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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시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게 연구해온 세계적인 석학으로 유명한 팀 우가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잡아 판매하고자 끊임없이 진화한 광고 산업을 낱낱이 파헤치며, 주의력 사업 세계가 형성된 과정과 그 핵심을 이루는 광고, 정치 선전, 종교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 『주목하지 않을 권리』. 다양한 매체에 따른 광고의 역사, 뇌과학으로 살펴보는 주의력, 교묘하게 심리학을 이용한 광고업자들, 그리고 역사상 가장 큰 주의력이 동원된 히틀러의 정치 선전까지 꼼꼼하게 다룬다.   제목 주목하지 않을 권리 저자 팀 우 분야 사회/정치 출판 알키 (19.07)  청구기호 HF5811 .W8 2019   <책 소개> 주의력 산업의 부상은 개인에게 어떤 변화를 미칠까? 왜 관심을 가져야 할까? 디지털 기술이 시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게 연구해온 세계적인 석학으로 유명한 팀 우가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잡아 판매하고자 끊임없이 진화한 광고 산업을 낱낱이 파헤치며, 주의력 사업 세계가 형성된 과정과 그 핵심을 이루는 광고, 정치 선전, 종교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 『주목하지 않을 권리』. 다양한 매체에 따른 광고의 역사, 뇌과학으로 살펴보는 주의력, 교묘하게 심리학을 이용한 광고업자들, 그리고 역사상 가장 큰 주의력이 동원된 히틀러의 정치 선전까지 꼼꼼하게 다룬다. 광고 산업은 편의나 오락거리, 콘텐츠를 안겨주는 대가로 우리의 깨어 있는 순간을 더 요구하고, 획득해 팔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명하게 의사를 밝힐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상업이 자신의 주의력을 이용하도록 수동적으로 노출시켜왔는데, 저자는 이제 나의 의식을 되찾는 일을 진지하게 고민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공짜인 듯한 콘텐츠와 광고 사이에 숨어 있는 계약 조건을 냉철하게 볼 수 있도록 조언한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용 기기가 바뀌고, 그에 맞는 새로운 자극을 주는 콘텐츠가 등장하고, 틈새를 파고들어 광고 산업의 주의력 착취가 시작되는 반복되는 역사를 통해 저자는 알고 싶지 않은 정보에서 벗어나는 법, 즉 효과적인 관심 끄기를 제안하며 광고의 무절제한 확산을 저지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내 주의력을 온전한 나의 것으로, 귀중한 삶의 경험에 대한 소유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출판사 서평> 무엇을 보고 들을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기를 원하는가? 당신의 관심을 사고팔기 위한 광고 술책을 폭로한다 사람들의 주의를 사로잡아 판매하고자 끊임없이 진화한 광고 산업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은 ‘주의력 사업’ 세계가 형성된 과정과 그 핵심을 이루는 광고, 정치 선전, 종교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광고 산업은 신문, 잡지, 포스터에서 라디오, 텔레비전을 거쳐 PC, 스마트폰으로 기술이 발달하며 매체가 달라짐에 따라 늘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의 주의력을 확보해 기업, 정부 등에 팔아넘겼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거래의 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동의하는가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명하게 의사를 밝힐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상업이 자신의 주의력을 이용하도록 수동적으로 노출시켜왔다.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인 팀 우는 이제 ‘나의 의식’을 되찾는 일을 진지하게 고민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한다. 보고 싶은 텔레비전 드라마 한 편을 보려면 도대체 몇 개의 광고를 참아야 하는 것일까? 이메일을 확인하려고 인터넷 창을 열었다가,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미끼 링크에 걸려 무의미한 광고를 잔뜩 본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 구글이 말하는 ‘당신’을 위한 맞춤형 광고는 과연 ‘당신’을 위한 것일까? 넷플릭스는 회원제를 채택해 광고 없는 서비스를 약속한다. 애플은 광고 차단 프로그램으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고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유튜브 역시 15초 광고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각광받는다. 이제 사람들은 통제 불능의 광고에 엄청난 피로를 느끼며 업계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인, 광고로부터 눈 감기를 서서히 실행하고 있다. 저자 팀 우는 디지털 기술이 시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게 연구해온 세계적인 석학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그는 다양한 매체에 따른 광고의 역사, 뇌과학으로 살펴보는 주의력, 교묘하게 심리학을 이용한 광고 업자들, 그리고 역사상 가장 큰 주의력이 동원된 히틀러의 정치 선전까지 꼼꼼하게 다룬다. 광고 때문에 달라진 생활사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섬세하게 풀어놓은 방대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주목하지 않을 권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 지금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자 오랜 시간의 연구, 통찰을 담은 저자의 역작이다. 팀 우는 사람들이 공짜인 듯한 콘텐츠와 광고 사이에 숨어 있는 계약 조건을 냉철하게 볼 수 있도록 조언한다. 또한 정말이지 알고 싶지 않은 정보에서 벗어나는 법, 즉 효과적인 관심 끄기를 제안하며 광고의 무절제한 확산을 저지해야 함을 강조한다. 내 주의력을 온전한 나의 것으로, 귀중한 삶의 경험에 대한 소유권을 되찾기 위한 단 한 권의 방안! 생동감 있는 광고의 역사, 그 역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당신의 머릿속 구매 버튼을 누르기 위한 광고의 진화 그 치열하고 비열한 경쟁의 역사...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1-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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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30년에 달하는 세월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로, 2017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제목 파친코 1, 2 저자 이민진 분야 영미소설 출판 인플루엔셜 (22.07)  청구기호 PS3612.E346 .파86 2022   <책 소개>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역사에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 전 세계를 감동시킨 이민진 작가 화제작 《파친코》 새롭게 출간! “내게 ‘한국인’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다. 나는 가능한 한 오래 한국인 이야기를 쓰고 싶다.” -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30년에 달하는 세월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로, 2017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에 번역 수출되었으며,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의 주요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판권 계약이 종료되며 절판되었던 《파친코》는 새로운 번역과 디자인으로 한국 독자에게 돌아왔다. 첫 문장(“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에서부터 원문의 의미를 보다 충실하게 전달하고자 했으며, 작품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를 살리고자 노력했다. 또한 작가가 처음 의도한 구조와 흐름을 살리기 위해 총 세 파트(1부 ‘고향’, 2부 ‘모국’, 3부 ‘파친코’)로 된 원서의 구성을 그대로 따랐다. 새 출간을 기념해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에는 한국인 이야기를 계속해서 쓰는 이유를 밝혔다. 작가는 “우리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인은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깊이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가치가 있는 이들”이기에 앞으로도 한국의 이야기를 젊은 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한국 독자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출판사 서평>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 -버락 오바마(미국 전 대통령) 전 세계인의 마음을 뒤흔든 우리의 이야기 문화와 세대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고전의 탄생! 한국계 작가 이민진 화제작 《파친코》 새롭게 출간!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민진 작가의 장편소설 《파친코》가 인플루엔셜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30년에 달하는 세월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로, 2017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세계 33개국에 번역 수출되었으며, 《뉴욕타임스》,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의 주요 매체의 ‘올해의 책’,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한국의 이야기에 세계를 눈물 짓게 만든 화제작이자 21세기의 새로운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한 《파친코》(전 2권)를 이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역사는 우리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역사에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가족의 대서사극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시작해 버블경제 절정에 이르렀던 1989년 일본까지, 한국과 일본을 무대로 거의 100년에 걸쳐 펼쳐진다. 어머니 양진과 함께 허름한 하숙집을 꾸리며 살아가는 열여섯 선자는 일본을 오가며 일하는 생선 중개상인 한수를 만나 처음으로 조선 밖의 더 넓은 세상을 상상하기 시작하지만, 그의 아이를 가진 뒤에야 그가 오사카에 아내와 아이를 둔 남자임을 깨닫고 상심한다. 한편 선자네 하숙집 손님으로 온 목사 이삭은 선자를 자신의 운명으로 여겨 청혼을 하고, 선자는 이삭과 결혼해 오사카로 건너가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조선인이자 여성으로서 차별과 멸시를 견디며 "더 이상 일할 수 없을 때까지 일해"(338쪽) 자신과 가족을 지켜내야만 하는 선자의 삶은 지난하고도 고되었다. 선자를 둘러싼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방, 한국전쟁, 분단 등 한국 근현대사와 겹쳐지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를 일컫는 말)’의 삶이 눈에 들어오면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 책을 쓴 이민진 작가는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계 미국인 작가다. 