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알고 싶지 않은 것들
2018-11-05 13:50
카너먼과 그의 단짝 동료이자 괴짜 천재로 남긴 아모스 트버스키. 성향이 극과 극으로 달랐지만 학계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단짝이 된 두 천재 심리학자의 공동 연구는 행동경제학으로 발전해 세상이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었고았다.
제목 |
|
저자 |
데버라 리비 |
분야 |
시/에세이 |
출판 |
플레이타임(18.10) |
청구기호 |
<책 소개>
긴 공백기에서 돌아와 두 차례 맨부커상 최종심에 오르며 문단과 독자의 이목을 다시 사로잡은 작가 데버라 리비의 자전적 에세이. 여성이자 작가로서 삶과 언어가 맞이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유년기로 돌아간다. 그리고 인종과 젠더 차별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던 그곳에서 말을 잃은 아이의 눈에 비친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의 잔인한 현실과 그 아이에게 용기를 준 여성들의 이야기를 되짚는다.
지은이는 조지 오웰의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에서 모티프를 얻는 한편, 오웰이 간과한 '여성' 작가의 곤경을 직시하는 페미니스트적 성찰을 통해 유년의 회고를 감싸 안고 더욱 깊은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작가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억될 이 자전적 에세이는 3부작으로 확장되어 2018년 올해 둘째 권이 영국에서 처음 발표되었다.
이 책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데버라 리비의 저작이며 작품의 의의를 더하고자 우리 시대의 여성 서사를 모색하는 소설가 박민정의 후기를 수록했고, 한국 문학의 현재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3인(한강, 김숨, 한유주)의 추천사를 덧붙였다.
<출판사 서평>
추천사
그녀가 런던의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울음을 터뜨렸듯 나도 소설을 쓰는 순간마다 과거가 나를 생각하고 있음을, 실은 어떤 과거의 순간들이 전혀 나를 놓아주지 않고 있음을 상기한다.
박민정
그녀가 런던의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울음을 터뜨렸듯 나도 소설을 쓰는 순간마다 과거가 나를 생각하고 있음을, 실은 어떤 과거의 순간들이 전혀 나를 놓아주지 않고 있음을 상기한다.
박민정
한 작가가 태어나기까지의 행로가 기품 있는 유머 감각과 진실됨으로 그려진 이 책을 읽어 가며, 이 아이의 내면 깊이 빠져들지 않는 일은 불가능했다.
한강
유년 시절부터 ‘알고 싶지 않은 것들’과 고군분투한 그녀가 여자로서, 여자 작가로서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는 법’을 배우기까지, 지적이고도 사랑스러운 여정에 동행하는 것은 의미 있는 ...<더보기>
Add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