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부단한 내 성격, Hunch야 도와줘 ♬

2009-06-16 12:01
postech

우리는 하루에도 골백번씩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됩니다. '지금 일어날 것인가? 5분만 더 잘 것인가?' '잠을 택할 것인가, 아침밥을 택할 것인가?' '밥을 먹을까, 씨리얼을 먹을까?'와 같은 일상의 소소하고 작은 선택에서 어쩌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큼직하고 중요한 선택에 이르기까지. 특히 '짜장이냐? 짬뽕이냐?'과 같은 질문은 저같은 우유부단 팔랑귀에게는 전화기를 드는 그 순간까지도 매번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탄생한 Hunch에게 오늘의 메뉴, 방학 때 읽어야할 새 책, 꼭 방문해야할 여행지를 물어보세요 :D

MIT의 컴퓨터공학과 수학을 전공한 이들이 디자인한 웹사이트랍니다. 따라서 컨텐츠와 정답 결과가 다소 U.S. friendly한 구석이 있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습니다. 완전한 문장을 작성하지 않고 특정 검색어만 입력하면 추천 문항이 올라오고, 주제별로 브라우즈할 수 있는 메뉴도 있습니다. 추천에만 끝내지 않고, 결과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해서 더 스마트한 Hunch를 만들고 있습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통해 대답에 대한 장/단점을 남기거나 없는 문항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제 베타를 떼고 정식으로 태어났다고 하는군요. 어떤 새 책을 구입해서 읽을 것인가 아래 문항을 직접 즉석에서 한 번 해보세요.

저는 곧 다가올 베프(BFF)의 생일선물 추천을 '의뢰'했더니 성별과 친구의 특성, 가격대를 물어보더니 놀랍게도 첫 번째 추천으로 '책'이라고 답해주더군요 -_- 싫어할 것 같습니다만,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ㅋ. 이처럼 Hunch와 열고개 미만의 문항을 주고받으며 책이나 메뉴, 심지어 진학할 학교까지 좁혀갈 수 있습니다. 추천은 물론 단순한 Yes/No Question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가 있답니다. 내일의 시험공부를 해야하나 말아야 고민되시지요? Hunch에게 'Should I study for my test tomorrow?'라고 물어보세요. Hunch에게 아마도 이런 답을 얻게 될 겁니다.



Yes



Log off, open your notes and start studying! 백프롭니다.

지금 http://www.hunch.com 에서 아무거나 던져보세요. Hunch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셨고, 어떤 답을 얻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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