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선상 최대의 서점 Doulos를 아세요?

2007-07-24 15:24
postech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객선, 선상 최대의 서점 둘로스(Doulos)호를 아시나요? 외국서적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 특별한 문화체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잠시 소개드립니다.

ⓒ kay kim 2007.
둘로스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타이나닉(Titanic)호보다 2살이 어린 1914년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규정상 3년 후인 2010년에 최후를 맞이하게 될 둘로스호가 현재 한국의 항구도시를 여행중에 있습니다. 우리 POSTECH이 있는 포항을 시작으로 부산을 거쳐 현재 목포항에 정박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인천으로 갈 예정입니다.

ⓒ kay kim 2007.
포항에 둘로스호가 왔을 때 가보신 분들 계신가요? 저는 아쉽게도 뒤늦게 소식을 접해 지난 주말 부산 영도에서 둘로스호를 만났습니다. 못 가본 분들은 사진으로나마 구경하세요. 둘로스호는 'Good Books For All'이라는 NGO단체에서 세계 각국의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선교활동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으나, 각종 문화 행사나 선상의 서점도 볼 만 합니다. 혹시 여름휴가를 목포로 가시는 분들은 7/26(목)~8/7(화) 일정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세요.

ⓒ kay kim 2007.
부산의 영도(태종대)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정박되어 있는 둘로스호의 모습입니다. 100살이 가까워지는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깔끔한 모습이네요. 당일 예약을 하시면 선상 서점 외에 객실일부 등 투어코스를 따라 가이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5,000원의 비용이 아깝다면 공개된 선상 서점만 보시는 것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서점을 볼 생각으로 가긴 했지만, 오후에 도착해서 벌써 예약이 마감되었더라구요. 목포, 인천 지역분들 오전 중에 여행하세요 ^^

ⓒ kay kim 2007.
세계의 각국을 여행하다 보니, 판매되는 책들에 'Unit'이라는 독특한 화폐단위를 붙여 두었더군요. 종류는 종교서적을 중심으로 어학, 요리, 아동서적 등 8천종 50만권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바다습기를 머금어서 대부분이 페이퍼백인 책의 보존 상태가 완전하지 않고 종류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지만, 100unit(우리돈 2,400원) 정도의 저렴한 책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구요. 책 뿐아니라 CD, 지도 등 비도서 매체와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 kay kim 2007.
3년 후면 더이상 항해를 할 수 없다고 하니 한국방문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종교를 떠나 기회가 되시면 특별한 문화체험을 위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책을 고르는 독자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kay kim 2007.ⓒ kay kim 2007.ⓒ kay kim 2007.
Books are the quietest and most constant of friends; they are the most accessible and wisest of counselors, and the most patient of teachers. 

- Charles W. Eliot, The Durable Satisfactions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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