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인간에게 무엇인가 (조선)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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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거릿 맥밀런 |
분야 |
역사 |
출판 |
공존 (23.03) |
청구기호 |
<책 소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글로브 앤드 메일》 올해의 책(2020)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도서 비평가 추천 도서
프리츠커 문예상 수상작
CBC 올해의 최우수 논픽션
《포린 폴리시》 선정 라이어널겔버상 최종후보작
아마존닷컴 편집자 선정 최고의 역사책
《뉴욕타임스》·《선데이 타임스》·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전 세계 15개 언어로 출간된 화제작
옥스퍼드 대학교의 저명한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 교수가
인류의 전쟁사를 통찰하며 풀어낸 전쟁의 미스터리
세계적인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 교수의 영국 BBC 전쟁 강의
역사를 도덕이나 이념적 관점에서 보지 않고 냉철하고 치우침없는 학자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옥스퍼드 대학교의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Margaret MacMillan) 교수가 영국 BBC로부터 요청을 받아 ‘리스 강연’ 연사로 나섰다. ‘리스 강연’은 BBC 제1대 사장을 지낸 존 리스 경을 기려 1948년부터 이어져 온 연례 강의로, 버트런드 러셀, 아널드 토인비, 로버트 오펜하이머, 존 설, 마이클 샌델, 스티븐 호킹을 비롯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강사로 초대되어 자신의 핵심 사상이나 생각을 들려주었다.
『역사 사용설명서(The Uses and Abuses of History)』를 비롯한 역사 논픽션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한 맥밀런 교수는 근현대 국제관계(international relations)에 정통한 역사학자로서 당연히 외교사와 전쟁사도 깊이 연구했기에 이십대 시절부터 언젠가 전쟁에 관한 종합적이면서 독창적인 대중서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현직 교수로서는 여유가 없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퇴임 후 명예교수로 활동하던 중 BBC의 강의 제안 덕분에 오랜 바람을 이루게 됐다. 2018년 6월에 런던의 BBC 라디오극장에서 시작해, 요크 대학교, 레바논의 베이루트 국립박물관, 벨파스트의 북아일랜드 의회, 오타와의 캐나다 전쟁박물관을 돌며 5회에 걸쳐 전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후 그 내용을 보완하고 확장해 책으로 엮어냈다.(한국어판 표지 이미지는 BBC 라디오극장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2020년 10월에 영국과 북미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많은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쟁에 관한 독자의 시야를 넓혀주기도 했지만, 관점이 다른 저자들과의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이를테면 세계가 점점 문명화되면서 전쟁이 근절되고 평화가 확장되고 있다고 주장해 온 하버드 대학교 교수 스티븐 핑커 같은 학자들과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그런데 맥밀런 교수의 생각과 경고가 옳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책이 출간되고 나서 16개월 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하자, 맥밀런 교수는 다시 한번 “냉철하고 치우침없는 고찰”로 유명한 역사학자로서 수많은 언론과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자문에 응해 왔다.
전쟁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과 답을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역사적 사실에서 찾는다!
이 책은 전쟁이 인간 사회에 미친 영향과, 역으로 인간 사회가 전쟁의 변화에 끼친 영향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전쟁의 모든 면을 샅샅이 파헤친다. 그런데 어려운 이론적 분석이 아니라 인류의 전쟁사에 기록이나 유물로 남아 있는 수많은 예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설명한다. 저자는 전쟁에 관해 오랫동안 근본적인 의문을 품어왔고 그 미스터리들을 자신의 60년 가까운 역사학자 인생에서 건져올린 다양한 근거와 분석으로 하나씩 풀어낸다. 이를테면 〈차례〉에 나열된 각 강의 소주제와 관련있는 다음 물음과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쟁이란 무엇인가? 조폭 간의 싸움도 전쟁인가?
?전쟁의 기원은 언제부터인가? 유인원 시절부터인가, 수렵채집 사회부터인가?
?전쟁의 이유는 무엇인가? 욕심 때문에 공격하는가, 아니면 욱해서 침략하기도 하는가?
?전쟁의 수단과 방법은 어떤 변화를 거쳐 왔는가? 현대 서구에서 왜 손자병법이 인기가 있을까?
?우리는 왜 전쟁을 무서워하면서 전쟁 영화와 게임에 열광하는가?