이민 1.5세대이자 역사 전공자로서 불안정한 국제 정세과 일제 침략이 낳은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에 관심을 갖게 된 작가는, “역사가 함부로 제쳐놓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예일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며 ‘자이니치’의 존재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그 시절에서부터 이 책을 출간하기까지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일본계 미국인 남편과 함께 일본에 머물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 인터뷰한 작가는 그때까지 쓴 초고를 모두 버리고 다시 집필을 시작했다. “역사적 재앙에 맞선 평범한 개개인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주인공은 재일조선인 3세 ‘솔로몬’에서 ‘선자’로 바뀌었고, 제목은 《모국》 대신 《파친코》가 되었다. 오랜 자료 조사와 인터뷰, 수차례의 집요한 퇴고 끝에, 마침내 “다큐멘터리의 디테일과 뛰어난 소설적 공감이 어우러진 역작”, 《파친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1-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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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인간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것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인간은 부모에게 극진한 돌봄을 받고, 연인이나 친구뿐 아니라 개나 고양이 같은 다른 종에게도 사랑을 느낀다. 한 인간의 삶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며, 이는 인간을 다른 생물들과 구분 짓는 요소이다.   제목 과학이 사랑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모든 것 저자 애나 마친 분야 자연과학 출판 어크로스 (22.11)  청구기호 BF575.L8 .M33 2022   <책 소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과학의 언어로 탐구하다 우리를 인간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것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인간은 부모에게 극진한 돌봄을 받고, 연인이나 친구뿐 아니라 개나 고양이 같은 다른 종에게도 사랑을 느낀다. 한 인간의 삶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며, 이는 인간을 다른 생물들과 구분 짓는 요소이다. 저자 애나 마친(Anna Machin)은 진화인류학자로, 사회성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로빈 던바 교수와 함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친밀한 사이의 인간관계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녀는 이번 책 《과학이 사랑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모든 것》에서 사랑을 생물학적·심리학적·인류학적으로 탐구하며, 특히 인간이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랑의 모든 스펙트럼에 주목한다. 여기서 스펙트럼이란, 애착이나 만족감 같은 사랑의 충만한 감정에서부터 질투·통제·집착 같은 사랑의 어두운 이면까지, 연애 초반의 설렘부터 서로가 익숙해지는 과정까지, 연애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부터 다자간 연애를 하는 사람의 사랑까지, 가족·연인·친구처럼 익숙한 관계에서부터 반려동물·인공지능·신과 같은 다양한 존재와의 사랑을 모두 포함한다. 놀랍도록 흥미로운 연구들과 수많은 사람과의 인터뷰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왜 사랑을 하고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찾아나가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사랑’을 과학의 언어로 탐구하다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 추천! 우리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를 사랑할까? 신을 향한 사랑이 아이돌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고? 다자간 연애를 하는 사람은 파트너를 평등하게 사랑할까?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은 다른 사랑보다 우위에 있는 걸까? 우리를 인간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것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인간은 부모에게 극진한 돌봄을 받고, 연인이나 친구뿐 아니라 개나 고양이 같은 다른 종에게도 사랑을 느낀다. 한 인간의 삶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며, 이는 인간을 다른 생물들과 구분 짓는 특별한 요소이다. 저자 애나 마친(Anna Machin)은 진화인류학자로, 사회성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로빈 던바 교수와 함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친밀한 사이의 인간관계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녀는 이번 책 《과학이 사랑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모든 것》에서 사랑을 생물학적·심리학적·인류학적으로 탐구하며, 특히 인간이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랑의 모든 스펙트럼에 주목한다. 여기서 스펙트럼이란, 애착이나 만족감 같은 사랑의 충만한 감정에서부터 질투·통제·집착 같은 사랑의 어두운 이면까지, 연애 초반의 설렘부터 서로가 익숙해지는 과정까지, 연애 감정을 느끼지 않는 사람부터 다자간 연애를 하는 사람의 사랑까지, 가족·연인·친구처럼 익숙한 관계에서부터 반려동물·인공지능·신과 같은 다양한 존재와의 사랑을 모두 포함한다. 놀랍도록 흥미로운 연구들과 수많은 사람과의 인터뷰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왜 사랑을 하고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찾아나가게 될 것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1-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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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어제의 말이 오늘은 벌써 낡아 있을 때가 있다. ‘저걸 왜 굳이 줄여서 말할까?’ ‘희한하게 생긴 이 신조어는 또 무슨 뜻이지?’ ‘어제까진 괜찮았는데 오늘부터 이 말을 쓰면 안 된다고?’ 일상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말이 오고 가는 만큼, 사람들의 언어 감각 또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모두가 말의 변화를 예리하게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제목 말의 트렌드: 텐션과 사랑이 넘치는 요즘 말 탐구서 저자 정유라 분야 인문 출판 인플루엔셜 (22.11)  청구기호 P40.45.C6 .정66 2022   <책 소개> 유행어의 법칙부터 MZ세대의 말습관까지 빅데이터 전문가가 포착한 가장 감각적인 말의 지형도 ★ ★ ★ ★ ★ ★ ★ ★ ★ ★ ‘요즘 말’의 세계를 가장 치열하게 탐구하는 이들의 강력 추천! “새로운 언어는 새로운 시대를 가장 잘 반영한다. 우리가 지금 익혀야 하는 ‘새로운 시대의 언어’를 조망하는 책이다.” 송길영(바이브컴퍼니 부사장) · 임홍택(《90년생이 온다》 저자) · 이재은(MBC 아나운서) · 희렌최(유튜버 〈희렌최널〉) ★ ★ ★ ★ ★ ★ ★ ★ ★ ★ 말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어제의 말이 오늘은 벌써 낡아 있을 때가 있다. ‘저걸 왜 굳이 줄여서 말할까?’ ‘희한하게 생긴 이 신조어는 또 무슨 뜻이지?’ ‘어제까진 괜찮았는데 오늘부터 이 말을 쓰면 안 된다고?’ 일상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말이 오고 가는 만큼, 사람들의 언어 감각 또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모두가 말의 변화를 예리하게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바야흐로 경제 트렌드, 패션 트렌드처럼 ‘말의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어제의 유행어가 오늘은 구설수가 되기도 하는 ‘말의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폰보다 더 자주 업데이트되는 말의 감각을 따라가려면 ‘요즘 말’의 ‘지형도’를 읽는 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정유라 연구원이 쓴 《말의 트렌드》는 유행어의 꽁무니를 쫓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말들의 세계를 파고들면서 그 심연에 있는 시대와 사람들의 변화를 읽는다. 유행하는 말들의 공통점, 새로고침이 한창인 말들의 현장, MZ세대의 언어 습관 등을 폭넓게 조망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 가장 최신의 생생한 언어 감각을 선물할 것이다. 이제 우리의 언어 교과서는 국어책이 아니라 유튜브, 드라마, 커뮤니티, 카카오톡 등 손안의 일상이다. 말들이 살아 움직이는 전쟁터에서 ‘말의 트렌드’를 읽고 시대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길러보자.   <출판사 서평> ■ ■ ■ 이 책은 우리가 자주 쓰는 ‘말’에는 사람들의 어떤 ‘생각’이 담겼을까? - 빅데이터 전문가가 말의 바다에서 길어 올린 가장 신선한 말들 ‘왜 이런 말을 하지?’ 빅데이터 분석 기업 ㈜바이브컴퍼니의 정유라 연구원이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에 남긴 말들은 소셜 빅데이터로 저장되는데, 정유라 연구원은 이를 수치화한 뒤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다 보면 무미건조한 데이터에서 시대의 생생한 표정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평소의 생각을 담아 《말의 트렌드》를 집필한 저자는 “거칠고 삭막하며 도무지 알 수 없는 게 ‘요즘 말’이라지만, 모든 언어에는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애정이 방울방울 담겨 있다. 사회를 향한, 내가 속한 집단을 향한, 내가 맺는 관계를 향한 애정이 담긴 언어들을 기꺼이 소개하고 싶다”라고 한다. 이 책은 소셜 빅데이터 속 광활한 ‘말의 바다’에서 시대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언어들에 주목한다. 예를 들어, 신조어 ‘별다줄’에 대한 분석은 이렇다. ‘별걸 다 줄인다’는 언어 현상마저 줄여서 말하는 세태를 보며 누군가는 ‘국어 파괴’라며 혀끝을 쯧쯧 차지만, 줄임말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일이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문체부로 줄이는 것처럼, 매일 시간에 쫓겨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고등학생들에게는 그 말이 그만큼 익숙하기에 ‘삼김’이라고 줄여서 말할 뿐이다. 이렇듯 줄임말은 사용하는 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힌트이자, 소통의 노력을 아끼는 단축키 역할을 한다. ‘To meme or not to meme that is the question.’ 새로운 말들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해력은 밈을 활용하는 능력, 즉 ‘밈해력’이라고 지적하는 대목도 흥미롭다. ‘밈’을 알지 못하면 요즘 대화에서 말뜻의 절반밖에 이해하지 못한다. 고사성어 대신 촌철살인의 밈을 통해 행간에 뼈와 유머를 녹이는 요즘 대화는 새로운 문화 코드가 통용되는 소통 양식을 보여준다. 당신이 사용하는 언어에도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 ‘밈해력’부터 ‘별다줄’까지, 맥락과 뉘앙스가 결정하는 요즘 말 사용법 “때밀이계의 에르메스, 때르메스 꼭 사세요!” 호들갑스러운 이 영업 멘트는 한번 들으면 좀처럼 잊을 수 없는 강력한 영업력을 자랑한다. 최상위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를 접사로 사용하여 제품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어필하고 단숨에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1인 생활의 대중화을 알리는 접사 ‘혼-’(혼밥·혼술·혼영),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반영하는 ‘K-’(K-pop·K-방역·K-장녀) 등 신조어에 자주 쓰이는 접사는 시대의 가치관과 관심사를 보여준다. 떼어놓고 보면 그저 뜻 모를 신조어였던 요즘 말이지만 묶어 놓고 보면 일정한 공통점을 보인다. 《말의 트렌드》는 요즘 말들의 이러한 경향성에 주목한다. 