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추천도서

일간지, 방송사, 서평지에서 추천하는 도서 안내

작은 종말 (조선)

《저주토끼》 이후 한국문학의 ‘새로운 피켓’이 되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작가 정보라.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유별난 상상력으로 독자를 매혹하는 그가 새 소설집 《작은 종말》을 선보인다. 2020년부터 2023년 겨울까지 발표한 최신 단편 열 편을 묶었다. 호러보다 더 으스스하고 기괴한 현실을 밀도 있게 묘사한 이야기들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2022)과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문(2023)에 연이어 최종 후보로 선정된 정보라의 ‘지금’을 오롯이 만날 기회를 선사한다.

멀어질수록 행복해진다 (조선)

1990년대, 파격적인 인생관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밀리언셀러 『완전 자살 매뉴얼』의 저자 쓰루미 와타루가 이번엔 그만의 독특한 인간관계론을 들고 독자를 찾아왔다. 『완전 자살 매뉴얼』은 개인을 압박하는 사회 풍조에 반하며 ‘내려놓음의 힘’을 강하게 제창한 책으로, 이 책이 붐을 일으킨 뒤 일본의 자살자 수는 꾸준히 감소했다.
 

스톤 매트리스 (동아)

눈먼 암살자』와 『증언들』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 상을 두 차례 수상한 거장 마거릿 애트우드의 『스톤 매트리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성주의적 주제 의식을 담아 온 애트우드의 스타일이 빛나는 단편집으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옛날 옛적부터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에 빚지고” 있는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어떻게 수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동아)

흔히들 오해하지만,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나 숫자놀음이 아니다. 2000년 넘는 인간 사유의 역사에서 수학은 ‘철학’이었다. 로맨틱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수학은 철학에, 철학은 수학에 요긴한 도구였다. 플라톤의 ‘진리란 무엇인가?’ 또는 존 롤스의 ‘어떻게 나눠야 공정한가?’와 같은 생각은 결국 수학과 만나게 되는데, 그 근거는 뭘까?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중앙)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아는 것이 힘이다’, ‘시간은 돈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이러한 말들은 믿어 의심치 않은 지혜로 우리 사회에서 수용되고 있다.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은 현대 문명의 성취이자, 오랜 시간 지켜온 신념으로 공유되는 열 가지 핵심 가치의 이면을 살펴보며, 역사와 우리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파헤친다.

지식의 기초 (경향)

프린스턴고등연구소 소장으로서 다학제간연구의 권위자이자, 종교, 인종, 철학, 수학 및 물리학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세계적 역사학자 데이비드 니런버그와 그의 아버지이자 수학자이며 문학가인 리카도 L. 니런버그의 신간 『지식의 기초: 수와 인류의 3000년 과학철학사』(이하 『지식의 기초』)가 아르테 필로스 시리즈 21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인간은 의례를 갈망한다 (동아)

1000만 명이 모인 대도시에 일인 가구의 비중은 갈수록 증가하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의례다. 입학식에 모인 학생들은 눈과 몸으로 새 규칙을 익힌다. 명절에 모인 가족은 차례를 지내고 집안의 평안을 빈다. 신도들은 매주 성직자의 지도에 따라 기도를 올리고, 어느 생일 파티에서나 케이크에 초 끄기가 빠지지 않는다.
 

집단학살 일기: 가자에서 보낸 85일 (조선)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알까삼 여단의 기습 공격이 일어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군의 강력한 보복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가자 지구 사람들은 집단학살(genocide) 당하고 있다. 2024년 5월 말 현재 3만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8만 명에 가까운 숫자가 부상을 입었으며, 백만 명 넘는 사람들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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