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시스 로드(경향)
2022-03-16 16:06
13세기에 처음 등장한 안경은 작지만 유용한 기능 때문에 오늘날까지 인류의 필수품이 되었다.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상품인 안경은 발명 이후 어떤 방식으로 서양에서 동양으로 전파되었을까? 다양한 문명 교류 상품 중 안경만이 가진 특별한 의미는 무엇일까?
제목 |
|
저자 |
한지선 |
분야 |
역사/문화 |
출판 |
위즈덤하우스 |
청구기호 |
<책 소개>
안경은 어떻게 세계에 전파되었을까?
실크로드 너머 '안경의 길'을 따라가는 문명 교류사
13세기에 처음 등장한 안경은 작지만 유용한 기능 때문에 오늘날까지 인류의 필수품이 되었다.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상품인 안경은 발명 이후 어떤 방식으로 서양에서 동양으로 전파되었을까? 다양한 문명 교류 상품 중 안경만이 가진 특별한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은 동서양 문명사를 다룰 때 흔히 알려진 실크로드 중심의 교류가 아닌, 인도양 중심의 유연하고 다중적인 유라시아 공간의 문명 교류를 주목한다. 그리고 중세부터 전근대까지 인도양 무역망에서 펼쳐진 안경의 전파와 교류를 통해 아시아를 통합하는 교역 네트워크의 흔적을 살펴본다. 단순한 상품 교환을 넘어, 사람·물자·정보·문화의 이동과 교류 등 다양한 문명의 요소들을 ‘세계화’의 맥락으로 상세하게 서술한다.
<출판사 서평>
인류의 역사는 안경의 발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사료를 통해 추적하고 재구성한 안경의 시대
조선의 실학자 유득공은 연행사절을 따라 간 북경의 ‘유리창(流璃廠)’ 거리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포착한다. 북경의 여러 고관이 ‘애체’라는 안경을 끼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처음엔 낯설고 놀라운 신문물이었던 ‘안경’은 시력을 보조하고 보호하는 도구이자 신분을 드러내는 기호품으로서 현대와 같은 함의를 담고 있는 물건이 되었다. 이에 더해 14세기부터 안경은 각국의 조공품으로 주고받거나 호시 등 무역 거래에서 주요 물품으로 취급되... 더보기
사료를 통해 추적하고 재구성한 안경의 시대
조선의 실학자 유득공은 연행사절을 따라 간 북경의 ‘유리창(流璃廠)’ 거리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포착한다. 북경의 여러 고관이 ‘애체’라는 안경을 끼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처음엔 낯설고 놀라운 신문물이었던 ‘안경’은 시력을 보조하고 보호하는 도구이자 신분을 드러내는 기호품으로서 현대와 같은 함의를 담고 있는 물건이 되었다. 이에 더해 14세기부터 안경은 각국의 조공품으로 주고받거나 호시 등 무역 거래에서 주요 물품으로 취급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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