얼굴, 천재, 햇살, 맛집… 평범하기 그지없는 단어들이 서로 만나는 순간 ‘얼굴 천재’, ‘햇살 맛집’이라는 신박한 조합의 ‘하이브리드 언어’가 탄생한다. 그 밖에도 시너지를 내는 관계의 언어 ‘묶임말’, 연결되고 확산하며 트렌드를 이끄는 ‘해시태그’, 클릭을 부르는 새로운 문법 ‘콘텐츠 제목’ 등 유행하는 말들의 공통점을 분석한다. 이 책은 새로고침이 한창인 말들의 현장도 살핀다. 언어는 시대상을 반영하지만, 때로는 시대의 변화를 이끌기도 한다. 웬만한 평론가 저리 가라 할 만큼 정교해진 ‘K-드라마의 감상 언어’는 역으로 그 기준을 만족시키려는 콘텐츠 업계의 분발을 이끌었고, 그 결과 〈오징어 게임〉과 같이 한국을 넘어 세계를 열광케 하는 K-드라마가 나올 수 있었다. #온더테이블, #오늘의집, #인생샷 등 인증 언어의 유행은 식탁 위, 집안 인테리어, 여행의 풍경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관계의 언어, 심리학의 언어, 광고의 언어 등 세상과 연결되어 한창 동기화 중인 말들의 업데이트 목록을 정리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1-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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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언론인을 대표하여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연설 첫마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디지털 기반의 뉴스 사이트 래플러의 CEO이자 필리핀 저널리즘의 혁신을 일궈온 마리아 레사는 그간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문제적인지,   제목 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마리아 레사의 진실을 위한 싸움 저자 마리아 레사 분야 정치/외교 출판 북하우스 (22.12)  청구기호 JC481 .R47 2022   <책 소개> 언론의 자유를 위해 부당한 권력에 반기를 든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의 첨예한 기록 “기자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언론인을 대표하여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연설 첫마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디지털 기반의 뉴스 사이트 래플러의 CEO이자 필리핀 저널리즘의 혁신을 일궈온 마리아 레사는 그간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문제적인지, 그 기술을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몸소 입증해왔다. 필리핀 정부가 소셜미디어에서 벌이고 있는 정보 작전의 전모를 밝힌 기사를 낸 이후로, 래플러와 마리아 레사는 대통령궁 출입을 금지당했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십여 건의 소송에 직면했다. 마리아 레사에게 구형된 누적 형량만 100년이 넘는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가 정치 선전 도구로 활용되면서 어떻게 법과 민주주의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가운데 우리 시대 언론이 직면한 위기의 실체, 그 역할과 책임, 그리고 복원해야 할 가치를 빼곡하게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의 현실이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마리아 레사의 경고가 그 어느 때보다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사실 없이 진실을 알 수 없고 진실 없이 신뢰할 수 없다. 이 세 가지가 없으면 공유하는 현실을 가질 수 없으며, 우리가 아는 민주주의와 모든 의미 있는 노력은 끝장나고 만다.” - 마리아 레사 ★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의 회고록 ★ 유네스코 세계언론자유상, 세계신문협회 자유의황금펜상, 국제언론인센터 나이트국제저널리즘상 ★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 〈프로스펙트〉 〈블룸버그〉 선정 50대 사상가 ★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할 저널리즘의 최전선! 자극적인 거짓이 진실을 압도하는 시대 ‘사실’을 지키기 위한 한 저널리스트의 물러설 수 없는 투쟁의 기록 이는 곧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것이다 “기자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언론인을 대표하여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연설 첫마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157센티미터의 작은 키로 연단에 선 마리아 레사는 곧이어 떨리는 목소리로 추방당하거나 감옥에 있거나 살해당한 동료 기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렀다. 언론인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은 1935년 독일 기자 카를 폰 오시에츠키 이후 86년 만의 일이었다. 마리아 레사는 이를 우리의 언론과 민주주의가 나치 지배하의 시대와 비슷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거짓말이 사실보다 더 빠르게 전파되는” 소셜미디어와 이러한 경향을 이용해 천문학적인 수익을 내는 기술 기업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 세계를 향해 절박하게 호소했다. 마리아 레사의 삶 자체가, 그녀가 기자로서 걸어온 길이,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문제적인지, 그 기술을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입증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마리아 레사는 특유의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자신의 조국 필리핀의 현실이 곧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기술과 낡은 권력이 결합하고 서로를 이용하면서, 한때 시민 참여와 새로운 시대의 민주주의를 열어젖힐 도구로 환영받았던 소셜미디어는 우리를 둘로 나누는 무기가 되었다. 우리는 사실보다는 (소셜미디어의) ‘친구의 친구들’ 말을 더 신뢰하며, 이를 강화하는 알고리즘은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를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로 확산시키고 있다. 한때 정보의 문지기 역할을 하던 언론은 영향력을 상실했으며, 그와 더불어 우리가 공유하던 현실도 무너지고 있다. 이 모든 흐름은 민주주의의 몰락이라는 디스토피아적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 당장 필리핀에서, 러시아에서 헝가리에서, 그리고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에서도 그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예외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기술 기업이 언론의 기능을 대체하는 시대, 민주주의가 ‘천 개의 상처’로 찢겨 서서히 죽어가는 과정을 임상적으로 해부한 보고서이다. 책에 담긴 분노와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는 사실이 우리가 지금, 마리아 레사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그의 말을 귀담아들어야 할 이유다. 그리고 이 생생한 취재 현장의 말미에, 우리는 ‘사실’을 지키기 위한 최전선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한 저널리스트의 용기를 보며 공동의 위기를 넘어설 통찰과 희망 역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1-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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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람은 뒤통수를 잘 친다”, “채식주의자들은 까다롭다”, “여성은 수학을 잘 못한다” 등의 일상적 편견은 단지 개인의 고정관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를 위협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 일상에 스며든 편향 사고로부터 어떻게 해방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실증적인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신간 『편향의 종말(The End of Bias)』이 출간되었다.   제목 편향의 종말: 우리 안의 거대한 편향 사고를 바꿀 대담한 시도 저자 제시카 노델 분야 인문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22.11)  청구기호 BF575.P9 .J47 2022   <책 소개> 차별의 발견에서 더 나아가 편견의 회로를 끊고,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위대한 시도! “전라도 사람은 뒤통수를 잘 친다”, “채식주의자들은 까다롭다”, “여성은 수학을 잘 못한다” 등의 일상적 편견은 단지 개인의 고정관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를 위협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 일상에 스며든 편향 사고로부터 어떻게 해방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실증적인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신간 『편향의 종말(The End of Bias)』이 출간되었다. “반성적이고 유능한 사상가”라고 찬사를 받는 미국의 차세대 과학 저널리스트, 제시카 노델(Jessica Nordell)은 이 책에서 편향의 폭력과 해결의 실마리를 우리에게 드러낸다. 저자는 본능적으로 작동하는 인간의 편향사고가 우리의 신념과는 상반된 편견과 차별로 이어진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교육, 의료, 노동, 치안, 종교를 비롯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갈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한다. 편향의 실제 영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한 독자적 연구는 물론 인지과학과 심리학을 가로지르는 학제 간 연구 성과와 방대한 사례 연구 및 인터뷰 자료를 집대성하며 우리 안의 편향 사고를 종식시킬 방법들을 제시한다. 막연한 호소나 구호에서 멈추지 않고, 편견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 실체를 선명하게 드러낸 이 책에서 갈등과 혐오의 시대를 뛰어넘을 희망을 발견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 애덤 그랜트, 홍성수, 김원영, 천현우 추천★ 세계경제포럼 올해의 책, 노틸러스 도서상 은메달, 영국 왕립학회 과학도서상 최종 후보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시대, 인간은 왜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가” - 뇌가 세계를 인식하는 실용적 도구, 편견. 우리 뇌는 고정관념에 중독되어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 30개국 대상으로 조사한 갈등지수 산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갈등지수 3위를 차지한 ‘갈등공화국’이다. 인종과 젠더에 대한 편견을 넘어 교육, 의료, 노동, 치안, 종교 현장에서 차별과 혐오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혐오’와 ‘차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법으로 규제하고 금지하며 처벌하는 것이지만, 근본적 원인인 ‘편향사고’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러한 대증요법은 원천적인 해결 방안이 아니라고 미국의 과학저널리스트 제시카 노델은 지적한다. 여기서 편향(bias)이란 편견을 갖게 되는 태도나 경향성 그 자체를 말하는데, 인간의 인지와 감성에서부터 사회 제도,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혐오는 인간의 본능인 편향 사고에서 비롯되며, 개인과 사회 전반에 뿌리깊이 자리한 편향이 미래의 가능성을 좀먹고 있다는 것이다. 인지과학과 사회 심리학의 통찰을 바탕으로 무려 15년에 걸쳐 집필한 그녀의 첫 저작 『편향의 종말』에서 노델은 편향의 문제를 인식하고 밝히는 데서 나아가 성과 노동, 장애, 의료, 종교 현장에서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의 본능에서부터 편향의 실체를 파악해나간다. 