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신착도서: 사회과학의 시간

2015-07-03 14:50
postech

 
 2015년 7월 도서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신간 도서들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주제분야의 도서들이 포진한 가운데, 방학 중에 즐겁게 읽으실 수 있는 소설류와 가장 최신의 사회 문제를 다룬 인문사회 도서가 눈에 띄는데요.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신착도서 3권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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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 어려운 시대에 안주하는 사토리 세대의 정체 / 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음 (HQ799.J3 .고58 2014)


 한국과 비슷한 경제/사회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의 젊은 세대에 대한 새로운 담론이 등장했습니다. 20대의 젊은 사회학자의 이 저작은 일본에서 크게 주목받았으며, 한국 주요 언론에서도 일제히 언급하고 있는 책입니다.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비판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하는 현대 일본의 사토리 세대 (달관 세대. 야망이나 현실적인 욕망을 포기하고 현실에 만족하는 일본의 80~90년대생 세대)는 어떻게 생겨나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요. 여러모로 한국의 현실과도 닮아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2. 불평등을 넘어 : 정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 앤서니 B. 앳킨슨 지음 장경덕 옮김(HC79.I5 .A822 2015)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잇는 방대한 분량의 부의 분배와 불평등에 대한 연구저작입니다. 저자는 불평등을 다양한 층위에서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일을 제안하고 그 실현 가능성을 찬찬히 분석하기까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불평등을 논하면서도 차분하고 낙관적인 논조를 유지하면서, 이 제안을 귀담아들어야 할 것은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투표권을 가진 모든 개인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3.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 리베카 솔닛 지음 김명남 옮김 (HQ1155  .S665 2015)


     2010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단어로 꼽힌 'Mansplain' 의 기원이 된 칼럼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Men Explain Things to Me)' 를 포함해, 현대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차별과 억압에서 강간,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여성 문제를 다룬 리베카 솔닛의 에세이 9편이 실려 있습니다. 하나의 계층을 억압하는 이 힘은 젠더 문제에 그치지 않고 경제력과 인종, 성적 지향성 등 사회를 양분하는 모든 권력에 번져 있음을 지적하며, 이 일상적인 폭력이 거대한 구조적 폭력의 일부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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