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의 평온을 깼다면(동아)

2020-02-13 10:34
postech
어느 날 내 입양아 동생이 죽었다. 자살이라고 했다. 역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어 뉴욕에서 악착같이 살던 나는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한다. 살아도 살아도 모자란 게 삶인데, 무엇이 내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했을까. 지나치게 검소하고 억압적인 양부모였을까? 입양아로 살아가는 외로운 삶이었을까? 
 

제목

내가 당신의 평온을 깼다면

저자

패티 유미 코트렐

분야

소설

출판

비채(20.01)

 청구기호

 

PS3603.O872 .S67 2020

 

 

<책 소개>


미국독립출판협회 금상, 반스앤노블 디스커버상, 화이팅 어워드 수상작!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을 때, 생(生)은 더 이상 숭고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느 날 내 입양아 동생이 죽었다. 자살이라고 했다. 역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어 뉴욕에서 악착같이 살던 나는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한다. 살아도 살아도 모자란 게 삶인데, 무엇이 내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했을까. 지나치게 검소하고 억압적인 양부모였을까? 입양아로 살아가는 외로운 삶이었을까? 나는 동생의 마지막 날을 추적하지만 그럴수록 한 가지 결론만이 남는다. 그 죽음은 동생의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는 것. 패티 유미 코트렐의 《내가 당신의 평온을 깼다면》은 떠난 사람의 삶을 재구성하는 남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되었으며 남동생의 자살을 겪은 작가 코트렐이 상실과 이해의 긴 터널을 통과해 쓴 첫 소설이다. 이 소설로 코트렐은 미국독립출판협회 금상부터 화이팅 어워드, 반스앤노블 디스커버상까지 독립출판물이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휩쓸며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출판사 서평>


불안하고 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삶 
그 보잘것없음에 대하여…
 

집을 떠나 뉴욕에서 ‘독하게’ 살아가는 헬렌과 직업도 없고 친구도 사귀지 않으며 거의 방 안에서만 살아가는 남동생. 사람들은 그들이 꼭 닮았다고 말하지만 정작 둘은 서로 깊이 알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생물학적 연관성이 없는 남매이기 때문이다. 소설은 헬렌이 동생의 죽음을 알리는 전화를 받으며 시작된다. 헬렌은 방과 후 학교에서 ‘문제아’로 불리는 학생들을 지도하지만, 그녀의 부모는 몸도 마음도 척박하기만 한 그녀가 누군가를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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