바로 인간이 본능적으로 차별할 수밖에 없도록 타고났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인간의 뇌는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범주화’, ‘본질화’, ‘고정관념 형성’의 3단계를 거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종의 보상작용이 벌어진다. 한 실험에 의하면(2장) 인간의 두뇌는 불확실한 결과를 정확히 예견했을 때 쾌감을 느끼고, 반대로 예견이 틀린 것으로 판명될 때 짜증과 위협을 느낀다. 심리학자 웬디 베리 멘데스의 실험에 따르면, 실험 대상인 백인 대학생들은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라틴계 학생들(실제로는 배우)과 교류할 때 비호감뿐 아니라 위협마저 느꼈다. 라틴계 학생들이 가난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들어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상시스템 속에서 인간의 두뇌는 끊임없이 고정관념에 ‘중독’되고, 이는 편향사고로 이어진다. “백인들은 위협을 느끼면 흑인을 ‘더 검게’ 느낀다” - 문화를 통해 흡수되는 습관적 사고, 차별과 혐오는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1-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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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사랑을 필요로 한다 사랑에 빠지기 위해, 사랑에 윤곽을 부여하기 위해, 그리하여 사랑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 기쁨과 슬픔, 경이와 혼란, 분노와 고통을 이해하기 위하여   제목 사랑이었고 사랑이며 사랑이 될 것 저자 바버라 H. 로젠와인 분야 인문 출판 서해문집 (22.10)  청구기호 BF575.L8 .R67 2022   <책 소개>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사랑을 필요로 한다 사랑에 빠지기 위해, 사랑에 윤곽을 부여하기 위해, 그리하여 사랑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 기쁨과 슬픔, 경이와 혼란, 분노와 고통을 이해하기 위하여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 짤막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지구 전체를 뒤덮을 만큼 기나긴 글이 필요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이미 제출된 답변들이 지구를 한참 뒤덮고도 남았는지 모른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서부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인들, 소설가들, 극작가들이 사랑에 관한 글을 썼다. 지금에 이르러서 사랑은 더 흔해졌다. 사랑을 다룬 서사는 전통적인 문학을 넘어 매일 같이 쏟아져 나오는 웹소설, 웹툰, 영화, 드라마, 유튜브 동영상, 게임, 온갖 가십 등 폭발적으로 늘었고, 사랑에 초점을 둔 학문적 경계 역시 사회학, 정신분석학, 페미니즘, 문화이론 등으로 넓어졌다. 그뿐인가. 교통 및 통신 수단 발달은 물론 전 지구적으로 보급된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하고든 사랑에 빠질 수 있게 됐다(여행지에서의 우연한 동행이 사랑으로 옮겨 가는 두 사람을 섬세하게 비추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처럼 말이다).   <출판사 서평> 그렇다면 다시, 사랑이란 무엇인가? 철학자 사이먼 메이는 《사랑의 탄생》 첫머리에 이렇게 썼다. “사랑을 어찌 정의할 수 있을까.” 물론 사랑을 정의 내리려는 무수한 시도들이 있었다. 어떤 이들에게 사랑은 가장 숭고한 것, 신을 향한 도약으로 여겨졌다.   어떤 이들에게는 가부장제가 여성을 휘두르기 위해 씌운 눈가리개에 지나지 않았다.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이 진화심리학적 행위나 호르몬 작용에 불과했던 반면, 어떤 이들에게는 제 나머지 반쪽,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찾는 여정이었다. 하지만 이 중 어떤 것도 사랑을 완전무결하게 정의하지는 못했다. 사랑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이자 다른 많은 감정을 포괄하는 감정이며, 상태이고, 관계이기 때문에. 사랑은 좋은 것이자 고통스러운 것이며, 자연발생적이고 꾸밈없는 것이자 일종의 계약 관계이며, 영원불멸한 것이자 언제든 산산이 부서질 수 있는 불완전한 것이며, 상대에게 모든 것을 요구하면서도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사랑은 딱 떨어지게 구획 지을 수 없는, 더없이 복잡하고 모순적이며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우리는 기묘한 역설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사랑은 흔해졌고, 많은 이들이 사랑에 대해 떠들어대지만,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 사랑은 정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로) 아무런 동기도, 조건도 없는 것인가? 단지 ‘그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람’이기 때문에 어떠한 의무를 지지 않았음에도 가진 것을 모두 내주려는 것인가? 비틀스가 노래했듯이, 사랑에 “필요한 것은 오직 사랑뿐”인가? 하여 사랑은 계급을, 인종을, 성性을, 온갖 위계질서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사랑이 복잡한 만큼이나 사랑을 둘러싼 판타지의 역사는 고대 신화에서부터 디즈니 영화에 이르기까지 길고도 견고하다. 사랑의 판타지가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변함없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몇몇 판타지는 비록 그 형태는 늘 변화를 겪었을지라도 지속성을 보여주었다. 로젠와인은 그중에서도 가장 영속적인 판타지를 탐구한다.   가령 사랑은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끄는 것이지 더 낮은 곳으로 끌어 내리는 것이 아니며(초월), 불화의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 아니라 한마음에서 비롯되고 한마음으로 완성되는 것이다(‘부부는 일심동체’ 같은 관습어구들이 보여주듯이)....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1-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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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개를 만질 때 우리는 과연 누구를 만지고 있는 것일까? 이런 만짐이 우리의 복수종 세계를 어떻게 형성하는가? 동물들은 도처에 있고 세계-만들기와 함께 되기에 있어서 빈틈없이 완전한 파트너이다. 『종과 종이 만날 때』는 호기심과 때로는 예기치 못한 돌봄이 인도하는 곳에서 연결을 만드는 것에 의해, 응답하려는 것에 의해서 작동한다.   제목 종과 종이 만날 때 저자 도나 해러웨이 분야 인문 출판 갈무리 (22.08)  청구기호 QL85 .H37 2022   <책 소개> 우리가 개를 만질 때 우리는 과연 누구를 만지고 있는 것일까? 이런 만짐이 우리의 복수종 세계를 어떻게 형성하는가? 동물들은 도처에 있고 세계-만들기와 함께 되기에 있어서 빈틈없이 완전한 파트너이다. 『종과 종이 만날 때』는 호기심과 때로는 예기치 못한 돌봄이 인도하는 곳에서 연결을 만드는 것에 의해, 응답하려는 것에 의해서 작동한다.   <출판사 서평> 브뤼노 라투르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 지은이) 당신은 방주에 올라탔다. 그 배에는 와이파이도 있고 이메일도 있다. 개뿐만 아니라 개코원숭이, 양, 그리고 불확실한 상태의 인간들도 많다. 다른 이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할지 정확히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모두가 서로를 훈련시킬 방법을 애써 찾고 있는 중이다. 그것이 우리의 미래이고 노아는 여자다. 홍수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에게는 그녀와 그녀의 짐승들이 있어야 한다.   이자벨 스탕제르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공동 지은이) 『종과 종이 만날 때』는 공헌적인 저작 이상이다. 이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카메론 우 (『바크』 편집인) 『종과 종이 만날 때』는 인간과 개, 철학과 과학, 그리고 거시 문화와 미시문화의 교차점에 대한 놀랄 만한 통찰이다.   [출처: 교보문고]
2023-01-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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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부터 "포스테키안 추천도서"를 대신하여 "도서관 추천도서"를 게시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1. 인간행동과 음악 : 음악은 왜 치료적인가, 2판  2. 에브리바디 : 모든 몸의 자유를 향한 투쟁과 실패의 연대기  3. 프리워커스 :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4. 도시의 생존 : 도시의 성장은 계속될 것인가  5. 생각한다는 착각     [2022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1]   제목 인간행동과 음악: 음악은 왜 치료적인가, 2판 저자 정현주 분야 역사 출판 학지사 / 2022  청구기호 ML3920 .정94 2022     <책 소개>   음악이 가진 치료적 고유성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더욱 명료해지고 있으며 음악치료가 지닌 영역과 범위 또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COVID-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대면하게 된 환경 변화와 관계의 위축은 우리의 내면을 관리하고 돌볼 필요성과 계기를 제공하였고, 이에 언제 어디서든 접할 수 있는 음악은 효율적인 정서 조율 및 치유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청각자극제로서의 음악의 활용성(viability)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의 형태로도 그 경험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으며 세부적인 음악치료 원리가 연구되면서 개념 및 용어 또한 심층적으로 재정립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개정판에서는 새롭게 정립된 개념들을 추가하고 음악 내적 요소들의 심리분석적 해석 및 음악 활동 유형의 치료적 실제(practice)에 대해서도 내용을 보완하였습니다. 먼저, 음악과 정서 조율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음악이 감정의 도구로 인간의 정서를 관장하는 유용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반응’에 대한 측정에 머물고 변화를 유도하는 ‘치료’적 근거를 토대로 한 실제적(practical) 접근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음악이 지닌 음악 내적 요소(intra-musical element)와 정서 반응을 연결한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음악과 동작에 대한 내용으로 리듬적 존재로서 인간이 어떻게 음악으로 조율되고 촉구되는지에 대한 기제(mechanism)를 소개하였습니다. 인간의 신체 리듬과 음악의 리듬이 만나는 채널을 통해서 우리의 움직임은 조율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리지만 보이지 않는 음악 그리고 느껴지지만 보이지 않는 치료적 과정을 설명한 개념은 매우 추상적입니다. 이러한 음악적 개념과 치료적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에 악보로 제시된 음악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시하였습니다. 왼쪽에 제시한 QR코드로 접속하면 학지사 사이트에서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2022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2]     제목 에브리바디: 모든 몸의 자유를 향한 투쟁과 실패의 연대기 저자 올리비아 랭 분야 인문 출판 어크로스 / 2022  청구기호 HM636 .L35 2022   <책 소개> “몸과 자유의 관계에 관한 아름답고, 새롭고, 끝없이 확장되는 사유” 영국 대표 에세이스트 올리비아 랭 ‘자유와 연대 3부작’의 정점 “20세기의 해방운동이 21세기에 실패하고 있다.” 점점 더 만연해지는 혐오와 분열을 목격하며 올리비아 랭은 이렇게 요약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유를 향한 오랜 투쟁의 역사를 관통하며, ‘다른 몸’에 가해진 억압과 ‘모든 몸’에 마땅히 주어져야 할 자유를 환기한다. 