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안부를 물었다
2018-06-15 10:43
“이 여행이 나를 바꿔놓을까요?”
사막을 사랑한 소심한 시인과 북유럽의 서늘한 풍경을 닮은 예민한 소설가,
두 여자가 낯선 여행지에서 주고받은 1년간의 편지, 우정의 기록
두 여자가 낯선 여행지에서 주고받은 1년간의 편지, 우정의 기록
제목 |
|
저자 |
김민아, 윤지영 |
분야 |
시/에세이 |
출판 |
끌레마(2018.5) |
청구기호 |
<책 소개>
“이 여행이 나를 바꿔놓을까요?”
사막을 사랑한 소심한 시인과 북유럽의 서늘한 풍경을 닮은 예민한 소설가,
두 여자가 낯선 여행지에서 주고받은 1년간의 편지, 우정의 기록
두 여자가 낯선 여행지에서 주고받은 1년간의 편지, 우정의 기록
자존심과 맞바꾼 사랑이 산산이 부서졌을 때, 잘해보려 애를 쓸수록 더 엉망이 되어 갈 때, 일 속으로 자신을 숨기고 싶을 때, 사람들이 싫어질 때, 꼬인 실을 풀어 실패에 잘 감았다고 생각했는데 내 몸에 감았다는 걸 깨달았을 때, 웬만한 일에는 감흥이 일지 않을 때, 여기 아닌 어딘가에 있다는 상상으로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다가 문득 떠나는 게 여행이라 여겼다. 그리고 떠났다.
<출판사 서평>
소설가이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는 김민아와 시인이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윤지영, 두 사람이 1년간 낯선 여행지에서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책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안부를 물었다가』가 출간되었다.
대학원 시절 처음 만나 15여 년간 우정을 이어오며 ‘서로 삶의 목격자’였던 두 사람은 2016년에 각각 스웨덴과 아일랜드로 떠났다. 사계절이 흐르는 동안 김민아는 스웨덴에 정주하며 북유럽의 삶의 양식을 경험하고, 윤지영은 모로코, 터키,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떠돌며 세상을 탐험했다.
이국적인 풍경, 새로운 문화, 흥미로운 발견 속에서도 때때로 고독과 향수가 온몸을 덮쳐왔고, 두 사람은 안식처를 찾듯 메일 창을 열어 서로에게 편지를 써내려갔다.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깊어지지 못하고 겉돌기만 할 때, 어둠이 내린 낯선 거리에서 길을 잃었을 때, 사납고 슬픈 꿈을 꾼 날에,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홀로 떠돌 때 두 사람은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그리움을 달래고 고독을 이겨냈다.
그렇게 마음을 나눌 상대가 있었기에, 한 사람은 모로코의 사막 마을에서 몇 달간 홀로 머물며 꿈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한 사람은 스웨덴에서 일상을 살며 북유럽의 삶의 양식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자 두 사람의 교감과 우정의 기록이다. ... < 더보기 >
대학원 시절 처음 만나 15여 년간 우정을 이어오며 ‘서로 삶의 목격자’였던 두 사람은 2016년에 각각 스웨덴과 아일랜드로 떠났다. 사계절이 흐르는 동안 김민아는 스웨덴에 정주하며 북유럽의 삶의 양식을 경험하고, 윤지영은 모로코, 터키,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떠돌며 세상을 탐험했다.
이국적인 풍경, 새로운 문화, 흥미로운 발견 속에서도 때때로 고독과 향수가 온몸을 덮쳐왔고, 두 사람은 안식처를 찾듯 메일 창을 열어 서로에게 편지를 써내려갔다.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깊어지지 못하고 겉돌기만 할 때, 어둠이 내린 낯선 거리에서 길을 잃었을 때, 사납고 슬픈 꿈을 꾼 날에,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홀로 떠돌 때 두 사람은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그리움을 달래고 고독을 이겨냈다.
그렇게 마음을 나눌 상대가 있었기에, 한 사람은 모로코의 사막 마을에서 몇 달간 홀로 머물며 꿈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한 사람은 스웨덴에서 일상을 살며 북유럽의 삶의 양식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자 두 사람의 교감과 우정의 기록이다. ... <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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