이 권위를 바탕으로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권위가 무너지면서 육아, 교육, 진료, 정치 등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수직적인 세상에서 수평적인 세상이 되면 모든 사람이 더 행복해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왜 아이들의 교육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의료 현장의 권위는 실종되고, 정치인의 말은 아무도 믿지 않게 되었을까? 우리에겐 올바른 권위를 찾아 행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예측 불가능한 부모의 강압적인 육아 태도, 충실한 준비가 없는 교육, 돈만 밝히는 의료 행위, 선거 때 마다 남발하는 정치인들의 구호 등이 권위의 실종에 역할을 했다. 하지만 권위가 실종된 세상에는 규제가 들어서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독립성과 결정권을 잃게 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부모, 선배, 어른, 선생님 들의 올바른 이끎이 아이가 길을 잃지 않고 독립적인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하다는 뜻이다. 아이는 권위가 실종된 세상에 자신만의 판단에 의지해 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탈 권위, 수평적 권위가 좋은 의미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우쳐주는 좋은 책이다. 권위자의 노력과 전문성을 인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권력 보다는 올바른 권위를 따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제목 우리는 왜 어른이 되지 못하는가 저자 파울 페르하에허 출판 반비  청구기호 BF637.A87 .V47 2020   ‘In the zone’ 이라는 표현을 아시나요? “무엇인가에 푹 빠져 있다. 무념무상의 상태인데 저절로 무엇인가가 잘 되고 있다.” 정도로 해석됩니다. 경기에 나가기 전에 “오늘은 무슨 플레이를 할거야! 지난번 같은 실수를 되 풀이 하지 않을 꺼야” 다짐합니다. 하지만 생각만으로는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하겠다. 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잘못된 행동을 고치기는 어렵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올바른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근육속에 메모리에 저장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반복해서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 훈련을 반복해서 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신의 재능을 꽃 피우거나, 좋아하는 일을 반복해서 숙달하고 잘하게 되는 것이 돈과는 상관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에게는 농구가 그런 일 중 하나입니다. In the zone에 들어서기 위해 무의적으로 일어나 운동복을 갈아입고 체력 단련장에서 웨이트를 하고 트랙을 뛰고 체온을 올려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그렇게 해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면 무엇인가 몸안에서 환희가 차오릅니다. 사람에게는 생리적인 욕구, 안전과 소속, 애정에 대한 욕구, 존중을 받고 싶은 욕구, 그리고 자아 실현의 욕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정점에 있습니다. 창의력을 발휘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싶은 욕구가 자아실현의 욕구입니다. 책에서 읽은 말인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에서 실패한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너무 낮은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가지기 위해, 어떤 지위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무엇을 찾으려 할 때 가장 좋은 performance를 만들 수 있다! What is your What? 추천합니다. 제목 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저자 스티브 올셔 출판 인사이트앤뷰  청구기호 BF637.S4 .O437 2014   영화 '아저씨'의 원빈의 명대사이다. "난 오늘만 산다" "내일을 보고 살아가는 사람은 오늘만 살아가는 사람에게 진다" 오늘을 충실하게 살자. 후회를 남기지 말자. 그런데, 어떻게 해야, 오늘만 살 수 있을까? 중요한건 물건이 아니라 시간이라고 한다. 더 좋은 차를 사면, 더 좋은 집에 살면, 더 많이 소유하면? 계속 해서 원하는 것이 많아지기만 하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을 위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한다. 우리가 진짜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다. 그것도 선물로 주어진 오늘의 시간 present 현재를 누리지 못하면 미래도 없다. 내가 사는 곳이 내가 사는 시간이다. 장소를 채우고 물건을 더 소유하면, 그것을 치우고 정리하고 들고 이고 지고 다니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잃게 된다.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갖기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 운동으로 몸을 가꾸고 몸안의 평온함을 느끼자. 책을 읽고 사색하고 명상하고 글을 쓰며 자신을 돌보자. 심플한 삶이 좋다. 제목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 출판 바다출판사  청구기호 BJ1496 .L67 2012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세계인들은 냉전은 끝이 났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큰 착각이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며 세계 정치 경제 상황을 위기에 몰고 있다. 