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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1월부터 "포스테키안 추천도서"를 대신하여 "도서관 추천도서"를 게시하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1. 라이어스: 기만의 시대,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  2. 불신당하는 말: 권력은 왜 피해자를 신뢰하지 않는가  3. 식물, 국가를 선언하다: 식물이 쓴 지구의 생명체를 위한 최초의 권리장전  4. 자유주의 이전의 민주주의  5. 리센코의 망령: 소비에트 유전학의 굴곡진 역사     [2023년 6월 도서관 추천도서 01]   제목 라이어스: 기만의 시대,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 저자 캐스 선스타인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아르테(arte) / 2023  청구기호 K934 .S86 2023     <책 소개> 가짜뉴스,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시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거짓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당치 않은 거짓(false), 가짜뉴스(fake news), 혐오표현(hate speech) 등이 뒤섞인 거대한 언설의 쓰나미가 우리를 덮치고 있다.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허위사실(falsehood)은 순식간에 퍼질 위험이 있다. 허위사실은 개인의 명예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뒤흔든다. 허위사실을 억제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다면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되는가? 이 질문에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지 법철학적 사유를 제공하는 도서가 『라이어스: 기만의 시대, 거짓과 표현의 자유』(이하 『라이어스』)라는 이름으로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캐스 선스타인(Cass Sunstein)은 오늘날 가장 자주 인용되는 법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넛지』의 저자이며, 전 세계 학계와 정계에서 혁신적인 사상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오바마 행정부의 규제정보국 국장을 지냈고, 현재는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정책 책임자로 합류했다. 저자는 창의적인 관점, 풍부한 연구물을 바탕으로 272쪽에 걸쳐 ‘표현의 자유’에 대해 면밀히 고찰한다. 저자는 허위사실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그것을 처벌, 검열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한다. 처벌이나 검열이 오히려 허위사실에 땔감을 공급하는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 입장을 잘 이해해야 최악의 거짓말을 도려낼 방안을 찾을 수 있음을 역설한다. 이 책은 해외 유수의 법학자 로버트 포스트(Robert Post), 프레더릭 샤워(Frederick Schauer), 유진 볼록(Eugene Volokh)이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오늘날 미디어 환경에서 어떤 관점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한 필수 교양을 담았다”라고 평하며 극찬했으며, 국내에서는 언론인이자 미디어학자 정준희, 사회학자 조효제, 변호사 차병직이 추천했다. 『라이어스』는 우리의 법이 ‘거짓’과 ‘허위사실’의 해악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시민으로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리의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주제를 다룬다.   <출판사 서평> 법철학, 경제학, 심리학 관점으로 ‘표현의 자유’를 다시 생각하다 『라이어스』는 법학뿐만 아니라 철학, 윤리학, 경제학, 심리학을 포함한 폭넓은 분야의 연구물을 바탕으로 ‘표현의 자유’ 논쟁에 접근하며, 이를 보장하면서도 ‘거짓’이 초래하는 해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다. 허위사실의 정도를 판별하기 위해 네 문제를 기본 틀로 설정하고, 헌법적 문제는 물론 소셜미디어 업체를 포함해 민간기관의 의무를 분석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기본 틀이 제기하는 네 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발언자의 ‘의식 상태’는 어떤가? (거짓말인가, 합리적 실수인가) 2) ‘해악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심각한가, 경미한가) 3) ‘해악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확실한가, 개연성이 낮은가) 4) ‘해악의 발생 시기’는 언제인가? (즉시인가, 먼 미래인가) 이 질문들에 세세한 네 가지 가능성을 조합해 256개 ‘경우의 수’를 도출하고, 흔히 접하는 사례에서부터 익숙하고 대표적인 미국의 판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안을 대입해 정부와 민간기관의 역할, 시민의 대처 방안에 대해 논한다. 나아가 인간이 왜 ‘진실 편향’에 빠지는지, 왜 ‘1차 정보’에 훨씬 주목하는지, 왜 ‘집단 극단화’ 경향을 보이는지 등 사람들이 허위사실을 쉽게 믿어 버릴 위험에 대해 지적하며, 현대 미디어 역동성에 관한 연구물과 기술의 발전(디프페이크, 합성 조작 영상 등)을 언급하며 그 심각성을 부각한다. 또 공리주의적 관점(존 스튜어트 밀, 마르틴 루터, 하이에크)과 칸트주의적 관점(칸트, 코스가드)을 들어 ‘거짓’의 부당성을 다채롭게 해석하는 등 ‘표현의 자유’ 논의를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는 풍성한 자료를 제공한다. 가짜뉴스, 혐오표현에 어떻게 맞설까? 저자는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어느’ 범위까지 보장할 것인가” “‘왜’ 보장해야 하는가”에 대해 섬세한 논의를 펼친다. “표현의 자유가 ‘위축효과(chilling effect)’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라면?”이라는 가정하에 “말하는 사람이 권력자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게 중요하다”라고 언급한다. ‘위축효과’란 허위사실을 규제 또는 처벌하려는 노력이 그 과정에서 진실 또한 억누르는 효과를 말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6월 도서관 추천도서 02]     제목 불신당하는 말: 권력은 왜 피해자를 신뢰하지 않는가 저자 데버라 터크하이머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교양인 / 2023  청구기호 HV8079.S48 .T84 2023   <책 소개> 피해자가 입을 열어 진실을 말하는 순간, 신뢰성 재판이 시작된다 성폭력 사건에서 유무죄를 가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피해자의 진술? 증인? 확실한 법의학 증거? 유능한 변호사나 검사? 문제는 신뢰성이다. 성폭력 사건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순간 신뢰성 재판으로 넘어간다. 피고인에 대한 무죄 추정 원칙을 넘어설 만큼 확실한 증거도 이 재판에선 종종 무의미하다. 이 재판에서 여성 피해자에게 주어지는 기본값은 불신이다. 신뢰성 판단은 막강한 권력이다. 고발인과 피고발인 모두에게 공정해야 할 신뢰성 판단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왜곡되기 일쑤다. 그로 인해 여성 피해자의 신뢰성은 끊임없이 폄하되고 남성 가해자의 신뢰성은 부풀려진다. 피해자는 ‘거짓말쟁이’가 되고, 잘못은 피해자의 책임이 되며, 고통스러운 피해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겨진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신뢰성 인식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피해자는 어떻게 불신당하고, 책임을 뒤집어쓰고, 무시당하는가?   <출판사 서평> 왜 여자의 말은 신뢰받지 못하는가? 이 기념비적인 책에서 검사 출신 법학자인 데버라 터크하이머는 성폭력 피해자를 무시하도록 구조화되어 있는 형사 사법 체제의 결함을 전문가의 눈으로 날카롭게 분석하고 통렬하게 비판한다. 저자는 여성 피해자가 공식적으로 사건을 고발한 후 경찰 수사, 검찰의 기소, 재판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피해자의 신뢰성이 폄하되고 사건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는 패턴이 있음을 밝혀 보여준다. 강간 피해자가 대성통곡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경찰의 오만한 무관심, 사회적 지위가 높은 남성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피해자 모르게 양형 거래를 한 검사의 기만, 성폭행 현장에서 체포되었는데도 명문대 재학생인 강간범의 미래를 걱정해 형량을 대폭 감형해준 판사의 선택적 공감은 일탈적 사례가 아니다.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를 비난하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유형화된 방식의 흔한 사례일 뿐이다. 신뢰성은 결국 권력의 문제다. 가해자에게 기울어진 법이라는 권력, 여성의 말을 불신하는 남성이라는 권력, 백인의 말을 더 신뢰하는 인종이라는 권력, 하층 계급보다 상층 계급의 말을 신뢰하는 계급이라는 권력. 