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 출전기

2012-10-25 09:27
postech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모르시는 분은 전국도서관대회를 전국체전과 비슷하게 종목별로 책을 나르거나, 사서들이 경합하는 대회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런 대회가 아니구요. 대회의를 의미하는 컨퍼런스랍니다. 오해하시면 절대 아니 아니 됩니다. ㅎㅎ


10월17일 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행사에 1박 2일 일정으로 정말 숨차게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이 동쪽끝에서 서쪽 끝으로 거의 400KM 거리에 있는 일산에서 행사가 있었습니다. KTX를 타고 가려다가 당일 취소하고 차를 가져갔습니다. 팀장님이 손수 운전을 하시고 저는 편하게 보조석에 앉아 시리(?) 역할을 하며 장도의 길을 나섰습니다. 아침 부터 가는 빗발이 보이더니 올라갈수록 화창해지며 높은 가을 하늘과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들녁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킨텍스 제 2 전시관

아침 10시경에 출발했던 차는 점심을 휴게소에서 해결하고 일산에 도착한 것이 오후 4시 정도였습니다. 전국도서관대회가 열리는 킨텍스는 제 1 전시장과 제 2 전시장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행사는 제 2 전시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다른 도서관의 사서분들과 문헌정보학과 교수님들과 인사를 하고 현장등록을 마쳤습니다.


5시에는 전문도서관협의회(KSLA)에서 마련한 세미나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세미나에 "미래 대학도서관 생존전략"이라는 거창한(?)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세미나실이 아주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고 참석하신 분들도 많아 발표하는 내내 즐거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도서관에서는 장시간 동안 국내외 도서관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도서관 내부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내놓은 나름의 미래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이 보완되어야 하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도서관 사서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발표자료는 Prezi 버전으로 만들어서 공개합니다.

두번째 날은 일찍 일어나 숙소 앞에 있는 일산 호수공원을 산책하는 걸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보니 영상 3도의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짧은 산책을 마치고 서둘러 파주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파주 헤이리의 예술인마을을 둘러보고 출판단지를 견학하고 돌아왔습니다.

오후에는 나머지 세미나와 업체 부스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스에는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11개 도서관의 홍보 부스가 설치되었고, 많은 도서관 관련 업체의 부스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작권 관련 세미나는 명지대 강정원 선생님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대도협 Facebook과 Ustream으로 생중계를 해주셨습니다. 아래 동영상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덕분에 참여 못하신 분들도 온라인상으로 세미나에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Video streaming by Ustream

돌아오는 길에 네비 조작 미숙으로 논밭길을 달리게 했던 점 팀장님에게 사과드리며 앞으로 먼 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길고도 짧았던 1박2일의 출장을 마치고 늦은 밤 도서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서관은 늘 그자리에 말없이 웃으며 우리를 기다려주고 있었습니다.

Add comment