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2018-07-20 11:30
이 세상에서 문학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뇌해온 황현산이 전하는 그 어떤 증언!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의 신작 산문집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2013년 3월 9일에 시작되어 2017년 12월 23일에 끝나는 글을 담은 이번 산문집은 첫 번째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이후 5년 만에 펴낸 것으로,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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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현산 |
분야 |
시/에세이 |
출판 |
난다(2018.6) |
청구기호 |
<책 소개>
이 세상에서 문학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뇌해온 황현산이 전하는 그 어떤 증언!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의 신작 산문집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2013년 3월 9일에 시작되어 2017년 12월 23일에 끝나는 글을 담은 이번 산문집은 첫 번째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 이후 5년 만에 펴낸 것으로, 첫 글부터 마지막 글까지 그 어떤 흐트러짐이나 곁눈질 없이 황현산이라는 사람의 방향성이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책이다.
번역가로서의 소임을 다하면서도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참혹하리만치 망가져버렸던 우리 정치사회의 면면을 쉴 틈 없이 꼬집어가며 우리들의 접힌 귀와 감긴 눈과 다문 입을 열게 하고자 다양한 지면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저자의 글을 시간상의 구성에 따라 모두 5부로 나누어 엮어냈다. 그 자체로 한국의 정치사이자 문화사로, 복잡다단했던 그 시간 동안의 우리 역사가 되어주는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번역가로서의 소임을 다하면서도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참혹하리만치 망가져버렸던 우리 정치사회의 면면을 쉴 틈 없이 꼬집어가며 우리들의 접힌 귀와 감긴 눈과 다문 입을 열게 하고자 다양한 지면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저자의 글을 시간상의 구성에 따라 모두 5부로 나누어 엮어냈다. 그 자체로 한국의 정치사이자 문화사로, 복잡다단했던 그 시간 동안의 우리 역사가 되어주는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말 그대로 사소한 부탁이지만,
이들 지엽적인 부탁이 어떤 알레고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지는 않다.”
이들 지엽적인 부탁이 어떤 알레고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지는 않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 선생의 신작 산문집을 펴낸다. 첫번째 산문집인『밤이 선생이다』가 나온 지 5년 만이다. 그사이 시를 읽는 지침이다 할 시 이야기 『우물에서 하늘 보기』를 선보인 적 있던 그다. 말라르메, 보들레르, 아폴리네르, 랭보, 생텍쥐페리 등 세기의 저자들과 그들의 저작들을 당연히 큰일임에도 그게 무슨 일이겠냐는 식의 담백함으로 줄줄 손에 쥐게 했던 그다.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2017년 제6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받았다가 3개월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뒤 지금껏 투병 가운데 있는 그다.
이렇듯 바쁨과 아픔으로 묵직하게 채워졌을 거라 감히 짐작해보는 그의 지난 5년. 그는 번역가로서의 제 소임을 다하면서도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참혹하리만치 망가져버렸던 우리 정치사회의 면면을 쉴 틈 없이 꼬집어가며 우리들의 접힌 귀와 감긴 눈과 다문 입을 열게 하고자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지면마다 들어앉아 펜대를 감아쥐어왔다. 그리고 거침없이 뚫린 귀와 뜬 눈과 벌린 입으로 써야 할 글마다 예의 할 ‘도리’를 다해왔다. 이때의 도리란 시대의 스승이자 현장의 글쟁이로서 지켜야 할 지식인의 책임과 의무의 어떤 ‘예의’라 치환해도 좋으리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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