결국 힘이 없는 주변부 출신 피해자일수록 그들의 신뢰성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는 것을 이 책은 매우 생생하게 보여준다. 젠더 폭력 사건 전담 검사였던 저자는 이 책에서 하비 와인스타인과 알 켈리 같은 유명인의 성폭력 사건을 비롯한 많은 실제 사례, 성폭력 생존자・변호사・검사・경찰・심리학자・사회학자・활동가 들과 나눈 인터뷰, 법을 근거로 삼아 성폭력 사건에서 신뢰성 판단을 왜곡하는 힘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 원인, 권력의 역할을 분석하고 그 힘을 해체할 방법을 찾는다. 나는 처음에는 특수 피해자 담당 검사로 일했고 이후에는 법학자로 경력을 쌓아 가는 내내 신뢰성 구조가 성폭력 가해자에게 어떻게 면죄부를 마련해주는지 지켜보았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끝장내려면 신뢰성에 대한 접근법을 바꿔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 이 믿음은 내 일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한 경험과 관찰을 거쳐 얻은 것이다. ……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문제의 일부이지만 해법의 일부이기도 하다. 누군가 털어놓는 피해 고발에 더 공정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 재정비한다면 법 개혁과 문화 변화는 뒤따를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신뢰성 구조를 해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길은 신뢰성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_ 머리말(17, 19쪽)...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6월 도서관 추천도서 03]     제목 식물, 국가를 선언하다: 식물이 쓴 지구의 생명체를 위한 최초의 권리장전 저자 스테파노 만쿠소 분야 자연과학 출판 더숲 / 2023  청구기호 QK50 .M36 2023   <책 소개>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의 세계적 식물학자 스테파노 만쿠소의 역작! 기발한 상상력과 위트, 놀라운 통찰로 우리의 미래를 구축할 진정한 공존의 헌법을 제안하다 분야를 넘나드는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통찰이 가득한 이야깃거리로 유쾌한 과학책을 선보여온 세계적 식물학자 스테파노 만쿠소의 새 책《식물, 국가를 선언하다》가 출간되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식물, 세계를 모험하다》를 통해 국내에도 탄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이번에도 기발한 상상력과 위트, 놀라운 통찰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고 가장 영향력이 있으며 다른 살아 있는 모든 유기체가 의존하는 식물, 그리고 그들이 세운 식물국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식물 덕분에 존재하며 저자가 개념화한 식물국가 안에서만 생존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분명한 명제 아래, 이 책은 ‘지구의 진정한 주인인 식물이 쓴 헌법’이라는 유쾌한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저자 스테파노 만쿠소는 식물국가를 지탱하는 8개의 헌법 조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조항들은 단순히 식물 공동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주권과 평등, 불가침성, 탈중앙화, 생명의 권리에 대한 존중, 깨끗한 물ㆍ토양ㆍ대기에 대한 보장, 대체 불가능한 자원 소비 금지, 이주의 자유, 상호부조 등 모든 생명체를 지배하는 규칙을 담고 있고, 이는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위한 권리장전인 것이다. 그 안에서 인간은 지구에 거주하면서 생물 공동체를 형성하는 수백만 종 중 하나일 뿐이다. 저자는 시종일관 묻는다. 지구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단지 가장 불쾌하고 성가신 세입자’ 중 하나인 인간은 생명체의 공동주택인 지구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그리고 심각한 위기에 처한 지구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지구의 오랜 주인 ‘식물’에서 찾아낸다. ‘녹색 세계’라는 현실적 해법을 과학자의 정확한 자료와 수치로, 때로는 유쾌하고 삐딱하게, 때로는 강한 어조로 제시하는 만쿠소의 글쓰기는 대중들의 공감과 이해를 한껏 끌어모은다. 국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식물학자 신혜우의 꼼꼼한 감수를 거쳤다. 식물학ㆍ진화론ㆍ경영학ㆍ사회현상ㆍ역사 등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적 지식으로 가득 찬 풍성한 이야기 식물국가의 헌법 조항들은 우리가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며, 우리는 이 지구상에서 어떤 존재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또한 인간 중심적 관점이 지구의 상태를 얼마나 위태롭게 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식물학은 물론, 진화론ㆍ경영학ㆍ사회현상ㆍ역사ㆍ인문학 등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적 지식과 데이터를 논거로 놀라울 만큼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먼저 생명체들이 공동으로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주권과 평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국가보다 수억 년 전에 태어난 식물국가, 우리 세계의 중개인 역할을 하는 식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 주권을 부여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이 하나의 종으로 얼마나 오래 생존할지를 예측해보면, 인간은 스스로 그리 낙관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토록 인간이 자랑스러워하는 뇌가 인간을 언제든지 지구에서 소탕해버릴 무수한 위험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가 잘 알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일어났던 멸종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동식물의 수명은 수백만 년으로 측정되는 반면 인간은 언제든 사라질 위험에 놓인 것으로 측정된다. 생명체의 목표는 종의 생존이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이 이 지구의 유일한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연 공동체의 불가침권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생명체는 공동체를 바탕으로 진화했으며 생명체의 균형 잡힌 메커니즘은 변화하는 환경의 진동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는 데 필요한 힘과 대항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의 개입이 금지된 경우에만 계속해 나갈 수 있다(마오쩌뚱의 제사해운동과 염료 독점판매를 위한 영국의 선인장 및 코치닐 수입은 인간이 개입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저자는 자연은 항상 결정권을 갖기를 원하며, 식물국가는 자연 공동체의 불가침성을 침해할 수 없는 권리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광범위하고 분산된 식물 민주주의, 즉 탈중앙화는 식물이 동물과 크게 구분되는 부분 중 하나다. 뿌리에서 나뭇잎에 이르기까지 어디를 보든 식물은 동물의 중앙 집중식 모델과 달리 광범위한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과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에 대한 복종》을 통해 중앙 집중식 조직과 위계 조직의 본질적 취약성을 일깨운다. 또한 ‘인터넷’이야말로 식물처럼 완전한 탈중앙화를 이룬 현대의 대표적 상징임을 밝힌다. 식물국가는 반복되고 탈중앙화한 광범위한 조직 모델만 이용하면서 동물의 위계 조직 또는 중앙 집중식 조직의 전형적인 취약성, 관료제, 거리, 동맥경화증, 비효율성 문제에서 영원히 자유로워졌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8개의 조항들은 깨끗한 물ㆍ토양ㆍ대기에 대한 보장, 대체 불가능한 자원 소비 금지, 이주의 자유, 상호부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확실한 대안은, 식물에게 다시 맡기는 것이다! 주권과 평등, 불가침성, 탈중앙화, 깨끗한 물ㆍ토양ㆍ대기에 대한 보장, 대체 불가능한 자원 소비 금지, 이주의 자유, 상호부조… 책의 감수를 맡은 식물학자 신혜우는 〈감수의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평소 식물이 지구의 주인이며 우리가 얹혀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 우리가 안고 있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과 기술로 또 다른 무언가를 개발하기보다는 그저 자연에게, 특히 지구의 주인인 식물에게 맡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믿음을 만쿠소 교수님은 이 책에서 정확한 자료와 수치를 근거로 사실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자 역시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대안은 식물에게 다시 맡기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식물만이 이산화 탄소 농도를 무해한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 지구 역사상 이산화 탄소가 경보 단계에 이른 것은 결코 처음이 아니다. 