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암호해독자

2017-11-24 15:18
postech

자신의 가치를 회의하면서도 묵묵히 15년간이나 국가의 지시에 헌신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화권의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대표작, 중국 현대소설을 소개하는 「묘보설림」 제1권 『암호해독자』.

 

제목

암호 해독자

저자

마이자

분야

소설

출판

글항아리(2017.9)

 청구기호

PL2882.I28 .암95 2017

 

 

 

<책 소개>


자신의 가치를 회의하면서도 묵묵히 15년간이나 국가의 지시에 헌신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화권의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대표작, 중국 현대소설을 소개하는 「묘보설림」 제1권 『암호해독자』. 11년 간 17차례의 퇴고를 거쳤고 출간 후 중국 내 8개 문학상을 휩쓸며 마이자를 일약 유명 작가로 만들어준 마이자의 대표작이다. 2014년 이 작품은 조설근의 《홍루몽》, 루쉰의 《아큐정전》, 첸중수의 《포위된 성》, 장아이링의 《색계》에 이어 반세기만에 펭귄클래식에 선정된 중국 소설이 되었다.
전기의 형식을 띤 이 소설은 실존 인물의 생애를 객관적으로 서술했다는 ‘착각’을 주기 위해 작품 내에 전기 작가를 화자로 배치하고 실제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한편, 맨 마지막에는 주인공 룽진전의 유품인 수첩의 내용까지 부록으로 첨부하는 기교를 부렸다. 하지만 이런 장치들의 기능을 제외하고라도 이 작품은 저자가 실제로 특수기관에서 근무하면서 룽진전 같은 불우한 천재들을 가까이서 관찰한 경험이 불어넣어져 있기에 상당한 사실성을 띠고 있다.
1950년대에 중국 수학계의 젊은 총아로서 중국을 인공두뇌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룽진전. 그런데 특수기관 701의 암호해독가로 발탁되면서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고 만다. 우선 비밀보안요원의 특성상 철저히 세상의 음지에 파묻히면서 가족과의 인연마저 끊어야 했으며 인류의 복지를 지향하는 과학자의 소임을 버리고서 과학과 문명에 반하고, 인류를 더 간교하고 사악하게 만드는 암호 관련 업무에 매달려야 하고, 룽진전은 운명에 순응하는데…….
 

<출판사 서평>


중국 현대문학의 거성, 마이자 한국 상륙 35개 국가에서 번역 출간!
반세기만에 ‘펭귄클래식’에 선정된 중국 소설
“마침내 위대한 중국 소설이 출현했다”『이코노미스트』
묘보설림 시리즈와 출간 의의
중국 현대소설을 소개하는 글항아리 ‘묘보설림’ 시리즈 첫 권으로 마이자의 『암호해독자』(원제 ‘解密’)가 출간되었다. 묘보설림 시리즈는 이야기의 숲을 산보하는 고양이라는 의미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화권의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이게 된다. 향후 2~3년간 1차분 10권을 완간할 계획이며, 100권을 넘기는 대형 시리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2년 출간된 『암호해독자』는 마이자의 대표작으로, 11년 간 17차례의 퇴고를 거쳤고 출간 후 중국 내 8개 문학상을 휩쓸며 마이자를 일약 유명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출간 후 12년 만에 33개 외국어로 번역되고 세계 도서관에서 장서량이 가장 많은 중국 문학작품이 되었으며 2014년에는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한 ‘2014년 세계 10대 소설’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해외 판매 실적도 준수해서 미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외국문학 분야 1위에 올랐다. 그 전까지 중국 문학작품은 영국, 미국의 아마존에서 종합 순위 1만 위 안에도 진입한 예가 거의 없었다. 급기야 2014년 이 작품은 조설근(『홍루몽』), 루쉰(『아큐정전』), 첸중수(『포위된 성』), 장아이링(『색계』)에 이어 반세기만에 ‘펭귄클래식’에 선정된 중국 소설이 되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마침내 위대한 중국 소설이 출현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펭귄클래식 담당 편집자는 “마이자의 글쓰기 제재는 세계적 보편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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