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웹2.0시대의 어학공부

2009-01-15 15:02
postech

많은 사람들이 연초의 목표로 영어실력을 늘리겠다, 몸짱이 되겠다, 금연을 하겠다는 다양한 목표를 설정합니다. 저는 몇일  며칠 전부터 토익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뉴토익이라고 문제유형이 다소 변경되었더라구요. 일단 최신유형을 반영하고 최신정보를 담고 있는 EBS의 월간 학습지인 김대균 토익킹으로 실력을 점검했습니다. 역시 실력은 녹스네요. 언어라는 것이 매일매일 하지않으면 늘지가 않는 법입니다. 직장생활하고 부터 사외에서 하는 토익은 안본지가 10년이 넘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도서관만 해도 토익책이 천지더라구요. 올해는 토익이라는 날개를 달아볼려고 합니다.

웹2.0 시대에 언어를 배우는 방법은 나름 재미를 동반하는 것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분야의 외국 블로거의 포스팅과 팟캐스팅을 구독하면서 읽기, 듣기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댓글을 쓰면서 글쓰기 연습도 되죠. 다양한 외국대학에서 제공하는 공개강의를 통해서는 전공 공부 뿐만 아니라 영어듣기 공부도 할 수가 있죠. 그리고 온라인 보이스 채팅을 통해서는 말하기 연습도 할 수 있네요. 굳이 학습지를 통하지 않아도 다양한 배울거리들이 넘쳐납니다. 혼자하던 공부가 이제는 공개와 참여를 통해서 소통하면서 집단지성으로 부터 도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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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vo라는 사이트는 전세계 사람들이 참여해서 서로의 언어습득을 도와줍니다. 만약 한국사람이 러시아를 공부하는데 특정단어가 어떻게 발음나는지 모른다면 그단어를 사이트에 요청합니다. 그러면 Forvo에 참여하는 러시아 사람이 해당단어를 발음해서 올려둡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사람은 다른 외국인이 요청한 한국단어를 발음해서 올려둡니다. 이렇게 상부상조하면서 전세계의 단어발음들이 모여집니다. 204개국어의 18만여단어들이 등록되어 있고, 9만여개는 발음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한국어는 242개가 등록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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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닌텐도DS를 통해서도 토익을 공부할 수 있는 칩이 나왔더라구요. 점심때마다 그걸로 열공하는 모사서가 있답니다. 시험때문에 공부하는 언어보다는 재미있게 공부하고 실력도 늘리는 새로운 언어습득의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댓글

사서님들의 열공모드, 멋진데요. :) 즐겁게 공부할 시간은 스스로가 만들어야 하는 법이지만 이거 참, 쉽지가 않네요. 새해 선물론 시간을 좀 받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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