약 4억 5,000만 년 전, 지구의 대기 중 이산화 탄소 농도는 현재의 대기 중 이산화 탄소 농도보다 높은 정점을 찍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갑자기 이산화 탄소 농도가 크게 낮아졌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식물은 도저히 탈출구가 없는 상황을 급전환시키면서 해결사로 등장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수백만 년 전 막 태어난 나무숲은 막대한 양의 대기 중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고 이산화 탄소CO2의 탄소C를 이용하여 유기물을 생성함으로써 이산화 탄소 농도를 대략 10배 줄였다. 이는 지구 환경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육상 동물들이 광범위하게 출현하도록 해주었다. 식물은 다시 그렇게 하게 할 수 있고, 식물에게 다시 맡기자고 저자는 촉구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식물이 살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지구에 식물을 가득 채워야 하며, 그럼으로써 식물은 우리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한다.   [출처: 교보문고]       [2023년 6월 도서관 추천도서 04]     제목 자유주의 이전의 민주주의 저자 조사이아 오버 분야 사회 / 정치 출판 후마니타스 / 2023  청구기호 JC423 .O27 2023     <책 소개>   여기 어떤 가상의 나라가 있다. 이 나라는 안전하고 풍요로우며, 시민들이 직접 통치하고 있다. 시민들은 몇 가지 문제를 놓고는 갈등을 빚기도 하며, 이 갈등은 때로는 심대한 것들이다. 그렇지만 이들은 ‘집단적 자기 통치’의 가치에 동의하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감당해야 할 비용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시민들은 발언의 자유, 결사의 자유, 정치적 평등, 시민적 존엄을 누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국가 종교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하지 않은 상태이고, 국내외에서 보편적 인권을 향상하려는 노력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사회적 협동으로 발생한 이익을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한 사회정의 원칙을 정한 바도 없다. 이 나라는 ‘데모폴리스’이며, 이들의 통치 방식은 원초적 민주정이다. - 프롤로그에서 21세기에 자유주의는 민주정과 긴밀히 얽힌 지배적 가치 체계가 되었다. 이 책은 ‘자유주의 이전’의 민주정에 주목해 시민들의 참여가 최소화될 수 있는, 혹은 최소화되어야 하는 비용이라는 자유주의적 사고가 왜 틀렸는지, 그리고 민주정이 자유주의를 포함해 다른 어떤 도덕적 가치에 대한 이론과 결합되지 않고도 그 자체만으로 여러 가지 바람직한 생존 조건들을 효과적으로 증진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출판사 서평> ◆ ‘형용사 없는’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 왜 사람들은 민주주의자를 자임하면서, 또 민주주의를 제한하려 하나 ◆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의 결합에 의해 위기에 처한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에,원초적 민주정은 어떤 시사점을 제시할 것인가 … “자유주의와의 혼합 이전 또는 이후를 막론하고, 민주주의를 그 자체로 이해하기 위한 명확하고 명료한 분석적 틀을 제공한다. 그 결과 정치철학적으로 강력한 저작일 뿐만 아니라 인간 존엄성이라는 가치에 의해 규정되고 제약되는 자치 형태인 민주주의의 인간적 가치에 대한 강력한 논증이기도 하다.” _대니얼 앨런(하버드 대학교) “역사와 이론을 결합한 정치 여행서.” _멜리사 레인(프린스턴 대학교) “조사이아 오버는 한평생 민주주의자로 살았고, 그 자신 민주주의 이론가인 한스 켈젠이 일찍이 강력하게 주장한 것처럼, 자유주의자들에게 원초적 민주주의와 이에 대한 진지한 재검토를 빼놓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일깨운다.” _SPSR ★ 모두가 민주주의자임을 자임한다. 그러나 모두가 민주주의를 제한하려 한다.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합니다.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내려 합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입니다.” _어느 대선 후보의 출마 선언문 중에서...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년 6월 도서관 추천도서 05]     제목 리센코의 망령: 소비에트 유전학의 굴곡진 역사 저자 로렌 그레이엄 분야 자연과학 출판 동아시아 / 2021  청구기호 QH438.5 .G73 2021     <책 소개> 20세기 가장 악명 높은 과학자 리센코, 그가 옳았다고? 리센코는 20세기 가장 악명 높은 과학자다. 우리에게 리센코는 20세기 중반 소련 생물학계를 망하게 만든 원흉으로 알려졌다. 스탈린의 비호 아래 니콜라이 바빌로프를 비롯해 자신의 반대편에 있던 과학자들을 숙청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리센코가 옳았다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었다. “현대생물학에 의해 트로핌 데니소비치 리센코의 진리가 확인되었다.” “센세이션!: 리센코 원사가 옳았던 것으로 드러나!” “트로핌, 당신이 옳았소!” “위대한 생물학자 리센코를 기리며” 러시아 언론이나 블로그에서 리센코를 재평가하며 붙인 제목이다. 리센코가 옳았다고? 이제 와서? 논란의 발단은 후성유전학이다. 리센코를 ‘틀린’ 과학자로 규정하게 만든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획득 형질 유전설’이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주로 러시아에서 활동한 리센코는 당시 서방에서 주류를 이루던 다윈주의 유전학을 거부하고 획득 형질도 유전된다는 일종의 후성유전학을 받아들였다. 다윈주의 유전학에서는 획득 형질의 유전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서방 세계의 과학자들에게는 틀린 이론을 붙들고 자국의 과학계를 좌지우지한 리센코가 공포의 대상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획득 형질이 유전되는 것으로 보이는, 후성유전학으로 설명해야 할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비록 리센코가 정치적으로 ‘나쁜’ 과학자였을지언정, ‘틀린’ 과학자는 아니었던 것인가? 리센코는 수많은 비운의 선지자들처럼, 당대에는 인정받지 못할 운명을 지녔던 걸까? 이 책은 ‘리센코는 옳았을까?’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당시 러시아 생물학계의 상황, 후성유전학의 전통, 리센코의 이론, 소비에트 과학계의 모순, 현재 러시아의 실상을 폭넓게 조망한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지 않으면, 아직 끝나지 않은 이 ‘리센코 현상’은 하나의 해프닝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마치 미스터리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곁들이며 리센코 현상에 숨어 있는 디테일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리센코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갈수록 과학과 정치, 국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구조가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음 질문의 답은 명확해질 것이다. 리센코는 옳았는가? 그리고 그것이 왜 중요한가?   <출판사 서평> 수천 년간 이어져 온 후성유전학의 전통 후성유전학과 러시아 생물학, 그리고 우생학 리센코의 현상을 이해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제반 사항이 있다. 바로 후성유전학과 20세기 초반 러시아 생물학계의 상황이다. 획득 형질의 유전에 관한 믿음은, 그것을 연구한 학자에 따르면 “2000년이 넘도록 거의 보편적으로 유지되어 온 관념”이었다. 히포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 찰스 라이엘도 획득 형질이 유전된다고 믿었다. 심지어는 다윈도 자신의 진화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일부 변칙들을 설명하기 위해 획득 형질의 유전을 수용했다.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획득 형질이 유전한다는 관념은 라마르크가 내세운 이론과 동일시된다. 하지만 라마르크 이전에도 획득 형질이 유전한다는 관념을 받아들인 생물학자는 많았고, 그런 전통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이는 러시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9세기 후반까지 러시아에서는 라마르크주의와 다윈주의 간의 모순이 심각하게 여겨지지 않았는데, 어쨌든 둘 다 ‘진화론’이었기 때문이다. 20세기 들어 영국과 미국 등에서는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가 힘을 얻으며 획득 형질 유전에 관한 이론이 비판을 받기 시작했지만 라마르크주의자들이 많던 러시아에서는 라마르크주의에 유리한 방식으로 최신 유전학을 수용했다. 