중국은 비상식적인 봉쇄와 독재정치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중국과의 긴장을 높이고 있고 이는 세계 경제 공급망에 큰 구멍을 만들어 세계 경제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있다. 일본은 독재국가에서 나 있을 만큼 순응적인 국민들의 소비 지출 감소와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 세계사의 시간은 정말 거꾸로 흐르는가? 지난 세기동안 인류가 이루어 낸 기술의 발전과 세계화는 이제 작동하지 않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가 번영하는 국가를 만들 수 있을까? 많은 나라들의 경제 발전이 침체되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세대갈등을 겪고 있다. 누군가가 예상했을까? 기술의 진보가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게 아니라, 소득의 정체와 시간의 무분별한 소비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인공지능의 발전과 기술의 진보를 통해 노동력의 가치는 상실된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는 정체되고 있다. 기술의 진보를 통해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발전하면서 많은 직업은 사라진다.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창조적인 여가시간 대신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는 사람들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소비한다. 철학과 윤리가 사라진 과학과 기술의 진보는 세계사의 시간을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할 것인가? 과학과 공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으로 깊이 생각해 볼 만한 주제의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제목 왜 세계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저자 마르쿠스 가브리엘 출판 타인의사유  청구기호 BD311 .G33 2021   공부를 배워서 지식을 쌓는데 그치기 보다는 그것을 사용해보며 몸에 체득하는 경험을 통해 지혜로 익히는 게 좋습니다. 지식을 쌓고 지혜로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되면 평생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배움을 꾸준히 응용하고 실천하는 것이 지혜를 익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배움이 삶에 스며들게 됩니다. 간혹 배움에 있어 초조한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꾸준히 익히면 어느 순간 자신도 행복하고 남들도 알아주게 됩니다. 평생 배우며 성장한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배움의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바로 볼 수 있고, 실수와 좌절도 학습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는 평생을 함께 갑니다. 좋은 친구를 골라 사귈 수 없습니다. 자신이 좋은 친구가 되면 저절로 좋은 친구들이 주변이 모인다고 합니다. 자신이 바른 방향으로 자라고 있는지 너무 조급 해하지 않는지, 올바른 판단을 하는지 옆에서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매일 얼굴 보는 친구도 좋지만, 멀리 있으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와 주는 친구는 더 반갑습니다. 시간이 가장 소중한데, 나를 위해 공감해 주고, 귀 기울여주는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면 많은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결과 보다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면 바로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신경쓰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장점과 그들의 배려를 알고 감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결과를 걱정하기 보다는 씨앗이 되는 좋은 일을 많이 하다 보면, 그 중에 몇 가지는 남들이 인정하게 되어 비로서 훌륭한 결실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 시간이 걸립니다. 논어의 제1장에 나온 말인데, 그 뜻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배우고 제때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기쁘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아니하니 군자답지 아니한가?” 제목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저자 판덩 출판 미디어숲  청구기호 B128.C8 .번27 2022   ‘아! 이놈에 욱하는 성질 좀 죽여야 하는데’ 최근에 화를 내고 나서 후회하신 적이 있나요? 어릴 적에는 울면 지는 것인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화를 내면 지는 게 되었습니다. 욱하고 화를 내고 나면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되고,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람 옆에 있겠습니까? 욱하는 성질을 부리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겐 경계의 대상이 되고 인간관계에 신뢰를 잃게 됩니다. 욱하고 나서 후회하기를 반복하면 자기 스스로의 분노를 조절 못했다는 부끄러움 때문에 자존감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욱하는 성질로 얻는 것은 없고, 잃는 게 많은데, 왜 욱하는 것일까요? 