《외로운 도시》, 《이상한 날씨》에 이어 ‘자유와 연대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가장 치열한 이야기다. 그 속에서 우리는 성별과 젠더, 인종, 사회적 계급을 넘어 보편적 인권을 외쳤던 수많은 사상가, 활동가, 예술가의 사유와 투쟁을 만난다. 저자는 독자들을 그 논쟁 한가운데로 이끌어, 우리가 미약한 성공과 처절한 실패 끝에 천천히 전진해왔음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그 전진은 억압의 대상인 나약한 몸들이 이루어낸 것이라는 사실도. 평범한 인간의 몸들이 어떻게 저항하고 세계를 재형성해왔는지 보여주는 연대기인 동시에, 다시금 그 저항에 참여하길 촉구하는 선언문과 같은 책이다.   <출판사 서평> 《외로운 도시》에서 시작해 《이상한 날씨》를 지나 《에브리바디》까지, ‘자유와 연대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가장 치열한 이야기 “위기의 시대에는 저 밖에 무엇이 있는지 가만히 인도해주는 작가들이 필요하다. 올리비아 랭처럼 말이다.”_〈업저버〉 영국 대표 에세이스트 올리비아 랭은 회고록과 비평을 유연하게 오가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특히 개인의 고독을 사회적 소외로 확장한 《외로운 도시》, 혼란스러운 시대에 예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탐색한 《이상한 날씨》에서 펼친 대담한 논의들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그 연장선에서 기본권조차 위태로워진 시대를 읽는다. 인간이 누려 마땅한 것들을 환기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연대할 것을 촉구해온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가장 치열하고 논쟁적인 이야기다. “20세기의 해방운동이 21세기에 실패하고 있다” 비운의 사상가 빌헬름 라이히에서 시작한 자유를 향한 투쟁과 실패의 연대기 라이히는 20세기의 가장 괴상하고 또 가장 예지적인 사상가로서, 논란이 분분한 몸과 자유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전 생애를 바친 사람이었다.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3]     제목 프리워커스: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저자 모빌스그룹 분야 경제 / 경영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 2021  청구기호 HD69.B7 .모48 2021   <책 소개>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프리워커스 나다운 일의 방식을 찾고, 유쾌하게 일하는 방법 ‘일’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온 사람이라면 주목해야 할 책이 출간됐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날, 노동절을 앞두고 출간되는 《프리워커스》다. 이 책은 지금처럼 일해도 괜찮을지, 일의 다음을 고민하고, 나답게 일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나’,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 ‘어떤 태도로 일할 것인가’와 같은 여덟 가지 질문을 던진다. 질문에 답하듯 쓰인 이 책이 ‘어떻게 하면 오래오래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사람부터 다음 스텝을 고민하거나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까지 폭넓게 읽힐 책이다. ‘프리워커’는 자신이 하는 일과 방식에 꾸준히 질문을 던지며 더 나은 방식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저자인 모빌스 그룹은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운영하는 팀으로, 기존의 일하던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회사를 나와 더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일이 좋고, 일에 대해서라면 할 말 많다는 이들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드’를 만들기에 이른다. 그 여정을 촘촘하게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모베러웍스 팀의 ‘더 나은 일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레퍼런스 삼아,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일 좀 한다는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브랜드 ‘모베러웍스’의 일에 대한 고민, 그리고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브랜드 모베러웍스는 일 좀 하는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베러웍스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모조’라는 이름의 프리버드 캐릭터로, 별걱정 없이 자유분방하게 일하는 모조 캐릭터에 모든 일하는 사람의 염원을 담았다. 여기에 위트 있는 문구를 더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농담을 만든다. ASAP(As Soon As Possible)를 ‘As Slow As Possible’로 위트 있게 바꿔본다거나 모든 직장인의 꿈인 ‘스몰워크 빅머니(Small Work, Big Money)와 같은 메시지를 의류, 문구 등의 제품에 담아 일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색다르게 일한다’는 데 있다. 모베러웍스는 기존 브랜드들이 추구해온 브랜딩 방식과 색다른 길을 걷는다. 정제되어 멋진 모습만 보여준 기존 브랜딩 방식과는 달리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 하나하나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며칠 밤을 새워서 브랜드 콘셉트를 도출하고, 제품에 하자가 생겨 전전긍긍하며, 욕망에 불타는 모습까지, 일을 하며 울고 웃는 지난한 과정들을 유튜브 채널 MoTV를 통해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 같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어느새 마치 자기 일처럼 뜨겁게 응원하기 시작했다. 모베러웍스 팀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팬들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4]     제목 도시의 생존: 도시의 성장은 계속될 것인가 저자 에드워드 글레이저, 데이비드 커틀러 분야 경제 / 경영 출판 한국경제신문 / 2022  청구기호 HT123 .G53 2022     <책 소개> · 《도시의 승리》 에드워드 글레이저 신작 · 김시덕·조영태·홍춘욱 추천 전 세계 76%가 거주하는 도시가 위기에 처했다! 하버드대 두 경제학자가 말하는 도시의 현재와 미래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놓은 역작이라고 평가받는 《도시의 승리》의 저자이자 세계적 도시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레이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같은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보건경제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브레인’으로도 알려진 바 있는 데이비드 커틀러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도시의 생존》(Survival of the City)이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전공도 정치 성향도 다른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댄 것은 도시의 번영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그리고 그 위기의식은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뒤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도시가 쇠퇴하는 원인은 대부분 탈산업화였다. 미국의 러스트벨트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제는 팬데믹이 도시와 도시의 시민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도시의 결정적인 특징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밀집성 혹은 근접성인데, 이것이 질병을 더욱 확산시키기 때문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나치게 높은 주거 비용, 일자리 간 격차, 재난과 재해에 취약한 기반 시설, 부실한 건강보험제도, 낮아진 상향 이동의 가능성, 젠트리피케이션을 둘러싼 갈등, 안전과 자유 사이의 딜레마 등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우리의 도시가 ‘내부자는 보호하고 외부자는 고통받도록 내버려둔다’는 사실”이 있다. 전염병이 다른 재해와 달리 지리적 경계가 없듯,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역사적 사실과 전 세계를 아우른다. 오랜 전 전염병의 한복판에서 이탈리아의 도시 라구사와 베네치아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개발도상국의 인프라와 그 이외 나라의 건강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해 수면 위로 드러난 사회경제적 문제는 무엇일까? 두 저자는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웃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누차 강조한다. 그리고 그러한 차원에서 세계적 차원의 팬데믹 대응을 위해 나토(NATO)와 같은 기구의 설립을 주장한다. 전 세계 인구의 76%, 국내 인구의 91%가 도시에 거주한다. ‘도시의 생존’에 관한 고민과 논의가 미뤄져서는 안 된다.   <출판사 서평> 양극화되어 가는 시대, 도시의 역할은 무엇일까?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는 것은 도시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도시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상가는 텅 빈 채로 남아 있었으며, 공장은 한동안 가동이 멈춰 있었다. 도시가 곧 인류의 번영과 행복의 열쇠라고 주장하며,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놓은 역작으로 평가받는 《도시의 승리》(Triumph of the City)의 저자이자 세계적 도시경제학자 에드워드 글레이저는 최근 3년간 전 세계에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그의 신작 《도시의 생존》(Survival of the City)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책은 같은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의 교수이자 보건경제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인 데이비드 커틀러와 함께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전공도 정치 성향(글레이저는 공화당 지지자이고 커틀러는 민주당 지지자인데, 커틀러는 오바마 정부의 ‘경제 브레인’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바 있다)도 다른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댄 것은 도시의 번영이 이대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그리고 그 위기의식은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뒤 지금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되었다. ...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년 12월 도서관 추천도서 05]     제목 생각한다는 착각 저자 닉 채터 분야 인문 출판 웨일북 / 2021  청구기호 BF311 .C43 2021     <책 소개> “뇌가 얼얼하다. 책으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다. 뇌의 작동 방식에 관해 이렇게 급진적인 해석은 처음이다.”_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추천 *** 미국 출판협회 선정, 임상심리학 부문 수상 *** *** 팀 하포드, 뉴사이언티스트, 스펙테이터가 극찬한 책 *** 거짓된 인간 내면을 파헤치는 가장 통찰력 있는 탐구서 우리가 생각하고 열망하고 설명하는 모든 것은 그저 허상에 불과하다 인간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정말 정치색을 고를까? 