요컨대 소련 내에서 획득 형질 유전의 중요성은 리센코가 본격적으로 역사의 무대 위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이미 확립되어 있었다. 그리고 유전학이 발전함에 따라 떠오르던 우생학은 정치적으로 여러 논란을 일으킨다. 생물학이 어떤 방식으로든 국가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커지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 책에 따르면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만 우생학적 기획에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 심지어는 마르크스주의에 따라 우생학을 적용하려던 생물학자들도 있었다. 이렇게 복잡한 과학적ㆍ정치적 지형이 리센코주의가 태동할 토양이 되었다. 논란의 당사자를 직접 대면하다 역사가의 앞에 둔 리센코의 변명....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6-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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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타임스〉의 외무 담당 수석 칼럼니스트인 기디언 래크먼은 신간 《더 스트롱맨(원제: The Age of the Strongman)》에서, 새로운 권위주의 통치 방식을 수용한 지도자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이코노미스트〉, 〈더 타임스〉 등 다수 매체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는데, 저자가 직접 수많은 정치인과 진행한 인터뷰뿐만 아니라 외교 전문 언론인으로서 수년간 수집해온 자료를 기반으로 쓰였으며 전 세계를 잠식한 스트롱맨들의 등장과 그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 앞으로의 미래를 폭넓게 분석함으로써 국제정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제목 더 스트롱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지도자들의 시대 저자 기디언 래크먼 분야 사회/정치 출판 시공사 (23.04)  청구기호 JC480 .R33 2023   <책 소개> 파이낸셜 타임스〉의 외무 담당 수석 칼럼니스트인 기디언 래크먼은 신간 《더 스트롱맨(원제: The Age of the Strongman)》에서, 새로운 권위주의 통치 방식을 수용한 지도자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이코노미스트〉, 〈더 타임스〉 등 다수 매체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는데, 저자가 직접 수많은 정치인과 진행한 인터뷰뿐만 아니라 외교 전문 언론인으로서 수년간 수집해온 자료를 기반으로 쓰였으며 전 세계를 잠식한 스트롱맨들의 등장과 그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 앞으로의 미래를 폭넓게 분석함으로써 국제정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스트롱맨 현상이 “앞으로도 수십 년에 걸쳐 세계 정치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며, "스트롱맨 시대도 어느 순간에는 막을 내릴 것을 안다. 그러나 그 시대가 30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 각국의 스트롱맨들이 만들어내는 험난한 파도 사이에서 우리의 위치를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때, 이 책이 보여주는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이 노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스트롱맨의 시대에 살고 있다!” 푸틴에서 시진핑, 모디와 트럼프까지 자유주의를 위기에 빠뜨리는 위험한 지도자들에 대하여 2000년,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이 권좌에 오르면서 ‘스트롱맨’의 시대가 열렸다. 이후 스트롱맨 현상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유럽연합, 중남미 대륙 등 거의 전 세계 강대국들을 장악했다. 스트롱맨은 민족주의자이자 문화적 보수주의자이고, 정치적 올바름을 경멸하며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이나 소수자, 외국인의 이익에 거의 무관심하다. 국내에서는 엘리트 집단에 맞서 일반 국민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포퓰리스트다. 국제사회에서는 민족의 화신을 자처한다. 스트롱맨은 자신이 국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개인숭배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법과 제도보다 자신의 본능을 앞세워 통치하고, 대담하면서도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푸틴과 시진핑을 비롯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같은 인물들이 그 사례다. 스트롱맨은 독재자의 동의어가 아니며, 스트롱맨의 지배는 독재 체제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는 현대 민주국가에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매년 전 세계의 정치적 자유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국제 인권 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2020년에 세계 자유가 15년 연속 퇴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냉전이 종식되면서 정치적·시민적 자유가 급증했다가, 2005년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해마다 정치적·시민적 자유가 증가하는 나라보다 감소하는 나라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 프리덤 하우스의 표현대로, “오랫동안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의 핵심에 스트롱맨의 부상이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스트롱맨에 대한 이해 없이 세계정세를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외무 담당 수석 칼럼니스트인 기디언 래크먼은 신간 《더 스트롱맨(원제: The Age of the Strongman)》에서, 이 새로운 권위주의 통치 방식을 수용한 지도자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이코노미스트〉, 〈더 타임스〉 등 다수 매체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는데, 저자가 직접 수많은 정치인과 진행한 인터뷰뿐만 아니라 외교 전문 언론인으로서 수년간 수집해온 자료를 기반으로 쓰였으며 전 세계를 잠식한 스트롱맨들의 등장과 그들이 인기를 얻은 이유, 앞으로의 미래를 폭넓게 분석함으로써 국제정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스트롱맨 현상이 “앞으로도 수십 년에 걸쳐 세계 정치의 핵심 주제가 될 것”이며, "스트롱맨 시대도 어느 순간에는 막을 내릴 것을 안다. 그러나 그 시대가 30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 각국의 스트롱맨들이 만들어내는 험난한 파도 사이에서 우리의 위치를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때, 이 책이 보여주는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이 노련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출처: 교보문고]
2023-06-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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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대학교의 생명과학부 교수이자 동물학자인 매튜 코브는 이 책에 선사시대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생각과 마음의 기원을 탐색하는 뇌 과학의 방대한 역사를 담았다. 이 책에서 그는 뇌 과학의 역사를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누어 우리가 뇌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시대순으로 정리하며, 인류가 뇌를 이해하는 방식의 변천사와 빛나는 통찰을 지적일 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제목 뇌 과학의 모든 역사: 인간의 가장 깊은 비밀, 뇌를 이해하기 위한 눈부신 시도들 저자 매튜 코브 분야 인문 출판 심심 (21.09)  청구기호 QP353 .C63 2021   <책 소개> 선사시대에서 현대까지 인간은 뇌를 어떻게 이해해왔는가? 뇌에 관한 놀라운 발견들을 담은 지적 탐구의 결정체 “어마무시하게 재미있는 뇌 과학의 역사책! 이 책 한 권으로 마음과 정신을 탐구해온 인류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보시길 바란다” -정재승(뇌 과학자) 맨체스터대학교의 생명과학부 교수이자 동물학자인 매튜 코브는 이 책에 선사시대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생각과 마음의 기원을 탐색하는 뇌 과학의 방대한 역사를 담았다. 