우리 본능 속에 투쟁심과 분노를 통해 아드레날린을 이용한 생존의 전략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적이 공격하는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면 생존에 불리했으니까요. 하지만 급격한 분노는 생존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 아닌 대부분의 현대 사회 생활에 필요 없는 진화의 잔재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성적으로 우리 몸속의 분노를 조절하고 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감정은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감정은 당연히 주변에 나누어 주고, 기분 나쁜 감정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 놓기 보다는 그때 그때 이야기를 해서 풀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분 나쁜 감정을 맘에 차곡차곡 쌓았다가 욱하고 터트리는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 자신이 자주 화를 낸다는 생각이 들면, 그 대로 두기 보다는 카운셀링도 받고 돌발적인 분노의 원인이 된 이슈를 꺼내 보라고 합니다. 분노로부터 자유로운 행복한 삶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욱하는 성질 죽이기> 제목 욱하는 성질 죽이기 저자 로널드 T. 포터-에프론 출판 다연  청구기호 BF575.A5 .P857 2014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많은 직업을 사라지게 만든다면, 우리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만 로봇과 직업을 두고 경쟁하지 않을까? 팀에서 협업할 수 있는 능력, 비판적인 시각과 상상력을 발휘해서 기존 루틴과 다르게 시도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경험을 통해 새로운 관계 등의(기계 학습이 불가능한) 것을 획득하는 능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 이런 능력은 대부분 비교과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스포츠 활동, 기숙사 이벤트 기획,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 다른 국가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친구 사귀기, 갈등과 고난의 극복 등등 제목 AI 시대의 고등교육 저자 조지프 E. 아운 출판 에코리브르  청구기호 7월 구입 예정   학생들이 제게 이런 질문을 자주 합니다. 언제 가장 공부가 잘 되었으며, 전공과 연구분야를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는가? 몰입할 때 가장 잘 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연구를 더 잘하기 위해 공부할 때는 누가 깨우지 않아도 아침에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학점에 신경 쓰지 않고, 누가 무엇을 하라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위한 공부는 저절로 잘 됩니다. 혼자 하는 공부보다는 같은 꿈과 이상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공부가 가장 잘 되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차별화 해야 합니다. 대학의 전공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고, 학과 친구들 모두 같은 직업을 위해 공부한다면, 경쟁을 이기는 것도 어렵고, 자꾸 자신을 옆 사람과 비교하게 됩니다. 다양성이 중요합니다. 같은 학과에 입학한 친구들도 다양한 미래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명과학을 전공하면서, 컴퓨터나 인공지능을 접목할 수 있고, 공학과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바이오 센서나 광학을 공부 할 수 있고, 심리나 인지과학을 연결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이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책도 읽고, 대학 밖에 기업과 연구소의 인턴십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대학에 진학 하면서 '왜 자신이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지? 대학에 다니면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진지하게 묻는 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교육 방식으로는 미래에 새로 생기는 직업을 위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가르치는게 어렵습니다. 학습자의 수준에 맞춘, 학습자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교육, 능동적인 학습을 이끌 수 있는 온 오프라인 강의실과 학생중심의 교육을 위한 대학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 책입니다. 대학이 변해야 한다. ‘미래의 인재, 대학의 미래’ 일독을 추천합니다. 제목 미래의 인재, 대학의 미래: 학생이 대학을 선택하는 시대 저자 권오현, 민경찬, 배상훈, 오대영, 이광형, 장상현, 허준 출판 포르체  청구기호 7월 구입 예정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2-07-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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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지영의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해 2013년 장편소설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로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을 수상한 박지영은 판타지적 설정과 스릴 넘치는 서사를 통해 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넓은 이해와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주며 장르문학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목 고독사 워크숍 저자 박지영 분야 소설 출판 민음사 (22.06)  청구기호 PL959.65.