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간(한겨레)

2020-04-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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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험은 단순히 자기 능력을 측정하고 학습의 방향을 정하는 ‘수단’이 아니다. 영유아기부터 영어유치원 선발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초등학생이 되면 영재원에 합격하기 위해 사교육을 시작한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 중학교부터 성적을 관리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내신 등급을 올리기 위해 시험지 유출마저 일어나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이곳에서 시험은 인생의 길목마다 자리해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개인에게 큰 위험부담을 전가하는 ‘고부담 시험(high stake exam)’이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를 지배한 고부담 시험이, 선발과 경쟁에 익숙한 ‘시험인간’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한다.  
 

제목

시험인간

저자

김기헌, 장근영

분야

정치/사회

출판

생각정원(20.03)

 청구기호

 

HN730.5 .김18 2020

 

 

<책 소개>


당신은 몇 등급의 인간입니까?
사회학자×심리학자, 시험중독에 빠진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진단하다!

한국의 시험은 단순히 자기 능력을 측정하고 학습의 방향을 정하는 ‘수단’이 아니다. 영유아기부터 영어유치원 선발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초등학생이 되면 영재원에 합격하기 위해 사교육을 시작한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 중학교부터 성적을 관리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내신 등급을 올리기 위해 시험지 유출마저 일어나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이곳에서 시험은 인생의 길목마다 자리해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개인에게 큰 위험부담을 전가하는 ‘고부담 시험(high stake exam)’이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를 지배한 고부담 시험이, 선발과 경쟁에 익숙한 ‘시험인간’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한다.  

선발과 경쟁을 가르는 시험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시험에 따른 사회적 보상이야말로 다툼의 여지없는 가장 공정한 방식이 아닌가! 이 책은 시험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에 따른 결과에 철저히 복종하는 시험인간의 맨얼굴을 드러낸다. 《시험인간》의 저자들은 이대로 시험인간들의 세상이 계속될 경우, 승자독식으로 인한 갑질과 불평등 문제, 시험만이 공정하다는 맹신 속에서 사회 제도를 비판적으로 볼 수 없다는 측면을 책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들의 결론은 오랫동안 추적해온 연구결과와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 입체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출판사 서평>


1. 당신은 몇 등급의 인간입니까? 
- 사회학자와 심리학자, 시험중독에 빠진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진단하다!
 
# 5살 아인이는 매주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 과외를 하고 있다.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영어유치원에 가면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 꾹 참고 있다.
# 10살 새롬이는 모 대학 부설 수학영재교육원에 입학하기 위해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간다. 벌써 6학년 과정에 들어갔지만, 최소 중3까지는 미리 해두어야 합격할 수 있다는 말에 잠을 줄이고 있다.
# 14살 수연이는 자유학기제 동안 진로와 미래를...<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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