이 책에서 그는 뇌 과학의 역사를 과거와 현재, 미래로 나누어 우리가 뇌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시대순으로 정리하며, 인류가 뇌를 이해하는 방식의 변천사와 빛나는 통찰을 지적일 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우주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물체’인 뇌에 관한 지적 탐구서일뿐 아니라 미래의 뇌 연구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다.   <출판사 서평> 2020 영국 최고의 논픽션 베일리 기포드상 최종 후보! 〈선데이 타임스〉 〈텔레그래프 사이언스〉 선정 올해의 책 〈더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커커스 리뷰〉 추천 뇌에 관한 인간의 지식은 어디까지 발전했는가 그럼에도 왜 여전히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진실에 가까운가 뇌에 대한 연구는 이미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수준으로 발전했다. 2009년, MIT의 어느 연구팀은 생쥐의 편도체에서 학습 과제를 수행하는 중 높은 수준의 단백질을 발현시켰던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제거했다. 그러자 생쥐는 자신이 학습한 것을 잊어버렸다. 기억이 삭제된 것이다. 광유전학의 발달로 연구자들은 생쥐의 기억을 더욱 깊이 조작할 수도 있게 되었다. 어떤 연구자들은 광유전학 기법으로 쥐의 뇌에 거짓 기억을 심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그 결과 쥐는 생전 처음 접하는 냄새를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315쪽) 그러나 이것이 이제 우리에게 불가능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읽고도 믿기 힘든 이러한 실험 결과들만 놓고 보면 이미 뇌의 비밀을 푸는 열쇠에 가까이 다가선 것 같지만, 저자는 뇌의 실체를 밝히려는 수백 년 간의 노력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사실들, 그리고 이 같은 통찰을 이끌어낸 기발한 실험들을 소개하면서도 여전히 인간은 뇌에 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으며 ‘우리는 모른다’라는 명제가 가장 진실에 가깝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뇌를 영원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일까?...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6-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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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힌 사람들은》은 심각한 발작을 동반하는 뇌의 질환, 측두엽뇌전증(TLE)을 다룬 본격 의학 논픽션이다. 논픽션 작가 이브 러플랜트는 거의 10년 동안 이 독특한 뇌의 질환인 측두엽뇌전증을 파고들었고, 이 책은 그가 추적하여 밝힌 측두엽뇌전증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제목 사로잡힌 사람들: 신경질환이 보여주는 뇌의 경이로움 저자 이브 러플랜트 분야 자연과학 출판 알마 (22.02)  청구기호 RC372 .L37 2022   <책 소개> 올리버 색스에 영감을 준 의학 논픽션 “발작에 사로잡힌 사람들에 대한 기록… 측두엽뇌전증은 정신병이 아니다!” 도덕성, 종교성, 창의성의 기원의 기원을 파헤치다! 《사로잡힌 사람들은》은 심각한 발작을 동반하는 뇌의 질환, 측두엽뇌전증(TLE)을 다룬 본격 의학 논픽션이다. 논픽션 작가 이브 러플랜트는 거의 10년 동안 이 독특한 뇌의 질환인 측두엽뇌전증을 파고들었고, 이 책은 그가 추적하여 밝힌 측두엽뇌전증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올리버 색스는 자신의 책 《화성의 인류학자》에서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TLE를 가지고 있어서 위대한 일을 했다”라고 적으며, TLE가 인간에게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의 모습과 영감을 제공하는 뮤즈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측두엽뇌전증인 TLE의 전형적인 병례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독특한 색채와 뛰어난 색감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고흐는 스스로 귀를 자른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를 치료한 의사 펠릭스 레이는 고흐가 “뇌전증의 한 형태를 앓고 있다”고 기록했는데, 이것이 측두엽뇌전증인 TLE로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한 부분에 발작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고흐뿐 아니라 도스토옙스키, 루이스 캐럴, 플로베르를 포함하여 TLE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되는 여러 예술가들과 일반인 환자들의 사례와 병증을 소개한다.   <출판사 서평> 저자 러플랜트는 TLE 연구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하버드 대학교 신경과 전문의 노먼 게슈윈드의 연구를 바탕으로, 게슈윈드가 생전에 소개해준 이들을 취재하며 측두엽뇌전증을 파헤쳤다. 노먼 게슈윈드는 신경학적 이상을 가진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TLE 발작을 일으키는 뇌의 흉터가 성격 변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확신했다. TLE 환자는 발작을 일으키지 않았을 때도 여러 가지 특정한 증상을 보이는데, 이것이 성격으로 자리 잡는다는 것이었다. 특히 TLE 환자가 보이는 과다묘사증, 과종교증, 고착성, 공격성, 성적 취향의 변화는 그 자체가 TLE를 알려준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반드시 TLE에 동반되는 특성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즉, TLE 환자에게는 게슈윈드 증후군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TLE와 게슈윈드 증후군은 지적 능력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도 밝히고 있다. 한때 간질이라고 폄하되던 질병과는 다른, 성격의 변화를 일으키는 신경학적 질병으로서의 측두엽뇌전증 측두엽뇌전증 환자들의 고통과 외로움을 치유한 책...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6-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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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자산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 문화적 접근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분열과 갈등을 촉발한다. 최근에는 경제 불평등이 정치적 양극화와 극단적인 정치 포퓰리즘으로 전이되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편 지구 곳곳에서 폭염, 한파, 가뭄, 홍수, 산불 등 극한적인 기후의 빈발로 기후 위기는 미래가 아닌 현재형이 된 지 오래다.   제목 지속 불가능한 불평등: 사회정의와 환경을 위하여 저자 뤼카 샹셀 분야 사회/정치 출판 니케북스 (23.04)  청구기호 HM671 .C43 2023   <책 소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아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평등과 환경위기를 동시에 돌파할 긴급하고 대담한 제언!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라도 사회불평등과 환경불평등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이 책은 이 두 문제를 함께 풀 수 있고, 또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해법에서도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토마 피케티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토마 피케티ㆍ 브뤼노 라투르 강력 추천 경제적 불평등과 환경의 위기는 서로 깊게 얽혀 있다! 어떻게 사회정의와 환경정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까? 소득과 자산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 문화적 접근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분열과 갈등을 촉발한다. 최근에는 경제 불평등이 정치적 양극화와 극단적인 정치 포퓰리즘으로 전이되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편 지구 곳곳에서 폭염, 한파, 가뭄, 홍수, 산불 등 극한적인 기후의 빈발로 기후 위기는 미래가 아닌 현재형이 된 지 오래다.