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특이점의 신화
2018-04-30 16:37
기계가 곧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리라는 사실을 믿어야 하는가? 지금 세상은 이 문제를 둘러싸고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로 양분되고 있다. 많은 과학자는 기계가 인간을 능가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다른 한편 우리를 구원하리라 기대하기도 한다. 지금은 많은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이 과학자들의 예언과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상당한 사람들이 호모사피엔스의 종말(파국이론)을 예언하는 것을 가슴 졸이며 듣길 원한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는 감탄과 전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 예로 케임브리지 대학의 실존 리스크 연구 센터는 인류 멸망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다.
제목 |
특이점의 신화 |
저자 |
장가브리엘 가나시아 |
분야 |
과학 |
출판 |
글항아리 사이언스(17.12) |
청구기호 |
Q335 .G3564 2017 |
<책 소개>
기계가 곧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리라는 사실을 믿어야 하는가? 지금 세상은 이 문제를 둘러싸고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로 양분되고 있다. 많은 과학자는 기계가 인간을 능가할 것을 우려하면서도 다른 한편 우리를 구원하리라 기대하기도 한다. 지금은 많은 공상과학 영화나 소설이 과학자들의 예언과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상당한 사람들이 호모사피엔스의 종말(파국이론)을 예언하는 것을 가슴 졸이며 듣길 원한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는 감탄과 전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 예로 케임브리지 대학의 실존 리스크 연구 센터는 인류 멸망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장가브리엘 가나시아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주문한다. 그는 1970년대부터 인공지능을 연구해온 과학자다. 또한 철학적 측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포괄해 이론적 모델을 세우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기술적 전망을 과장하지 않고, 그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정치적, 윤리적 관점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 장가브리엘 가나시아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주문한다. 그는 1970년대부터 인공지능을 연구해온 과학자다. 또한 철학적 측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포괄해 이론적 모델을 세우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기술적 전망을 과장하지 않고, 그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정치적, 윤리적 관점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출판사 서평>
누가 생각하는 기계를 두려워하는가?
인류를 가장 거칠게 위협하는 것이 생태적 재앙이나 핵폭탄이 아니라 인공지능이라고? 인간이 대단한 지능을 갖춘 로봇과 함께 생활하고, 로봇에게 제압당한다는 생각은 언제나 공상과학 소설가들을 매료시켰고, 이를 주제로 한 <터미네이터> <엑스 마키나>와 같은 영화는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 분야는 저명한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완벽한 지능이 출현해 생물학적으로 발전이 더딘 인간을 능가하게 될 것을 공개적으로 우려했다. 페이팔과 스페이스 X의 공동 창업자이인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등은 지금 당장 인공지능에 전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위험이 닥칠 거라고 경고한다. 구글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레이 커즈와일 또한 이 문제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즉 급격한 기술의 발전은 인간 프로그래밍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장가브리엘 가나시아의 이 책은 ‘특이점’ 예언, 즉 스스로 진화해 인류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강한 인공지능이 출현할 거라는 전망이 어떤 문제점을 갖는지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저자는 ‘테크노 예언자들’이 누리고 있는 커다란 지적 권위를 걱정한다. 이는 하나의 예언 혹은 ‘광대한 우주적 이야기’가 과학적 예언으로 인정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인류를 가장 거칠게 위협하는 것이 생태적 재앙이나 핵폭탄이 아니라 인공지능이라고? 인간이 대단한 지능을 갖춘 로봇과 함께 생활하고, 로봇에게 제압당한다는 생각은 언제나 공상과학 소설가들을 매료시켰고, 이를 주제로 한 <터미네이터> <엑스 마키나>와 같은 영화는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 분야는 저명한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완벽한 지능이 출현해 생물학적으로 발전이 더딘 인간을 능가하게 될 것을 공개적으로 우려했다. 페이팔과 스페이스 X의 공동 창업자이인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등은 지금 당장 인공지능에 전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위험이 닥칠 거라고 경고한다. 구글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레이 커즈와일 또한 이 문제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즉 급격한 기술의 발전은 인간 프로그래밍의 종말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장가브리엘 가나시아의 이 책은 ‘특이점’ 예언, 즉 스스로 진화해 인류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강한 인공지능이 출현할 거라는 전망이 어떤 문제점을 갖는지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저자는 ‘테크노 예언자들’이 누리고 있는 커다란 지적 권위를 걱정한다. 이는 하나의 예언 혹은 ‘광대한 우주적 이야기’가 과학적 예언으로 인정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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