똑같은 질문에도 매번 같은 대답을 할까? 우리는 생각과 욕망, 행동이 알 수 없는 깊은 내면세계에서 비롯된다고 굳게 믿으며, 숨겨진 내면이 있다고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그렇기에 내면을 다 알지 못하고는 자신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 닉 채터는 베일에 가려진 심오한 마음이라는 것이 사실상 없다고 주장한다. 최고의 행동과학자인 저자는 그동안 해온 연구의 방향과 완전 다른 새로운 개념을 뇌과학, 신경과학, 인지심리학, 행동심리학 등을 통해 밝혀낸다. 내면의 믿음이나 가치, 욕망이라는 것은 딱 정해진 무언가가 아니라 과거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다. 즉, 오늘의 기억은 어제의 해석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내면 기저에 있는 어떤 것에 영향을 받아서 행동한다기보다 스스로 계속해서 정체성을 만들고 끊임없이 즉흥적으로 행동한다. 결국 이렇게 만들어진 경험이 우리 자신의 행동 방향성과 내면의 심리까지도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우리가 수백 년간 품어온 선입견에 대담하게 도전하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자신의 꼬인 마음을 해결하려 애쓰는 대신 삶을 알아가는 창조적인 프로젝트에 더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일관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내면에서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찾는 일은 비효율적일 뿐이다. 무의식을 버림으로써 우리는 삶을 재구성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얄팍한 인간 심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야 자신과 삶을 재창조할 수 있다! 매일 같이 인간 심리와 뇌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와중에, 《생각한다는 착각》은 내면세계에 숨겨진 깊이가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온 인간의 얄팍함을 까발린다. ‘깊은 내면이 있다는 생각’은 사회 전반에 깔려 있으며, 뇌에 대한 탐구가 이뤄지는 지금도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뇌에 속는 희생자일 뿐, 우리 내면에는 숨겨진 신념과 동기는 없다고 설파하는 저자는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하나씩 들며 인간이 꾸준히 뇌에 속는 이유를 빈틈없이 설명한다. 전통적인 사고를 공격하는 이 저자의 주장은 무엇일까? 생물학적 컴퓨터인 뇌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 같지만 배반적이게도 사실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즉흥적으로 얼추 들어맞게 꾸며낼 뿐이다. 우리는 행동과 정신적 습관을 말로 유려하게 설명하고 정당화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체스 달인은 자신이 체스를 어떻게 두는지 설명할 수 없고, 의사는 어떻게 환자를 진단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 즉 설명처럼 들릴 뿐이라는 것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2-12-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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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력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변화무쌍한 세상에 창의적 성향을 가질 수 있도록 어떻게 학생을 교육할 수 있을까?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서 출간한 창의성 교육 파운데이션 코스를 다룬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 The Art of Critical Making?’을 추천한다. 창의적 사고를 하는 사람은 존경받으며, 조직에서 중요한 자리를 갖게 된다. 창의성은 지식이나 전공에 의해 제한 받지 않으며 사람의 성격, 환경의 영향 등 다양한 특징들의 복잡한 조합이라고 한다. “창의성이란 규칙과 상상력 사이의 긴장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규칙을 깨려면 규칙의 의미와 역사를 알아야 한다. 자유로움이 창의성의 핵심이 되지만 결과물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재료의 물성과 그것을 가공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패를 반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실패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 자신이 선택한 재료의 특징을 완벽히 이해하고 무한히 반복된 작업을 하는 것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과정이다. “기술과 예술은 양분될 수 없다.” 미국에서 최근 STEM교육을 STEAM교육으로 바꾸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STE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그리고 수학Mathematics의 머리 글자를 합친 말이다. 여기에 예술과 디자인Art을 합친 말이 STEAM이다. 과학과 공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도 예술적인 상상력을 더하는 것이 미래 교육을 위해 필요하다. 혁신을 이끌기 위한 창의성 교육에 예술과 디자인을 배우는 것이다. 창의성의 특징에는 변동적이고, 불확실하며, 복잡하고, 모호함이 포함된다. 창의적인 성향을 가진 인재를 키우는 과정에서 이런 불확실성을 어떻게 강조하고 극복할 수 있게 할 것인가? 협력, 토론, 비판, 타협 등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 때 이를 다듬고 새로운 일을 다른 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반복되는 실패의 과정에서 개인이 그룹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반성과 성찰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다양한 관점을 녹여낼 수 있는 능력, 비평을 받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 교육이 이루어진다.   제목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 저자 로잔느 서머슨, 마라 L. 허마노 출판 브레인스토어  청구기호 N714.P7 .A78 2014   ‘인간은 어떻게 인간 답게 되었나?’ 초기 인류의 진화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드는 질문이다. 석기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상상력을 발휘하며 예술성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다는 증거들이 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단순하게 기능하는 물건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예술적인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 석기시대에 만들어진 도구들을 살펴보면 단순하고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정교하고 대칭의 모양을 갖는다. 반복작업을 숙달하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된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 남았을까?’는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님이 쓰신 석기시대 유물과 인류의 역사에 대한 책이다. 구석기시대의 대표유물 중 하나가 주먹도끼이다. 주먹도끼는 자르고, 찍고, 썰고, 긁고, 뚫고, 파기 등 구석기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는 거의 모든 활동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다. 주먹도끼들을 살펴보면 일관된 모양, 형태의 대칭성, 비교적 균일한 크기 등 단순히 돌을 깨서 만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창의적이며 정교한 제작방법이 발전한 것을 엿볼 수 있다. 구석기 시대 말에 만들어진 석기들을 살펴보면 자른면을 균일하고 날카롭게 만들기 위해 눌러떼어 내는 기술을 사용한 석기, 정교하게 만들기 위해 흑요석 등 특별한 재료를 사용한 석기들이 발견된다. 신석기 시대로 넘어가면 갈아서 매끄럽게 만든 예술작품 같은 석기들로 발전된다. 청동기, 철기 시대에 들어서 인류는 완전히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게 되지만, 석기를 이용하는 인류가 최종병기의 형태로 도구를 만들어낸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놀랍다. 반복작업을 통한 숙달을 넘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본능을 가진 사람들이 발견된다. 뛰어난 디자인 적인 요소를 넣은 창의적이 도구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본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스승과 제자, 다른 문화를 가진 동료들과의 경험의 전달이 필요했다. 토론과 협력, 소통과 공유가 인간이 인간 답게 되는 이유가 된 것이 아닐까?   제목 왜 호모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저자 이한용 출판 채륜서  청구기호 GN281 .이92 2020   <All joy and No fun> 부모로 산다는 것은 모든 행복과 즐거움을 주지만 너무나도 재미없는 삶이다. 작가 제니퍼 시니어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기쁨인데, ‘왜 부모들은 불행할까?’ 라는 질문부터 시작한다. ‘경제적으로 가치가 없지만 정서적으로는 무한한 가치를 가진 존재’ 가 아이들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이 명백했다. 농사짓는 법과 공장에 가서 일하는 법, 그렇게 가족 구성원으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은 가족 내에서 특권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지나칠 정도로 보살피기 때문에, 아이들은 지루함을 느끼며 부모들은 무한한 책임감에 시달린다. 그렇게 “부모는 아이를 낳기 전 한 인간으로서 자율성의 최대치를 느끼다가 출산과 함께 자율성을 상실하게 된다.” 부모가 행복을 느껴야 아이들도 행복하고 가족들이 편안하다. 어떻게 부모는 아이를 키우며 재미도 있고 즐거움도 느끼고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묻는다. “우리가 아이들의 자율성을 훼손하는가? 아이들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자율성을 훼손하는가?” 세상에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기술이 많이 나와도 부모들의 양육 부담은 전혀 사라지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엄청난 노력이 드는 일이 재미가 없다면? 우리는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 ‘행복은 무엇일까?’에 대해 다룬 책들은 많다. 오랜 세월 자녀를 키우면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소중한 역할을 하는 부모가 뒤죽박죽 엉망진창으로 힘들 때도 행복하려면? 기쁨은 연결성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기쁨은 흥분을 추구하거나 충동을 얻는 즐거움과는 다르다. 기쁨은 혼자서는 경험하기 힘든 것이다.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자기 아이에게 기대를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양육에 더 건강한 태도라고 한다. 대신 아이를 그 자체로서 바라봐 주는 게 필요하다. 아이들이 어릴 적 학교에 다니지 않을 때 기억을 되살려 보면 매일 기쁨을 느꼈다. 무엇이 그런 느낌을 주었을까? 아이들이 매일 물어보는 실존적인 질문들이 있었다. 유용하지 않고 황당하기도 한 질문들. ‘나는 왜 존재하는가? 어디서 왔는가? 시간은 어떻게 흐르는가? 물은 어디에서 왔나? 어젯밤에 꾼 꿈속에 나온 동물은?’ 아이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 매일 즐거움을 느꼈다. 어른이 되고 나서는 묻기 힘든 질문들을 대답하면서 아이들과 행복감을 느꼈다. 작가는 아이들과 부모는 서로 선택하지 않았지만 연결된 존재라고 한다. 행복은 연결속에 있다.   제목 부모로 산다는 것 저자 제니퍼 시니어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청구기호 HQ755.8 .S455 2014   취미로 직업을 삼다니 제목을 보면 참 맘 편한 사람이 책을 썼구나 생각할 수 있어요. 