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이 가난한 이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준다는 사실 역시 현실에서 매번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불평등과 생태적 위기라는 두 거대 위협에 대한 대처는 지금까지 별개의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지속 불가능한 불평등》은 ‘어떻게 생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는 ‘어떻게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가’와 함께 다루어야 할 문제임을 강조하며, 불평등 감소야말로 ‘생태적 전환 계획’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경제학자의 양적 연구와 철학자의 논쟁적 치밀함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이 책은 2017년의 초판을 최신 데이터로 수정 보완한 2021년 개정증보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대담한 주장을 펼쳐 세계적인 스타 경제학자로 떠오른 뤼카 샹셀은 토마 피케티와 게이브리얼 저크먼을 비롯한 소장 경제학자들과 함께 ‘세계불평등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부의 불평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자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세계불평등 데이터베이스(WID.world)’의 상임고문이기도 하다. 흔히 불평등이라고 하면 소득불평등이나 자산불평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회경제적 불평등만큼 심각한 것이 바로 환경불평등이다. 샹셀은 20세기 이후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된 양상을 추적하고 사회의 여러 분야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살핀 후, 국가와 대륙 차원에서 소득수준별 에너지소비량이나 탄소배출량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과 환경 파괴가 서로 악순환을 일으킨다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 사실은 역으로 두 가지 목표를 조화시키는 정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샹셀은 여러 나라에서 시도된 누진적 조세 정책과 환경세 도입, 대대적인 인프라 정비, 에너지협동조합과 전환마을 운동 등 다양한 사회ㆍ환경 정책이나 시행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출판사 서평> 불평등은 숙명인가? 역사적 통계로 살펴보는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 양상 20세기 초부터 축적된 소득 및 자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평등의 연대기적 양상을 추적해보면, 전쟁이나 대공황, 인플레이션 같은 예외적 상황이 아닌 한, 신흥국과 선진국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1980년대 이후 줄곧 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으로 관찰된다. 한 국가의 소득불평등이 경제 개발 초기 단계에 계속 증가하다가 산업화가 진행될수록 완화된다고 여겼던 ‘쿠즈네츠 곡선’은 이로써 반박된다. 쿠즈네츠가 관찰한 불평등 감소는 메커니즘에 따른 것이 아니라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자본가가 소유한 생산설비가 파괴되고, 대공황으로 부유층의 자본이 소실되고, 인플레이션으로 세습자산의 가치가 떨어진 데서 비롯된 결과였다. 게다가 전쟁 직후는 사회적 결속과 연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소득구간별 세율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었기에 불평등이 줄어들거나 정체되었던 것이다. 오늘날 경제적 불평등은 사회에 곳곳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정치 자금에 민간 후원 비중이 높아져 소득 상위층의 의견이 과대 대표되고, 소득이 정체되거나 가처분소득이 낮은 집단에서 극우 정당을 지지하면서 정치적 우경화가 가속화된다.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건강하지 못하며, 학업 성과나 최종 학력이 낮은 경향이 있고 나아가 미래의 연봉도 그 영향을 받는다. 또한 소득불평등 자체가 노동자의 의욕을 떨어뜨려 노동생산성을 낮추기도 한다. 이는 저소득층을 사회적으로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유발한다. 샹셀은 불평등을 조장하는 요인을 분석하면서 실업, 질병, 빈곤 같은 사회적 리스크를 함께 감당하는 조직으로서의 사회국가가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 상위소득의 폭발적 증가와 세습자산의 증식을 조장하는 무역 및 금융의 집중적 세계화를 꼽는다. 그리고 이는 결국 정치적 선택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한다. 누진세를 낮추고, 노동자에 대한 보호와 교육을 등한시하고, 금융 규제를 풀어준 결과인 셈이다. 그 선택은 대개 자본을 가진 자들이 공공정책에 점점 더 정치력을 행사하게 된 결과지만, 역으로 다른 정책으로 그에 맞설 수도 있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6-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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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밤에 잘 자는가? 혹 이유 없이 잠을 설치지는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이 잠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해본 적 있는가?   제목 잠의 과학: 뇌, 호르몬 그리고 밤에 우리를 만드는 것들 저자 월리스 B. 멘덜슨 분야 자연과학 출판 글항아리사이언스 (23.03)  청구기호 QP425 .M46 2023   <책 소개> 우리는 왜 잠드는가- 혹은 왜 잠들지 못하는가 뇌, 호르몬에서 불면증과 각종 수면장애, 수면제까지 수면에 관한 가장 과학적이고 친절한 지침서 당신은 밤에 잘 자는가? 혹 이유 없이 잠을 설치지는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이 잠들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해본 적 있는가? 수십 년 동안 잠을 연구해온 저명한 수면 전문가 월리스 멘덜슨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매혹적인 잠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최초로 잠을 분석할 수 있게 해준 뇌전도의 개념에서부터 우리를 잠들게 하는 뇌와 호르몬의 작용,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수면의 양상, 밤에 우리를 괴롭히는 불면증과 각종 수면장애, 악몽, 그리고 이에 맞서 우리를 돕는 수면제의 원리와 종류에 이르기까지, 잠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여기에 담겨 있다. 수면 연구에 수십 년간 헌신한 전문가의 수면과학 A to Z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수면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널리 퍼지면서 잠을 게으름의 지표쯤으로 여기며 “짧게 자고, 많이 일하기(공부하기)”를 장려하던 사회적 시선도 많이 달라졌다. 최근에는 수면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전문가 없이도 수면을 스스로 조절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이런 어플리케이션의 등장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다. 우리가 잠들고 꿈꾸는 시간은 더 이상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꼭 필요하며 낮 시간만큼이나 효율적으로 잘 써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잘 자고 싶어하는 사람’은 늘어났지만, 잠에 대한 우리의 과학적 지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는 한편으로는 여전히 수면과학이 미지의 세계이며 계속 발전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수면과학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너무 피상적이고 단편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잠에 대한 우리의 이해 수준은 대강 이렇다. ‘잠이 중요하다고는 하고, 렘수면에 대해서는 들어봤는데…… 그런데 정말 잠은 뭘까?’ 이런 우리는 수면에 대한 지식이 진정으로 필요한 순간이 닥쳤을 때, 가령 질 낮은 수면으로 곤경을 겪는다거나 불면증을 앓게 되면 갈피를 못 잡고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때를 위해 필요한 가이드북이다. 이 책의 저자인 월리스 멘덜슨은 40여 년간 수면 연구와 임상 치료에 헌신해온 수면과학 전문가이지만, 철저하게 아마추어 혹은 환자의 입장에서 수면의 모든 것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과학에 일자무식한 사람이라도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수면에 대한 최신 과학 정보를 편리하게 습득할 수 있다. 수면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왜 필요한지 등 잠의 메커니즘에 관한 설명이 이해를 돕기 위한 도표 및 사진과 함께 간단하고 선명하게 제시된다.     [출처: 교보문고]
