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위대한 공존

2016-03-24 16:14
postech

제목

위대한 공존

저자

브라이언 페이건

분야

인문

출판

반니(2016.1)

 청구기호

QL85 .F34 2016

 

 

<책 소개>


인류와의 동행을 포기하지 않았던 여덟 동물들과의 이야기!
동물이 인간보다 하등하며, 인간의 필요를 위해 복속한다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식의 편견과 학대는 사실 그 역사가 길지 않다. 문자로 기록되지 않고 그 증거가 명확히 남지는 않았던 시절에 인간은 동물을 ‘존중’했다. 시간이 지나 동물을 가축화했을 때에도 동물 하나하나의 개체에 의미가 있었고, 인간과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이었다. 『위대한 공존』은 여덟 동물ㅡ개, 염소와 양, 돼지, 소, 당나귀, 말, 낙타과 인간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역사의 흔적을 따라 이성적으로 추측하고 인간과 그들의 관계가 일방적이지 않음을 밝힌다. 외려 동물의 뛰어난 자질과 놀라운 이로움이 인간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인간의 역사를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바꾸었는지 역사의 흐름을 통해 살펴본다.
 

<출판사 서평>


인간과 유대를 맺고, 나중에는 필요에 따라 쓰였으나 오히려 인간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꾼 위대한 동물들. 과연 동물과 인간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상호적인가, 일방적인가?
동물 학대는 현대 사회에서 큰 화두로 등장했다. 동물을 학대하고 죽이는 것이 연쇄살인마의 시작이라는 사실은 상식처럼 퍼져 있다. 산업사회와 자본주의 미덕은 동물을 최대한 이용하고 인간의 필요에 의해 소비하는 것이었지만,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이 이 지구의 주인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서서히 반향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물이 인간보다 하등하며, 인간의 필요를 위해 복속한다고 착각한다. 오만하기까지 한 이런 생각은 《성경》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비롯되었다. 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 동물을 지배하고 쓰임에 따라 부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식의 태도로 인해, 수천 년 넘게 동물은 학대받고 멸종에 이르기까지 학살당하기도 했다. 고양이는 마녀와 한통속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배척당했으며, 늑대는 생태계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멸종 직전까지 몰렸다. 당나귀와 말은 일을 할 수 없을 때까지 부려지다가 다른 동물의 밥으로 쓰였다. 개는 광견병을 퍼뜨린다는 이유로 ‘처리’되기도 했다. 이런 식의 편견과 학대는 사실 그 역사가 길지 않다. 문자로 기록되지 않고 그 증거가 명확히 남지는 않았던 시절에 인간은 동물을 ‘존중’했다. 이는 현재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수렵 사냥 부족들의 오래된 이야기에서 살펴볼 수 있다. 동물은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동물이 가축화되기 전에 인간은 먹을 만큼만 동물을 사냥했다. 그리고 사냥하고 먹는 과정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었다.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동물은 각자 특징이 있었고, 인간은 그 특징을 하나하나 구별해냈다... < 더보기 >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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