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인간동물님들(한겨레)

2022-04-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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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모순적이다. 어떤 동물은 가족처럼 애지중지하는 반면, 어떤 동물은 한낱 고기, 상품, 오락거리, 병원체로 취급한다. 같은 생명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지극히 이중적인 이 두 가치관의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같은 도덕적 딜레마의 장막을 걷어 내기 위해 우선 동물들의 분열된 위치를 제대로 응시하자고 이야기한다.
 

제목

안녕하세요, 비인간동물님들

저자

남종영

분야

과학

출판

북트리거 (22.02)

 청구기호

HV4711 .남75 2022

 

<책 소개>


어쩌다 운 좋으면 다정한 인간의 집.
그렇지 않으면 비좁은 축사, 번식장, 공장, 실험실, 동물원…
“같은 생명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동물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모순적이다. 어떤 동물은 가족처럼 애지중지하는 반면, 어떤 동물은 한낱 고기, 상품, 오락거리, 병원체로 취급한다. 같은 생명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지극히 이중적인 이 두 가치관의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같은 도덕적 딜레마의 장막을 걷어 내기 위해 우선 동물들의 분열된 위치를 제대로 응시하자고 이야기한다.

동물권을 다루는 최근의 책들은 동물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의 선한 마음을 일깨우는 것만으로 동물권에 대해 다 이야기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진화생물학, 동물행동학, 신경과학, 역사학, 인류학, 철학, 심리학, 법학 등을 횡단하며 동물권 논의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코로나19라는 인수공통감염병 사태를 계기로 보이지 않는 곳에 은폐되어 있던 동물들의 실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되돌아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저자는 인간의 목적에 따라 달리 통치되는 동물 통치 체제의 속성 및 그 실상을 촘촘히 보여 주며, 인류세 시대에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묻는다.

 

<출판사 서평>


‘인간’과 ‘동물’이 아니고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이라고?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자!

우리는 흔히 ‘인간과 동물’이라는 표현을 쓴다. 여기에는 인간의 상대어가 동물이라는 인식이 암암리에 숨어 있다.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근대 이후 인간-동물의 이분법은 자연스러운 사고의 틀로 굳어졌다. 인간은 이성과 합리를 상징했고, 동물은 본능과 야성을 뜻했다. 인간과 동물은 근본부터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뛰어난 인간이 열등한 동물을 지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보면 인간...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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