2023-06-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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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수치심이 그들의 돈과 권력이 된다 극단적 갈등과 분열된 사회에서 약자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는가 마트에서 넘어진 뚱뚱한 여성을 촬영한 숏폼 영상,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지 않았다는 뜻의 ‘개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교실, ‘참교육’이라며 행해지는 사이버 린치 등, 우리는 혐오가 횡행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제목 셰임 머신: 수치심이 탄생시킨 혐오 시대, 그 이면의 거대 산업 생태계 저자 캐시 오닐 분야 사회/정치 출판 흐름출판 (23.04)  청구기호 BF575.S45 .O54 2023   <책 소개> “위험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다룬 책!” - 『더 타임스』 “천재 수학자 캐시 오닐이 수치심과 권력의 관계를 파헤쳤다.” - 『이브닝 스탠더드』 “실패와 좌절을 맛본 이들에게, 인간적 존엄성이 지켜지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 『그냥 하지 말라』 저자 ★ 『더 타임스』 2022 올해의 책 ★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빅데이터 전문가,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강력 추천! 당신의 수치심이 그들의 돈과 권력이 된다 극단적 갈등과 분열된 사회에서 약자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는가 마트에서 넘어진 뚱뚱한 여성을 촬영한 숏폼 영상,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지 않았다는 뜻의 ‘개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교실, ‘참교육’이라며 행해지는 사이버 린치 등, 우리는 혐오가 횡행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피해자는 어떻게 타깃팅될까? 외모, 피부색, 가난 등 다양한 수치심이 혐오라는 이름으로 확산하고 퍼져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치심을 통해 이득을 얻는 이들은 누구일까? 갈등과 분열이 깊어진 사회가 회복될 수는 있을까? 20여 년간 월스트리트와 IT업계에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빅데이터를 연구한 수학자 캐시 오닐은 『대량살상수학무기』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알려진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사실은 편향적이며 취약계층에 불이익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녀는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셰임 머신』에서 플랫폼과 알고리즘을 통해 외모, 가난, 젠더, 피부색, 정치적 입장 등 다방면에 걸쳐 왜곡된 수치심이 구조화되고 이를 정치적,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 수치심 머신을 고발한다. 그리고 수치심 머신을 역이용해 혐오와 불신으로 분열된 사회를 치유할 해법을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당신의 수치심이 그들의 돈과 권력이 된다 “위험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다룬 책!” - 『더 타임스』 “단식, 그리고 위고비.”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SNS로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소개하자 미국 시장에서 해당 제품이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성인 비만율이 40%에 달하는(OECD 발표 2021년 기준) 미국에서는 비만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퇴치되어야 할 질병으로 치부되고 있다. 이런 바람을 타고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4조4700억 원에서 2026년 5조8200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을 위해 뚱뚱함을 관리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런데 비만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 빼놓지 않고 따라오는 이슈가 있다. 바로 뚱뚱한 사람에 대한 손가락질이다. 20여 년간 월스트리트와 IT업계에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빅데이터를 연구한 수학자 캐시 오닐은 『대량살상수학무기』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알려진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사실은 편향적이며 취약계층에 불이익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녀는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셰임 머신』에서 플랫폼과 알고리즘을 통해 외모, 가난, 젠더, 피부색, 정치적 차이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걸쳐 문제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고 그들 그리고 우리의 수치심을 부추기며 확산하는 시스템을 고찰한다. 그리고 이를 활용해 정치적, 상업적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이 누구인지 분석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6-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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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안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아는 것과 같다. 인류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동물들과 구별되는 언어의 사용 덕분이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인 언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진화생물학자도 아직 풀지 못한 인류의 ‘3대 미스터리’인 언어의 기원을 당대 최고의 두 인지과학자이자 언어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모텐 크리스티안센과 닉 채터가 낱낱이 해부했다.   제목 진화하는 언어: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언어는 어떻게 창조되고 진화했는가 저자 모텐 H. 크리스티안센, 닉 채터 분야 인문/교양 출판 웨일북 (23.04)  청구기호 P116 .C47 2023   <책 소개> 언어의 기원에 대한 가장 논란의 화제작! 138억 년 전 즉흥적으로 시작된 언어의 경이로운 여정 “이 책은 언어에 대한 내 모든 믿음을 전복시켜 버렸다!” 언어를 안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아는 것과 같다. 인류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동물들과 구별되는 언어의 사용 덕분이었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인 언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 진화생물학자도 아직 풀지 못한 인류의 ‘3대 미스터리’인 언어의 기원을 당대 최고의 두 인지과학자이자 언어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모텐 크리스티안센과 닉 채터가 낱낱이 해부했다. 두 저자는 언어가 생물학적인 진화가 아닌 우연적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언어는 유전자나 뇌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독창성이 수천 년간 축적되며 만들어진 산물이다.” 말의 의미는 마치 제스처 게임처럼 순간적이며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바뀐다는 것이다. 즉 언어는 즉흥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간이 끝없이 상호작용하며 하나씩 쌓아 올린 결과물이다. 고정불변의 법칙으로 자리 잡은 “언어는 체계적인 문법을 바탕으로 진화되어 왔다”라는 연구 결과들이 뒤집힌 것이다. 《진화하는 언어》는 인류의 언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의사소통은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를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며 설득해 나간다. 이 책에는 언어뿐만 아니라 역사, 생물학, 물리학, 수학 등 매우 광범위한 분야의 지식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잘못 전해져 온 언어의 기원에 대해 재고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챗GPT가 우리를 위협하는 지금의 시대에도 인공지능이 왜 ‘언어’ 앞에서 인간지능을 이길 수 없는지 믿을 수 없이 방대한 언어의 발전 과정을 예로 들며 체계적으로 밝혀나간다. 언어를 통한 인류의 발자취는 인간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끊기지 않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리처드 도킨스, 팀 하포드 강력 추천 ** *** 30년 연구의 결정판 *** *** 아마존 인문 분야 1위 *** 찬사와 논쟁의 중심에 선 언어 진화의 바이블 얽히고설킨 인류와 언어, 뇌의 사이클을 풀어내다 “아무도 언어를 설계하지 않았다” 언어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언어는 인류의 가장 놀라운 업적임에도 심도 있게 다뤄지지 않았으며, 언어 기원에 대한 가설들이 중구난방으로 튀어나왔다. 