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2019-04-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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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뇌과학자 에릭 캔델이 추상표현주의 계보의 꼭짓점에 위치하는 윌리엄 터너부터 시작해 모네와 칸딘스키, 폴록과 로스코, 워홀과 그 밖의 미니멀리스트까지 현대미술의 걸작들을 거침없이 가로지르며, 그것이 뇌과학의 탐구와 만나는 지점을 치밀하게 파고드는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 
 
는 훌륭한

 

제목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저자

허영선

분야

시/에세이

출판

마음의숲(19.04)

 청구기호

 

PL959.55.허641 .당58 2019

 

 

<책 소개>


 

갓난아이부터 소년, 청년, 여성은 물론 노인들까지 제주 도민들이 무차별하게 희생된 참혹한 사건, 제주4·3.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4·3의 슬프고 처연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 제목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은 설워(서러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 이유 없이 억울하게 죽어간 자들은 서러워할 봄조차 맞을 수 없었다는 망자의 비통한 시선이 스며 있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사학자 신채호 선생은 일찍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자 허영선 역시 이 책을 통해 “7년 7개월 동안 제주도민 3만여 명이 희생되었던, 이 대비극”을 항시 기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제주4·3사건의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백비(白碑)에 새겨넣어야 할 4·3의 이름들과 정명의 문제, 진실규명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4·3 71주년을 바라보는 지금, 이 시대가 풀어야 할 과제들과 4·3이 남긴 상흔, 4·3과 여성들, 4·3 한복판에서 목숨 걸고 검은 바다를 건넌 재일동포와 그들이 꽃피운 예술, 황홀과 비애를 동시에 간직한 제주의 역사와 자연 등 4·3으로부터 시작된 그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사 서평>


4·3, 제주의 얼굴을 할퀴고 흘러간 ‘애린’ 역사  
왜 컬러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가 

아름다운 자연과 그 안에 자리 잡은 독특한 문화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곳,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그 황홀한 풍경에 이끌려 쉽사리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곳, 약 2010년부터 제주도로 떠나는 이민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해온 곳.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1만 8천여 신들의 섬 제주는 누군가의 또다른 꿈이자 희망의 섬이다. 그러나 황홀한 제주의 절경 뒤편에는 아직 해원하지 못한 수많은 목숨의 원통함이, 4·3이라는 아픈 이름이 스며 있다. 1947년 3월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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