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2016-05-10 13:57
postech

제목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저자

파트릭 모디아노

분야

소설

출판

문학동네(2016.3)

 청구기호

PQ2673.O3 .P68 2016

 

 

<책 소개>


불확실한 수사로 만들어낸 걸작!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장편소설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저자가 201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해에 발표한 소설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스러운 시대에 부모님의 부재와 동생의 죽음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자신의 고독과 불안을 헤아리며 그때를 잊기 위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는 저자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어느 날 오후 집필실을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깬 작가 장 다라간. 전화를 건 남자는 다라간이 잃어버린 연락처수첩을 돌려주겠다며 그에게 만나자고 한다. 자신을 질 오톨리니라고 소개한 마흔 남짓한 남자는 그보다 젊어 보이는 여자와 함께 약속 장소에 나타난다. 그는 다라간에게 수첩을 돌려주며 그 속에 이름이 적힌 기 토르스텔이라는 남자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다라간이 언젠가 수첩에 무심코 적었을 이름, 그의 첫 소설에 등장하기도 한 토르스텔이라는 인물은 다라간의 기억 속에서 이미 까맣게 지워진 후다. 카페에서의 만남이 있은 뒤로 그들은 다라간의 잠든 기억을 깨우려는 양 그에게 집요하게 들러붙는다. 이처럼 장 다라간이 사소해 보이는 한 사건으로 인해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육십대가 된 작가 장 다라간의 현재와, 수상쩍은 사람들 틈에서 자라면서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던 그의 유년 시절, 첫 소설을 써내려가던 청년 시절 등 세 시점으로 번갈아 서술되며 그의 슬프고 고독한 어린 시절의 비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한다.
 

<출판사 서평>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 최신작
[더 뉴요커] 선정 2015년 ‘우리가 사랑한 책’ [페이스트] 선정 2015년 ‘최고의 소설 30’ “완벽히 새로운 작품.” _더 가디언
느닷없이 마주하게 되는 삶의 편린 쓸쓸하면서 감미로운 한 편의 누아르
“내가 사건의 실상을 알려줄 수는 없다. 그 그림자만 보여줄 수 있을 뿐.”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파트릭 모디아노가 201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해에 발표한 장편소설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는 스탕달의 『앙리 브륄라르의 생애』 한 구절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론적 물음에서 비롯한 스탕달의 자서전 속 이 구절은 기억과 망각, 정체성이란 주제를 천착해온 파트릭 모디아노의 소설을 관통한다. 1968년 『에투알 광장』으로 등단한 이래 2014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기까지 오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파트릭 모디아노는 특유의 간결하면서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의 예술’을 통해 인간의 불가해한 운명을 환기시키고 독일 점령기 프랑스의 모습을 그려왔다. “우리 시대의 마르셀 프루스트”라는 평가를 받는 모디아노의 최신작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는 작가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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