가장 최근에는 ‘인간에게는 언어 유전자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세상을 한 번 더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인 언어의 출현을 밝히고자 수십 년간 고군분투했던 크리스티안센과 채터는 마침내 실마리를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확신을 얻게 된다. 언어는 체계적인 문법 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우연의 결과물이며 즉흥적으로 행하는 제스처 게임과도 같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수 세기를 거쳐 과학자들이 이뤄낸 연구들을 전복시키면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6-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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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의 몰락 컨테이너 운송의 종말 장거리 가치사슬의 모순 ... 세계화는 과연 정당한 흐름일까, 실패일까?   제목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 2세기에 걸쳐 진화한 세계화의 과거, 현재, 미래 저자 마크 레빈슨 분야 경영/경제 출판 페이지2북스 (23.04)  청구기호 HF1365 .L48 2023   <책 소개> *마크 레빈슨이 말하는 무역의 미래는 언제나 흥미롭다 _월스트리트저널 *똑똑하고 매우 시기적절한 책 _블룸버그 *경제학자와 비경제학자 모두가 유익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책 _이안 하우드 (경제학자) *“세계화는 우리의 문명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_마린 르 펜 (프랑스 정치인) 자동화의 몰락 컨테이너 운송의 종말 장거리 가치사슬의 모순 ... 세계화는 과연 정당한 흐름일까, 실패일까? 지금까지의 세계화는 200년 역사의 한 단계에 불과했다. 네 번째 세계화를 맞이하라! 세계화(Globalization)는 세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국경을 넘어 막대한 돈이 흐르는 길을 만들었고, 저금리 모기지, 외국 기업에서의 일자리 등 긍정적인 측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계화는 더 빈번한 금융위기를 초래한 원인이기도 하다. 전 세계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했고, 국제 제도를 흔들었으며, 힘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은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세계화의 이면에 집중한다. 이 책은 운송,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이룩한 현대의 가치가 지난 200년 동안 진행된 현상의 한 단계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한다. 그동안 세계화는 일직선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제1차 세계대전은 수십 년에 걸쳐 이어온 국제 대출과 외국인 투자의 확장을 막았으며, 대공황 기간 동안 많은 국가들이 수입 장벽을 높였고, 제2차 세계대전은 긴밀한 관계를 누렸던 국가들의 경제 관계를 단절시켰다. 현대도 마찬가지이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단행하기 훨씬 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트럼프는 ‘과격한 세계화’라고 말하며 세계화 자체를 비판했고, 프랑스 정치인 마린 르 펜도 ‘우리의 문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바로 세계화’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세계화는 매우 다른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1980년대 이후 세계 경제가 이룩한 장거리 가치사슬은 기업이 이전에는 몰랐던 비용을 인식하게 만들어 후퇴하고 있다. 자동화가 인건비를 압박함에 따라 저임금 국가의 우위는 사라졌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수요도 제한되고 있다. 세계화는 앞으로도 이어지겠지만 다음 단계에서는 컨테이너 박스에 담긴 상품이 운송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거래하는 것과 더 깊은 관련성이 생길 것이다.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은 세계화 자체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로 생동감 넘치는 사례와 문체에 의해 지금 인구, 기술, 소비자의 취향에 변화하며 살아남은 세계화가 2세기에 걸쳐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세계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출처: 교보문고]
2023-06-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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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로 전세계를 매혹한 파스칼 메르시어가 16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언어의 무게》로 독자들을 만난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탈리아와 영국을 배경으로 여러 문학인의 삶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유서 깊은 출판사를 경영해온 레이랜드는 생의 끝자락에 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제목 언어의 무게 저자 파스칼 메르시어 분야 소설/시/희곡 출판 비채 (23.04)  청구기호 PT2673.E6827 .S65 2023   <책 소개> 모두가 잊은 낭만을 되살리는 작가, 파스칼 메르시어 《리스본행 야간열차》 이후 16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로 전세계를 매혹한 파스칼 메르시어가 16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언어의 무게》로 독자들을 만난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탈리아와 영국을 배경으로 여러 문학인의 삶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유서 깊은 출판사를 경영해온 레이랜드는 생의 끝자락에 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번역가로서 살아온 세월과 흘러간 인연, 수많은 작가와 번역가와 출판인……. 문학을 삶의 지침으로 삼은 이 모든 사람을 돌아보며 레이랜드는 그동안 외면해온 창작을 향한 열망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섬세하면서도 깊은 사색, 문학에 기대어 살아가는 인물들의 극적 에피소드와 유럽의 낭만적 풍경. 《언어의 무게》는 ‘파스칼 메르시어를 세계적 작가로 만든 모든 강점이 담겼다’는 극찬을 받고 〈슈피겔〉 연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작가의 또 하나의 대표작이 될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우리의 시간을 멈추는 것은 아름다운 문장뿐이었다.” 문학에 기대어 살아가는 고요한 삶에 관하여 이야기는 런던의 저택에서 시작한다. 시한부 판정으로 좌절했던 레이랜드는 그것이 오진임을 알게 되고, 삼촌이 물려준 저택에서 새 삶을 살고자 한다. 의미 있는 기억을 남기려 조급해하지도 않고, 시간을 낭비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정기적으로 하는 일은 죽은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것뿐. 레이랜드는 책상 앞에 앉아 그간의 일을 돌아본다. 동양학자인 삼촌을 동경해 번역가를 꿈꾼 어린 시절. 강압적인 아버지와 학교가 싫어서 가출해, 낡은 호텔의 야간경비원으로 일한 나날. 번역을 독학하던 숱한 밤과 끝내 번역가로 데뷔한 날의 환희. 열차에서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아내가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만난 수많은 문인. 책으로 둘러싸인 나날. 온전히 문학만을 사랑할 수 있던 시절.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은 먼저 세상을 떠나고 세상은 점점 시끄럽게 변한다. 《언어의 무게》는 이처럼 레이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이탈리아와 영국을 횡단하며 차츰차츰 진행된다. 아내의 출판사가 있던 트리에스테와 삼촌의 저택이 있는 런던에서 레이랜드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지인들에게서는 의외의 면모를 발견한다. 러시아인 번역가 안드레이는 연적을 죽인 죄로 감옥에 갇혀 한 권의 소설을 읽고 또 읽던 끝에 자신이 바라는 여러 결말을 직접 쓴다. 이웃이자 친구인 케네스 버크는 약사로서 불법체류자들에게 처방전 없이 약을 내주다 법정에 섰고, 소설가 프란체스카 마르케세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을 소설을 집필한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작가 메리 앤은 돌연 절필을 선언하며, 출판 경영인 크리스티 모자(母子)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이들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함께 살아내며 레이랜드는 마침내 자신의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더보기   [출처: 교보문고]
2023-06-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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