?인간은 원래 전쟁하도록 만들어진 존재인가?
?과연 전쟁이 인류의 문명 발달에 기여했을까?
?군인은 어떻게 다른 사람을 무자비하게 죽일 수 있을까?
?미래의 전쟁은 어떤 모습일까?
?전쟁은 인간이 가장 야만적인 본성을 드러내게 하는가, 아니면 가장 선한 본성을 발휘하게 하는가?
아울러 저자는 시각적 이해를 돕기 위해 “사실적 전쟁 기록”과 “전쟁 예술 작품”에 해당하는 이미지들을 직접 선별해 화보에 실었으며, 전쟁에 관한 더 깊이 있는 독서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참고 문헌도 풍성하게 소개하고 있다.
참고로, 20세기 주요 전쟁 중 하나인 ‘한국 전쟁’과, 지금도 전쟁 발발 우려가 있는 한국과 북한에 관련된 내용이 빈번하게 언급되기도 한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983년 소련은 대한항공 여객기 KAL007을 격추한 후, 핵 공격이 임박했다는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전혀 상관없는 일들을 끌어다 짜맞추었다. (87쪽)
?파키스탄의 일부 장군들이 북한에 핵 기술을 팔았다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는 사실이다. (200쪽)
?일제 치하에 있었던 한국과 중국에서는 흔히 완곡하게 ‘위안부’로 불린 여성들이 공창을 강요당했다. (233쪽)
?2017년 북한에서는 미사일 발사 시험 중 일련의 실패가 있었다. (472쪽)
?미국, 중국, 이스라엘, 한국, 러시아, 영국은 군사 용어로 ‘완전 자율 무기’라 불리는 킬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472~473쪽)
역사적 예가 많이 등장하는 책의 특성을 고려해 한국어판에서는 1,300여 개의 색인어를 실어 독자가 쉽게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영국 ‘BBC 라디오 4’ 채널을 통해 영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서구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 기초하여 집필되었으므로 역사적 관심사와 기본 배경 지식이 한국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서구인이 공감하는 맥락으로만 알 수 있는 내용이나 수많은 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 중 (소괄호) 안에 들어 있는 저자의 부가 설명과 별도로, 옮긴이와 편집자의 부연 설명이 [대괄호] 안에 들어 있다.
<출판사 서평>
저명한 역사학자인 저자는 전쟁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어떻게 미쳤는지에 관한 중요한 예들을 능수능란하게 들려준다. 하지만 자신이 제시한 의문들에 대해 함부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 이 책의 미덕은 그러한 의문들을 제시하는 방식과 저자가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여주는 근거들에 있다.
《라이브러리 저널》
마거릿 맥밀런은 국가들이 전쟁을 벌이는 이유, 전사(군인) 추앙 문화, 전쟁이 민간인과 여성에게 끼치는 악영향, (약 200년간 있었던) 전쟁 법률 제정 사례들, 전쟁이 예술, 문학, 국가적 집단 기억에 미치는 영향 같은 광범위한 문제들을 다룬다. 전쟁에 대한 통찰력 있고 독창적인 연구다.
《커커스 리뷰》
역사학자 마거릿 맥밀런은 전쟁이 무엇이고 그것이 국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전쟁의 역사를 개괄하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전쟁이 어마어마한 재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루이 14세는 더 이상 전비를 차관할 수 없게 되자 매우 불리한 조건으로 화평 조약을 맺어야 했다.…… 또한 맥밀런은 침략 전쟁, 방어 전쟁, 내전의 차이와 그로 인한 결과도 보여준다.…… 한편, 기술과 전쟁은 서로 긴밀한 관계여서, 전쟁으로 인한 기술의 발달이 문화와 사회에 좋거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수십 년간 특히 그러했다. 역사 속 전쟁 중 상당수는 기술 혁신을 낳았고 그것은 다음 혁신이 일어나기 전까지 건재했다. 맥밀런은 문학, 경제, 기술, 전략, 전술, 그리고 심지어 음악, 미술, 문학, 영화 등에서 전쟁 요소를 그러모아 전장의 연기를 걷어내고 전쟁의 내적 구조와 영향을 드러내 보인다. 이 책은 해박한 지식을 종합하여 명료하게 써낸 작품이라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북리스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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