직업은 먹고 살기 위해 하기 싫어도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취미로 직업을 삼다니 먹고 살만하구나 라는 생각에 책을 집어 들었어요. 글을 읽으며 깜짝 놀랐습니다. 60대에 은퇴를 하고 쫄딱 망한 사람이 새롭게 일을 시작해서 85세에 번역가 및 작가로서 현역에서 뛰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20년 더 일해서 105세까지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네요. 글을 읽으며 작가의 문장의 힘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85세의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힘있게 들려 줍니다. 뭘 가르치려고 하지도 않고, 스스로를 뽐낼 것도 없는데, 작가의 문장을 읽어 나가며 저 자신을 되 돌아 보게 됩니다. “과연 나는 85세가 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부지런히 하면서 매일 새로운 희망에 들떠 있을 것인가?” 나이가 들어가며 열정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열정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간다고 작가는 주장합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하루 종일 뛰어다닐 일거리가 있으면 아파 누워 있을 시간도 없고 나이 들어간다고 불평할 시간도 없다고 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결국 마음가짐이 그 사람의 나이를 말 해 줍니다. 나는 끝났다. 나는 버림받았다. 나는 늙었다. 나는 병들었다. 나는 환영 받지 못한다. 가슴을 뛰게 하고 열정을 일으키는 일을 찾아서 하면 이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을 걸요. 계속해서 새로운 일, 가슴 뛰는 일을 찾아서 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배우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뛰다 보면 저녁에 지쳐 잠들게 되고 아침이면 눈이 번쩍 뜨일 겁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이 있으니까요. 85세 번역가 김욱의 생존분투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젊은이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나이든 이에게는 불끈 힘을 주는 글입니다. '좋은 글은 사람의 생각을 바꾸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제목 취미로 직업을 삼다 저자 김욱 출판 책읽는고양이  청구기호 PL980.3.김66 .취38 2019   ‘최고의 조직’은 조직문화 전문가 김성준 교수님의 책입니다. 연구실을 처음 시작할 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면 저도 시행착오를 좀 더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에 임용되어 연구실을 구축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전략, 인재, 경쟁력 등 잘되는 조직에 중요한 요소들은 많습니다. 훌륭한 성과를 내면서도 구성원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감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 문화는 어떤 것일까요? 목표에 집중하고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조직이 강한 조직입니다. 능력 있고 부지런한 사람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합니다. 하지만 구성원들이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힘을 합칠 때 사기가 오르고 좋은 조직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의 연구실은 미래지향적이며 누구도 아직 해내지 못 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자주 고민하게 됩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자’ 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저 자신도 성과의 압박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습니다.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자신의 의견이 답이라 주장하는 꼰대가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경험이 적은 구성원들을 위해 적절한 가이드를 해 주고, 어려운 문제는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건전한 조직 문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함께 일을 하며 방향성을 공유하는 것’ 입니다. 좋은 조직이 갖고 있는 문화를 수입하는 것은 어떨까요? “좋은 문화는 쇼핑하듯 골라 담을 수 없다고 합니다.” 외부 전문가가 진단하고 피를 수혈하듯 조직의 문화를 간단하게 바꾸어 놓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내부 구성원들이 스스로 좋은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복지가 좋고 자기 개발을 존중하는 조직이라도 그 분위기에 익숙해 지면 단점이 더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우리 조직은 비효율적이며 불합리한 일이 자주 있고, 예산도 넉넉하지 않아!”, 같은 조직에 다른 구성원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조금씩 바꿀 수 있어, 제도 개선을 위한 청원도 하고, 필요한 예산을 제안하고, 대화를 더 많이 해서 함께 바꿀 수 있어!” 누구도 자신을 대신해서 조직 문화를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었습니다. “결국 비슷한 사람끼리 일하게 된다.” 포항공대에 지원해서 처음으로 제 조직을 만들 기회를 갖게 되었을 때입니다. 지도교수님으로부터 떠나기 전에 “제가 PI로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쭤 봤습니다. “너와 같은 사람을 뽑아서 함께 일해라. 다른 부분은 인정하고 같이 성장해라.” 김성준 교수님을 책을 읽고 이제 그 말 뜻이 이해되었습니다.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 일독을 추천합니다. 제목 최고의 조직 저자 김성준 출판 포르체  청구기호 HD57.7 .김54 2022   무엇인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있을 때, 우리는 보통 이유를 찾기 쉽습니다. 살을 빼고 싶다. 운동을 하고 싶다. 건강하고 싶다.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습관과 태도가 전부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가 아닌 남, 주변 환경과 상황을 탓하곤 합니다. 아무리 핑계를 대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며 우리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의 습관과 태도입니다. “무언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건 아마 나인 것 같다.”  ‘습관의 감옥’은 작가 폴 윌리엄스의 책입니다. 그는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 비만, 일 중독을 겪었으며 이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습관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삶에 만족하며, 책임지고, 감사하는, 믿을 만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쁜 습관 때문에 힘들어한 기억은 많습니다. 하지만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살만 빠지면 행복할 텐데’, ‘내 이상형만 만나면 행복할 텐데’, ‘내 직장상사가 날 괴롭히지 않으면’. ‘부모님이 통제하고 간섭하지만 않으면’ ‘만약에 그것만 아니라면’ 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나쁜 습관과 태도의 근원이 자기 안에 있지 않고, 현재 상황이, 직장에서의 상사가, 내 가족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 문제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을 포함해서 세상에는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자기 자신안에서 문제를 찾기 보다는 다른 이들과 겪는 상황을 바꾸어 보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합니다. 남을 바꾸거나, 상황을 바꾸기 보다,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게 쉽습니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세상은 고약한 얼간이들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물론 학대와 위험한 상황을 감수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집에 불이 나면 일단 빠져나와 신고하는 것처럼, 육체적 학대를 당하는 상황이라면 몸을 피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매일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현관에 운동화를 놔두고, 편한 실내복 대신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있으면 운동 습관을 만들기 쉽다고 합니다. 이미 준비가 되어 있으니 ‘결심’에 드는 ‘노력’이 필요 없어지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 ‘습관의 감옥’ 추천합니다.   제목 습관의 감옥 저자 폴 윌리엄스, 트레이지 잭슨 출판 판미동  청구기호 BF637.C4 .W55 2018   만약 책 제목이 ‘실패하지 않지만 성공하지도 않는 비결’이라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실패를 해 보야 한다. 그래야 성장하고 새로운 시도를 더 잘 할 수 있다. 남의 경험에서 배우는 게 좋지만, 자신이 결심한 실행의 실패에서 배운 것은 남이 빼앗을 수 없다.” 실패를 해 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실패는 늘 두렵습니다. 젊을 때의 실패가 소중하다고 합니다. 실패에서 배우라고 합니다. 실패에 주눅들어 있는 자녀에게 “사랑한다.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자랑스러울 것이다. 네 삶을 사랑하며 살아라.” 말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 자신도 그렇게 하지 못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게 됩니다. 수능이 이제 끝났습니다. 대학입학 실패는 젊을 때에 경험할 수 있는 큰 실패 중에 하나입니다. “당분간은 힘들 거야. 겁도 날 거야. 하지만, 할 수 있어. 해 낼 수 있을 거야. 목표와 꿈을 가지고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돼. 그러니 목표를 세우고 새롭게 선택을 하고 실행을 하자.” 같은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바라보며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차에 따라 행동은 달라지게 됩니다. 일상을 통해 겪는 사건은 좋은 사건 나쁜 사건은 없다고 합니다. 그저 사건만이 있을 뿐. “하던 대로 하게 되면 앞으로도 똑 같이 될 것이지만, 다르게 행동하면 다른 결과가 생길 것이다. 무기력, 현실부정, 잘못된 믿음을 버리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시청자 인생 상담 코너를 진행하는 심리학자 Dr Phil show의 진행자 필립 맥그로 박사의 책입니다. 좋은 책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인생은 수리가 됩니다 저자 필립 C. 맥그로 출판 청림출판  청구기호 BF637.C4 .M34 2018   도서관 서가에서 보석과 같은 책을 찾았습니다. ‘내 삶을 바꾼 칭찬 한마디’는 꿈을 이룬 32분의 소중한 칭찬의 기억을 모은 책입니다. 칭찬을 잘 하고 싶습니다. 칭찬의 말은 힘이 있다고 합니다. 칭찬은 인간을 귀한 존재로 만들어 주며, 자신감, 희망, 의욕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능력은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찾아 가야합니다. 그 장소로 그 시간으로 갈수 있게 하는 것은 태도와 습관의 힘입니다. 올바른 칭찬 한마디가 태도를 습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좋은 열매는 천천히 피는 꽃에서 맺히는 거란다.’ ‘너는 커서 큰 사람이 될 거야.’ 