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사랑스럽고 불평등한 코스모스
2.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
3. 인간이 만든 물질, 물질이 만든 인간
4. 도둑맞은 집중력
5. 엄마가 죽어서 참 다행이야
[2023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1]
제목
나의 사랑스럽고 불평등한 코스모스
저자
찬다 프레스코드, 와인 스타인
분야
자연과학
출판
휴머니스트 / 2023
청구기호
QB461.5 .P74 2023
<책 소개>
다른 과학책이 모델하우스라면 이 책은 현실의 과학이다!
백인 시스젠더 엘리트 남성의 과학에 내재된 인종차별, 성차별, 식민주의를 파헤치다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과 그 너머, 암흑물질의 최신 이론 등 전 세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는 저자의 연구 주제를 친절하게 소개하는 동시에, 과학계가 얼마나 차별적인 시스템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낱낱이 고발한다. 흑인이자 여성이자 젠더퀴어인 저자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백인 남성 중심의 과학계가 사회적 소수자들을 소외키는 현실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계에 만연한 차별을 해소하는 방법, 과학에서 소외된 이들을 지지하고 돕는 사회 구조 등을 다각도로 모색하여, 우주의 경이로움을 모두 함께 이해하자고 말한다.
<출판사 서평>
과학은 백인 남성과 흑인 여성에게 전혀 다른 표정을 짓는다!
- 《코스모스》에는 없는 ‘현실의 과학’을 폭로한 흑인 에이젠더 여성의 코스모스
사람들은 흔히 학계에서 진리를 탐구하는 일은 사회적 문제와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성을 바탕으로 엄밀하고 합리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계에는 차별이 끼어들 자리가 없어 보인다. 정말 그럴까? 이 책의 저자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 역시 십대 때 과학자를 꿈꾸며, 누구나 평등하게 과학을 사랑하고 우주를 탐구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이 책은 백인 엘리트 시스젠더 남성 중심의 과학계에 내재된 인종차별, 성차별, 식민주의, 파시즘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인종, 젠더, 성 정체성, 계급 등 다양한 소수자성을 지닌 저자는 과학을 공부하고, 연구자로서 훈련을 받고, 학계에 진출하여 경력을 쌓는 매 순간 과학과는 상관없는 편견과 차별에 부딪쳤다. 유색 인종 과학자가 백인 과학자보다 당연히 실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차별 발언을 늘상 듣고, 과학 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의 공로가 폄하되는 현실을 꾸준히 목격했으며, 심지어 강간을 당하기도 했다. 그의 과학 탐구에는 차별에 맞서 싸우는 투쟁이 언제나 함께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2]
제목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
저자
주디스 버틀러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창비 / 2020
청구기호
K3256 .B88 2020
<책 소개>
전세계 집회 현장에 대한 버틀러의 철학적 분석
젠더·인종·계급·세대적 소수자에 대한 윤리적 응답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이자 젠더 및 퀴어 이론가인 주디스 버틀러의 신간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가 출간되었다. 기존 저작을 통해 여성주의, 퀴어 연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버틀러는 최근에는 정치철학과 윤리학을 넘나들며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능성과 공동체의 윤리적 관계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러한 학문적·실천적 수행의 일환으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과 같은 동시대 집회 현장에 대해 대담하고도 성찰적인 분석을 보여주며, 특히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성소수자 및 이슬람교도에 대한 혐오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논의한다.
버틀러는 이 책에서 자신의 담론 전체를 대표하는 개념이 된 수행성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천착하면서, 불안정 상태에 처한 사람들의 집회가 가진 수행적 힘과 그 전망에 대해 독보적인 분석을 보여준다. 철학적 사유와 현실참여가 합일된 버틀러의 저항적 글쓰기가 빛을 발하는 이 책은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등에 대한 유무형적 폭력과 혐오발언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여전히 논란 중인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는 데도 명료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살아 있다는 사실은 다른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주디스 버틀러가 2010년 브린 모어 대학교에서 진행한 시리즈 강연문 세개를 포함, 여러 장소에서 낭독한 글들을 수정·보완해 묶은 것이다. 버틀러는 이 책을 통해 동시대 시위들이 우리로 하여금 정치, 민주주의, 인민, 행위성에 대해 새로운 사유를 하도록 이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기존 정치와 민주주의의 인식론적 틀을 구성했던 사유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집단들, 장소들에 대해 깊은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기존 인식론에서 배제되어왔던 타자들의 행위성을 조명하는 이와 같은 논지는 버틀러가 자신의 저작들에서 이미 중요하게 다뤄왔던 ‘관계성’과 ‘상호의존성’에 기인한다. 버틀러는 기본적으로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나와 너 사이의 관계에 의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우리의 관계성과 상호의존성은 자연스럽게 윤리의 문제로 이어진다. 버틀러는 우리가 선택하지 않았고 선택할 수도 없는 사람들과 어쩔 수 없이 이 지상에서 공거(cohabitation)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라면, 우리의 생명은 이미 타자들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타자들의 생명과 다양성, 그리고 복수성을 보존하는 것은 이 지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가진 윤리적 책무인 것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3]
제목
인간이 만든 물질, 물질이 만든 인간
저자
아이니사 라미레즈
분야
자연과학
출판
김영사 / 2022
청구기호
TA403.2 .R36 2022
<책 소개>
우리가 만든 것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만들어온 역동적인 물질의 문화사
★★★ 스미스소니언매거진 최고의 과학책 ★★★
★★★ 아마존 최고의 과학책 ★★★
“지금과 같은 격변의 시기에 읽어야 할 책”_에드 용, 퓰리처상 수상 작가
신재료로 만들어진 현대의 물건들이 어떻게 우리의 감각과 정신을 변화시켰는지 살펴보는 책. 어떻게 시계는 우리의 수면패턴을, 철도는 국가라는 개념을, 전보는 문체를, 사진필름은 차별적인 제도를, 전구는 생태계를, 하드디스크는 정보의 형태를, 실험기구는 과학 연구를, 실리콘 칩은 뇌의 배선방식을 바꾸었을까? 새로운 인공물질에 대한 필요부터 의도하지 않았던 신기술의 편향까지, 우리의 삶을 빚어온 살아 있는 물질의 문화사.
