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시간 (한겨레)

2021-10-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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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침묵은 발화되지 못한 말이기도 하니까. 녹취록을 풀 때 그녀의 침묵도 문자에 담아 기록해야 한다. 그녀의 표정, 몸짓, 한숨, 눈빛, 얼굴빛, 시선, 눈동자의 떨림, 망설임, 눈물도… 그것들 역시 그녀의 발화되지 못한 말이므로.
 

제목

듣기 시간

저자

김숨

분야

소설

출판

문학실험실 (21.04)

 청구기호

PL959.65.김56 .듣18 2021

 

<책 소개>


작가는 무엇을 듣고 어떻게 쓰는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발화되지 못한 침묵을 듣는다.

그녀의 침묵은 발화되지 못한 말이기도 하니까. 녹취록을 풀 때 그녀의 침묵도 문자에 담아 기록해야 한다. 그녀의 표정, 몸짓, 한숨, 눈빛, 얼굴빛, 시선, 눈동자의 떨림, 망설임, 눈물도… 그것들 역시 그녀의 발화되지 못한 말이므로.

 

<출판사 서평>


문학·증언·역사의 새로운 만남을 탐색하는 전대미문의 도정
“김숨은 지금 문학과 증언과 역사가 어떻게 만나야 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전대미문의 도정 한가운데서 사투 중이다.” 김숨에게 주어진 제6회 김현문학패의 선정의 말은 이렇게 쓰고 있다. 그 사투의 결과물로 또 하나의 문제적인 소설이 세상에 나왔다. 1997년 등단한 이래 놀라운 글쓰기의 저력을 보여온 김숨 작가의 특유의 세밀하고도 밀도 높은 문장들은, 이번 소설에서 현재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자의 그 침묵과 고통을 ‘증언을 증언하는 형식’으로 우리의 무감한 내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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