박78 .고25 2022   <책 소개> 오늘부터 고독사를 시작하시겠습니까? 시시하고 성실한 고독사 훈련이 시작된다 함께 고독할 명랑한 워크숍이 펼쳐진다 소설가 박지영의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해 2013년 장편소설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로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을 수상한 박지영은 판타지적 설정과 스릴 넘치는 서사를 통해 문학과 과학을 아우르는 넓은 이해와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주며 장르문학의 경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9년 만의 신작 『고독사 워크숍』에서 작가는 더 깊어진 세계와 개성 있는 문체를 선보인다.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성한 문학적 레퍼런스, 장르를 넘나드는 긴장과 재미가 새로운 작가의 출현을 예고한다. 인간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서술에서 오는 섬뜩함과 끈기 있게 삶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태도에서 오는 명랑함의 공존은 박지영 소설의 표식이자 한국문학의 새로운 형식이 될 것이다. 『고독사 워크숍』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며 존엄한 죽음을 꿈꾸는 인물들의 시시하고 모순된 욕망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 준다. 고독한 일상을 살아내는 각기 다른 방식을 보여 주는 13편의 이야기들은 고독사 워크숍의 참가자들이 털어놓는 내밀한 자기 이야기이기도 하고, 고독했던 자신과 타인의 과거를 애도하며 지어낸 가상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현실을 껴안고 무한한 상상을 펼치며 희망을 찾아가는 미래의 이야기다.   <출판사 서평> ■ 심야코인세탁소에서 온 의문의 초대장 ‘고독사를 시작하겠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날아온 ‘고독사 워크숍’으로의 초대장. 발신인은 ‘심야코인세탁소’다. 생각 없이 발송된 스팸 메일 같지만, 사실 타깃은 명확하다. 피할 수 없는 고독사에 대한 불안을 안은 채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바로 초대장의 수신인이다. 고독사 워크숍 운영진은 이들에게 함께 고독사를 준비하자 제안하고, 몇몇 참가자들에게 고독사 워크숍을 실행할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도대체 심야코인세탁소의 정체는 뭘까? 심야의 코인세탁소는 쌓이는 빨래처럼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7-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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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달콤한 향부터 마음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향까지. 조향이라는 섬세한 예술과 조향사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또 다른 세계, 향수. 이집카 출신 조향사가 안내하는 향수의 모든 것   제목 향수 A to Z 후각의 탄생부터 조향의 비밀까지 저자 콜렉티프 네 분야 과학 출판 미술문화 (22.04)  청구기호 TP983 .N49 2022   <책 소개> 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달콤한 향부터 마음을 뒤흔드는 매혹적인 향까지. 조향이라는 섬세한 예술과 조향사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또 다른 세계, 향수. 이집카 출신 조향사가 안내하는 향수의 모든 것   <출판사 서평> 향수의 역사에서부터 새로운 향수가 탄생하기까지 우리가 모르고 있던 향수의 모든 것! 고대의 향수에서부터 현대의 향수까지 한 권으로 만나는 향수 고대부터 좋은 향기는 신성을 나타내는 표시였다. 인간은 자신의 몸에서 나는 향기와 다르게 향기로운 향을 신의 존재로 생각하고 성스럽게 생각했으며 경배해 마지않았다. 향수를 통해 좋은 향을 인간이 사용함으로써 인간은 신과 소통하고 신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향수는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는 변화의 힘을 품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향수는 단순한 좋은 향기가 아니라 신...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7-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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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철학사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아온 고대 회의주의를 새롭게 평가하고 일련의 계보로 재구성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회의주의의 덕목을 제시한다. 그동안 플라톤 및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구성돼온 ‘이성 중심의 철학사’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회의주의자들이 일상에서 지니는 삶의 기술로서 변증술, 판단유보, 마음의 평안(평정심) 등을 제시한다. 어떤 의견에도 속박당하지 않는 ‘의심’을 새로운 인간의 원동력으로 제시하는 이 책은 내가 ‘나’로서 바로서고 행동하기 위한 철학을 제공한다.   