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의 시간 (중앙)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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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커털린 커리코 |
분야 |
자연과학 |
출판 |
까치 (24.07) |
청구기호 |
<책 소개>
이방인이자 학계의 아웃사이더에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되기까지
mRNA 백신을 통해 새로운 의학의 시대를 연 커털린 커리코의 회고록
2020년에 전 세계를 강타하여 지구를 마비시키고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의 기억이 아직 생생할 것이다. 팬데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이 기울여졌지만, 그중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는 전례 없는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투입된 코로나19 백신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백신 개발이 너무 빨랐다는 세간의 우려와 달리 사람들에게 일상을 되찾아준 백신 뒤에는 한 번에 하나씩, 묵묵하게, 확고하게 연구를 수십 년간 이어온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 바로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한 아웃사이더였지만 자신의 연구를 결코 포기하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간 커털린 커리코이다. 일하던 연구소에서 일자리를 잃으면 고국을 떠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고, 대학 연구소에서 승진하지 못하더라도 연구만 할 수 있다면 낮은 직책이라도 받아들이고, 생물학자이지만 자신의 연구가 필요한 곳이라면 그곳이 의사들로 가득한 연구실이라도 마다하지 않으며 꾸준히 자신의 연구에만 몰두한 과학자, 그녀가 바로 커털린 커리코이다. 학계가 DNA에 열중할 때 홀로 RNA의 가능성에 이끌려 동료들의 무시와 연구기관의 홀대를 받으면서도 확고한 믿음으로 연구에 매진한 이 여성의 이야기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그 길을 걸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팬데믹 종식에 기여한 mRNA 백신과 그 배경을 이루는 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생물학과에 입학하여 진짜 과학자가 되기까지
“푸주한의 딸”은 공산주의 헝가리의 소도시에서 푸주한의 딸로 태어난 커털린 커리코의 어린 시절을 담아낸다. 전기도 수도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흙집에서 자란 커리코는 할머니가 키우던 꽃, 텃밭에서 기르던 채소 등 주변 모든 곳에서 과학을 배웠다. 또한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님에도 학교에서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것을 배우고자 했으며, 그 결과 헝가리 생물 경시대회에 출전하여 수상하기도 했다. 책도 그녀의 훌륭한 스승이었다. 특히 한스 셀리에의 「생명의 스트레스」는 그녀 자신만을 위해 쓰인 책이라고 느낄 정도로 과학자로서의 그녀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반 친구들과 헝가리 출신의 과학자 얼베르트 센트죄르지에게 무모하게 “얼베르트 센트죄르지, USA”라고만 주소를 적어서 보낸 편지가 응답을 받으면서 과학자가 되겠다는 커리코의 소망은 더욱 확고해졌다. 게다가 커리코는 불의에 맞설 줄도 아는 학생이었다. 러시아어 선생님의 부당한 요구와 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에도 그녀는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입학시험을 치러 원하던 세게드 대학교 생물학과에 합격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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