☞ 선정 및 수상내역
★ 2022 하반기 한국공학한림원 공학도서발간 지원사업 선정 ★ 2020 스미스소니언매거진 최고의 과학책 ★ 2020 아마존 최고의 과학책 ★ 2020 사이언스 프라이데이 최고의 과학책 ★ 2020년 사이언스뉴스 최고의 과학책 ★ 2020 플로리다 작가출판인협회 논픽션상 ★ 2020 빅싱크 최고의 과학기술도서 ★ 2020 행동과학자가 주목한 책 ★ 2021 코네티컷 도서상 ★ 2021 AAAS/스바루 청소년과학도서상 ★ 2021 브라운 대학 도서상 ★ 2021 샐리해커상 ★
<출판사 서평>
우리가 만든 것이 우리를 만든다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만들어온 역동적인 물질의 문화사
★★★ 스미스소니언매거진 최고의 과학책 ★★★
★★★ 아마존 최고의 과학책 ★★★
“지금과 같은 격변의 시기에 읽어야 할 책”_에드 용, 퓰리처상 수상 작가
“뭔가를 변화시킨다는 건 / 그것이 당신을 변화시킨다는 뜻”_옥타비아 버틀러
언제나 일방적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는 변화에 대한 책
산업혁명 이후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물질이 지금과 같은 세계를 빚어온 과정을 탐구하는 책. 예일 대학 기계공학 및 재료과학부 부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재료과학자 아이니사 라미레즈가 본격적으로 집필한 첫 단독 저서이다. 이 책은 신재료와 현대적인 사물의 탄생을 다루지만 우리가 만든 그 대상들이, 어떻게 오늘날의 인류를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인지하고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여덟 개의 장에서 근대 이전에 사용했던 물질들에 어떤 한계가 있었기에 사람들이 새로운 재료를 욕망하게 되었으며, 신재료는 어떻게 발견 또는 발명되었는지, 새로운 발명품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생한 묘사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풀어낸다.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4]
제목
도둑맞은 집중력: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저자
요한 하리
분야
인문
출판
어크로스 / 2023
청구기호
BF321 .H37 2023
<책 소개>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은 붕괴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분야를 주도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대장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발견했다.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현대 사회의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 공급 체계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 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까지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광범위한 집중력 위기에 수면의 부족, 독서의 붕괴, 테크 기업들의 주의력 조종과 약탈 등 12가지 원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출처: 교보문고]
[2023년 10월 도서관 추천도서 05]
제목
엄마가 죽어서 참 다행이야
저자
제넷 맥커디
분야
에세이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23
청구기호
PN2287.M54547 .G43 2023
<책 소개>
할리우드 아역 스타 제넷 맥커디가 엄마와의 강박적인 관계, 섭식 장애, 할리우드 트라우마 등 화려한 조명 뒤편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회고한 에세이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출간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아마존, 《뉴욕타임스》 도서 TOP 10의 자리를 지키며 최장기 베스트셀러로 집계되어 “베스트셀러이자 대중문화적 현상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책”(《보그》)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자신이 두 살 때부터 암 투병 중이었던 엄마를 위해 매해 생일, ‘엄마가 다음 해에도 살아 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던 제넷에게 삶의 목적은 항상 엄마를 행복하게 하고, 엄마가 바라는 모습의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여섯 살에 엄마의 꿈이었던 아역 배우의 길로 들어섰고, 이후 어린이 채널의 인기 시트콤 〈아이칼리〉에서 주연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나 연예계의 극심한 경쟁으로 늘 강박과 압박감에 시달렸고, 넉넉지 못한 집안 형편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성장을 거부하기까지 하는데, 그런 제넷을 말리기는커녕 엄마는 칼로리 제한법을 알려주며 본격적으로 식단을 관리하고, 그 밖에 커리어와 인간관계 등 모든 걸 관리하고 통제하려들었다.
그런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거식증과 폭식증으로 이어지고 자기혐오와 불안이 점점 심해지던 차에, 암의 재발로 엄마는 세상을 떠났고 그 상실감이 더해지며 제넷의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엄마의 죽음으로 더 이상 같은 생일 소원을 빌 수 없게 되었을 때, 제넷은 과연 온전히 자신을 위한 소원을 떠올릴 수 있을까. 애증이 뒤섞인 뒤틀린 모녀 관계와 섭식 장애, 강박, 중독 등을 이겨내고 홀로서기에 나선 조금은 늦었지만 그래서 더 용감한 한 사람의 성장기.
[출처: 교보문고]
2023-10-06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