제목 의심하는 인간: 확증편향의 시대, 인간에 대한 새롭고 오래된 대답 저자 박규철 분야 인문 출판 추수밭 (22.06)  청구기호 BD201 .박16 2022   <책 소개> 서구 철학사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아온 고대 회의주의를 새롭게 평가하고 일련의 계보로 재구성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회의주의의 덕목을 제시한다. 그동안 플라톤 및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구성돼온 ‘이성 중심의 철학사’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회의주의자들이 일상에서 지니는 삶의 기술로서 변증술, 판단유보, 마음의 평안(평정심) 등을 제시한다. 어떤 의견에도 속박당하지 않는 ‘의심’을 새로운 인간의 원동력으로 제시하는 이 책은 내가 ‘나’로서 바로서고 행동하기 위한 철학을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갈수록 정보는 넘쳐나는데, 우리는 왜 두렵고 불안한가?” 거짓과 진실이 뒤엉킨 혼란스러운 시대에도 의심으로 일상의 평온을 지키는 회의주의의 길 저마다 ‘안다는 확신’으로 가득 찬 확증편향의 시대 ‘의심하는 인간Homo Dubitans’이 필요한 이유 미국의 한 18세 이민자 출신의 소년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정에 섰다. 정황상 모든 증거가 소년이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임을 가리키고 있었고, 최종 판결을 앞둔 배심원들 역시 대부분 유죄를 선고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한 명의 배심원이 덜컥 나서서 소년의 ‘무죄’를 주장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7-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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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의 번영과 멸망, 무적함대를 격파한 잉글랜드의 해군,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패배,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프랑스 대혁명의 전조였던 흉작, 전대미문의 전염병 창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걸작의 탄생까지. 날씨와 기후변화는 인류 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제목 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 로마제국의 번성에서 미국의 독립까지 저자 로날트 D. 게르슈테 분야 역사 출판 미래의창 (22.06)  청구기호 QC902.9 .G47 2022   <책 소개> 오늘의 날씨는 내일의 역사가 된다. 로마제국의 번영과 멸망, 무적함대를 격파한 잉글랜드의 해군,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패배,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프랑스 대혁명의 전조였던 흉작, 전대미문의 전염병 창궐,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걸작의 탄생까지. 날씨와 기후변화는 인류 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고대부터 현대의 기후 위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세계사의 변곡점마다 등장한 날씨의 영향력을 알아본다.   <출판사 서평> 날씨에서 자유로운 역사는 없다. 프랑스 대혁명의 총아이자 공포정치의 대명사, 로베스피에르는 파리 시민들에게 연설을 할 계획이었다. 1794년 7월 27일이었다. 자신에게 반대하는 여론을 돌리고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몸이 좀 안 좋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잠시 시간을 지체하던 중, 28일 자정으로 넘어가면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로베스피에르가 사자후를 토해내기를 기다리며 광장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더니 순식간에 광장이 텅 비어버렸다. 마지막 기회를 잃어버린 로베스피에르는 파리코뮌에 보내는...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7-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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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작가 어머니가 딸을 낳은 날부터 다섯 살 생일까지 기록한 육아일기, ‘빅토리 노트’. 딸 인생의 보물 1호인 ‘빅토리 노트’ 원본에 현재 시점의 엄마와 딸 코멘트가 더해져, 46년 세월을 잇는 책으로 재탄생했다. 더불어, 어머니인 이옥선 작가의 단정하고 현대적인 에세이를 통해 1948년생, 70대 여성의 삶과 이 시대를 향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제목 빅토리 노트 저자 이옥선, 김하나 분야 에세이 출판 콜라주 (22.06)  청구기호 HQ769 .이65 2022   <책 소개> 김하나 작가 어머니가 딸을 낳은 날부터 다섯 살 생일까지 기록한 육아일기, ‘빅토리 노트’. 딸 인생의 보물 1호인 ‘빅토리 노트’ 원본에 현재 시점의 엄마와 딸 코멘트가 더해져, 46년 세월을 잇는 책으로 재탄생했다. 더불어, 어머니인 이옥선 작가의 단정하고 현대적인 에세이를 통해 1948년생, 70대 여성의 삶과 이 시대를 향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김하나 작가가 살면서 가장 많이 읽은 책 “이 일기는 놀라울 정도로 힘이 세다” 1976년 12월 16일, 진주에서 한 아이가 태어나고 ‘빅토리 노트’라는 이름의 육아일기가 시작된다. 46년 전 처음 쓰인 일기는 아이가 다섯 살 생일을 맞는 날까지 계속되고 약 20년 뒤 딸이 대학 시험에 떨어지던 날 그 손에 쥐여진다. 그 딸은 바로 김하나 작가, ‘빅토리 노트’는 작가의 책 『힘 빼기의 기술』을 통해 처음 세상에 등장했다. 당시, ‘빅토리 노트’의 일부만 보고도 감동받았다는 후기들이 쏟아졌고 이를 계기로 육아일기를 써야겠다고 마...