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언어를 향한 꿈(한겨레)

2020-04-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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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에밀리 브론테의 『상상력에게』와 에이드리언 리치의 『공통의 언어를 향한 꿈』이 출간되었다. 브론테와 리치는 각각 19세기 영국과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들 가운데 한 명이다. 시대와 문화적 환경은 상반되지만, 이들은 모두 시 쓰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최대한 가치 있게 가꿔 나간 영웅들이다.  
 

제목

공통 언어를 향한 꿈

저자

에이드리언 리치

분야

시/에세이

출판

민음사(20.03)

 청구기호

 

PN6109 .세147

 

 

<책 소개>


시는 여성의 자리에서 쓰인다. 에이드리언 리치의 문학은 혁명이다!

● 시문학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온 여성 시인들의 계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에밀리 브론테의 『상상력에게』와 에이드리언 리치의 『공통의 언어를 향한 꿈』이 출간되었다. 브론테와 리치는 각각 19세기 영국과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들 가운데 한 명이다. 시대와 문화적 환경은 상반되지만, 이들은 모두 시 쓰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최대한 가치 있게 가꿔 나간 영웅들이다.

브론테는 『폭풍의 언덕』이라는 한 권의 걸작으로 국내에서는 소설가로만 알려져 있으나, 영미권 대학 커리큘럼에서는 중요한 시인으로 연구되는 작가다. 요크셔 고원의 좁은 집을 떠나지 않고 독학했지만, 오히려 자연의 경이로움을 빌려 무거운 주제들을 노래했다. 특히 그는 죽음의 경험에서 놀라운 생명력을 불러냄으로써 우리에게 시적 상상력의 힘을 보여 준다.

에이드리언 리치는 20세기 미국 시문학사에서 앤 섹스턴 등과 더불어 여성의 이야기를 대범하게 그린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반전 운동과 여성 운동 활동가로서 특히 정치와 예술이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신념 아래 끊임없이 문학적 노력을 거듭한 작가이며, 그러한 공로로 미국 시인 아카데미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처럼 삶의 조건은 매우 대조적이지만, 두 시인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현실적 한계를 문학의 힘으로 최대한 극복하고자 했다. 그들 노력의 결실은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매우 큰 희망이 될 것이다.

민음사 세계시인선은 페르난도 페소아나 찰스 부코스키처럼 시인으로서는 낯선 작가들에게 시인으로서의 문학적 위상을 찾아 주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여성 시인들의 문학적 자리매김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최초의 여성 시인으로 언급되는 사포의 시를 『고대 그리스 서정시』에 희랍어 원전 번역으로 담았고, 전기 영화 「조용한 열정」의 주인공이자 19세기 미국 대표 시인 가운데 한 명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선집 『고독은 잴 수 없는 것』을 출간했다. 추후로는 실비아 플래스와 더불어 미국 ‘고백시파’로 평가되는 앤 섹스턴, 캐나다 대표 시인이자 소설가인 마거릿 애트우드 등의 시집이 출간될 예정이다.

 

<출판사 서평>


● 시 안에서 정치와 예술이 함께 발화하며 변화를 꿈꾸다  
 
“글을 쓰는 모든 여성은 생존자라고 명명했던 에이드리언 리치.
그는 특출한 힘이 없어도 세상을 재구성할 사람들을 위한 언어를 발명했다.
에이드리언 리치의 시는 혁명이다.”
- 장영은(『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저자)
시를 통해 여성이 서로 연대해 힘을 기르고 그 힘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바라는 소망을 꿈꾼, 레즈비언 페미니즘 운동가 에이드리언 리치의 시집 『공통 언어를 향한 꿈(The Dream Of A Common Language)』이 국내 최초로 완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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