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의 시대 (한겨레)
2021-09-13 11:37
인도 출신의 소설가 아미타브 고시가 쓴 이 책은 “기후변화와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부제가 붙어 있다. 이는 이 책에 실로 엄청난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이 책을 3부, 즉 문학·역사·정치로 나누었는데, 이 세 가지 문화 양식이 하나같이 기후변화를 ‘생각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그것이 야기하는 위험을 보지 못 하도록 가로막는 가정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기후 위기는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라는 것이다.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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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미타브 고시 |
분야 |
정치 /사회 |
출판 |
에코리브르 (21.04) |
청구기호 |
<책 소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를 비서구적 관점에서 담아낸 독보적인 책.
인도 출신의 소설가 아미타브 고시가 쓴 이 책은 “기후변화와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부제가 붙어 있다. 이는 이 책에 실로 엄청난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이 책을 3부, 즉 문학·역사·정치로 나누었는데, 이 세 가지 문화 양식이 하나같이 기후변화를 ‘생각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그것이 야기하는 위험을 보지 못 하도록 가로막는 가정들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기후 위기는 문화의 위기이자 상상력의 위기라는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아직껏 다른 시대를 위해 주조된 녹슨 무기로 무장한 인문학과 인문과학을 향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위기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민하도록 촉구한다. 그 해법은 세계적 차원의 집단적 실천과 인간 존재를 새롭게 그리는 우리의 상상력 복원에 있다고 본다.
<출판사 서평>
책의 전체적인 개관과 함께 이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를 간단히 밝히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올 5월이면 ‘에코리브르’가 탄생한 지 20주년을 맞는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분야를 넓히고 때로 ‘생태/환경’ 도서 출판을 줄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출판사 이름에 걸맞게 ‘생태/환경’ 도서를 꾸준히 펴내고자 노력한 시간들이었다.
20주년을 맞아 출판할 환경 도서를 준비하면서 생각한 것은 ‘환경과 불평등의 관계’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획한 책이 2020년 7월에 펴낸 《느린 폭력과 빈자의 환경주의》와 이 책 《대혼란의 시대》다. 전... 더보기
20주년을 맞아 출판할 환경 도서를 준비하면서 생각한 것은 ‘환경과 불평등의 관계’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획한 책이 2020년 7월에 펴낸 《느린 폭력과 빈자의 환경주의》와 이 책 《대혼란의 시대》다. 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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