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7-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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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성남에서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본명 빈첸조 보르도)를 언급했다. “김 신부님은 코로나로 무료 급식소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노숙자와 홀몸 어르신 수백 분에게 한결같이 따뜻한 식사를 나누고” 있다며, “우리는 사회에 어떤 행복을 더할 수 있을까?”를 자문하는 내용이었다.   제목 사랑이 밥 먹여준다 저자 김하종 분야 에세이 출판 마음산책 (21.11)  청구기호 BX4705.B6784 .김92 2021   <책 소개> 기업과 시민사회단체가 주목하는 나눔의 정신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의 첫 고백 SK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성남에서 ‘안나의 집’을 운영하는 김하종 신부(본명 빈첸조 보르도)를 언급했다. “김 신부님은 코로나로 무료 급식소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도 노숙자와 홀몸 어르신 수백 분에게 한결같이 따뜻한 식사를 나누고” 있다며, “우리는 사회에 어떤 행복을 더할 수 있을까?”를 자문하는 내용이었다. 가난한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으로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는 김하종 신부는, 올해 만해대상 실천대상, 인문가치대상 개인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종 신부는 “사랑은, 자기 것을 지키려고 꽁꽁 감싸고 있던 두 팔을 푸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더 많은 사랑과 나눔을 위해 애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하종 신부는 ‘푸른 눈의 산타’라고 불린다. 30여 년 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와 성남 지역 빈민 사목을 시작으로 현재 노숙인과 탈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안나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노숙인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일깨워주고 싶어 하는 김하종 신부는, 올해로 29년째 매일 앞치마 끈을 묶으며 길 위의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런 김하종 신부의 삶과 고백을 다룬 산문집 『사랑이 밥 먹여준다』가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몇 해 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일반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김하종 신부의 하루는 무척 바쁘다. 매일 750여 명분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식자재를 구하고, 음식을 만들고, 배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통과하며 비록 한 끼 식사는 식판 급식에서 도시락으로 바뀌고, 배식 장소도 바뀌는 등 여러 혼란이 있었지만, 하루도 도시락 나눔을 멈춘 날이 없고 코로나19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 김하종 신부는 이를 두고 ‘기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매일 따뜻한 밥을 나누며 ‘사랑이 밥 먹여주는’ 기적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가난한 이웃에게서 예수님의 상처를 본다는 김하종 신부의 고백을 듣다보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된다. 나는 노숙인들이 한국인의 주식인 밥 한 끼로 대접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니까. 한 사람 한 사람이 따뜻한 밥을 먹어야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일깨우고 싶다. _204쪽   <출판사 서평> “밥 짓는 일은 절실한 기도였다”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예수님의 상처를 보다 이탈리아에서 나고 자라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아시아 선교의 꿈을 품었던 김하종 신부는 1990년, 한국으로 왔다. 일찍이 인도 시인 타고르의 시를 읽고 감명을 받았으며, 대학원에서는 동양철학을 전공했다. 처음 한국 땅을 밟았을 때, ‘이제 이 땅의 사람들이 내 형제자매들이다’라고 다짐했던 김하종 신부는, 낯선 한국어를 배우고 미사를 집전하며 사람들과 정을 쌓아갔다. 김하종 신부가 처음 앞치마 끈을 맨 것은 1993년,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소 ‘평화의 집...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7-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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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멀라 해리스가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통령에 당선되었다.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의 당선에 흑인 여성들의 높은 정치의식이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미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진 “#trustblackwomen(흑인 여성을 믿어라)”라는 구호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제목 시크 저자 트레시 맥밀런 코텀 분야 인문 출판 위고 (21.01)  청구기호 HM479.C68 .M36 2021   <책 소개> “현재 나의 사회적 지위는 우리 사회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인종, 젠더, 자본주의에 관한 미국에서 가장 대담한 사상가’ 트레시 맥밀런 코텀의 첫 에세이집 ‘시크thick’, 복합적이고 중의적인 소수자들의 현실 최근 카멀라 해리스가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부통령에 당선되었다.