든든한 마음이 생깁니다. ‘큰 일을 해내는 큰 사람이 될 거다.’ 오래 동안 기억에 남는 칭찬입니다. 사소한 실패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너를 믿는다. 네가 의지가 된다.’ 가슴 설레고 생각날 때 마다 기분이 좋은 칭찬입니다. 오늘은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아침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32분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칭찬이 아니였으면 여기까지 왔을까? 어린 마음에 선생님의 말씀이 좋게 느껴졌고 쉽사리 잊혀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칭찬을 들었을 때,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꽤 괜찮은 사람 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저도 좋은 일,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중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이 해 주신 칭찬이 생각납니다. 좋은 책 추천합니다.   제목 내 삶을 바꾼 칭찬 한마디 저자 김흥신 출판 21세기북스  청구기호 BF637.P7 .칭82 2004   잘하고 싶은 마음,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애쓰고 있지 않나요? 시간이 좀 생겨서 여유를 부리고 있으면 좀 불안한 느낌이 드나요? 제가 그렇습니다. ‘성실해야 한다. 부지런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제일 좋은 방법은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자주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 스스로에게 다정하지 못한 적이 많습니다. ‘나에게 다정한 하루’는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의 작가 서밤님이 쓴 새 책입니다. 마음에 위로가 되는 책을 쓰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글과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뭐든지 열심히 해서 칭찬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늘 뭔가 부족한 부분을 보면 분석하고 기억하고 다음에는 다르게 해 봐 야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이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다지 쿨 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대학을 다니고 대학원을 다니고 포스닥 생활을 하면서 오랜 기간 학생으로 살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할 자신은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 한 구석에 이런 생각이 자리를 잡게 되었나 봅니다. ‘남들 쉴 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안되면 될 때까지 해봐야 한다.’ 이런 생각이 좋은 성과를 만드는데 분명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좀 변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다른 이에게도 이래야 한다고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불안이 나를 달리게 하는 힘이 되면 안 되겠다. 불안이 없어지면 그 자리에 저절로 행복이 드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 주세요. 그럼 분명히 행복한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쿨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제목 나에게 다정한 하루 저자 서늘한여름밤 출판 위즈덤하우스  청구기호 BF637.S6 .이54 2018   ‘뇌에서 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의 마음을 기능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가능할까?’,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다음에 인공의식은 어떻게 만들까?’ 인간의 마음과 의식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다. 뇌 과학, 신경 과학이 발전해도 우리의 의식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외부의 자극에 내가 반응하고 수백가지의 다른 태도를 만들어 내는 것, 나의 면역체계가 나를 보호하고 적절하게 감각하고, 변별하고, 반응하는 것 역시 의식적이지 않다. 대부분의 신경 반응은 무의식의 영역에서 일어난다. 온도변화에 대한 적응, 빛에 변화에 대한 시각의 역할, 자극에 대한 촉각의 변화 역시 의식의 영역이 아니다. 이런 감각들은 기계로 모사가 가능하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인공지능화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이라 부르고, 의식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과학도 아직 합의를 보지 못했다.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분석과 정의가 존재할 뿐이다. 인지과학에서는 마음을 기능적으로 이해한다. 마음이란 근본적으로 통제 가능하며, 유기적으로 뇌신경과 연결되어 구현된다고 추측한다. 시냅스, 신경전달 물질의 화학, 탈 분극화와 같은 전기적인 신호의 연결, 칼슘의 역할 등등 지난 20년동안 고해상도의 뇌 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뇌의 어떤 영역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의식이라고 부르며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뇌의 어느 영역에서 제어되는지 알지 못 한다. 우리는 의식이 없는 인간을 좀비라 부른다. 뇌가 의식의 중추이며, 뇌를 통해 의식과 마음이 기능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신과 물질을 구분하는 이원론은 정신과 내적 자아가 자리하는 공간은 뇌에 없다고 하기도 한다. 생명과학과 인공지능, 데이터과학과 컴퓨터가 발전해서 인간의 의식을 흉내 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만드는 일은 아직 불가능하며,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이도 많다.   제목 의식이라는 꿈 저자 대니얼 데닛 출판 바다출판사  청구기호 B945.D393 .문16 2021   우리 경제는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고도 성장기와 성숙기를 거처, 오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의 경제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은 오랜 기간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버블 경제 시대에는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샀다고 한다. 모두 성장이라는 샴페인에 취해 있을 때였다. 하지만, 버블이 꺼지고 나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돈이 없으면 모아서 사고, 돈을 모으지 못했으면 누구도 사지 않게 되었다. 거품경제가 붕괴된 이후 일본의 집단주의는 폐기되고 있다. 남들이 하는 것을 나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었다. 경제가 계속 성장할 때는 남을 따라해도 잘 살수 있었다. 하지만 다양화가 요구되는 성숙 시대에는 자신의 원칙과 책임하에 생활방식과 경제관을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경제 성장기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게 되면 누구나 자신의 집을 장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랐기 때문에 낡은 집을 사도 계속해서 산 가격 보다는 올랐기 때문에 훨씬 높은 가격으로 집을 팔 수 있었다. 성숙기가 되면 토지의 가치가 떨어지고 아파트도 공급과잉이 된다. 적은 계약금과 많은 융자금으로 집을 사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다. 대출금의 이자를 지불할 수 없어서 집을 판다 해도 집 값이 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고 계속 대출금을 갚아 나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일본과 같은 성숙 사회에서는 집을 사는 순간 순식간에 그 집은 중고가 된다. 집을 사서 등기를 마치면 집값의 약 20퍼센트가 떨어진다. 그리고, 집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집값이 계속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은 주택 대출은 되도록 적게 받고, 기간도 짧게 잡아 고정금리로 융자를 받아 갚아 나가야 한다. 이 책은 약 23년전 일본의 경제 버블 붕괴 이후 쓰였다. 도서관 서가에 계속 꽂혀 있었으며, 성숙기로 접어든 우리도 참고 해 볼만한 책이다.   제목 버릴 줄 아는 사람이 크게 얻는다 저자 가와키타 요시노리 출판 북스캔  청구기호 BF637.B4 .가65 2001   ‘상상하면 이긴다.’는 놀라운 기대 심리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 책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만 착각하는 꿈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칭찬이 내가 미래에 꿈꾸는 것과  함께 버무려 질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교육심리학자 로젠탈이 실험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로젠탈 박사와 함께 선생님들을 속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들은 선생님들에게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의 IQ를 테스트하고 학문적으로 성장할 학생들을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학생들의 IQ테스트 점수와는 상관없이 일부 학생들을 무작위로 골라 성적이 향상될 학생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학기가 시작될 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이라며 새로운 담임선생님들에게 조용히 명단을 전달했습니다. 선생님들을 속인 것입니다. 이후 2년 동안 학생들의 성장을 조사했습니다. 그들은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르는 놀라운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학문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했습니다. 자세히 결과를 들여다보니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사의 기대에 따라 모든 학생들의 성취도가 향상된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가난한 아이들, 소수집단에 속한 아이들, 학습 능력이 부진했던 이력의 아이들, 다른 곳에서 전학 온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칭찬의 힘을 보여준 사례인 듯합니다. 평소에 관심과 기대를 별로 받지 못 하던 학생들의 경우, 교사의 칭찬과 관심이 더 큰 영향을 발휘했습니다. 교사들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았는데도 ‘너는 지금 보다 더 잘 할 수 있어’라는 기대를 준 경우, 학생들의 재능의 꽃이 더 활짝 핀 것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의 기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단지 ‘성적이 좋아 질것이다, 머리가 똑똑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그 보다는 ‘너는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도전을 하면 더 큰 결과를 얻을 것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적인 동기부여가 더 잘 되었고, 속에서 무엇인가 끓어오른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좋은 책 일독을 권합니다. 제목 상상하면 이긴다 저자 크리스 버딕 출판 프런티어  청구기호 BF323.E8 .B47 2015   원출처: www.facebook.com/sanguk.kim.180
2022-12-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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