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의 위기 (한겨레)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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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병철 |
분야 |
인문 |
출판 |
다산초당 (23.09) |
청구기호 |
<책 소개>
스토리 중독 사회는 어떻게 도래했는가!
이슈만 좇는 깊은 허무의 시대에 경종을 울리다
『피로사회』로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이번에는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슈만 좇느라 정작 자기의 생각으로부터 멀어져 버린 스토리 중독 사회를 고발한다. 『피로사회』 이후 10여 년 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서사’와 ‘스토리’다. 나만의 생각과 맥락이 서사라면, 반짝하고 사라져 버리는 뉴스와 정보들은 스토리다. 한병철은 우리가 억압도, 저항도 없는 스마트한 지배체계에서 자기 삶을 SNS에 게시하며 정보화하도록 조종당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름다운 꽃을 봐도 감동을 온전히 느끼며 내면으로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재빨리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는 데 그치며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다. 고유한 이야기를 잃은 사회, 내 생각과 느낌을 말하지 못하고 입력한 정보를 앵무새처럼 내뱉는 사회의 끝은 서사 없는 ‘텅 빈 삶’이다.
<출판사 서평>
2010년 한국 사회를 강타한 『피로사회』의 한병철 교수
10여 년 만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문제작 『서사의 위기』 출간!
★★★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살아 있는 철학자 ★★★
★★★ 미국, 중국, 프랑스 등 11개국 번역 출간 ★★★
“왜 우리 삶은 불안하고 공허한가”
스토리에 서사를 빼앗긴 현시대에 대한 통렬한 비판
『서사의 위기』 국내 출간!
오늘날 우리는 혼자 있을 때도, 다른 사람을 만나 대화할 때도 쉴 새 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실시간 뉴스를 확인하고 유튜브와 SNS로 짧은 영상과 사진을 읽어 들인다. 길고 느린 호흡으로 내면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시간은 사실상 없다. 온종일 자극적인 스토리를 소비하느라 바쁘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살아 있는 철학자”(스페인 대표 일간지 〈엘 파이스〉)인 한병철은 신작 『서사의 위기』에서 스토리에 자기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빼앗긴 현시대를 ‘서사의 위기’라고 진단한다. 반짝하고 사라질 스토리는 그 어떤 삶의 방향도, 의미도 제시하지 못하기에 서사의 위기는 삶의 위기로 직결된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은 한 순간에서 다음 순간으로 이동하며 사는 존재가 아니다. 탄생과 죽음 사이의 삶 전체를 연결하며 자기만의 맥락으로 나아갈 때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이야기만이 인생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만 중요하게 만드는 스토리에 중독될수록 깊은 허무에 빠지는 이유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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