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의 당선에 흑인 여성들의 높은 정치의식이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미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진 “#trustblackwomen(흑인 여성을 믿어라)”라는 구호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미국 사회에서 교차성의 최단에 있다고 할 수 있는 흑인 여성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져왔을까. 투박한 손으로 소울 푸드를 척척 만들어내는 넉넉하고 솜씨 좋은 요리사 또는 몇몇 영화를 통해서 본 모습처럼 우직하고 충직한 조력자, 어떤 억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의의 소유자 정도로 생각해오지 않았을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봤다면, 저임금과 과노동으로 고통받는 삶을 이어가는 시스템의 피해자라는 인식에까지는 이르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종문제는 여전히 ‘우리의’ 관심에서는 먼 이야기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인종문제의 불의를 탐구하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고 뜨거웠지만 우리는 비교적 냉담할 만큼 차분했다. 우리 사회가 미국만큼 ‘거대한 용광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미 유효기간이 만료된 생각이다. 이민자들로 대표되는 인종문제를 포함한 소수자 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의 만연한 문제이자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공동체의 과제이다. 『시크』는 현재 미국에서 록산 게이와 더불어 흑인 지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사회학자 트레시 맥밀런 코텀의 첫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코텀은 여성, 인종, 젠더, 계급, 아름다움, 자본주의의 영역을 넘나들며 소수자들의 날것 그대로의 삶과 더불어 자본주의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준다. 저자는 이 논의를 미국에 사는 흑인, 그중에서도 여성, 거기에 더해 남부의 가난한 흑인 가정 출신이라는 바로 자신의 정체성에서 시작한다. 이 책의 제목인 ‘시크thick’는 어릴 때부터 저자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듣곤 했던 표현-두툼하다-이자 ‘복합적인’, ‘중층의’라는 의미의 사회학적 용어이기도 하다. ‘시크’라는 제목이 저자를 포함한 흑인 여성들, 나아가 여러 영역의 소수자들이 처한 간단치 않은 상황을 집약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 선정 및 수상내역 전미도서상 논픽션 부문 최종후보작(2019) 미국 공공도서관 올해의 문학상(2019) 브루클린 공공도서관 논픽션 대상(2019)   <출판사 서평> ● 흑인 소녀가 흑인 여성 학자로 성장하기까지 걸어온 지적 여정 『시크』에 담긴 여덟 편의 글에는 한 흑인 소녀가 생각하는 일로 먹고사는 흑인 여성으로 성하기까지 걸어온 지적 여정이 새겨져 있다. 당연하게도 그 글들은 미국에 사는 흑인 여성들의 삶을 비춤으로써 인종문제를 둘러싸고 파생되는 현상들의 겹겹의 의미를 파헤친다. 아름다움의 판별은 어디까지나 기존의 사회적 질서를 재생산하는 취향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아름다움의 이름으로」), 전 세계적 불평등이 고조된 지금의 상황에서 무능하다는 이미지를 지닌 대상으로 이용되는 흑인 여성...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7-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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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흙 냄새, 갓난아기 냄새, 달콤한 바닐라 냄새, 시원한 바다 냄새…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온갖 냄새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과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코끝의 언어』는 감각이라는 주제를 탐구해온 저널리스트 주드 스튜어트가 냄새와 후각이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파고든 책이다.   제목 코끝의 언어: 우리 삶에 스며든 51가지 냄새 이야기 저자 주드 스튜어트 분야 인문 출판 윌북 (22.04)  청구기호 QP458 .S74 2022   <책 소개> “냄새 하나로 우주의 모든 것을 돌아보고 있는 듯한, 굉장한 감상이 드는 책이다” _곽재식 비 오는 날의 흙 냄새, 갓난아기 냄새, 달콤한 바닐라 냄새, 시원한 바다 냄새…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온갖 냄새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과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진다. 『코끝의 언어』는 감각이라는 주제를 탐구해온 저널리스트 주드 스튜어트가 냄새와 후각이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파고든 책이다. 이제는 지구상에서 사라져 맡을 수 없는 냄새, 예전에는 없다가 새로이 생겨난 향에 대한 낯설고 참신한 지식도 만날 수 있다. 이 세상 수많은 냄새를 꼼꼼히 검토하다 보니 자연스레 과학, 역사, 지리, 예술을 넘나든다. 저자 자신의 감각적인 경험을 총동원하고 최신 논문부터 전문가 자문까지 거친 꼼꼼하고 방대한 자료 조사로 냄새의 놀라운 세계를 밝혔다. 인간의 기억은 냄새를 띠고 있다. 