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공학 (중앙)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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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빌 해맥 |
분야 |
인문 |
출판 |
윌북 (24.07) |
청구기호 |
<책 소개>
★ 수학도 과학도 자도 없던 시절, 도대체 어떻게 대성당을 지을 수 있었을까?
★ 제대로 이해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해내는 공학적 사고의 힘
교양으로서 공학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공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열정적인 공학 교수 빌 해맥의 첫 책이 한국에 출간되었다. 해맥은 147만 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engineerguyvideo〉를 운영하며 대중을 상대로 공학의 매력을 알려왔다. 그는 이 책 『삶은 공학』을 통해 공학적 방법을 유의미한 통찰로 삼아 우리 삶에 적용해보길 권한다. 공학을 배워본 적이 없어도, 기계를 다루는 것과는 먼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정한 방식으로 공학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 책은 대성당부터 탄산음료 캔까지 우리 생활에 깃들어 있는 위대하고 사소한 발명품의 역사를 그 물건을 만든 공학자의 시선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업했는지 생동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전개한다. 노벨상 수상자인 프랜시스 아널드나 증기터빈 발명가인 찰스 파슨스처럼 남다른 천재성과 끈기를 보여주는 이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지만, 양초를 이용해 만든 시계, 염소 가죽 공기주머니가 달린 뗏목 등 오늘날의 기준에서 보기에는 다소 우스꽝스럽고 기이해 보이는 사례도 가득하다. 최초의 여성용 자전거를 만들어낸 여성 공학자와 역사 속에 기록되지 못한 유색인종 공학자 등 공학의 세계에서 배제되었던 계층을 조명하며 공학이 지녔던 한계와 가능성을 되짚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살펴볼 만하다.
그를 따라 발명품의 탄생 뒤에 숨겨진 재미있는 비밀을 들여다보면, 자연스레 그 현장 한복판에 있는 공학자들이 지녔던 사고방식에 주목하게 된다. 세상에 없던 물건을 창조해낸 역사 속 모든 공학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왔다. 즉, 어떤 시대이든 어떤 환경이든 관계없이 공학적 방법은 언제나 해법을 낳는다. 저자는 결국 불확실한 세상에서 매일 최선의 답을 찾아 나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정말 필요한 건 공학적 사고임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공학을 통해 인간은 무엇을 어디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지, 미지의 상황에서도 어떻게 길을 찾아낼 수 있는지, 그렇게 지금으로서는 보이지 않는 더 나은 세계로 건너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수학을 싫어할지라도, 과학을 어려워할지라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이 책과 함께하면 누구나 공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공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자만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싶은 인간이여, 공학적으로 사고하라”
공학자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방법
파리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시테궁의 생트샤펠 성당에 들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향해 쏟아지는 빛이 아름답기로 이 성당은 예술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담긴 곳이지만, 저자는 이곳이야말로 공학적 사고의 정수가 그대로 담겨 있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이 성당이 세워진 13세기를 떠올려보자. 건축 일을 맡은 작업자는 비례를 구하는 수학은커녕 글을 배우지도 못했다. 당시에는 표준화된 척도가 새겨진 자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저 쇠막대와 분필, 밧줄만이 그가 가진 전부였다. 블록으로 쓸 석재의 품질을 평가할 만한 일말의 지식도 없었다. 심지어 그런 기준이 있을 거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한 마디로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러 세기를 지나도 살아남을, 드높은 성당을 지어냈다.
공학에는 이처럼 목표만 있을 뿐 정해진 과정도, 분명한 절차도 없다. 자칫 어설프고 투박해 보이지만, 오직 공학만이 다른 학문이 여전히 밝혀내지 못하는 범위를 넘어서 세계를 변화시켜왔다. 저자는 이 지점이 바로 공학이 가진 매력이자, 우리가 공학을 교양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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