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경향)

2023-07-24 17:33
postech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는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유대인들에 관한 이야기로, 죽은 유대인들을 즐겨 소비하는 세상의 뒤틀린 애착을 흥미롭고도 논쟁적으로 탐구한다. 홀로코스트에 대해 알수록 반유대주의가 줄어든다는 근거 없는 믿음에 구멍을 내고, 홀로코스트를 인류의 ‘보편적’ 경험으로 마케팅하는 일이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폄하하는 방식들을 밝혀낸다.
 

제목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저자

데어라 혼

분야

사회/정치

출판

엘리 (23.04)

 청구기호

DS117 .H67 2023

 

<책 소개>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는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유대인들에 관한 이야기로, 죽은 유대인들을 즐겨 소비하는 세상의 뒤틀린 애착을 흥미롭고도 논쟁적으로 탐구한다. 홀로코스트에 대해 알수록 반유대주의가 줄어든다는 근거 없는 믿음에 구멍을 내고, 홀로코스트를 인류의 ‘보편적’ 경험으로 마케팅하는 일이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폄하하는 방식들을 밝혀낸다. 『안네의 일기』가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진짜 이유를 비평적으로 제시하며, 하얼빈, 마르크 샤갈, 한나 아렌트에 관한 전혀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낡고 오래된 편견을 깨부수는 통렬한 문제 제기, 은밀하고 교묘한 차별에 저항하는 신랄한 통찰력, 누구도 얘기한 적 없는 희극적이면서 비극적인 소재를 유려하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에 힘입어, 〈뉴욕 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시카고 공립도서관〉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다.

 

<출판사 서평>


★★★★★
“지금 한국 사회에 가장 필요한 책!
사회적 약자의 죽음을 지배 문화가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고전이 될 만한 작품이다.” _정희진(이화여대 초빙교수, 서평가)
★★★★★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커커스〉〈월스트리트 저널〉찬사!
정희진 해설 수록!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하나도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들이 어떻게 죽었는지에
그토록 신경 쓰는 게 무슨 소용인가.”

죽은 약자들은 ‘영웅’으로 숭배하고 소비하고 이용하면서,
살아 있는 이웃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는 태도에 경종을 울린다!

『안네의 일기』는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기억하는 대표적인 상징이자 고전이다. 주인공인 안네가 살았던 ‘안네 프랑크의 집’은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예약 관람객이 줄을 서는 전 세계적 ‘인기 상품’이다. 저자는 이 박물관에서 일하던 한 젊은 직원이 겪은 해프닝으로 인해 충격적인 생각을 떠올린다.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바로 이 책의 제목이다. 젊은 직원은 유대인 남자들이 쓰는 작고 동글납작한 모자인 야물커를 쓰려고 했다. 고용주는 그것을 야구모자 속에 보이지 않게 쓰라고 종용했다. 박물관은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데 야물커를 쓴 살아 있는 유대인은 박물관의 ‘독립적 위치’를 ‘방해’할 수 있다면서. 박물관 측은 “넉 달 동안의 심사숙고” 끝에 마침내 견해를 굽혔다. ‘안네 프랑크의 집’에서 일하는 유대인에게 유대인의 정체성을 내비쳐선 안 된다고 종용하는 것,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수많은 편견과 차별의 생생한 증거이다. 죽은 유대인은 기리고 보전하고 사랑하면서 살아 있는 유대인의 삶은 존중하지 않는 것, 죽은 약자들은 ‘영웅’으로 숭배하고 소비하고 이용하면서 살아 있는 이웃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는 태도, 이것이 우리가 눈 감고 있는 현실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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