사람이든, 공간이든, 시절이든 냄새가 없는 체험은 대체로 쉽게 잊힌다. 향과 후각이 기억에 이토록 큰 영향을 미치는 무엇일까? 우리 몸은 대체 왜 그토록 냄새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걸까? 놀랍게도 과학은 아직까지 우리 몸이 어떻게 냄새를 맡는지 완전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이러한 후각의 마지막 미스터리는 뭘까? 똑같은 냄새가 어느 지역에서는 향기로, 다른 문화권에서는 악취로 취급받는 이유는 뭘까? 현대인의 코에는 향긋하고 싱그럽지만 과거에는 전염병과 죽음을 상징했던 냄새는 뭘까? 이 모든 재미있는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있다. 공기 중을 떠도는 온갖 냄새 분자가 안내하는 새로운 세상 속으로 빨려들어가보자.   <출판사 서평> ★ 공학박사 곽재식, 소설가 백수린 추천! ★ 과학, 역사, 지리, 예술, 문화를 가로지르는 신비한 향기 탐험 무심코 지나쳐온 후각의 재발견 삶의 감각을 뒤흔드는 경이로운 코끝의 세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감각은 뭘까? 많은 이들이 시각이나 청각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어쩌면 후각일지도 모른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것이 연기가 된다 해도 우리 콧구멍은 그것을 구분할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후각은 가장 근원적이고 놀라울 만큼 즉각적이며 순수한 감각이다. 눈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도 코는 냄새로 알아챈다. 이 절대적인...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7-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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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0센티미터의 커피나무 한 그루가 프랑스와 유럽사를 바꾸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로, 171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선물이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 근무 경험이 있는 해군대위 출신 가브리엘 드 클리외였다.   제목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저자 우스이 류이치로 분야 역사 출판 사람과나무사이 (22.06)  청구기호 D21.3 .구74 2022   <책 소개>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마시던 검은 음료’ 커피가 역설적으로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욕망을 자극하며 유럽과 세계를 제패하다 키 150센티미터의 커피나무 한 그루가 프랑스와 유럽사를 바꾸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로, 171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장이 루이 14세에게 바친 선물이었다. ‘루이 14세의 커피나무’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 근무 경험이 있는 해군대위 출신 가브리엘 드 클리외였다. 어렵게 커피나무 한 그루를 구한 그는 온갖 고난을 겪으며 그 나무를 마르티니크로 가져가 심게 했고, 놀라운 생산량을 기록하며 몇십 년 후 전 세계 커피산업과 커피무역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나폴레옹은 커피를 군대에 맨 처음 보급한 인물이다. 그는 왜 자신의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려 애썼을까?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검은 음료’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은 군대에 커피를 보급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발명에 상금을 걸고 산업혁명을 독려했다. 직물기계 개량, 인디고 대체용 색소 개발, 새로운 종류의 설탕 제조 등의 혁신은 그 열매인 셈이었다.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음료’ 커피는 나폴레옹의 야망과 뒤얽히며 프랑스 산업 전반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켰으며, 18세기 이후 유럽과 전 세계 경제를 송두리째 뒤바꿔놓는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었다. 커피는 어떻게 세계사를 바꿨을까? 이 책은 ‘커피와 커피하우스가 없었다면 프랑스대혁명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영국에서 커피가 홍차에게 밀려난 원인이 여성을 배제했기 때문이라고?’,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독일혁명의 트리거를 당긴 것이 커피였다는데?’ 등 이슬람 수피교도가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도구로 마시던 ‘검은 음료’가 역설적으로 상업자본가와 정치권력자의 ‘검은 욕망’을 자극하며 아라비아와 유럽, 나아가 전 세계를 제패한 이야기를 다룬다.   <출판사 서평> ‘영양분이 거의 없는데도 왠지 힘이 나게 하는 검은 음료’ 커피를 군대에 보급하기 위한 나폴레옹의 노력이 산업혁명을 촉발하고 세계사를 바꾸다 “나는 귀하의 나라도 이렇게 만들 수 있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장군이 손에 들고 있던 커피잔을 바닥에 떨어뜨려 산산조각 나는 것을 보면서 오스트리아 정부 사절단을 향해 한 말이다. 이는 1797년의 일로, 나폴레옹은 동쪽의 맹주 합스부르크가의 신성로마제국을 공격해 사지로 몰아넣은 뒤 강화조약을 거부하는 사절단에게 엄포를 놓았다. 커피를 보면 국가 존망 위기를 떠올리는 나쁜 습성이 몸에...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07-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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